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출산모 사유리 '슈돌' 출연 반대 청원 등장
하루 만에 1,320명 이상 지지…동의 댓글 계속 이어져
방송인 사유리가 비혼 출산으로 낳은 아들과 함께 아빠들의 육아일기를 다룬 공영방송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다음 세대 가치관 혼란 우려"
지난 24일 해당 방송사 시청자 게시판에는 '자발적 비혼모 사유리의 출연에 절대 반대합니다'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26일 12시 기준 해당 글은 약 하루 만에 1,320명 이상의 지지를 얻었다.
청원자는 "자녀를 출산하고 양육하는 방식은 역사 전체를 통틀어 남녀간 결혼 관계 안에서 가능한 모습이었다"며 "이 모습이 '진보'라는 이름과 세대가 '변화'하고 있다는 명목 하에 변질되거나 달라지는 것에 반대한다"고 먼저 밝혔다.
이어 전통적인 가족관이 아닌 비혼 출산이 마치 당연한 것처럼 여겨질 것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자녀를 양육하는 모습 중 아버지의 부재로 인해 아이가 겪을 정신적 혼란 등 비혼 출산의 문제점이 있음에도 긍정적인 모습으로만 비춰질 수 있다는 것이다.
청원인은 "한 여자와 남자가 이루는 결혼과 가정, 출산이라는 가치를 벗어난 모습을 공영방송이 국내외에 공개적으로 방영한다면 다음 세대의 가치관 형성에 혼란을 끼칠 것"이라며 사유리의 출연을 반대했다.
"공영방송, 올바른 가족관 제시해야"
이 외에도 KBS 시청자청원게시판에는 사유리의 육아 예능 출연을 반대하는 글이 상당수 게시된 상황이다.
이들은 모두 "올바른 가족관을 제시하고, 건강한 가정 및 정상적인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는 시스템과 프로그램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도 사유리가 선택한 '비혼출산'이 마치 일반적이고 정상적인 것처럼 비춰져 전통적인 가족의 개념이나 인간의 존엄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재진 교수는 "비혼출산은 보조생식술을 받아야 하는데 이 시술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법적 부부에 한해 이뤄지고 있다"며 "아이의 인격권을 파괴하는 윤리적, 법적 위반이 될 수 있단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총신대학교 이상원 교수는 "비 배우자간 체외 수정은 정자와 난자를 매매의 대상으로 전락시켜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고귀한 인격체를 비인격적으로 간주하는 행위가 된다"고 주장했다.
청원인들이 말하는 프로그램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다. 이 프로그램은 여러 이유로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했던 아빠들의 육아 일상을 담는 게 기획의도다.
KBS2 측은 지난 23일 "사유리와 아들 젠이 슈돌에 새롭게 합류하는 것이 맞다"고 밝힌 바 있다.
비혼출산모 사유리 '슈돌' 출연 반대 청원 등장- 데일리굿뉴스 (goodnews1.com)
첫댓글 저도 반대청원 하고싶어요~
결혼 하고 낳은 애나 안 하고 낳은 애나 똑같은 생명이고 인격체입니다.
그게 싫으면 방송 안 보면 됩니다. 제가 TV를 안 보다보니 오락 프로의 영향력을 과소평가하는 건지는 몰라도...
저렇게 세 몰아서 이지매 하는 걸 차별이라고 합니다.
태어난 아이 자체를 뭐라고 하는것이 아니라 그렇게 태어나도록 하는 그 과정을 옳지않다고 이야기 하는것 같은데요
어떻게 태여났던 생명은 차별없이 다 귀하지요
@능소화 저도 저런 출산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호불호와 그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나는 당신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만일 당신이 그 의견 때문에 박해를 받는다면 나는 당신의 말할 자유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정치인들이 숫하게 써먹어 진부하지만, 기독교인들에게도 매우 필요한 말 같습니다.
@스콜라 네....무슨 말씀인지 잘 알겠습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 기독교인들은 세상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듯합니다.
그럴수 있는데, 독선적이라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다른게 아니라 틀렸다고 말하는 거죠.ㅎㅎ
그건 그렇지만,.. '슈돌'은 아빠의 육아가 초점이니 사유리와 젠은 포멧에 맞지 않는 것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