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시에 보광스님(전동국대총장)의 응원의 말씀과 무사완보를 비는 마음으로 주시는 염주를 받아들고 정토사를 출발하였다 월천현(달래내고개)을 넘어 가는데 손부회장께서 전화가 왔다 영남길 표지를 보고 길을 잘못 가서 청계산 쪽으로 간 것이다 내가 되돌아 가서 픽업하여,대원들과 합류. 동래로 옛길따라 낙생역과 주막촌이 있었던 판교점( 지금의 낙생고등학교)과 지금의 신분당선의 동천역을 지나 험천(지금의 탄천)으로 접어들어 옛 조선통신사가 유숙하기도 한 용인읍치 터였던 구성초등학교에 이른다. 그기서 조금 더 걸어서 경찰대학 앞 3대째 순두부집에서 맛좋은 순두부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나니 기운이 새로 솟는다. 그런데 코로나를 원망하라? 세상을 원망하라? 아니면 정책을 원망하라? 4명이상이면 같은 식당에 수용할수 없다는 것이다. 어찌하면 좋으리까? 음식도 제대로 못먹고. 말도 제대로 할수없도록 멍에를 채워놓았으니 그동안 인간들이 하등동물에 행한 것에 대한 몸쓸 짓들을 되돌려 받는것인지. 하여간 묘한 시대에 살고 있는기분이다. 한때는 대단위 가구단지였던 어정개가 신도시로 변해 하늘을 찌를듯한 아파트들이 들어섰다. 그 덕분에 보행로가 없어 위험이 도사렸던 도로에 보행로가 생겨 천만 다행이다. 그길에서 대원 한분이 갑짜기 복통을 일으켜 차로 이동하여 주유소화장실에 갔더니 사용불가. 사정사정하여 위기를 모면하였으나. 주유소 측에서 연락처를 적어달라고한다. 왜냐고 물었더니 코로나 때문에 10여일 지켜 보아야한다는 것이다. 할아버지를 찾아 넘던 멱조현을 지나 신설된 웅장한 용인 공설운동장을 지나 오후 4시경 현 용인시청에 도착 29km를 걷고. 용인시청앞에 있는 co.op에 여장을 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