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저번에 조직검사랑 결과 나오면 올린다고 했는데 못올렸네요 죄송합니다.
일단 호지킨 림프종 3기 입니다. 골수검사 했는데 다행이 골수까진 퍼지지 않았네요. 펫씨티 찍은 영상을 봤는데 목이며 몸쪽이며 많이도 있더군요 제몸이 맞나 싶었습니다.. 항암1주차 처음으로 항암을 맞는다는 생각에 두려움이 많이 생기더라구요 약물이 거부 반응이 올수도 있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거부 까진 아니였는데 4번째 약물 1시간 짜리 맞으니 전체적으로 몸체온이 내려가고 좀 아프더라구요 . 맞고 나니까 밥도 바로 안들어 가고 ㅠㅠ 살이 빠지면 안된다 했는데 못먹어서 살이 빠지는건가 싶더라구요. 1주차는 주말까지 계속 힘들었네요 밥도 반공기 먹고 군것질도 좋아했는데 전혀 손도 안가고 2주차 되니까 밥은 조금 넘어가는데 조금만 먹어도 속이 더부룩 하고 계속 1~2 숟갈 먹고 쉬고 하면서 먹었네요 2주차 주말쯤 되니까 먹는게 잘들어 가더라구요 다시 3주차 되는날 항암피료 2번째를 했습니다. 백혈구랑 호진구 수치가 너무 낮아 촉진제를 한대 맞고 치료를 받았네요. 치료가 끝나고 밑에 식당 가서 해장국 한그릇 했는데 어느 정도 잘들어 가더라구요 먹고 병실에 오니까 촉진제가 허리가 아플수도 있다하더니 정말 많이 아프더라구요 왠만하면 참을려고 했는데 너무 아파서 간호사 불러서 진통제 한대 맞았습니다. 맞고 조금 쉬니까 괜찮더라구요 병실에 같은 림프종 환자분이 계셨는데 자기는 2번째 맞을때 부터 머리가 빠진다고 하더라구요 밥도 잘안들어가고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해주시더라구요.
다음날 퇴원을 하고 집에 와서 쉬는데 먹는건 어느정도 잘들어 가는편이구요 머리가 한올한올씩 계속 빠지네요 ㅠㅠ 머리 스포츠로 밀었는데 더 짧게 밀어야 겠어요.. 아직 2번 밖에 항암치료를 안했는데 요즘은 식욕이 좋아 오히려 살이 찌는 느낌입니다. 좋은거겠죠? 회가 먹고 싶은데 날것은 피하라고 하셔서 못먹고 있는데 초밥같은건 괜찮은가요?? 술도 피하라 하는데 맥주 한잔 정도는 상관이 없나요?? 치료과정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힘이든가요? 약물치료가 점점 강해진다던지 그런게 있나요? ㅠㅠ 아직 31살인데 괜찮겠죠?... 다들 치료 받으시는분들은 잘 받고 계신가요? .. 우리모두 화이팅 합시다!!
첫댓글 더운데 고생하지만 젊어서 치료가 잘될꺼네요;;
익힌거 드시구요 술은 드시지말구요
잘이겨내시고 완치 되실꺼네요;;
항암 작용으로 여러 반응이 나타나 당혹스러우시죠!
약물이 잘 듣고 있다고 받아들이면 조금 나아질 겁니다.
호중구 수치가 낮기 때문에 감염에 각별히 유의하시고요.
호지킨은 음식에 큰 제한이 없으므로 입맛 당기는 걸로 드셔도 무방합니다.
다만, 날것, 술, 인스턴트 식품, 건강 보조식품은 삼가하시고,
단백질과 과일의 비중을 늘려 영양소를 골고루 드시면 치료에 도움이 된다지요.
체력 유지에 만전을 기해 빠른 완쾌하시길 응원합니다!
호지킨은 림포마중에서 치료잘됍니다 술은 치료다하고 막걸리로 바꾸십시요ㅋㅋ 저는 이식하고 직장도 다닙니다 님도 충분히 림포마 이길수 잇습니다 화이팅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