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는 참 잘 안 드시는 김여사님이 한 번씩 돈까스가 먹고싶다 하실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언넝 모시고 가야지요.
집 앞에 나름 인기 있는 돈까스 식당이 있습니다.
김여사님이나 저나 두툼한 돈까스보다 얇고 소스 덮어 내오주는 돈까스를 선호합니다.
한 번도 방문한 적은 없는데
검색에 보니 얇은 돈까스, 집 앞, 편안하니 먹으러 갔습니다.
스프는 셀프
후추 가득 뿌려 먹으니 좋습니다.
왜 이런 스프는 출출할 때 정신 차리지 않으면 사발로 마시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먹고싶은만큼 소스를 먹을 수 있는것도 좋습니다.
제 입에는 그리 맞지 않는 편.
저는 좀 더 촌스런 데미그라스 소스쪽.
돈까스 두 개를 주문하고나니
들어오는 메뉴소개.
아.. 돈까스 하나 우동하나를 주문할걸
두둥. 엄청 큽니다.
콘옥수수, 양배추 채, 후르츠 칵테일
너무 좋습니다.
다 먹지 못하고
김여사님 저 모두 삼분지 일 쯤 남긴 것을 포장 해 왔습니다.
얇은 돈까스의 매력은 충분했고 너무나 잘 튀겼으나
빵가루의 비율이 높아 클리어 하기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소스를 좀 더 새콤하게 만들었을까요.
맥주와 먹으면 너무 좋았을 지도요.
자율포장 준비되어 있어 포장 해 와서는 식탁 위에 두었는데. 오며 가며 하나 씩 먹다보니
식어도 시간이 지나도 맛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여사님과 저의 입맛에는 하동 명종식당의 돈까스가 일 등 이라는 의견을 나누며 잘 먹었습니다.
어쨌든
이런 자신감 넘치는 식당이 좋습니다.
첫댓글 정말 과자처럼 오며가며 먹으면 바삭하니 맛있겠어유.
식탁위에 있는 것들은 다 위험합니다..ㅋㅋ
치아 튼튼하신가 봐요 울 아부지는 틀니라..
틀니로 드셔야하지만 맛나게 드실 음식이 뭐 있을까..
잘 드시는 것이 복이란걸 잊고 있었다.
함박스텍은 맛집을 알겠지만
돈까스는 아직 임자를 못만나봐서
서울 엄마아파트 상가 지하에 아빠돈까스 였나 그곳이 기억이 남긴 하네요.
제게는 추억의 음식들입니다.
그래서 옛날식을 좋아하나봐요.
하동 명종식당 돈까스는 추천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