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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 스크랩 서해안 자전거여행(2) : 대천~서천~군산~변산반도~고창~영광~함평
오투 추천 0 조회 1,016 13.10.28 13:19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서해안 자전거여행(2)

대천~서천~군산~변산반도~고창~영광~함평

<2013. 10. 19(토) ~ 21(월)>

 

<후기>

지난 6월 초순 인천부터 대천까지 1차 서해안 자전거여행후 이어서 2차 여행을 하기로 합니다.

용산발 7:35 대천행 열차는 10:04경 도착하며 식당칸에 자전거를 싣을수 있어 좋습니다.

주행복으로 갈아 입은후 10:20경 대천역을 출발합니다.

 

대천의 남쪽으로 공업단지도 적고 공기도 훨씬 맑습니다.

바닷물도 파아란 색을 띄며 농촌과 어촌이 어우러진 경관도 훨씬 아름다운 바닷가 농어촌의 풍경입니다.

대천/무창포 해수욕장, 남포방조제를 지나 부사방조제 중간쯤이 보령시 웅천읍과 서천의 서면과 경계입니다.

 

서천의 바닷가는 어촌으로서 청결한 자연 경관과 갯벌체험장이 길게 이어지며

장항은 오래된 항구나 낙후된 느낌이었으며 철로가 놓이고

항구가 있었던 것이 곡창지대인 호남평야의 곡물과 우리의 부존자원을 일본으로 수탈하기 위한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장항에서 바다 건너 군산항이 한 눈에 들어오며 금강하구둑을 건너면 군산 입니다.

군산의 옛시가지도 장항과 같은 느낌으로 다가왔으나

새만금 방조제를 축조한 후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된 신시가지를 보며

머지않아 큰 발전을 하는 군산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군산 산업단지와 새만금방조제를 빠져나오는데 반나절이 지납니다.

가도가도 끝이 보이지 않는 그 규모와 길이에 깜짝놀라고

광활한 내수면과 바다가 구분이 되지않는 그 규모에 더욱 더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산과 바다가 잘 어우러져 풍광이 좋은 변산반도는 더 머물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젓갈과 소금, 해산물이 풍부해서인지 음식 맛도 좋고 값도 저렴합니다.

고창 역시 산과 바다가 아름다운 곳이며

미당, 인촌 선생 등 우리의 근.현대사의 걸출한 인물들을 많이 배출한 곳 입니다.

곳곳을 둘러보며 그 숨결을 느끼고 싶었으나 시간에 ?겨 그러지 못함이 안타깝습니다.

 

항구가 발달하고 굴비가 유명한 법성포는 꼭 가고 싶었던 곳 입니다.

역시나 맛있는 간장게장과 굴비정식으로 화답하며 눈과 입을 즐겁게 해줍니다.

함평은 축제의 도시답게 가을 국화축제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봄에는 나비축제, 가을의 국화축제는 함평의 자랑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함평천따라 둘러본 엑스포공원 주변에서 수수, 국화, 코스모스, 갈대, 억새가 어우러져

더욱 깊어가는 가을에 서해안 자전거여행을 마무리 합니다.

 

<경로 및 지도>

1일차 : 대천역~36국도~77국도~607지방도~대천해수욕장~남포방조제(607지방도)~6지방도~무창포해수욕장

           ~607지방도~부사방조제(607지방도)~선도리~5지방도~617지방도~장항읍~68지방도~금강하구둑(21국도)

           ~군산(1박)

 

 

 

 

2일차 : 군산~27국도~21국도~새만금방조제(77국도)~변산반도(30국도)~23국도~줄포면(2박)

 

 

 

 

 

 

 

3일차 : 줄포면~흥덕(22국도)~부안~22국도~반암리~선운사 입구~22국도~심원면~22국도~궁산저수지~22/77국도~홍농

            ~법성포~22국도4지방도~군서~군남~808지방도~염산면~설도항~77국도~838지방도~손불면~20지방도

            ~23국도~함평(3박)

 

 

 

 

 

 

변산반도 국립공원의 해안 경관

 용산역에서 7:35발 대천행 기차를 타고

2차 서해안 자전거여행을 출발합니다.

 10:04경 대천역에 도착하여 화장실에서 주행복으로 갈아 입고

10:20경 대천역을 출발합니다.

 늦으막하게 아침 겸 점심을 먹습니다.

해물짬뽕이라는데 해물이 거의 보이지 않아

주인에게 해물짬뽕 맞느냐고 듣기 싫겠지만 한 소리 하고 갑니다.

가격에 맞게 질을 유지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천해수욕장/무창포해수욕장의 갈림길 입니다.

 피서철이 지나 한적한 대천해수욕장을 돌아보고

무창포로 방향을 잡습니다.

 

 남포방조제 입니다.

서해안은 방조제를 막아 땅을 간척하고

인공호수를 만들어 간척한 땅을 농지와 공업용지로 활용합니다.

그야말로 자연을 급복하는 거대한 역사의 현장입니다.

 

 

 

방조제 가운데 있는 관광지 입니다.

예전에는 섬이었겠지요. 

 멀리 서해의 해안선이 서해스럽습니다.

 또 방조제 따라 갑니다.

 

 간척지의 곡식들이 지나는 사람의 마음을 풍요롭게 합니다.

 

 

 무창포해수욕장도 돌아보기로 합니다.

 

한국판 모세의 기적으로 유명한 

한 달에 4~5번 1.2키로의 바닷길이 갈라지는 석대도 입니다. 

 무창포항 입니다.

 다시 페달을 밟아

부사방조제가 시작되는 장사해수욕장 입구 입니다.

 

 장사해수욕장 입니다.

 부사방조제가 이어집니다.

 부사방조제를 쌓아 간척한 농지 입니다.

 

 

점점이 떠있는 섬들과 어울린 바다의 풍광이 아름답습니다. 

 

 서천군 서면과 보령시 웅천읍의 경계 입니다.

 서천의 섬들도 아름답습니다.

 

서천군 선도리 의 갯벌체험 해변입니다.

비교적 깨끗한 어촌으로 풍광이 아름답습니다.

펜션과 민박이 여러곳 있습니다.

 

 

 

서천의 명물 말린 우럭찜으로 점심을 맛나게 먹습니다.

인심도 좋아 푸짐합니다.

선도리 1번지식당 주인아주머니 서울서 사시다 낙향하셨다는데 하실 말씀이 많으신 듯 .....

남편께서 사업체질이 아닌데 사업을 하여 가산을 탕진하고

또 중년에 바람이 들어 속을 많이 태우셨는데.....아직도 그 끼가 남아있어...속상하시다 합니다.

 선도리 마을 풍경입니다.

 

 

 

장구만과 다사항의 풍경 입니다.

 

 

 

 

 들판에도 노을이 물들기 시작합니다.

 장항읍으로 들어섭니다.

황혼을 받으며

도리깨질하는 부부의 모습이 유난히 눈에 띄입니다.

장항읍 입니다. 

 

 

 

 바다 건너 군산 입니다.

 장항에서 금강하구둑으로 향합니다.

해가 많이 짧아져 벌써 일몰이 시작됩니다.

 멀리 금강하구둑과 군산이 보입니다.

 

 

갯벌에 갈매기들이 무리지어 있습니다.

 금강하구둑으로 이어지는 21국도 입니다.

서천군수님!!! 언제까지 막아 놓으시렵습니까?

 자전거도로를 빨리 개통하여 불편이 없었으면 합니다.

 

 이렇듯 길이 잘되어 있는데

일부 구간의 미개통으로 통행에 불편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금강하구둑의 충남 서천/전북 군산의 경계 입니다.

 숙소를 잡고 저녁을 먹습니다.

터미날 주변에 먹을 곳이 마땅치 않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먹는 곳에 크게 관심이 없는 저도 힘들게 운동하고

저녘 한 끼는 맛있는 것으로 먹고자 하는 욕심이 있습니다.

 

장고 끝의 악수가 이런 것인가 봅니다.  ㅋㅋㅋ

밑반찬에 달밤의 쐐주도 겁나게 맛있어 부러 ~~~~입니다.

 조그마한 조기새끼 세마리 입니다

 달빛이 고요하다 못해 조용합니다

 

어떤 아줌마가 향순아~ 향순아~....애타게 찾으며

이년이 바람이 나도 단단히 났구나 합니다.

바람난 딸을 찾아 나선 어미인줄 알았더만

이 강아지 이름이 향순이 랍니다.

동네 강아지 총각을 좋아해 ....야밤에 가출을 한 것 같습니다.

 

긴밤을 보낼 음료와 낼 아침 먹을 간식 입니다.

 

 

 지금은 문화재로 지정된 옛 군산세관 건물 입니다.

 철거중에 있는 달동네인가 봅니다.

 

 

60~70년대 모습의 주택들 입니다.

 도로변으로 자전거도로가 잘되어 있어 운행하기 좋습니다.

 군산공업단지 자전거도로 입니다.

 

 

 이른 아침 문을 여는 식당이 없어

공단내에서 겨우 한 곳을 찾아 늦은 아침밥을 먹습니다.

끝이 없을 것 같은 공단을 지나고 비응항 입니다.

 새만금 방조제에서 보이는 비응항

 가도 가도 끝이 보이지 않는 새만금 방조제

1~4 방조제가 있으며 부안과 군산의 경계가 됩니다.

 

 

 

 

 

 

 

 

 

 

 4방조제가 시작되는 군산의 아미도 입니다.

  아미도항 입니다.

 

 

 

 

 

신시도와 고군산열도의 섬들 입니다.

 

 

 새만금방조제....정말 지루합니다.

 

 

 멀리 변산반도가 보입니다.

 

 

 

 

 무려 2시간 30분을 달려 그 끝에 이릅니다.

 아침밥 먹은 것이 다 꺼져..... 다시 점심밥을 먹어야 합니다.

군산 공단지역과 새만금방조제를 통과하는데  무려 반나절이 걸렸습니다.

 30번 국도를 따라 변산반도를 지나갑니다.

도로 건너 산들이 보입니다.

 풍광 좋은 바다도 보입니다.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변산반도는 참 아름답습니다.

 곰소는 젓갈 관광이 한창 입니다.

 길가다 뭔가 했더만?

곰소의 대형 염전 입니다.

 줄포에 숙소를 정하고

저녁을 먹을 곳을 여관주인에게 여쭤보니 이곳을 소개합니다.

부안군 줄포면 "만석"의 7천원짜리 백반 입니다.

 

지두루치기와 큼지막한 갈치구이에 푸짐하고 먹음직스런 밑반찬........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음식을 아주 맛있게 먹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전거를 방에 들였습니다.

 3일차 라이딩을 하는데 안개가 짙게 끼어 힘듭니다.

전조등, 후미등을 켜고 조심조심 갓길을 진행하며 안경에 서린 안개비를 수시로 닦습니다.

손도 시리고............뒤에서 차가 덮칠까 겁도 나고...................

 아침밤을 먹는다는 핑게로 안개가 걷힐때를 기다리기로 합니다.

어제 저녘과 전혀 다른......밥값이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 그랬냐는 듯이 안개가 걷히고

맑은 하늘이 드러납니다.

오로지 굴비정식을 먹고자하는 일념으로  법성포 표지판을 보고 질주를 합니다.

선운사 입구 직전에서 22국도의 신도로와 구도로가 합류 합니다.

 선운사 입구...장어촌

 

 서해로 합수하는 고창의 주진천 입니다.

 

도로에 벼를 말리고 있습니다.

 길찾기에 신경이 씌입니다.

 계속 표지판을 확인하며

 

영광 법성포에 도착하여 게장굴비정식....한 상을 받습니다.

1인분은 안된다는데...주인이 쾌히 허락합니다.

홀로 다니다보면 먹는 것이 탕, 백반, 찌개 등인데

오늘은 대박을 맞은 기분입니다.(게장굴비정식 15,000원/1인분)

음식이 깔끔하고 맛갈스럽습니다.

밑반찬은 4인상을 내주시니 홀로 먹기에는 너무 많아 다 먹지 못한것이 아쉽습니다.

 

법성포 굴비거리

 

 신평교차로에서 805지방도로 갑니다.

 그리고 영광의 남쪽해안 끝에 있는 염산면으로 향합니다.

 

 들판에는 가을걷이가 끝났습니다.

 

 

주렁주렁 매달린 감들이 풍성하고 탐스럽게 영글었습니다.

함평/설도항으로 진행 합니다. 

 설도항 입구에 있는 "기독교인순교자탑" 입니다.

 설도항

 

 함평으로 넘어가는 고갯마루에서 퍼졌습니다.

 함평으로 접어들며

해안선으로 진행하자니 시간이 촉박하여 손불을 경유 함평으로 가기로 합니다.

 손불 외곽 808지방도를 따라 갑니다.

구 23번 국도를 따르다 신 23국도와 합류하여

대덕리에서 함평으로 진입합니다.

 함평시장

 함평장(2,7일)인데 농번기라 사람들이 많지않다 합니다.

 엑스포공원에는 국화축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보고싶은데 출입을 할 수 없으니.......

 

 함평천 따라 자전거길로 갑니다.

한적하고 준비중인 국화축제도 맛보기로 볼 수 있습니다.

 

 수수가 익어 갑니다.

 나비동산

 

양쪽 길가에 길게 이어지는 국화꽃

 

 

 넓은 들녁에 풍년이 든 것 같습니다. 

 함평천 너머 함평 시가지

 

축제를 맞이 하는 국화꽃

 

 

함평시장 입니다.

해파리 

 수입산 홍어

 

 

 함평장터

 고속버스를 타고가며 차창 너머로 보이는

백양산

내장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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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10.28 20:44

    첫댓글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듯 합니다.
    아는 곳도 몇곳 나와서 흥미있게 봣습니다.
    물론 산행하면서 아는 곳들이지만요.
    잘 봤습니다.
    실력 길러서 가보고 싶네요.

  • 13.11.15 13:41

    혼자서 자전거 여행을 한다는게 쉽지는 안을것인데 대단하시네요 부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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