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 래스토랑에서 내놓는 최고급 화우 스테이크 이정도 양이면 단품 가격만 8000엔이상 )
일본 소를 소개하는 글은 지난 주까지도 기획하지 않던 글이었다.
그러나 제주도 흑 한우를 포스팅 한 뒤 의외로 많은 독자 분들이 찾아 주셨고
또 제주도 흑 한우와 비슷한 색깔이 검정 색이라는점에서 관심을 가지시고
와규(和牛)라 불리는 일본 소에 대한 글을 부탁 하신 독자 분들도 계셨었다.
그러고 보니 FTA와 소고기 개방 시류도 일본 소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흘러가게 만들고 있다. 난 4월 말 이 대통령이 포천 축산 농가에서 우리도 한우를
일본의 화우처럼 품질 고급화를 통해 두당 일억 나가는 최 고급우를 만들어 보자고
이야기 했던 것이 생각난다. 야당은 그런 비싼 소는 대한민국 1% 부자들만
사 먹을 수 있다고 비난했지만 이 대통령은 FTA 축산 전문가들이 제시하는바와 같이
한우의 고급화와 차별화가 한국 축산농가의 생존 전략이라는 사실을 강조 한 듯하다.
축산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이 고급화의 세계적인 성공 상품이 일본에 있다.
와규(和牛)중에서도 고베 지역의 소들이다. 그 정육은 세계에서 제일 비싸다
. 킬로 당 십 만원이 넘는다. 지금 축산업계에서는 이 성공 사례를 우리도 벤치마킹
하는 것이 거센 FTA 파도를 맞서는 한국 축산업계의 주어진 과제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몇 년 전 지방 소싸움 축제에 역시 비슷한 소싸움 풍속이 있는 일본 규슈 지방에서
일본 싸움 소들이 초빙되어서 한일 소 싸움 대결이 있었다.
한우들과 같이 놓고 비교 해 보니까 이 시커먼 소들이보통 우악스럽게 큰 것이 아니었다
.등치대로 먹는다는 소싸움에서 더 작은 한우들은 참패를 해야 했다.
이것을 보고 나는 비로소 일본 소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 주인인 일본인이 한국인들보다 작은데 어찌하여 소들은 한반도의 소들보다
저렇게 클까하는 의심이 저절로 들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그 거대한 흑우가 어떻게 일본의 고유의 소가 되었는지 알아보았다
규슈 지방은 일본 남부 지역이고 오키나와에 가까우니 뿔 길고 검은 색을 가진
동남아시아 물소가 좀 더 북상해 올라와 일본에서 변화 하지 않았나 하고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일본 소의 정체를 알아보기 시작했는데---
알고 보니 이 일본 검정소라는 것들이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까지
세계에서 난다 긴다하게 체격 좋은 서양 소들을 모두 들여다가
교잡을 시켜 만든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쩐지 엄청 크더라--”
(이 검정 대형 소들은 규슈의 토박이 소들이 아닌 것 같았다.
다른 지방,일테면 그 큰 덩치로 유명한 도토리 현 같은 곳의 일본 소들을
데려다가 싸움소로 육성했던 것 같다.)
일본과 소고기는 이상하게 인연이 없었다.
옛 중국 기록에 의하면 역사 시대가 열리고 한참을 지나고도
말과 소가 없었다. “倭國에 無牛馬”라는 기록이 그것이다.
그러다가 대륙에서 말을 탄 기마 민족이 건너오기 시작했다.
일본 에가미 나미오(江上 波夫) 교수가 주장한“기마 민족 일본 정벌 설” 에 따르면
대륙의 동북기마 민족(부여나 고구려)이 일본에 이주하여
일본에 새로운 정복세력이 되었다는 것이니 일본에 소와 말이 없었다는
말을 어느 정도 뒷받침 해 준다. 일본을 정복한 기마 민족은
말과 함께 소도 들여왔을 것이다.
그러나 1,200 년 전 일본 덴무 천황은 소고기 식용 금지를 지시했었고
이 이상한 법을 일본 민족들은 무려 천년을 훌쩍 뛰어 넘어 19세기 후반까지 지켜져 왔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소고기 부위 별 세분 된 이름이 있고
소의 부위별로 각각 적합한 조리법도 발전시켜 온 한국인에
비하면 커다란 대조가 된다.
이 차이점은 일본인들이 일정시대까지 곱창을 먹을 줄 몰라서 도살장에서 소를 잡고
그 내장을 다 버렸던 사실에서 알 수 있다. 그러다가 가난한 동포들이
곱창 구워 먹는 것을 배워서‘호르몽 야끼-hormone 燒- ’라 일본식으로 명명하고
즐기는 음식으로 만든 것이 그 본보기라 하겠다.
일본은 이렇게 소 잡아먹는 것을 죄악시 했었는데
도요도미 히데요시 시대에는 특히 그 단속이 심해서
소를 잡아먹은 농민들이 다수 처벌 받기도 했다.
(그런데도 임진란 때 왜군은 조선에 와서는 소를 잡아 먹었었다.)
달게 조리된 간장소스에 야채와 함께 소고기를
익혀서 달걀에 찍어먹는 "스키야키
"19세기이후 일본의 대표적 쇠고기 요리로 발전했다
일본은 19세기 후기에 세계를 향하여 문을 여는 메이지 유신을 하고 나서
미친 듯이 서구 문물을 받아들였다. 그것이 서구 문명이건 서구 문화이건
따지지를 않고 마구 받아들인 때가 있었다.
문부성 대신이라는 자가 일본 글씨가 너무 후진적이라
서양에서 새로운 문자를 받아 들여야 한다는 소리를 뻔뻔스럽게 할 정도였다.
이때 받아 들인 것 중에 서양 말도 있었다.
본군의 키 작은 말 품종을 개량하기 위해서 호카이도에 군마 목장을 만들고
서양말을 대량으로 수입해서 일본 특유의 목 긴 개량종 군마를 개발했던 역사가 있다.
이 군마를 수입하던 루트를 타고 자연 서양의 체격 좋은 육우와 우유 많이 나오는
낙농우도 많이 들어왔는데 이처럼 서양소가 일본에 개량우라는 이름을 타고
퍼진 것은 이유가 있었다.
일본이 개방을 하고 보니 체격 좋은 서양인에 비해 일본 민족의 왜소한 체격이
더욱 돋보이는 터라 열등감을 안 느낄 수가 없었다. 이런 열등감이 어느 정도 심하게
느꼈느냐면 체격 큰 서양 여자들을 대량 씨받이로 수입해서
일본 민족의 왜소한 체격을 변화시키자는 공론이 공공연하게 떠돌기도 했었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사실이다.)
정부는 일본민족의 왜소한 체격을 일본인의 채식과 어류 일변도의 식생활에서
그 이유를 찾았다. 메이지 정부는 소 도살 및 소 고기 식용 금지의 낡아 빠진 정책을
폐지하고 국민들에게 소고기와 함께 우유 등의 육류 섭식을 권장하는 켐페인을
꾸준히 전개했다. 이 때 소고기 육식 권장을 위해서 일본 정부가 널리 홍보해서
퍼뜨린 요리가 스키야키다.
최고급 마쓰자카육, 마쓰자카소
육식 권장 켐페인은 앞에서 이야기 한 대로 덩치 큰 서양소가 마구 들어와
일본 재래종 소의 존재를 거의 소멸시키게 만들었다. 마치 5,60년대 한국에도
개량종 바람이 불어서 버크셔니 요크셔니 하는 돼지들이 재래종의 돼지들을
다 몰아 냈듯이 말이다.
구미에서 들어온 육우종들은 브라운 스위스, 쇼트 혼, 데본, 지멘탈,에이셔,
홀스타인,앵거스들이었으며 1887년도부터 도입 되어서 일본 전국의 소 세계를
다 뒤집어 놓은 대규모 교잡이 되어갔다.
(이 때, 그리고 이후 한국 소도 꾸준히 도입되었었다.) 그러나 1910년도 소 파동이 일어나
교잡 소에 대한 가격이 폭락하고 나서 더 이상 서양 소 수입이 되지 않게 되었다.
전국 대부분의 일본 소가 거의 혼혈화 되었다는 점은 중세의 잠에서 깨어난
일본이 전 영역에 걸쳐 얼마나 과격했었고 급진적으로 개방을 했던가 한 실례이다,
(서양 의술의 대폭적인 수용이 일본에서 동양 의학을 멸종시킨 것과 같다.)
일본에게 다행했던 것은 비록 혼혈이 되어버린 일본 소였지만 각 지역 별로
그 지역 특성에 맞게 그런대로 지역소의 혈통 고정에 들어갔던 것이다.
이렇게 지역 별로 나름대로의 지역소의 혈통이 고정되다 보니
우리가 아는 고베 소뿐만 아니라 와규(和牛)라 불리는 일본 소는 종자가 여러 가지다.
먼저 외양으로 분류해본다.
검은 소-흑모화종(黑毛和種), 황소- 갈모화종(褐毛和種), 짧은 뿔 소
-일본 단각종(日本短角種,) 뿔 없는 소-무각화종 (無角和種)으로 분류한다
이 중에 검은 털색의 흑모화종의 소가 일본 국내의 정육의 8-90%로 공급하고
일본의 주류 육우이다.
특색 있는 화우를 축산 하는 지역으로 따지면
다지마 소(但馬牛), 도토리 소(鳥取牛),시마네 소(島根牛), 고치 소(高知牛),
구마모토 소(熊本牛) 등으로 크게 나눌 수 있지만 지역 별로
또 자기 소들을 가지고 있어 세분화 하면 더욱 많다.
육질이 뛰어난 다지마 소의 세분화를 해보면 그 유명한 고베 소 (효고현),
마스사카 소(미에현), 오미 소(시가현), 요네자와 소(야마가다현) 등으로 다양하다.
見島牛(미시마우시 )와 미시마우시 스테이크
일본에 이렇게 외국 혈통을 받은 잡종 소만 있던 것이 아니다.
야마구치 현 앞 50 km 떨어진 바다에 있는 見島에 사는 미시마소(見島牛)들은
외국소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은 일본 고유의 소로서 1928년 일본 정부로 부터
천연 기념물로 지정 되어서 보호 받아 왔다.10여년 전 見島牛가
100여두 이상 보호 되고 있다는 일본 신문 기사를 본바 있었는데
이번 일본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여러 웹사이트에서 見島牛 정육 세트를
판매한다는 광고들이 보인다.
그 사이 보호 육성되어 한정 도축후 판매에 들어간 모양이다.
사진으로 보아도 고기가 상강육으로 그 질이 아주 좋아 보인다.
見島牛는 키가 130센티 정도 되는 작은 검정 소이며
한국 제주 흑한우와 대단히 비슷한 점이 많다
.이 섬은 제주도의 뱃길로 보면 비교적 가까운 위치에 있다.
제주도 흑한우 육성 부서는 이 소를 한 번 조사 해 볼 가치가 있을 듯하다.
다지마 계열에서 고베 소와 마스자카(松板) 소의 비프가
가장 널리 알려진 고급품들이다. 고베 소가 특히 유명한데 19세기 말부터 이 지역에
서양인들이 거주해서 입맛 까다로운 이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지역 축산업자들이
소고기 품질 관리에 일찌감치 눈을 떴기 때문인 듯하다.
고베 소들은 일찌감치 1913년 표준화를 해서 육종을 위한 토대를 만들었다.
하는 말에 의하면 고베 소에 서양 소 품종을 섞었는데
잡종 교배를 금하고 오리지날 품종을 육성했다고 하지만
고베 소의 크기나 그 생김생김을 보면 별로 신뢰할 만한 소리는 아닌 듯하다.
이미 잡종화가 깊이 진행 된 뒤 그런 조처를 취한듯하다.
좋은 소고기 상품은 그저 품종만 좋으면 되는 것이 아니다.
비싼 소고기를 만들기 위한 사육, 즉 품질 관리가 더 중요한지도 모른다.
그런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고베 소와 함께 일본 최고라는
마스자카 (松板)소의 사육 방법을 소개해본다
세계적으로 고베소가 최고급소로 엄청나게 홍보가 되어 있지만
실상 일본에서는 고베 소고기보다도 마스자카 소고기를 더 치기도 한다.
마스자카 소는 전부 암소만 키운다. 대신 고베 쪽은 거세한 수소도 기른다.
소 들은 전부 축사 내에서 사육하며 서양식의 방목은 하지 않는다.
소가 초지에서 너무 돌아 다니면 근육이 발달하고 육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최상급의 육질을 만들기 위한 작업(?)은 소가
10개월쯤 성장 했을때부터 착수한다. 이 작업은 소가 27-27개월이 될 때까지
일 년 반쯤 정성스럽게 실행된다.
와규는 세계의 육우 품종에서 두 번째로 성장 속도가 느리다.
충분한 최고급의 사료( 육질 향상을 위해서 먹이는 것이주요 역할을 한다.)를 먹이고
그 외에 두부나 비지를 먹이기도 한다. 소들이 입맛이 잃고 많이 먹지 않는
8월, 9월, 10월에는 입맛 촉진제로 맥주를 매일 한 병 씩 먹인다
. 5월부터 10월까지 다섯 달 동안에는 매일 소에게 마사지도 해준다.
짚으로 만든 짚신 바닥 같은 것을 손에 끼고 소의 주요 부위를 비벼주는
형태의 마사지로서 한 번에 20분씩 걸린다.
일본 와규의 손 마사지- 하루 20분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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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자카 소의 최고급 서로인 스테이크- 아찔하게 비싸다.
백 엔-> 천원의 단순 환율로 계산해도 1kg가 오십만 원이
훨씬 넘는다.
이러니 미국 고급 식당에 일인분 삼십만원의 와규 스테이크가
있다는 소문이 맞는 말인 것같다.
마사지 받는 부위는 시원하게 소주를 부어 주거나 마사지 오일을 발라 주기도 한다.
지방이 골고루 육질에 잘 퍼지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너무 우리 안에만 가두어 놓으면
심신에 안 좋으므로 매일 오후에는 우사 밖으로 데리고 나가 산보도 시킨다.
소들이 우사(牛舍)안에서 있을 때는 소의 심리 상태를 편안하게 해주는
클래식 음악을 틀어준다.
이렇게 소들이 편안 하고 건강하게 살도록 품질 관리를 해주면 육질에 맛을 좋게 해주는
오메가 3이나 6이라는 지방산이 축적이 되고 지방이
고기 켜켜에 서리가 내린 듯한 마블링(marbling)이 이루어진다.
마블은 대리석을 뜻하는 영어로서 마치 대리석 모양의 육질이 된다는 말이다.
소위 최상의 상강육(霜降肉)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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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나 마스자카 소들의 호화판 팔자를 볼 때마다 어려서 부터비가 오나 눈이 오나
죽도록 일만 하다가 ---노년이 되어더 이상 노동력을 제공 못하게 되면--
대신 고기와 가죽을 제공하고 저 세상으로 가던 한국의 옛날 농촌 한우들의
기구한 팔자가 생각이 나서 숙연해지지 않을 수가 없다.
한 민족은 너무나 좋은 소를 가진 행운의 민족이었다.- 산사람-)
와규(검은 다지마 계통)들은 그 품질이 소문이 나면서 미국에도 갔고
호주, 칠레, 유럽 등으로 퍼져나가 각 나라에서 그 나름대로 육종에 노력하고 있다
. 예를 들어서 미국에 간 와규들은 와규의 조상이 되었던 앵거스 소와
다시 교배시켜 그 곳 환경에서 적합한 품종으로 발달시켰다.
원래는 일본 시장에 값 싼 와규를 공급하고자 하는 마케팅 전략을 가지고 있었지만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 한 후 20 개월 이상 된 소를 일본으로
수출 하지 못해 그 조처가 풀리기만 기리고만 있다.
( 와규의 쓸 만한 육질을 만들기 위해서 30개월 가까이 키워야한다.)
호주도 와규 육성에 노력하여 와규 만 지금 10만 두가 넘고 일본과 한국
, 홍콩 등에 수출하고 있다. 요 근래 들어와 한국에서도 여기저기서 와규 전문 식당들이
보이는데 여기 쓰는 와규는 주로 호주에서 들여 온 것이다.
지금 국제 축산업계의 평가는 물론 일본 와규가 최고 품질을 가지고 있고
두 번째가 호주 와규, 세 번째가 미국 와규라고 한다.
지금까지 소개 한바대로 한국이 FTA의 파고를 넘기 위한
한우의 고급화가 절실하고 또 고급화의 전략에 와규라 불리는 일본소의 성공 사례가
큰 참고가 될 것이다.
그러나 소의 품종이나 사육 방법만 좋다고 성공적인 우량소의
된다는 것이 아니다교묘한 마케팅 전략이 있어야 할 것이다.
고베 소는 알다시피 여러 가지로 홍보 전략을 적절히 썼다.
첫 째로 고베 소의 축산 농가를 200여 개로 제한해서 공급을 줄이는 방법을 썼다.
이런 소량 공급이 고베 비프를 킬로 당 십 만원이나 가게 만드는
초 고급 희소성을 가지게 했을 것이다
두 번째로 소에게 맥주를 먹이고 마사지를 하는 것들을 교묘히 언론(특히)에 비쳐서
고베소가 특별 사육 된다는 인상을 주었다. 언론을 통하여
고베 소를 아는 사람들은 고베 소가 매일 맥주를 마시고 거기에 걸 맞는
최고의 사료를 먹인다는 인상을 주었을 것이다.
그러나 소들이 마신 맥주는 단지 식욕 촉진제 였을 뿐이었다.
단 1,800원 뿐이었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마시는 맥주를 마시게 하니
보고 듣는 소비자 여론의 인상이 대폭적으로 좋아질 수밖에 없다.
다음으로 소의 품질 관리에 치밀한 행정적 바탕이 있어야 할 것이다
.
와규는 태어나서 그 신체적 특징과 함께 관계 기관에 등록을 하게해서철저히 관리 감독을 한다.
신생 와규는 태어나서 위의 비문 (코 무늬)을 등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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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 소의 현지가가 얼마나 되는지는 알아 보았지만 실패했다.
윗 그림의 마스자카 소의 정육 가격을 참고 하시기 바란다.
단지 미국 내 와규 가격은 마리당 평균 10,000불이 넘었다.
일본의 고베나 마스자카의 와규는 훨씬 더욱 높을 것이다.
이 글을 끝내기 전에 앞으로 선전 분투하실 축산인들을 위해서
한 가지 사실만 더 남기기로 하자.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까지
일본 축산업계가 총력을다해 세계에서 우수한 소라는 소들은 다 수입했었는데
아시아에서는오직 한국소만 선별 수입했었던 사실을 주목하자.
한국소는 그 후 일정 (日政) 기간 꾸준히 일본으로 수출이 되었었다.
일본 규슈와 시코구 지방의 두 가지 와규들이 있다.
하나가 구마모도(熊本)와규다. 다른 하나가 고치(高知) 와규다.
둘 다 특징이 있는 것이 모색이 누렁이 들이라는 것이다.
(근래 사가 소라는 것이 나왔는데 이 소는 흑색이다.)
구마모토의 소는 지멘탈이라는 서양 누렁소가 조상 소로 평가되지만
고치 와규는 수입 되어 간 한국소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후손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간 나도 제주소의 일본 수출뿐만 아니라 한국소의 일본 수출의 예를
많이 이야기 들었었다. 일본 시코구의 고치(高知) 소는 한우가 세계의 내노라는
서양 소들과 겨루어서 그 우수성을 평가 받고 일본에 씨앗을 남겼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으로서 이 고치(高知) 소의 사례에서도 한우가 경작우나 육우로서의
가진 우수성을 확인 할 수가 있다.
한국소도 우수한 씨소가 10억 넘는 사례도 나왔었다.
십억짜리 한국 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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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소를 만들어 내는 것이 일본인들만의 특기는 아닐 것이다
. 우리 한국 축산 농가들도 일본 땅에서 그 우수성이 증명된
한우를 가지고얼마든지 세계 최고의 소를 만들어 볼 수가 있을 것이다.
FTA의 파고에 맞선 우리 축산인들, 힘드시겠지만 힘내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