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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이나 주제와 관련된 상황
4.1 효과적인 공부 방법을 알고 싶을 때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장승수
막노동꾼 출신으로 서울대에 수석으로 합격하여 화제를 모은 장승수군의 이야기. 동생의 학비와 생활비를 위해 막노동을 했던 시절의 이야기와 장승수식 학습법을 소개했다.
∙과학원리로 떠나는 창의력 여행/승은영
다양한 과학적 원리를 배우며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편집된 과학 퍼즐 책으로, 모래와 소금 등으로 습도와 온도를 조절함으로써 경판을 깨끗하게 보관하는 데 성공한 해인사 경전 판의 비밀, 벽에 손을 대고 따라 걸으면 미로를 탈출할 수 있다는 미로 탈출법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문답식으로 엮어 놓았다.
∙독서의 기술/모티어 J. 애들러
책은 독자에게 전에는 깨닫지 못했던, 전혀 새로운 사실을 발견케 한다. 훌륭한 독자가 되기 위해서는 책이든 논문이든 무차별로 읽어서는 안 된다. 수월하게 읽을 수 있는 책만을 읽는다면 독자로서는 성장하지 못할 것이다. 자기의 힘 이상의 난해한 책과 맞붙지 않으면 안 되며 이러한 책이야말로 독자의 마음을 넓게 풍부하게 하여주는 것이다. 마음이 풍부해지지 않으면 배웠다고 할 수가 없다. 때문에 단순히 잘 읽는 능력뿐만 아니라 독서 능력을 향상시켜 줄 만한 책을 분간하는 안목으로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문장강화/이태준
글쓰기 지침서의 고전으로, 1940년 이래로 반세기가 넘는 세월 속에서도 빛 바래지 않고 읽혀온 문장론의 명저이다. 풍부한 예문과 간결하고 명쾌한 설명을 통해 좋은 글을 쓰는 방법을 제시하여 글을 쓰는 것에 자신이 없어하는 이들에게 글 쓰기의 자신감을 심어준다.
∙문제는 창조적 사고다/허병두
창조적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한 현직 교사의 책. 읽기와 쓰기, 생각하기를 서로 연관시키는 통합적 관점에서 쓰여졌다. 여러 가지 매체를 활용하는 방법과 우리 고전 작품들을 새롭게 해석한 글들이 실려 있다.
∙문학이란 무엇인가/김욱동
한글세대 저자가 한글세대를 위하여 한글로 쉽게 풀어 쓴 문학입문서로, 문학을 주제로 한 가벼운 에세이식 문학개론이나 한문 투의 위압감을 주는 문학입문서에서 탈피하여 젊은 세대 독자들에게 알맞게 꾸며져 있어 알고 싶으면서도 자칫 대하기 어려운 문학에 대해서 자유스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다.
∙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정재승
저자는 항상 일반인들이 과학을 어렵게 생각하는 점에 불만을 갖고 있으며, 과학이 스포츠와 연예인 이야기처럼 `커피숍이나 술자리의 수다와 안주로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길 소망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는 사람들이 재미있게 보았던 영화로 과학을 설명해보고 싶어졌다고 한다. 즉 과학이 `실험실에서 과학자들의 언어로 나누는 밀담`이 아닌 누구나 재미있고 쉽게 과학을 생각할 수 있도록 꾸민 독특하고 재미있는 책이다.
∙선인들의 공부법/박희병
멀리 공자로부터 맹자. 주자. 이이. 최한기에 이르기까지 선인들의 깊은 사색과 체험에서 우러나온 공부에 관한 주옥같은 명구들을 가려 뽑았다. 이 책은 일상 생활의 언행, 세상을 살아가는 자세, 독서의 방법, 마음을 다스리는 법, 사물을 궁구하는 방법 등 세계와 우주 내의 모든 일이 공부의 대상이자 공부의 과정임을 말해준다.
∙쉽고 재미있는 과학의 역사/에릭 뉴트
탈레스에서 빅뱅 이론, 양자 물리학, 유전 공학까지 끝없는 진리 탐구의 역사를 풍부한 사진 자료와 이야기로 읽는다. 과학의 발견이 인류 역사를 선도해 왔음을 알기 쉽게 설명한 ‘쉽고 재미있는 과학의 역사’.
∙역사란 무엇인가/E. H. 카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규정한 E. H. 카의 역저. 역사는 역사가의 해석이고, 인간의 역사는 끊임없는 변화며, 따라서 이러한 변화는 우리들의 가치와 관점의 변화에 따라 언제나 다르게 해석될 수 있으며 해석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담겨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역사적 사실, 역사에서의 개인과 사회, 역사의 과학성, 역사에서의 진보 문제 등 역사의 근본 문제를 다루고 있다. 그러나 종래의 역사철학 관계서처럼 난삽한 이론으로 이러한 문제를 다루지 않고, 저자 자신의 깊고 넓은 역사연구의 체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예를 통해 역사의 문제점을 밝히고 자신의 명료한 대답을 제시한다.
∙역사를 보는 눈/호리고메 요조
일본 NHK 방송의 교양특집 프로그램에서 강연한 방송 원고를 동경대 명예교수인 호리고메 요조가 다시 책으로 집필해 출간한 본격적인 역사입문서. 또한 역사와 역사학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과 쟁점들을 풍부한 예화와 노련한 문체로 풀어내 역사학자와 일반독자들의 열광적인 찬사를 얻으며, ‘역사 대중화’ 붐을 일으키기도 한 화제의 책이기도 하다.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 마라/정찬용
TOEIC 1급이며 독일어는 모국어 수준인 저자가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과연 어떻게 해야 영어를 잘 할 수 있는가를 설명한 책. 아빠 안뇽부터, 테이프 두개로 무슨 영어가 느냐구, 감정이입의 단계 등 27편의 이야기를 통해 영어 체득의 방법을 들려준다.
∙원리가 보인다 시리즈/윤석진
물리와 화학, 생물, 지구과학 등 과학 전 분야를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사례 중심으로 설명해 학생들이 과학의 흥미를 느끼도록 유도.
∙중고생을 위한 김병종 선생의 미술강의/김병종
미술에 대한 포괄적 이해를 얻을 수 있는 책. 동양화와 서양화는 어떻게 다른가를 알고 싶을 때. 우리는 그림을 어떻게 감상해야 하는가를 알고 싶을 때. 우리를 둘러싼 자연과 사회, 종교 등 문명 속에 미술은 어떻게 스며들어 있는 가를 알려주는 책.
∙중고생을 위한 김용옥 선생의 철학강의/김용옥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책. 철학이 재미없고 딱딱한 것이라는 상식을 여지없이 깨뜨린 책. 동양철학, 서양철학의 근본적 생각들을 우리 주변의 비근한 사실들을 통해 알려주는 책 이 책은 철학을 가르치지 않고, 독자 스스로 철학을 하도록 만드는 책.
∙지식 속의 지식 2730/박영수
정보화 시대에 꼭 알아야 할 주요 사물, 개념, 용어의 유래와 역사를 쉽고 흥미롭게 엮은 지식 사전. 교사와 논술고사 준비생의 필수 교양 도서.
∙학문의 즐거움/히로나카 헤이스케
뒤늦게 학문의 즐거움을 깨달아 하버드 박사학위까지 받고 수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드상을 수상, 일본의 젊은이들에게 열렬한 반향을 부른 수학 교수의 인생이야기.
4.2 나는 누구인지 알고 싶을 때(지능, 적성, 심리, 흥미 등)
∙가출 일기/김혜정
15세 여중생이 쓴 장편 소설. PC 통신으로 알게 된 고교 남학생의 사연을 통해 우리 시대의 비뚤어진 교육관과 가족관, 청소년들이 겪는 갈등과 고민을 청소년의 시각에서 솔직하게 고발하고 있다.
∙내 아들딸들에게 아버지가 쓴다/허경진
정약용, 송시열, 정철 등 우리 민족의 선인들이 자식들에게 보낸 편지글 43편이 담겨있다. 학문하는 자세와 희비가 엇갈리는 인생에 대한 이야기 등 평생의 가르침이 담겨있다.
∙내가 사랑한 음악 속의 사람들/문호근
작곡가의 개성, 사상, 고뇌, 더 나아가 작품의 배경이 된 시대정신까지를 저자 나름의 시각과 경험을 바탕으로 해석해 조근조근 되짚어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논어/공자
공자와 그 제자들이 세상사는 이치나 교육, 문화, 정치 등에 관해 논의한 이야기를 모은 책으로, 공자의 혼잣말을 비롯해 제자의 물음에 대답한 내용을 비롯하여 마을 사람들과 나눈 이야기 등 공자의 사상과 지혜를 기록했다. ‘논어’란 공자와 그 제자들을 중심으로 하여 ‘토론한 이야기’라는 의미이다.
∙데미안/헤르만 헤세
신앙이 깊고 성결하며 예의바른 부모의 세계와 하녀, 장인들의 입을 통해 듣는 부랑자, 주정뱅이, 강도 등 악의 세계가 자기의 내면에서 대립되고 있어 위태로운 방황을 계속하던 주인공 싱클레어가 데미안이라는 수수께끼의 소년에 의하여 자기발견의 길로 인도되어 참된 자아를 찾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돌아오지 않는 여행/줄리 해리스
미국 대륙 횡단 비행을 최초로 시도했던 24살 젊은이의 패기만만했던 도전과 실패, 그래서 겪는 한 청년의 좌절에 대한 단순한 생존 기록이 아니다. 비행 도중 북극의 한 오지에 추락하면서부터 겪게 되는 17년 동안의 고립생활, 상상하기 힘든 추위와 온통 얼음뿐인 대지, 그리고 비문명의 에스키모들. 거기서 17년 동안 낙오되어 살면서 그가 체험한 삶이 이면에 대해 놀랍도록 담담히 기술하고 있는 이 작품은 한 인간이 뜻하지 않는 시간에 뜻밖의 장소에 놓여지게 되었을 때 얼마나 약해질 수 있고 또 얼마나 강해질 수 있는가를 그리고 있어 인간소설의 극치를 보여 준다. 그곳에서 가족을 이루며 에스키모 특유의 문화에 동화되어 살면서도 끝내 포기하지 못하는 귀환에의 열망. 현재 자신에게 없기 때문에 언제나 아름답고 눈물겹게만 보이는 옛날의 일들. 청춘의 한복판을 북극의 얼음 구덩이 속에 처박아 버리고, 그가 동족을 만나 고향에 돌아오게 되었을 때는 41년의 중년이었다. 17년 만에, 마침내 그렇게 바라던 구조의 손길과 만나게 되어 문명사회로 돌아오게 되었으나 그가 새로이 선택하는 삶의 행로는 독자의 예상을 뛰어 넘는 것이어서 충격을 준다. 그는 문명으로의 귀환을 포기하고 그렇게도 저주했던 얼음의 나라로 발길을 돌렸던 것이다. 과연 무엇이 그를 그렇게 만들었을까. 과연 인간에게 있어 진정한 삶이란 무엇일까.
∙동해/김경진
한국 해군이 새로 진수한 신형 잠수함 `장문휴`호가 한미일 합동 해군훈련에서 예상외의 대활약을 펼치자, 동해를 제 마당처럼 여겼던 강대국들은 일제히 `장문휴`호를 파괴하기 위한 공작을 암암리에 벌이는데... 각국의 잠수함들이 벌이는 주도권 싸움이 흥미롭게 펼쳐지는 가상 미래소설이다.
∙될 수 있다/관계분야 종사자들
『될 수 있다』 시리즈 총 6편은 현재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거나 바람직한 대안이 될 수 있는 35개 가량의 직업을 모아서, 그러한 직업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있다.
∙말을 잘하고 글을 잘 쓰려면 꼭 알아야 할 것들/리의도
일상에서 글을 쓸 때 저지르기 쉬운 잘못이나 자주 겪게 되는 문제 상황을 명확히 인식하고 올바로 극복, 해결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우리말과 글의 쓰기 지침서이다.
∙목민심서로 배우는 백팔가지 지혜/정약용
영원한 지혜의 소산인 목민심서를 현대인의 구체적인 감각으로 재조명하여 구성함으로써, 자칫 딱딱해지기 쉬운 내용을 재미있고 쉽게 표현하였다.
∙문제는 창조적 사고다/허병두
창조적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한 현직 교사의 책. 읽기와 쓰기, 생각하기를 서로 연관시키는 통합적 관점에서 쓰여졌다. 여러 가지 매체를 활용하는 방법과 우리 고전 작품들을 새롭게 해석한 글들이 실려 있다.
∙세실리의 세계/요슈타인 가아더
앓고 있는 세실리에게 어느 날 천상의 세계로부터 천사 아리엘이 찾아온다. 호기심 많은 그들은 서로에게 지상의 비밀과 하늘 나라의 비밀을 알려 준다. 세실리는 아픈 것도 잊어버린 채 아리엘과 함께 열띤 토론에 빠진다. 점차 세실리는 수수께끼 같은 우주 생성의 신비를 깨닫게 되고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우주를 바라보기에 이른다. 우주의 신비, 인간의 삶에 대한 철학적이고도 새로운 차원의 세계로 우리를 이끄는 책.
∙역사를 보는 눈/호리고메 요조
일본 NHK 방송의 교양특집 프로그램에서 강연한 방송 원고를 동경대 명예교수인 호리고메 요조가 다시 책으로 집필해 출간한 본격적인 역사입문서. 또한 역사와 역사학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과 쟁점들을 풍부한 예화와 노련한 문체로 풀어내 역사학자와 일반독자들의 열광적인 찬사를 얻으며, ‘역사 대중화’ 붐을 일으키기도 한 화제의 책이기도 하다.
4.3 세계 역사를 알고 싶을 때
∙거꾸로 읽는 세계사/유시민
드레퓌스 사건, 피의 일요일, 러시아 10월 혁명과 미완의 혁명, 4.19 등 기존의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기존의 입장이 아닌 작가의 색다른 시각으로 재평가하여 구성한 교양 역사서이다.
∙루쉰전/왕스징
중국 근대사의 암흑기를 온몸으로 살다간 작가이자 사상가인 루쉰. 그의 삶과 사상을 소설 형식으로 구성한 일대기. 민중의 편에 서서 민중을 사랑하고 조국의 앞날을 걱정했던 루쉰의 열정적인 삶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마야인의 성서/포폴 부
고대 안데스 중북부지방 키체족의 신화와 전설, 예언 등을 친근한 대화체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마야인들의 놀라운 재능과 창조성을 보여주며, 마야문명을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보석 상자/IA 크루이로프
18세기 상류 계급의 위선과 모순된 사회에서 살아가는 일상인의 생활, 귀족 계습의 허상, 퇴폐적 습속 등을 통렬하게 비판한 98명의 우화집.
∙빛의 역사/리처드 바이스
빛을 하나의 실제로 생각한 선구자 레오나르도 다빈치에서부터 빛이 파동인가 입자인가 하는 오랜 논쟁, 그리고 20세기 마침내 막스 플랑크에 의해 밝혀진 양자 이론을 기반으로 하여 미국과 독일에서 경쟁적으로 원자 폭탄을 개발한 뒤 현재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레이저와 광섬유까지. 빛이 무엇인지를 밝히기 위해 애쓴 과학자, 빛을 인간의 삶에 응용한 발명가, 그리고 빛을 화폭에 담은 화가 등 빛을 추구했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삼국지 평석/이문열
유비, 관우, 장비의 도원결의부터 솥발처럼 셋으로 나누어진 촉, 오, 위나라가 하나로 합쳐지기까지 수많은 영웅호걸들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역사적 내용을 풀어썼다.
∙새 먼나라 이웃나라/이원복
먼나라 이웃나라의 개정판. 전6권. 90년대 초 유럽 여러 나라의 변화 속에서 유럽 각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재미있는 만화로 꾸민 책. 네덜란드부터 도이칠란트 국민들의 노력과 통일 이후 문제, 이밖에 이탈리아, 스위스, 영국과 프랑스 등의 모습을 소개했다.
∙새로운 황제들-모택동과 등소평/해리슨 E.솔즈베리
중국 혁명과 더불어 살면서 그것을 완성시켜 온 마오쩌둥과 덩샤오핑, 두 거인에 초점을 맞추어 집중 조명한 20세기의 중국 역사, 국․공 내전에서 문화 혁명, 천안문 사태까지 중국 현대사의 주요 장면을 생생한 현장감으로 재구성하고 있다. 저자의 수년에 걸친 여행과 인터뷰, 당시의 정치 상황에 깊숙이 연루되었던 사람들의 육성 증언은 물론 회고록 등 방대한 자료를 토대로 씌어졌다.
∙설득/제인 오스틴
제인 오스틴의 마지막 소설인 <설득>은 노처녀 앤이 사랑을 찾는 이야기이다. 결혼을 둘러싼 여주인공의 선택이 당대의 사회적 유동성과 문화적 가치의 변화와 무슨 관계가 있는 지를 잘 드러내고 있다. 해외 교역과 식민지 경영으로 고도로 발전하는 자본주의와 가문을 매개로 한 농촌 자본주의가 얽혀 있던 당시 영국 사회의 유동성 또한 잘 보여 주고 있다. 오스틴은 자신이 옹호해 왔던 토지를 기반으로 한 전통적 공동체에 근본적 의문을 제기하며, 대안적 삶과 가치, 그리고 그것을 담을 수 있는 새로운 공동체에 대해 진지하게 탐색하고 있다.
∙세계의 화두/이대훈
그간 국제적 논의의 장을 통해 속속 부각되어온 전지구적 차원의 21세기 주요 이슈를 10개 부문으로 나누어 정리하고 있다. 참여 연대 협동처장으로 각종 세계 회의에 민간단체 대표로 활동해온 저자가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 ‘아래에서부터의 세계화’를 추동해 내고 있는 시민사회의 저력을 통해 21세기의 과제에 대한 희망적인 시사를 강조하고 있다.
∙손자병법/손무
[손자병법] 13편은 춘추시대 말기에 오나라 왕 합려의 참모인 병법가 손무가 적은 병법서로, 손무의 명성은 위나라와 초나라에서 활약한 병법가인 오기와 함께 이미 전국시대 하늘을 뒤덮었다. 또한 병서 [손자병법]도 율료자, 장리를 비롯하여, 전국시대 후기에는 이미 중국 전체에 널리 퍼져서 무사의 필독서가 되었다.
∙슈테판의 시간여행/막스 크루제
<슈테판의 시간여행>은 이를테면 <소피의 세계>의 세계사판 격. 이 책은 대중을 상대로 한 교양 도서로서 필요한 모든 장점을 갖고 있다. 사람들이 부담 없이 역사를 읽는 즐거움을 만끽하도록 하는 한편, 세 사람의 대화를 통해 역사의 중요한 주제들을 소화해 세계사 전체의 흐름을 체계적이면서도 심도 있게 이해하도록 한다. 대중들이 부담 없이 역사를 즐기면서 또한 역사를 심도 있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두 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데’에 성공한 책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고 싶다.
∙아버지와 아들/투르게네프
이 작품은 1840년대와 1860년대 두 세대 사람들의 문제-농노제 폐지 방법상 대립되는-를 다루고 있다. 트루게네프는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문제를 도덕적․윤리적 차원을 넘어 근본적으로 시각을 달리할 수밖에 없는 사회적․정치적인 문제, 세계관까지로 확대해 다루고 있다. 사회적 전형의 참된 특징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높이 평가받는 작품.
∙양철북/귄터 그라스
주인공 오스카르의 어리석고 고집스런 듯한 시각을 통해 단치히를 중심으로 한 여러 사건과 시대의 흐름에 따른 변천상을 상세히 묘사하고 있다. 주인공 오스카르는 세 살 때 추락사고를 당해 성장이 중지된 불구자다. 작가는 오스카르를 통해 나치스를 악마적인 형상으로 부각시키고, 소시민적 삶에 내재하는 작은 진실들의 가치를 인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79년에는 영화화되어 칸느 영화제 및 아카데미에서 상을 받았다.
∙제갈량집/제갈량
병법가로서만 제갈량을 평가하는 것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어쩌면 이것은 제갈량의 전부를 이해하는 데는 부족하다. 초기에 그의 직위는 전술참모인 군사였지만 당시가 전시체제였으므로 군사업무 이외에 정치에도 간여할 수밖에 없었다. 더구나 『제갈량집』이라 하였고 『장원』과 『편의십육책』이외에 ‘삼국전례’를 실어 그가 정치, 군사 면에서 보여준 경륜이 삼국간에 벌어진 각종 전쟁과 전투에서 어떻게 구현되었는가를 살펴보았다.
∙중요한 것은 절대 사라지지 않아/로맹가리
부모의 소식을 모른 채 혼자 은둔생활을 하고 있던 열다섯 살 소년 야네크, 그는 숲길에서 빨치산 대원 체르프와 크릴렌코를 우연히 만나 그들과 합류하게 된다. ‘산사람’이라고도 불리는 그들은 깊은 숲 속에 구덩이를 파고 숨어살며 독일군을 간헐적으로 기습 공격하며 폴란드의 자유의 날을 꿈꾸는 사람들이다.
∙지혜로 읽는 사기/김영수
역사의 명저일 뿐 아니라 문학의 모범인 <사기>는 재미있고도 유익한 책으로 국가경영에서 작은 조직의 운용, 세상을 사는 인간의 바른 지혜를 들려준다. 인간관계의 토대, 난세를 사는 지혜, 흥망의 조건 등 7개장으로 나눠 역사를 살다간 인물들의 지혜를 들려준다.
∙콜럼버스에서 후지모리까지/강준만
이 책은 콜럼버스라는 이방인을 통해 세계사의 무대에 등장한 이래 또 다른 이방인 후지모리를 대통령에 앉히기까지 외세와의 갈등과 조화라는 화두를 안고 있는 중남미 각국의 근현대사를 우리의 시각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독자들이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썼다.
∙한비자/한비
한비는 인간이란 악하고 이기적인 존재이므로 외적인 강제가 필요하다고 보았다. 그러나 강제력이 바로 법이며, 이 법을 집행하고 수호하는 강력한 전제 군주가 필요하다. 또 군주는 한 손으로 는 상을, 다른 손으로는 형벌을 사용하는 채찍과 당근의 방법을 통해 국가를 다스려야 한다고 했다. 명분과 도덕만을 외치며 현실에 무능한 유학자들이 오히려 혼란의 원인이라 보았다. 비정해 보이는 법치의 논리 속에 오히려 분열된 난세를 통일되고 안정된 셋으로 만들어 약자인 백성들이 고통받지 않게 하려는 한비의 이상이 담겨져 있다.
∙황하에서 천산까지/김호동
중국의 모든 영토 가운데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4대 소수민족인 티베트족, 회족, 몽골족, 위구르족에 대한 이야기, 달라이 라마들이 겪은 영욕의 역사로 대변된 티베트 민족의 역사, 한 신비주의 교단의 몇 대에 걸친 순교로써 중국 앞에서 자신들의 세계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회족 들의 세계, 정복자의 위치에서 민족의 분단까지 이른 몽골족의 역사, 위구르 민족의 독립을 향한 역사 등을 다루었다.
4.4 세계 문화를 알고 싶을 때
∙거꾸로 읽는 그리스로마 신화/유시주
그리스와 로마의 신화를 인용하여 인간과 역사, 예술과 여러 분야의 학문에 걸쳐서 재미있게 구성한 책이다.
∙구도자의 나라/이거룡 외
대자유를 향한 마지막 집착 불경으로, ‘나’에 이르는 무한한 실험 베다이다. 해탈을 구하는 출가자의 전통과 탄생지 인도에서 불교가 외면당한 배경 등 막연한 고전의 명쾌한 정리가 들어있다.
∙군자의 나라/이상훈, 김정위
중국 유학의 대표적인 고전인 도덕경과 사서오경을 통해 생각하는 유학이 지키고자 했던 진리와 일상을 지배한 인간의 윤리가 들어있다.
∙그리스 로마 신화/콜레트 에스틴 외
인류의 영원한 고전인 그리스 로마신화를 풍부한 그림과 사진으로 엮은 책이다. 인류문명이 탄생할 당시 신들을 경배했던 민족들의 의식과 생활상을 파악할 수 있다. 그리스와 민족형성, 산과 숲, 크레타와 미케네, 조각의 천년 역사, 델포이-세계의 중심 등 35개장으로 엮었다.
∙길/말콤 보세
브라만 출신의 랄준은 여동생, 삼촌과 함께 여행길에 나섰다가 강도 떼를 만나 삼촌은 죽고 여동생은 납치된다. 여동생을 찾기 위해 강도들을 따라가는 랄준 역시 한 사내의 꼬임에 빠져 의식을 잃고, 정신을 차린 곳은 차루키아 부대의 막사였다. 브라만을 상징하는 머리도 깎인 채 군대의 심부름꾼으로 팔린 것이다... 고대 인도를 배경으로 한 이 소설은 한 소년이 자아를 찾아가는 내용을 그린 작품으로, 인도의 다양한 관습과 종교, 예술 등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더욱 흥미롭다.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홍세화
1979년 무역회사 해외지사 근무로 유럽에 갔다가 ‘남민저’사건에 연루되어 귀국하지 못하고 빠리에 남아 관광안내, 택시운전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며 망명생활을 하고있는 홍세화씨의 자전적 에세이다. 그의 영업용 택시기사 시절 이야기를 중심으로 프랑스에 망명하기까지의 곡절, 그가 본 프랑스 사회 단면, 학생운동에 투신했던 대학 시절의 추억 등 그 애환의 어제와 오늘이 담담하게 그려져 있다.
∙나는 일본문화가 재미있다/김지룡
선동렬은 왜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는가, 일본만화의 힘은 어디서 오는가 등 일본문화의 실체와 그 이면의 사회적 현상을 정확하게 꼬집어낸 일본문화 비평서이다.
∙논어/공자
공자와 그 제자들이 세상사는 이치나 교육, 문화, 정치 등에 관해 논의한 이야기를 모은 책으로, 공자의 혼잣말을 비롯해 제자의 물음에 대답한 내용을 비롯하여 마을 사람들과 나눈 이야기 등 공자의 사상과 지혜를 기록했다. ‘논어’란 공자와 그 제자들을 중심으로 하여 ‘토론한 이야기’라는 의미이다.
∙닥터 지바고/보리스 파스테르나크
이 작품은 서정시 적인 전개를 통해 소설시라 할 수 있는 세련된 문체와 작가의 깊이 있는 지식을 선보이고 있는 작품으로, 혁명의 실상을 고발하면서 혁명을 받아들이는 두 방식, 즉 방관자적 태도와 열렬한 행동가적 태도의 대비를 통해 궁극적인 가치란 무엇인가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인간성에 기반을 두지 않는 한 어떠한 혁명도 인간존재를 고양시키기보다는 결국 이데올로기라는 광신에 의해 파멸되고 만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당신의 미술관/수잔나 파르취
가상의 미술관을 산책하면서 서양 미술사를 제대로 조망할 수 있게 하는 독특한 미술책. 16개의 가상 전시실이 있으며, 각 시대의 특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대표작 200여 점이 이곳에 전시되어 있다. 최초의 동굴 벽화부터 수메르와 바빌론의 미술, 이집트, 그리스, 로마 미술, 초기 기독교 미술가 비잔틴 제국, 기증화와 미술가의 자화상, 르네상스와 바로크 미술, 고전주의 , 사실주의, 비구상 미술, 현대 미술까지 전반의 미술사를 다루었다.
∙로마인 이야기/시오노 나나미
로마 제국의 1천년 역사를 새롭게 조명한 일본 여류 작가 시오노 나나미의 저서로, 강대했던 로마의 역사를 독특한 역사관으로 재해석한 저자는 로마인들이 특유의 개방성으로 주변의 모든 문화를 포용해 대제국을 건설하였음을 주장하고 있다.
∙마야인의 성서/포폴 부
고대 안데스 중북부지방 키체족의 신화와 전설, 예언 등을 친근한 대화체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마야인들의 놀라운 재능과 창조성을 보여주며, 마야문명을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미술로 보는 20세기/이주헌
20세기에 만들어진 미술 작품을 통해 지난 100년 동안의 미술사를 정리한 책이다. 20세기 초 메트로폴리스의 가난한 노동자의 실상을 그린 조지 벨로스의 「낭떠러지 거주자들」, 도시인의 고립과 소외의 극한을 보여주는 에드워드 호퍼의 「밤을 지새는 사람들」 등의 작품 해석을 통해 미술의 특정 사건이나 상황에 대한 당대인들의 보편적인 정서와 반응을 생생히 드러내어 독자에게 보여준다.
∙미학 오디세이/진중권
미학의 세계를 흥미 있고 알기 쉽게 소개한 미학 입문서로, 유희, 노동, 주술로 시작되는 원시예술부터 고대예술과 중세, 근대예술 그리고 다빈치와 미켈란젤로의 다양한 작품 등과 함께 아름다움을 탐구하는 미학의 세계로 흥미 있게 안내하는 책이다.
∙반더루스트 영원한 자유의 이름/최범석
‘반더루스트’가 충만하여 세계 여러 곳을 여행하며 열린 마음으로 타인을 만나고 진지하게 사색하길 즐기는 한 젊은이가 유라시아 대륙을 기차로 횡단한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묶은 글이다.
∙보석 상자/IA 크루이로프
18세기 상류 계급의 위선과 모순된 사회에서 살아가는 일상인의 생활, 귀족 계습의 허상, 퇴폐적 습속 등을 통렬하게 비판한 98명의 우화집.
∙새 먼나라 이웃나라/이원복
먼나라 이웃나라의 개정판. 전6권. 90년대 초 유럽 여러 나라의 변화 속에서 유럽 각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재미있는 만화로 꾸민 책. 네덜란드부터 도이칠란트 국민들의 노력과 통일 이후 문제, 이밖에 이탈리아, 스위스, 영국과 프랑스 등의 모습을 소개했다.
∙새로운 황제들-모택동과 등소평/해리슨 E.솔즈베리
중국 혁명과 더불어 살면서 그것을 완성시켜 온 마오쩌둥과 덩샤오핑, 두 거인에 초점을 맞추어 집중 조명한 20세기의 중국 역사, 국․공 내전에서 문화 혁명, 천안문 사태까지 중국 현대사의 주요 장면을 생생한 현장감으로 재구성하고 있다. 저자의 수년에 걸친 여행과 인터뷰, 당시의 정치 상황에 깊숙이 연루되었던 사람들의 육성 증언은 물론 회고록 등 방대한 자료를 토대로 씌어졌다.
∙생의 한가운데/루이제 린저
인생을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사랑과 좌절, 생에 대한 집념을 응축한 고전. 무섭게 깊은 사랑, 심장이 터질 듯한 환희, 죽고 싶은 환멸, 생의 한순간까지도 완벽하게 사랑한 여자, 자유에의 강렬한 의지로 자기만의 길을 걸어간 여자, 기만과 타협을 결코 용납하지 않는 니나 부슈만의 삶. 작가 루이제 린저가 창조해 낸 주인공 니나 부슈만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잊혀지지 않는 영원한 삶의 모델을 보여 준다.
∙서양 고전음악 감상법/조성진
‘해설이 있는 오페라’ 등을 기획하여 오페라와 고전음악의 대중화에 힘써 온 저자가 음악을 감상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 음악 자체에 대한 기본 지식에서부터 관현악과 협주곡, 실내악, 피아노곡 등의 고전음악 장르에 대한 기본 설명, 서양 음악의 기원과 발전 과정을 헨델과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 등 대표적인 음악가의 음악들을 통해 간결하게 정리하고 있다.
∙설득/제인 오스틴
제인 오스틴의 마지막 소설인 <설득>은 노처녀 앤이 사랑을 찾는 이야기이다. 결혼을 둘러싼 여주인공의 선택이 당대의 사회적 유동성과 문화적 가치의 변화와 무슨 관계가 있는 지를 잘 드러내고 있다. 해외 교역과 식민지 경영으로 고도로 발전하는 자본주의와 가문을 매개로 한 농촌 자본주의가 얽혀 있던 당시 영국 사회의 유동성 또한 잘 보여 주고 있다. 오스틴은 자신이 옹호해 왔던 토지를 기반으로 한 전통적 공동체에 근본적 의문을 제기하며, 대안적 삶과 가치, 그리고 그것을 담을 수 있는 새로운 공동체에 대해 진지하게 탐색하고 있다.
∙세기의 걸작 오페라를 찾아서/이덕희
영화 ‘아마데우스’에서 모차르트의 성격을 드러내는 재미있는 일화로 사용된 작품 ‘피가로의 결혼’ 등 오페라 사에 길이 남을 작품 14편을 해설하고 있는 책. 단순한 작품 줄거리와 음악 해설에서 벗어나 이들 작품을 낳은 시대와 작가에 대한 독해를 강조한다. 저자는 걸작 오페라들이 어떻게 창조되고 역사에 공헌했는가를 고찰함으로써 우리 스스로 그것들의 불멸성을 전망해보자고 제안하고 있다.
∙손자병법/손무
[손자병법] 13편은 춘추시대 말기에 오나라 왕 합려의 참모인 병법가 손무가 적은 병법서로, 손무의 명성은 위나라와 초나라에서 활약한 병법가인 오기와 함께 이미 전국시대 하늘을 뒤덮었다. 또한 병서 [손자병법]도 율료자, 장리를 비롯하여, 전국시대 후기에는 이미 중국 전체에 널리 퍼져서 무사의 필독서가 되었다.
∙신 그리스 신화(3권)/미하엘 퀼마이어
미하엘 쾰마이어삼천 년도 넘은 복잡하고 해묵은 신화를 현대적으로 쉽고 재미있게 써, 책을 읽는 이 모두에게 그리스 신화를 확실하게 알 수 있게 해주는 전혀 새로운 신화 이야기.
∙신화로 영화 읽기, 영화로 인간 읽기/김상준
유사이래 인간 심리의 원형이 가장 잘 담겨진 ‘신화’라는 프리즘을 통해 영화 속에 숨어있는 인간의 심리를 읽는다. 예술영화보다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던 23편의 국내외 영화를 텍스트로 삼아 일반인들도 부담 없이 재미있게 영화와 신화, 인간의 심리를 파악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아Q정전/루쉰
신해혁명기 무렵 중국 사회의 암흑적 현실과 싸워온 루쉰의 소설들은 민중의 부정적 측면, 봉건적 지배 계급의 비인간성, 보수적 지식인의 허위의식 등에 대한 공격적 풍자를 중심으로 비장하게 전개된다. <광인일기>, <아Q정전>, <고향>등 10편 수록.
∙아버지와 아들/투르게네프
이 작품은 1840년대와 1860년대 두 세대 사람들의 문제-농노제 폐지 방법상 대립되는-를 다루고 있다. 트루게네프는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문제를 도덕적․윤리적 차원을 넘어 근본적으로 시각을 달리할 수밖에 없는 사회적․정치적인 문제, 세계관까지로 확대해 다루고 있다. 사회적 전형의 참된 특징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높이 평가받는 작품.
∙아톰의 철학/사이토 지로
‘우주소년 아톰’, ‘밀림의 왕자 레오’, ‘사파이어 왕자’ 등으로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만화작가이자 일본에서는 ‘만화의 신’으로 추앙 받는 데즈까 오사무. 그는 전쟁부정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으로부터 모든 종류의 차별과 억압적 지배를 거부하며 생명의 존귀함을 일깨우는 메시지를 통해 전후 일본사회에 희망과 꿈을 주었다. 저자는 데즈카가 당대 일본 사회를 어떻게 작품 속에 투영해 냈으며, 그의 만화가 일본 사회에 끼친 문화적 파장이 어떠하였는지를 차분한 문장으로 보여주고 있다.
∙안락사 논쟁/제럴드 드워킨
이 책은 크게 찬성론에 해당하는 4편의 글과 반대론에 해당하는 4편의 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찬성론의 저자인 제럴드 드워킨과 R.G. 프레이는 철학자로서의 죽음의 문제를 고찰하고 있다. 그들은 죽어 가는 환자는 자신이 언제 어떤 방법으로 죽을 것인지를 결정할 권리가 있고 또 가능한 한 고통 없고 위엄 있게 죽을 권리가 있다고 말한다. 즉 죽음을 선택할 ‘자율성’과 고통으로부터 해방될 권리‘가 개개인에게 있다는 관점을 중요하게 여기면서 ’안락사‘의 허용을 주장하는 것이다.
∙양철북/귄터 그라스
주인공 오스카르의 어리석고 고집스런 듯한 시각을 통해 단치히를 중심으로 한 여러 사건과 시대의 흐름에 따른 변천상을 상세히 묘사하고 있다. 주인공 오스카르는 세 살 때 추락사고를 당해 성장이 중지된 불구자다. 작가는 오스카르를 통해 나치스를 악마적인 형상으로 부각시키고, 소시민적 삶에 내재하는 작은 진실들의 가치를 인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79년에는 영화화되어 칸느 영화제 및 아카데미에서 상을 받았다.
∙역사를 보는 눈/호리고메 요조
일본 NHK 방송의 교양특집 프로그램에서 강연한 방송 원고를 동경대 명예교수인 호리고메 요조가 다시 책으로 집필해 출간한 본격적인 역사입문서. 또한 역사와 역사학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과 쟁점들을 풍부한 예화와 노련한 문체로 풀어내 역사학자와 일반독자들의 열광적인 찬사를 얻으며, ‘역사 대중화’ 붐을 일으키기도 한 화제의 책이기도 하다.
∙예언자의 나라/박원재․최진덕
절대신의 뜻을 찾는 여정의 기록, 성경과 완전한 역사에 도전했던 코란. 두 성전을 통해 알아보는 인간과 신의 약속.
∙이것이 일본만화다/프레드릭 L.쇼트
일본 만화에 대한 저자의 16년 동안의 치밀한 연구와 정확하고 방대한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씌어진 일본만화론. 만화의 예술적인 면과 독특한 개성을 잘 살려 수준 높은 작품을 만들어 냄으로써 일본을 세계적인 만화의 중심지로 자리잡게 한 수많은 작가와 편집자를 소개한다.
∙일본여도/김완식
숙종 조를 배경으로 한 역사소설. 숙종은 일본정벌을 위하여 윤두서를 부른다. 윤두서는 은밀히 사람들을 불러모아 일본의 정보를 담은 세밀한 지도를 작성하게 하는데... 일본 정벌의 의지와 모험, 투쟁이 담긴 장편소설.
∙일본은 없다/전여옥
비판적 일본론. 도대체 일본에서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를 묻고 몰개성 패션주의, 여자의 복수가 시작된다, 일본식 사과법, 이지메라는 오락 등의 글을 통해 일본 사회의 구조적 모순과 허위성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제갈량집/제갈량
병법가로서만 제갈량을 평가하는 것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어쩌면 이것은 제갈량의 전부를 이해하는 데는 부족하다. 초기에 그의 직위는 전술참모인 군사였지만 당시가 전시체제였으므로 군사업무 이외에 정치에도 간여할 수밖에 없었다. 더구나 『제갈량집』이라 하였고 『장원』과 『편의십육책』이외에 ‘삼국전례’를 실어 그가 정치, 군사 면에서 보여준 경륜이 삼국간에 벌어진 각종 전쟁과 전투에서 어떻게 구현되었는가를 살펴보았다.
∙지혜로 읽는 사기/김영수
역사의 명저일 뿐 아니라 문학의 모범인 <사기>는 재미있고도 유익한 책으로 국가경영에서 작은 조직의 운용, 세상을 사는 인간의 바른 지혜를 들려준다. 인간관계의 토대, 난세를 사는 지혜, 흥망의 조건 등 7개장으로 나눠 역사를 살다간 인물들의 지혜를 들려준다.
∙철학이야기/월 듀란트
역사상 위대한 철학자들의 생애와 사상을 재미있고 알기 쉽게 소개한 책. 위대한 철학자들의 사상을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집약시켜 서술하면서,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철학을 그들의 삶과 연결시켜 지은이 특유의 유머와 위트를 구사하며 흥미롭게 설명한다.
∙테스/토마스 하디
가난 때문에 부잣집 일을 거들러 갔다가 그 집 아들에게 순결을 유린당하고 사생아까지 낳은 테스. 그러나 본질적으로는 그 어떤 처녀보다도 선량하고 순결한 여주인공 테스가 불가항력적인 운명의 힘에 의해 마침내 사형대 위의 희생 제물로 사라진다는 내용의 장편소설. 그 당시 영국 사회에 대한 작가 하디의 고발작. 이 소설은 발표되자마자 사회의 도덕, 종교, 관습 및 법률에 대한 공격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한비자/한비
한비는 인간이란 악하고 이기적인 존재이므로 외적인 강제가 필요하다고 보았다. 그러나 강제력이 바로 법이며, 이 법을 집행하고 수호하는 강력한 전제 군주가 필요하다. 또 군주는 한 손으로 는 상을, 다른 손으로는 형벌을 사용하는 채찍과 당근의 방법을 통해 국가를 다스려야 한다고 했다. 명분과 도덕만을 외치며 현실에 무능한 유학자들이 오히려 혼란의 원인이라 보았다. 비정해 보이는 법치의 논리 속에 오히려 분열된 난세를 통일되고 안정된 셋으로 만들어 약자인 백성들이 고통받지 않게 하려는 한비의 이상이 담겨져 있다.
4.5 세계 문학을 알고 싶을 때
∙개선문/에리히 레마르크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나치 군에 쫓겨서 파리로 밀입국한 한 외과의사의 사랑과 우정, 증오와 복수에의 집념을 통해 나치정권에 압제받는 대중의 고뇌를 그렸다.
∙거꾸로 읽는 그리스로마신화/유시주
그리스와 로마의 신화를 인용하여 인간과 역사, 예술과 여러 분야의 학문에 걸쳐서 재미있게 구성한 책이다.
∙괴테의 도시 바이마르에서 온 편지/전영애
괴테의 도시인 독일 고전주의의 도시 바이마르에서 두 달 동안 쓴 편지글 모음. 괴테와 실러, 헤르더, 빌란트 등 당대의 정신들의 집결지였던 바이마르. 그러한 바이마르를 스쳐간 시인의 집과 괴테 생가, 니체의 방까지 단편적 인상과 문학에 대한 자신에 대한 성찰을 담았다.
∙구도자의 나라/이거룡 외
대자유를 향한 마지막 집착 불경으로, ‘나’에 이르는 무한한 실험 베다이다. 해탈을 구하는 출가자의 전통과 탄생지 인도에서 불교가 외면당한 배경 등 막연한 고전의 명쾌한 정리가 들어있다.
∙군자의 나라/이상훈김정위
중국 유학의 대표적인 고전인 도덕경과 사서오경을 통해 생각하는 유학이 지키고자 했던 진리와 일상을 지배한 인간의 윤리가 들어있다.
∙그리스 로마 신화/콜레트 에스틴 외
인류의 영원한 고전인 그리스 로마신화를 풍부한 그림과 사진으로 엮은 책이다. 인류문명이 탄생할 당시 신들을 경배했던 민족들의 의식과 생활상을 파악할 수 있다. 그리스와 민족형성, 산과 숲, 크레타와 미케네, 조각의 천년 역사, 델포이-세계의 중심 등 35개장으로 엮었다.
∙그리스인 조르바/니코스 카잔차키스
녹로 돌리는데 방해가 된다고 자기 손가락을 자르고, 수도승을 꼬여 수도원에 불을 지르게 하는 등 자유로운 인간의 전형 조르바를 그린 소설.
∙나와 너/마르틴 부버
부버에게 노벨상을 안겨준 작품으로 `20세기 사상의 명저`중 하나로 뽑히는 이 작품은 현대인이 직면한 인간소외의 심각한 위기에 맞서 인격으로 공존하는 `나와 너`의 만남과 대화를 통해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작가의 사상이 담겨있다.
∙노인과 바다/어네스트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노인과 소년, 인간과 자연을 극명하게 대비시킴으로써 고독한 인간의 운명을 상징적으로 그린 헤밍웨이의 대표적 작품으로, 인생에 대해서 다시금 되새기게 해준다.
∙논어/공자
공자와 그 제자들이 세상사는 이치나 교육, 문화, 정치 등에 관해 논의한 이야기를 모은 책으로, 공자의 혼잣말을 비롯해 제자의 물음에 대답한 내용을 비롯하여 마을 사람들과 나눈 이야기 등 공자의 사상과 지혜를 기록했다. ‘논어’란 공자와 그 제자들을 중심으로 하여 ‘토론한 이야기’라는 의미이다.
∙농담/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펴냈던 체코 작가 밀란 쿤데라의 처녀작. 세계문학전집 29번째 권으로 역사의 실수에 관한 비극적 농담을 토해낸 소설이다. 제 1부 루드빅부터 7부까지 한 인간 영혼의 선과 악을 열정과 유머, 애정을 지니고 이야기하고 있는 책.
∙달라이 라마 티베트에서 온 편지/매튜 번슨
1989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이며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가 인류의 미래를 위해 보내는 영혼의 메시지 모음. 티베트와 달라이라마, 달라이라마 14세 텐진 갸초의 삶을 설명하고 휴머니즘, 명상과 내면세계 선한 마음 등으로 나누어 메시지를 담았다.
∙동물농장/조지 오웰
동물을 의인화시킴으로써 인간의 제국을 풍자한 책으로, 오늘날의 세계가 체험하고 있는 독재주의자의 맹목적인 권력 조작과 권력의 타락을 폭로하여 자유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양심적인 지식인의 고통 어린 진술이다. 우리는 자유에 대한 이상을 배반하고 인격을 무시한 채 인간을 동물 취급하는 권력의 만행을 체험하였고 지금 역시 침통한 심경으로 그것을 목격하고 있다. 오웰은 오늘날 우리들이 전율하며 항의하고 신음하며 감내하지 않을 수 없는 독재의 악몽을 이 작품에서 제시한다.
∙베니스의 상인/세익스피어
세계 최고의 극작가인 영국의 셰익스피어의 대표적 희극 세 편을 엮은 책.
∙설득/제인 오스틴
제인 오스틴의 마지막 소설인 <설득>은 노처녀 앤이 사랑을 찾는 이야기이다. 결혼을 둘러싼 여주인공의 선택이 당대의 사회적 유동성과 문화적 가치의 변화와 무슨 관계가 있는 지를 잘 드러내고 있다. 해외 교역과 식민지 경영으로 고도로 발전하는 자본주의와 가문을 매개로 한 농촌 자본주의가 얽혀 있던 당시 영국 사회의 유동성 또한 잘 보여 주고 있다. 오스틴은 자신이 옹호해 왔던 토지를 기반으로 한 전통적 공동체에 근본적 의문을 제기하며, 대안적 삶과 가치, 그리고 그것을 담을 수 있는 새로운 공동체에 대해 진지하게 탐색하고 있다.
∙세익스피어 4대 비극/세익스피어
1600년을 경계로 하여 셰익스피어의 희곡세계는 인간의 고뇌, 절망, 죽음 등을 주제로 한 비극시대로 돌입한다. 일대 전환점을 맞은 세익스피어의 비극은, 인간의 높고 깊은 의식에 충격을 주는 독창성을 지니고 있어 단순히 복수극의 형태로 전락하지 않는다. 작품의 다층적 구조 속에 잠재해 있는 의미의 다의성을 여러 각도로 해명해 보면 좋은 책. <햄릿> <리어왕> <오델로> <맥베스> 수록.
∙소크라테스의 변명/플라톤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철학자인 소크라테스의 영혼의 책. 제자 플라톤이 스승의 위대한 사상과 진실된 인간성을 널리 알리고 영원히 기리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쓴 <소크라테스의 변명> 외에도 <크리톤> <파이돈> <향연> 등이 함께 담겨 있다. 소크라테스는 어떠한 사람이었고 그의 생애는 어떠하였는가, 그리고 왜 그를 가리켜 성인이라고 하며 가장 참된 철인이라고 부르는가 하는 이유를 알 수 있게 해 주는 책.
∙소학/주희
소학은 성현들의 가르침을 집약한 초학자들을 위한 수양 입문서. 오륜이 중심적인 내용. 실천방법으로는 경을 중시하고 있다. 크게 내편과 외편으로 나뉘며 내편은 교육의 길, 인간의 길, 수양의 길, 고대의 도로 나누어져 있고, 외편은 착한 행동, 아름다운 말로 구성돼 있다. 그리고 각 편의 모든 글은 기존 문헌에서 추출되었다. 내편에 인용된 주요 문헌은 [예기], [논어], [맹자]가 전체 214장 중에 162장을 차지해 주희의 사서 중심의 사고방식을 읽을 수 있다. 또한 행실을 소개한 외편은 전체 172장 중에 110장에서 송대 사대부의 행실을 모범 사례로 제시하고 있다.
∙손자병법/손무
[손자병법] 13편은 춘추시대 말기에 오나라 왕 합려의 참모인 병법가 손무가 적은 병법서로, 손무의 명성은 위나라와 초나라에서 활약한 병법가인 오기와 함께 이미 전국시대 하늘을 뒤덮었다. 또한 병서 [손자병법]도 율료자, 장리를 비롯하여, 전국시대 후기에는 이미 중국 전체에 널리 퍼져서 무사의 필독서가 되었다.
∙신 그리스 신화(3권)/미하엘 쾰마이어
삼천 년도 넘은 복잡하고 해묵은 신화를 현대적으로 쉽고 재미있게 써, 책을 읽는 이 모두에게 그리스 신화를 확실하게 알 수 있게 해주는 전혀 새로운 신화 이야기.
∙양철북/귄터 그라스
주인공 오스카르의 어리석고 고집스런 듯한 시각을 통해 단치히를 중심으로 한 여러 사건과 시대의 흐름에 따른 변천상을 상세히 묘사하고 있다. 주인공 오스카르는 세 살 때 추락사고를 당해 성장이 중지된 불구자다. 작가는 오스카르를 통해 나치스를 악마적인 형상으로 부각시키고, 소시민적 삶에 내재하는 작은 진실들의 가치를 인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79년에는 영화화되어 칸느 영화제 및 아카데미에서 상을 받았다.
∙여자의 일생/모파상
모파상의 대표적 장편으로 꼽히는 <여자의 일생>과 우리들에게 낯익은 수준급 단편 22편을 함께 묶은 모파상 작품선집으로 누구나 반드시 읽어야 할 고전이다. <여자의 일생>에는 잔느라는 순진무구한 처녀가 아내로서, 어머니로서 걸어가는 길이 모파상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정확한 표현으로 짜여져 있다.
∙죄와 벌/도스토예프스키
가난한 대학생 라스콜니코프는 불합리한 현실 속에서는 인류의 행복을 위하여 법률마저도 범할 권리가 있다는 신념에서 고리대금업자인 노파를 살해한다. 그러나 그는 순결한 넋을 지닌 창녀 소냐를 만난 후 고통과 자기 희생 속에서 살아가는 그녀의 기독교적 사랑에 감동하여 마침내 자수한다. 이 책에는 라스콜리코프의 고독한 패배, 이성과 심성의 갈등, 소냐의 사랑과 인내, 이 모든 것이 예리하게 묘사되어 있다.
∙지와 사랑/헤르만 헤세
에로스와 충동적 예술 욕구 속에서 진리를 찾아 헤매는 골드문트, 그리고 신에게 의지하고 이성의 힘으로 영혼을 정착시키는 데 전념하는 냉철한 철학자 나르시스. 두 사람의 슬픈 운명을 그린 독일 소설가 헤세의 작품.
∙지하생활자의 수기/도스토예프스키
도스토예프스키의 대작들에서 발전시킨 예술적 모티브의 근간을 모조리 내포하고 있는 작품. 작품의 주인공은 사회의 어디에도 적응할 능력이 없는 사람이다. 뿌리가 박탈된 “지하실의 남자”는 삶데 대한 은폐된 불안과 은밀한 증오에 시달리며 철저히 고립된 곳에 도피처를 마련한다. 앙드레 지드는 이 작품을 가리켜 “도스토예프스키의 전 작품을 이해할 수 있는 열쇠”라고 말했다.
∙짝사랑/투르게네프
<짝사랑(1858)>은 예술적 완숙, 미적 감각, 자연 묘사의 우수성이 빛나는 작품이다. 사랑과 죽음을 불가분의 관계로 여기는 여주인공 아아샤의 단 한번의 사랑이 독자의 심금을 울린다.
∙채근담/홍자성
채근담은 서양의 탈무드와 쌍벽을 이루는 동양의 최고 지혜서. 인생의 기나긴 여정에서 삶을 오붓하게 지켜갈 수 있는 지혜란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평범함,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진실을 발견하는 일, 그것이 바로 삶을 풍요롭게 하는 열쇠라고 선인들은 예부터 입을 모아 말해 왔다. 나물뿌리[採根을 먹듯 담담하고 평범하게 세상사를 마주 대할 수만 있다면 누구나 자기 삶을 편안하게 영위할 수 있다는 것, 채근담의 교훈은 바로 여기에 있다.
∙키작은 보헤미안/알렉스 코트로위츠
시카고 최악의 할렘가에서 태어나 온갖 죄악의 진창 속에서 성장하면서도 비탄과 절망에 무릎 끓지 않고 산다는 것의 진실을 찾아 발걸음을 재촉하는 아홉 살 소년 파로아 리버스의 삶을 추적한 <월스트리트 저널>지의 기자가 쓴 실화이다.
∙테스/토마스 하디
가난 때문에 부잣집 일을 거들러 갔다가 그 집 아들에게 순결을 유린당하고 사생아까지 낳은 테스. 그러나 본질적으로는 그 어떤 처녀보다도 선량하고 순결한 여주인공 테스가 불가항력적인 운명의 힘에 의해 마침내 사형대 위의 희생 제물로 사라진다는 내용의 장편소설. 그 당시 영국 사회에 대한 작가 하디의 고발작. 이 소설은 발표되자마자 사회의 도덕, 종교, 관습 및 법률에 대한 공격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텔레마코스/미하엘 쾰마이어
이십년 전 트로이 전쟁에 출전한 오디세우스는 전쟁이 끝난 후로도 십 년 간이나 소식이 없다. 오디세우스의 아들 텔레마코스는 어머니 페넬로페에게 구혼하려고 몰려든 사내들의 방만한 행동을 사 년 동안이나 속수무책으로 보고만 있다. 어느 날 지혜와 용기의 여신 아테나가 사람의 몸을 빌려 나타난다. 아직은 나약하고 어린 청년일 뿐인 텔레마코스를 일깨워 아버지를 찾아 낯선 곳을 먼 여행을 떠난다.
∙톰 소여의 모험/마크 트웨인
개구쟁이 톰과 허클베리 등 순수한 마음을 지닌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급변하는 19세기 미국 사회에서 강변 사람들이 자연적인 존재로서 인간의 심성을 잃지 않고 자 연과 어우러져 사는 모습을 생생하게 그린 소설. 19세기 미국의 대표적 소설가의 작품.
∙파리대왕/윌리엄 골딩
인간의 본성과 그 사회에의 반영이라는 현대사회의 심층 문제를 다룬 충격적인 문제작. 미래 전쟁에서의 원자탄 세례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피신해가던 비행기의 추락사고로 어느 무인도에 갇히게 된 소년들의 갖가지 행위를 통하여 인간 내면의 탐욕과 야만성을 풍자적으로 파헤치며 오늘의 문명사회가 지니고 있는 결함을 인간성의 결함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가 찾으려는 작품으로 인간 조건의 밑바탕에 흐르는 악의 신비를 상징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페스트/카뮈
이 작품에서 페스트는 모든 ‘자유’가 제한되는 상황, 즉 감옥 속의 인간을 상징한다. 카뮈는 주인공인 의사 리외와 그 주변의 인물들을 통해 모순에 찬 삶, 평온한 삶 위에 덮친 모순과 허망/부조리 속에서 그 상황을 직시, 사태에 낙관적 기대를 걸지 않고 묵묵히 그 허망과 맞서서 대결하는 인간상을 그렸다.
∙폭풍의 언덕/에밀리 브론테
황량한 자연을 배경으로 거칠고 악마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격렬한 애증을 강렬한 필치로 묘사한 소설이다. 히스클리프라는 악마적 정열을 가진 인물을 중심으로 요크셔의 영지에 사는 두 집안의 3대에 걸친 내력이 구체적이면서도 상징적으로 전개되어 있는데, 에밀리 브론테가 그린 세계는 구체적 현실이면서 동시에 그것을 초월한 정신적 세계로 자연계와 초자연을 융합한 하나의 영적 세계라 하겠다. 특히 주인공 히스클리프는 캐서린에게 사랑에의 집념과 복수심의 화신이면서도 그에게는 특이한 사실주의와 상징주의의 융합으로 놀랄 만한 생명이 부여되어 있다. 그녀는 죽음 그 자체도 최후가 아니라 영혼의 개방이며, 사자의 영혼과 신비적 교류라고 생각했다.
∙프로이드 심리학/캘빈 S. 홀
프로이트가 우리 학문에 미친 영향은 어느 한 분야에 국한시킬 수 없을 뿐더러 그의 학문과 사상은 너무나 방대하고 난해하다. 이 책은 이러한 프로이트의 심리학 이론을 간결하게 풀이해서 모든 사람이 이해할 수 있도록 펴낸 것이다. 프로이트의 이론은 너무나 많은 오해를 샀고 왜곡되어 해석되었기 때문에 혼란을 빚어 온 게 사실이다. 캘빈 S. 홀 교수는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프로이트의 심리학을 다른 이론들과 비교하거나 비평하지 않고 사실 그대로 설명해주고 있다.
∙플루타르크 영웅전/플루타르크
그리스와 로마 영웅들의 대비열전(對比列傳). 그리스와 로마의 영웅들과 위인들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통해 그들의 성격과 도덕적 견해를 대비시켜 묘사함으로써 정의와 불의, 선과 악, 진리와 허위, 박애와 증오, 그리고 이성간의 사랑 등 인간의 모든 문제를 종횡 무진한 사건 전개 속에서 파헤쳐 보이고 있다. 이 작품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수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애독되어 세상을 헤쳐나가는 지혜와 용기를 보여 준다.
4.6 우리 역사를 알고 싶을 때
∙20세기 우리 역사/강만길
전문지식의 울타리를 넘어 역사대중화 작업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온 저자의 한국 현대사 ‘강의’를 묶어 하나의 단행본으로 만든 책으로, 개항과 ‘한일합방’에서 김대중 정권 출범까지의 시기를 적절한 가정과 예리한 논편을 활용해 살피는 등, 20세기의 역사를 살피며 대망의 21세기를 전망한 책이다.
∙가즈오의 나라/김진명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작가가 쓴 신작 장편소설. <임나일본부론>에 대한 반박 성격의 소설이다.
∙갈라진 45년 가서 본 반쪽/안동일
재미 언론인의 북한 방문기.
∙고려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한국역사연구회
빈약한 자료로 인하여 그 연구가 어려운 고려시대의 조상들의 삶의 흔적을 찾아 최대한 복원해 놓은 책으로, 고려시대 사람들의 구체적인 생활모습과 삶의 커다란 테두리로서 고려시대 역사상을 더 쉽고 재미있게 그렸다.
∙관촌수필/이문구
우리의 전통적인 농촌 세계와 그 속의 토착 문화를 우리의 분단 현실과 맞물려 느끼게 해주는 재미있는 소설이다.
∙광수생각/박광수 외
독특한 발상과 꾸밈없는 시각으로 사회 구석구석을 들여다보고 풍자한 <조선일보> 인기 연재만화 광수생각을 책으로 꾸몄다. 평범한 사람들의 사소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컬러만화로 꾸미고, 사회 곳곳을 풍자 비판한 책이다.
∙광장/최인훈
1960년대에 중편소설로 발표된 이후, 이 소설 광장은 남과 북의 분단과 대결을 최초로 이념적으로 접근한 현대 한국 문학의 고전이 된 지 이미 오래이다. 주인공 이명준의 비극과 갈망은 우리 자신, 그리고 우리 민족의 자화상이다.
∙그 많은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박완서
요즘 우리들이 많이 읽는 성장소설로, ‘6.25의 끔찍한 체험에서 벗어나는 길은 작가가 되는 길밖에 달리 없었다’던 지은이의 자전적인 글이다. 1940년대에서 1950년대로 들어서기까지의 우리의 사회상, 풍속, 인심 등에 관해서 작가가 심도 있게 파헤쳤다.
∙김약국의 딸들/박경리
이 작품은 개항기 이후 우리 현대사의 사실적인 슬픔과 고통을 민족적 정서로 용해시킨 작품이다. 불륜을 의심받은 여인이 자결하고 의심의 기미를 준 남자가 피살된 주인공 집안의 내력을 말하면서 시작되는 이 소설은 그 비극의 씨앗이 자결한 여인의 아들인 김약국의 딸들에게로 전해진 내용을 담고 있다. 작가는 약국집 딸들 개개인이 겪어내는 구체적 비극을 삶에 대한 깊은 예지와 예리한 통찰력으로 우리의 현대사가 겪어낸 비극, 더 나아가 인간의 삶의 보편적 비극의 차원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데프콘/김경진
보수파와 개방파의 권력다툼으로 시작된 중국 내전은 대륙 전역을 불바다로 만들고 동남아 제국과 대만을 접수한 후에야 끝맺는다. 중국은 그 기세를 몰아 통일의 꿈을 이룬 한국을 노린다. 중국은 신의주와 제주도에 폭격을 가하면서 한반도로 쳐들어오는데... 미래 가상전쟁소설로 작가의 철저한 전쟁무기에 대한 지식과 날카로운 동남아 지역의 정세가 담겨 있다.
∙마사코의 질문/손연자
일제 시대 우리 민족의 겪은 고난과 한민족에 대한 이야기로, 관동대지진 당시 일본인들로 구성된 자경단에 의해 학살당한 조선인들의 이야기인 <꽃을 먹는 아이들>, 나라를 빼앗기고 식민지가 된 나라에 태어난 죄로 꽃다운 나이에 일본의 위안부가 된 조선 여자들의 이야기인 <잠들어라 새야>, 일제에 의해 투옥된 이후 생체 실험으로 아깝게 목숨을 잃은 윤동주 시인의 이야기인 <잎새에 이는 바람> 등 일제 시대에 있었던 다루기 어려운 역사적 사실들을 감동적으로 그렸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김진명
한국의 핵 개발을 막는 미국에 맞서, 이를 비밀리에 추진하던 박정희 전대통령과 세계적 물리학자 이용후가 핵 개발의 실험예정일을 앞두고 일어난 잇따른 죽음으로 우리나라의 핵 개발은 물거품으로 끝난 듯 보였지만... 어느 기자의 끈질긴 추적으로 밝혀진 음모와 비밀의 이야기를 토대로 그린 논픽션 소설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위상을 느낄 수 있다.
∙불멸/김탁환
이순신을 주인공으로 한 역사 장편소설이다. 임진왜란의 명장 이순신과 칠천량 해전에서 왜군에게 대패한 원균, 조선의 14대 임금인 선조와 선조의 아들인 광해군, 전시 조정을 이끈 명재상 유성룡 그리고 서인의 영수인 윤두수 등 수많은 역사의 영웅과 인물들이 등장하여 왜란 당시의 시대상을 흥미진진하게 엮어서 보여준다.
∙삼국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한국역사 연구회
우리 역사의 첫 장인 원시고대사회를 일구었던 고대인의 삶부터 삼국시대 선조들의 삶을 전부 담았다. 고대인들이 남긴 아주 작은 흔적에서 그들의 삶을 읽어내려고 노력한 점이 돋보인다. 가령 고대인의 배설물에서 그들의 밥상을 복원하고, 고분에서 발견된 작은 유리컵에서 저 멀리 서역인 들과 교역하던 모습을 그려낸다. 그밖에 여흥이 아니라 삶의 지혜를 배우기 위해 힘겨운 외국여행을 했던 사람들, 그리고 남성에 필적할 정도로 활발하게 사회 활동을 했던 고대 여성들의 삶을 접하다보면 오늘날 우리 사회의 일그러진 모습을 되돌아볼 수 있는 책. 바람직한 사회란 어떤 사회일까.
∙삼국유사/일연
<삼국유사>는 <삼국사기>와 더불어 현존하는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역사서이다. 정사(正史)인 <삼국사기>와 달리, <삼국유사>는 야사(野史)로서 단군신화를 비롯한 많은 구전설화, 불교에 관한 풍부한 자료뿐만 아니라 우리 선조의 사상, 문화, 생활상을 수록하고 있어 한국 고대의 역사학, 민속학, 국문학 연구의 기초 자료로서 큰 의미를 갖는다. 한편 몽고 치하의 시대적 상황 속에서 일연(一然)이 우리 민족에게 일깨우고자 한 호국(護國)사상과 민족적 자긍심을 오늘날에도 우리 가슴속에 생생히 전해 주는 책.
∙서울 근현대 역사기행/정재정 외
서울에서 일어난 사건과 운동은 물론 활동했던 인물과 단체의 자취를 찾아 쓴 현장 답사기이자 기행기.
∙순이삼촌/현기영
제주 4․3항쟁을 그린 최초의 소설이다.
∙식민지의 아침/차범석
신채호 선생의 일대기를 그의 사상과 역사적 상황 및 정신적 세계를 조화롭게 재구성했다.
∙신라 과학기술의 비밀/함인영
첨성대, 포석정, 성덕대왕 신종 등 신라시대 문화유산들을 과학 기술적으로 연구, 분석한 책. 공학박사인 저자의 독특한 시각으로 고대 한일 문화 교류사를 재해석했다.
∙역사의 길목에 선 31인의 선택/여호규
역사적으로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하며 한국사회의 운명에 영향을 미쳤던 31인의 이야기. 연개소문과 김춘추, 여운형 등 통일을 향해 나아갔던 인물들, 광해군, 고종과 민비 등 국가의 존망을 걸고 역사적 결단을 내려야 했던 인물들, 최치원, 이규보 등 역사의 국면에서 행위 양식에 대해 고민했던 인물들에 대해 다루었다.
∙영원한 제국/이인화
<영원한 제국>은 주리론을 신봉하는 퇴계 학파와 주기론을 신봉하는 율곡 학파의 철학적 대립이, “붕당정치냐, 성왕정치냐” 하는 정치적 이상의 차이로 구체 되는 숙종 조부터 정조 조까지의 당쟁 사를 다룬 소설. 이 소설은 정조 24년 1월 19일 하루 동안에 일어난 이야기다. 그러나 이 하루동안의 이야기는 150년에 걸친 당쟁사의 주제와, 4000년을 이어오는 동양적 이상국가의 환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정조가 암살 넉 달 전인 1월 19일 정조의 개혁정치를 추진하던 권력의 중주 규장각에서 발생한 의문의 살인사건으로 시작된다.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 가는 사람은 규장각에서 숙직을 하다가 사건에 휘말리게 된 이인몽과 당대 최고의 실학자 정약용이다. 그 과정에 그들은 왕도정치와 성왕정치라는 대립되는 두 사상의 흐름이 충돌하는 현장을 목도한다. <영원한 제국>은 유학과 조선 중세철학에 대한 작가의 박식함과 역사를 재현해 묘사하기 위한 심도 깊은 고증으로 인해 독자들을 지적으로 만족시키면서도 시간적 배경이 단 하루라는 상황설정에 따라 사건이 급박하고 흥미진진하게 진해외면서 읽기의 즐거움까지 함께 갖추고 있어 100만 부가 넘는 대형 베스트셀러로 기록되었다.
∙영화처럼 읽는 한국사/젊은역사연구모임
한국사에 대한 기본이해를 돕는 것은 물론 국사학계의 최신연구 성과를 총망라하여 새로운 시각으로 한국사를 접할 수 있게 하는 책. 여기에 약 400여컷의 사진 자료를 담음 CD를 국내최초로 역사책에 수록하여 역사의 현장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
∙우리 역사 이야기/조성오
우리나라 역사 전반을 이야기 식으로 체계 있게 정리한 교양역사서. 원시시대에서 임진왜란까지 실었다.
∙우리 역사와의 대화/한영우
시시각각 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우리가 대처해 나가야 할 과제를 역사를 통해 조망한 저술.
∙우리나라 좋은나라/최달수
우리나라 각 지역의 역사.인물.지리.풍속.명소.문화유적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화로 엮었다.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한국역사 연구회
그간의 절름발이 역사연구와 쓰기를 반성하고, 인간의 삶을 통해 지난날의 역사를 풍부하게 읽어내지는 취지에서 조선시대 생활사를 썼다. 궁궐의 뒷간, 술과 주막, 담뱃대, 놀이문화 등 역사서술에서 소외되었던 소재들 중에서 일반인들에 흥미롭게 오는 내용이 많다. 이제까지 일반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역사적 소재들을 광범위하게 수집하여 역사적 진실에 차근차근 접근해 보는 방식으로 서술했다.
∙조선왕조실록/김용삼 외
단일 왕조의 역사서로는 세계에서 가장 방대하고 오랜 세월에 걸쳐 씌어진 조선왕조실록. 태조부터 철종까지 25대 472년 간에 걸친 조선 왕조의 역사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국정 제반사는 물론 개인의 인물평에서부터 민심 동향과 함께 기록돼 있다.
∙청빈의 즐거움/허균
이 책은 허균의 <한정록>에서 청빈과 은둔의 이야기들만을 가려 뽑은 것이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허균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소설인 <홍길동전>을 지어 사회 제도의 모순을 통렬히 비판하는 등, 시대의 아웃사이더이자 선각자로 일생 동안 혁신적인 주장을 폈다. 그는 뛰어난 문장과 넓은 학식으로 명성을 얻었으나 거리낌없는 언행으로 끊임없이 논쟁의 대상이 되었고, 파직과 귀양을 거듭한 그의 파란 많은 삶은 바로 부패한 시대의 각성제로서 <한정록>을 낳았다. 여기 실린 글들은 가난 속에서도 의연하게 삶을 지탱하며 오히려 가난한 삶을 즐거움으로 승화시킨 옛 사람들의 지혜를 그득 담고 있다. 이 책에 수록된 글들을 조상들의 청빈의 즐거움, 은둔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춘향전/작자미상
국문으로 된 판소리 소설인 <춘향전>은 정절을 목숨보다 귀히 여기는 열녀를 통하여 진실한 사랑의 모습과 삶의 자세를 보여주는 아름다운 이야기로, 고대소설 전반에 흐르는 해학과 기지가 잘 나타나 있어 읽는 이에게 많을 웃음을 던져준다.
∙파란 눈에 비친 하얀 조선/백성현․이한우
하멜 이후 조선을 다녀간 서양인들이 자국에 돌아가 보고 느낀 바를 담은 삽화와 여러 사람들의 체험담을 연결 지어 구성한 책. 개항 전 한국의 초기 이미지가 형성되는 과정을 담은 삽화와 체험기, 서양 문물이 처음 상륙했을 때 있었던 에피소드, 조선만의 독특한 풍물, 다양한 남녀노소의 삶, 풍속과 문화, 쇠퇴해 가는 조선 왕실의 모습, 외세에 의한 조선 침탈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 권으로 읽는 고려왕조실록/박영규
외세의 힘을 빌리지 않은 우리 민족최초의 통일국가이자 북방을 경영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고려의 역사와 당시의 정세, 문물 및 왕들의 치세를 실록 중심으로 살폈다.
∙한국을 움직인 현대사 61장면/지명관
해방 이후 지금까지 50년 간의 한국 현대사에 획을 그었던 굵직한 정치, 사회적 사건을 중심으로 그 내용과 배경, 시대적 의의를 날카롭게 파헤친 역사 교양서. 8.15 해방, 625 전쟁, 4,19 혁명, 5.16 군사쿠데타, 한일 협정, 전태일 분신, 5.18과 6월 시민항쟁, 문민 정부의 탄생 등 남북 분단과 독재 정권의 질곡을 뚫고 살아 온 우리 국민들의 모습이 간결하게 요약된 글과 함께 카메라로 잡은 그 날의 현장 사진들 속에서 더욱 생생하게 다가온다. 독자로 하여금 해방 후 역사적인 사건들이 오늘날 어떤 결과를 초래했는지 냉정히 검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4.7 우리 문화를 알고 싶을 때
∙고전문학의 향기를 찾아서/정병헌․이지영
이규보, 김시습, 이황, 정철, 허균, 윤선도, 정약용, 신재효 등 한문학과 국문학의 주요 작가 13인의 생애와 그들의 철학과 주요작품 그리고 해설 등을 이해하기 쉽게 풀이한 책이다.
∙그 많은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박완서
요즘 우리들이 많이 읽는 성장소설로, ‘6.25의 끔찍한 체험에서 벗어나는 길은 작가가 되는 길밖에 달리 없었다’던 지은이의 자전적인 글이다. 1940년대에서 1950년대로 들어서기까지의 우리의 사회상, 풍속, 인심 등에 관해서 작가가 심도 있게 파헤쳤다.
∙나무야 나무야/신영복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무기징역형을 받고 20년을 복역하다가 가석방된 저자가 전국의 사연이 담겨있는 곳을 두루 답사하면서 느낀 점들과 우리의 국토와 역사에 대해 사색한 24편의 글을 그림과 사진을 곁들여 엮었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유흥준
우리 국토는 그 자체가 박물관이라 할 정도로 문화 유산의 보고이다. 우리가 무심히 지나칠 뿐 별다른 의미를 못 느끼는 유적들을 꼼꼼히 답사하면서 저자는 진주를 캐내듯 산하에 스며져 있는 역사의 자취와 누대의 숨결을 발굴하여, 뒤얽힌 실타래를 풀어내듯 명료하게 해설했다.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서서/최순우
10년 전 작고한 전직 국립중앙박물관장의 문화재 감상글 모음. 건축. 공예. 회화의 아름다움을 사진과 함께 엮었다. 최고의 한국 문화 안내 입문서.
∙문제아/박기범
모두 10편의 단편이 실린 이 동화집의 소재는 소 떼의 방북, 결손가정 문제, 아빠의 손가락 무덤, 정리해고 같은 것들로, 하나같이 기성 어린이문학 작가들이 다루기 꺼려하고 피해 갔던 것들이다. 그러나 작가는 이러한 사회적인 주제와 소재를 주로 다루면서도 어린이 눈높이에서 대상과 공감을 나눌 수 있도록 어눌한 듯 농치는 화법을 잘 구사하고 있으며, 어린이 발화자로 씌어진 일기체 형식의 작품들이 무척 진솔한 느낌을 주고 있다.
∙삼국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한국역사 연구회
우리 역사의 첫 장인 원시고대사회를 일구었던 고대인의 삶부터 삼국시대 선조들의 삶을 전부 담았다. 고대인들이 남긴 아주 작은 흔적에서 그들의 삶을 읽어내려고 노력한 점이 돋보인다. 가령 고대인의 배설물에서 그들의 밥상을 복원하고, 고분에서 발견된 작은 유리컵에서 저 멀리 서역인 들과 교역하던 모습을 그려낸다. 그밖에 여흥이 아니라 삶의 지혜를 배우기 위해 힘겨운 외국여행을 했던 사람들, 그리고 남성에 필적할 정도로 활발하게 사회 활동을 했던 고대 여성들의 삶을 접하다보면 오늘날 우리 사회의 일그러진 모습을 되돌아볼 수 있는 책. 바람직한 사회란 어떤 사회일까.
∙삼국유사/일연
<삼국유사>는 <삼국사기>와 더불어 현존하는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역사서이다. 정사(正史)인 <삼국사기>와 달리, <삼국유사>는 야사(野史)로서 단군신화를 비롯한 많은 구전설화, 불교에 관한 풍부한 자료뿐만 아니라 우리 선조의 사상, 문화, 생활상을 수록하고 있어 한국 고대의 역사학, 민속학, 국문학 연구의 기초 자료로서 큰 의미를 갖는다. 한편 몽고 치하의 시대적 상황 속에서 일연(一然)이 우리 민족에게 일깨우고자 한 호국(護國)사상과 민족적 자긍심을 오늘날에도 우리 가슴속에 생생히 전해 주는 책.
∙서울 근현대 역사기행/정재정 외
서울에서 일어난 사건과 운동은 물론 활동했던 인물과 단체의 자취를 찾아 쓴 현장 답사기이자 기행기.
∙숲과 한국문화/전영우
1부에서는 숲이 민족정서의 바탕을 이루고 있는 증거로서 신화와 그림과 문학에 나타난 나무와 숲을 소개하고 있고, 2부에서는 청자와 백자, <직지>, <팔만대장경>, <조선왕조실록>등이 숲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했음을 밝힌다. 3부에서는 문화자원으로서 숲이 지닌 가치를 조선시대 산림사회의 흔적과 지속가능성이라는 개념 등을 통해서 살펴보고, 4부에서는 숲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신라 과학기술의 비밀/함인영
첨성대, 포석정, 성덕대왕 신종 등 신라시대 문화유산들을 과학 기술적으로 연구, 분석한 책. 공학박사인 저자의 독특한 시각으로 고대 한일 문화 교류사를 재해석했다.
∙심청전/작자미상
국문으로 된 판소리계 소설인 <심청전>. <심청전>은 조선시대 사상의 바탕이 되었던 유교사상 중 으뜸인 효에다 불교의 인과응보 사상을 접합시킨 교훈적인 작품. 고대소설 전반에 흐르는 해학과 기지가 잘 나타나 있어 읽는 이에게 많을 웃음까지 던져준다.
∙열하일기/박지원
조선 후기의 대학자이자 사상가이며 문장가인 연암 박지원이, 뛰어난 문장력과 박학다식한 식견으로 남긴 걸작. 조선 후기의 문학과 사상을 대표하는 걸작이다. 실학에 관한 이야기와 생각들을, 그리고 중국 각지에서 직접 보고 들은 이야기와 생각들을 사실적이고, 또 비유적인 실례를 들어가며 서술하고 있다. 문화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각종 제도에 관한 그의 독창적이고 자주적인 시각이 새로운 깨달음을 줄 것이다.
∙영원한 제국/이인화
<영원한 제국>은 주리론을 신봉하는 퇴계 학파와 주기론을 신봉하는 율곡 학파의 철학적 대립이, “붕당정치냐, 성왕정치냐” 하는 정치적 이상의 차이로 구체 되는 숙종 조부터 정조 조까지의 당쟁 사를 다룬 소설. 이 소설은 정조 24년 1월 19일 하루 동안에 일어난 이야기다. 그러나 이 하루동안의 이야기는 150년에 걸친 당쟁사의 주제와, 4000년을 이어오는 동양적 이상국가의 환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정조가 암살 넉 달 전인 1월 19일 정조의 개혁정치를 추진하던 권력의 중주 규장각에서 발생한 의문의 살인사건으로 시작된다.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 가는 사람은 규장각에서 숙직을 하다가 사건에 휘말리게 된 이인몽과 당대 최고의 실학자 정약용이다. 그 과정에 그들은 왕도정치와 성왕정치라는 대립되는 두 사상의 흐름이 충돌하는 현장을 목도한다. <영원한 제국>은 유학과 조선 중세철학에 대한 작가의 박식함과 역사를 재현해 묘사하기 위한 심도 깊은 고증으로 인해 독자들을 지적으로 만족시키면서도 시간적 배경이 단 하루라는 상황설정에 따라 사건이 급박하고 흥미진진하게 진해외면서 읽기의 즐거움까지 함께 갖추고 있어 100만 부가 넘는 대형 베스트셀러로 기록되었다.
∙영화처럼 읽는 한국사/젊은역사연구모임
한국사에 대한 기본이해를 돕는 것은 물론 국사학계의 최신연구 성과를 총망라하여 새로운 시각으로 한국사를 접할 수 있게 하는 책. 여기에 약 400여컷의 사진 자료를 담음 CD를 국내최초로 역사책에 수록하여 역사의 현장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
∙옛그림 읽기의 즐거움/오주석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화가 9명의 명화 12점을 충실하게 해설한 이 책은 옛 그림 읽기의 답안이자 안내서이다. 저자는 그림 한 점을 놓고, 화가는 어떤 사람이었는지, 이 그림은 화가가 어떤 기분으로 누구를 생각하며 그린 것인지, 그 당시에는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인지를 곰곰이 추리해 나간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그림 곳곳에 담겨 있는 여백과 필치, 인물과 산수의 표정까지 모조리 훑어봄으로써, 그림을 감상하는 방법뿐만 아니라 그 아름다움에 깊이 공감하고 화법, 여백, 감상법, 옛 그림에 긷든 마음 등의 미학 에세이 여섯 편을 사이사이에 곁들였다. 저자 특유의 사색을 담고 있는 이 수필에서 독자들은 단지 그림만이 아닌, 우리 전통 문화 전반을 읽어낼 수 있는 유용한 시각과 사고의 틀을 배우게 된다. 이 책은 오랜 동안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던 옛 그림의 감상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훌륭한 안내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중고등학생도 쉽게 읽을 수 있는 평이한 문체로 썼다.
∙우리 조상들은 얼마나 과학적으로 살았을까/황훈영
우리 것이 가장 세계적이고 과학적임을 우리 조상들의 삶을 통해 입증한다. 천 년을 가도 변하지 않는 닥나무로 만든 종이는 오 천 년의 역사를 이어 주었고, ‘숨쉬는 그릇’ 옹기에 물을 담아놓으면 정수가 되고, 김치를 담아 놓으면 저절로 발효가 된다. 또 숯을 집안 구석구석에 놓아두면 부패를 막아 주고, 한여름 광속에 넣어두면 냉장고가 따로 필요 없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흙집에서 사는 것만으로 건강할 수 있다.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옛글 백가지/조명희
임춘, 김시습, 이순신, 박지원, 영조대왕 등 널리 알려진 고려, 조선 시대 명사들의 명문이 엄선된 이 책에서는 “죽인전” “공방전” 등의 가전체 소설부터 애첩의 죽음을 슬퍼하는 제문, 문학동호회 서문, 일본 국왕에게 답하는 국서, 전원 생활의 즐거움을 그린 가벼운 수필, 그밖에 상소문, 기행문, 묘지 문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장르를 망라한 100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장르와 내용의 글을 한 대 모아 놓아 선조들의 삶과 정서를 직접적으로 접할 수 있다는 점이다. 때로는 힘차게, 때로는 잔잔하게, 또 때로는 애절하게 편마다 그 특성을 제대로 살려내고 있으며, 매끄럽고 감칠맛 나는 문장은 읽는 이로 하여금 한편의 글에 빠져들게 한다.
∙우리나라 여성들은 어떻게 살았을까/이배용 교수 외
원시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전체 여성사를 날줄로 하고 그밖에 여성의 출생부터 교육, 혼인, 출산, 시집살이 가사노동, 삶의 애환과 사랑, 예술세계, 치장, 신앙 등, 여성의 평생 사를 씨줄로 하여 여성생활사를 서술하였다. 여성의 주체적 관점에서 우리나라 여성들은 봉건적 제약 속에서도 자유롭고 풍요로운 삶을 추구하였고 새로운 사회변화에 부응하면서 선구자적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우리의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는데 일익을 담당하였음을 보여준다.
∙우리나라 좋은나라/최달수
우리나라 각 지역의 역사.인물.지리.풍속.명소.문화유적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화로 엮었다.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한국역사 연구회
그간의 절름발이 역사연구와 쓰기를 반성하고, 인간의 삶을 통해 지난날의 역사를 풍부하게 읽어내지는 취지에서 조선시대 생활사를 썼다. 궁궐의 뒷간, 술과 주막, 담뱃대, 놀이문화 등 역사서술에서 소외되었던 소재들 중에서 일반인들에 흥미롭게 오는 내용이 많다. 이제까지 일반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역사적 소재들을 광범위하게 수집하여 역사적 진실에 차근차근 접근해 보는 방식으로 서술했다.
∙조선왕조실록/김용삼 외
단일 왕조의 역사서로는 세계에서 가장 방대하고 오랜 세월에 걸쳐 씌어진 조선왕조실록. 태조부터 철종까지 25대 472년 간에 걸친 조선 왕조의 역사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국정 제반사는 물론 개인의 인물평에서부터 민심 동향과 함께 기록돼 있다.
∙청빈의 즐거움/허균
이 책은 허균의 <한정록>에서 청빈과 은둔의 이야기들만을 가려 뽑은 것이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허균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소설인 <홍길동전>을 지어 사회 제도의 모순을 통렬히 비판하는 등, 시대의 아웃사이더이자 선각자로 일생 동안 혁신적인 주장을 폈다. 그는 뛰어난 문장과 넓은 학식으로 명성을 얻었으나 거리낌없는 언행으로 끊임없이 논쟁의 대상이 되었고, 파직과 귀양을 거듭한 그의 파란 많은 삶은 바로 부패한 시대의 각성제로서 <한정록>을 낳았다. 여기 실린 글들은 가난 속에서도 의연하게 삶을 지탱하며 오히려 가난한 삶을 즐거움으로 승화시킨 옛 사람들의 지혜를 그득 담고 있다. 이 책에 수록된 글들을 조상들의 청빈의 즐거움, 은둔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춘향전/작자미상
국문으로 된 판소리 소설인 <춘향전>은 정절을 목숨보다 귀히 여기는 열녀를 통하여 진실한 사랑의 모습과 삶의 자세를 보여주는 아름다운 이야기로, 고대소설 전반에 흐르는 해학과 기지가 잘 나타나 있어 읽는 이에게 많을 웃음을 던져준다.
∙파란 눈에 비친 하얀 조선/백성현․이한우
하멜 이후 조선을 다녀간 서양인들이 자국에 돌아가 보고 느낀 바를 담은 삽화와 여러 사람들의 체험담을 연결 지어 구성한 책. 개항 전 한국의 초기 이미지가 형성되는 과정을 담은 삽화와 체험기, 서양 문물이 처음 상륙했을 때 있었던 에피소드, 조선만의 독특한 풍물, 다양한 남녀노소의 삶, 풍속과 문화, 쇠퇴해 가는 조선 왕실의 모습, 외세에 의한 조선 침탈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 권으로 읽는 고려왕조실록/박영규
외세의 힘을 빌리지 않은 우리 민족최초의 통일국가이자 북방을 경영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고려의 역사와 당시의 정세, 문물 및 왕들의 치세를 실록 중심으로 살폈다.
∙한국을 움직인 현대사 61장면/지명관
해방 이후 지금까지 50년 간의 한국 현대사에 획을 그었던 굵직한 정치, 사회적 사건을 중심으로 그 내용과 배경, 시대적 의의를 날카롭게 파헤친 역사 교양서. 8.15 해방, 625 전쟁, 4,19 혁명, 5.16 군사쿠데타, 한일 협정, 전태일 분신, 5.18과 6월 시민항쟁, 문민 정부의 탄생 등 남북 분단과 독재 정권의 질곡을 뚫고 살아 온 우리 국민들의 모습이 간결하게 요약된 글과 함께 카메라로 잡은 그 날의 현장 사진들 속에서 더욱 생생하게 다가온다. 독자로 하여금 해방 후 역사적인 사건들이 오늘날 어떤 결과를 초래했는지 냉정히 검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한국의 전통초가/윤원태
한국 주거의 대표적 표본이었던 초가의 역사 및 형태, 지역적 특징 등을 전국 산간 오지, 중국 조선족 거주지, 북한 북부 지방에 남아 있는 초가 사진을 수록하여 설명한 책. 초가의 종류 및 각부 명칭, 초가를 짓는 방법과 기술, 초가의 평면도를 이용한 각 지역 초가의 특징 비교 등 초가에 대한 기록이 망라되어 있다. 부록으로 초가집 짓기 설계도가 수록되어 있다.
∙한국의 지식인/고은저
한민족 5천년 역사를 통하여 그 시대 양심의 대변자로서, 또 역사 의식의 주체자로서 소임을 담당했던 지식인에 대한 광범위한 고찰. 명쾌한 고증과 투명한 시적 통찰로써, 이 땅 지성의 흐름과 향방을 정리했다.
∙한국인을 말한다/마이클 브린
우리 자신도 모르는 한국의 이면에 대한 깊은 통찰이 빛나는 외신 기자의 15년 한국생활 보고서. 한국인은 누구인가, 그들은 무엇을 원하고 있으며 지금 어디에 있는가. 남북한을 넘나드는 15년 한국 생활의 폭넓은 체험과 다양한 교우관계, 여기에 그 자신의 진지한 탐구를 통한 접근으로 풀어낸 <한국, 한국인 진단서>. 처음엔 우리 자신에 대한 사랑 때문에, 그 다음엔 자괴감 때문에, 마지막엔 한국인에 대한 희망 때문에 한 순간도 눈을 땔 수 없는, 우리 자신도 모를 한국의 이면에 대한 저자의 깊은 통찰이 빛나는 책이다.
4.8 우리 문학을 알고 싶을 때
∙겨울날/김광섭
「겨울날」, 「성북동 비둘기」, 「동경」, 「산」등 『김광섭 시전집』에서 엄선한 70여 편과 「회상」, 「꽃」, 「희망」 등 만년의 연작들을 합쳐 총 86편의 시를 모아 하나의 책으로 꾸몄다. 거의 반세기에 걸쳐 이뤄진 민족시인으로서의 이산 김광섭 선생의 시적 위업의 진수를 담은 선집이다.
∙고전문학의 향기를 찾아서/정병헌․이지영
이규보, 김시습, 이황, 정철, 허균, 윤선도, 정약용, 신재효 등 한문학과 국문학의 주요 작가 13인의 생애와 그들의 철학과 주요작품 그리고 해설 등을 이해하기 쉽게 풀이한 책이다.
∙광장/최인훈
1960년대에 중편소설로 발표된 이후, 이 소설 광장은 남과 북의 분단과 대결을 최초로 이념적으로 접근한 현대 한국 문학의 고전이 된 지 이미 오래이다. 주인공 이명준의 비극과 갈망은 우리 자신, 그리고 우리 민족의 자화상이다.
∙교실 밖 국어여행/강혜원 외
전, 현직 교사가 엮은 재미있는 교과서 이야기. 고전과 현대문학을 망라하여 국어 교과서에서 배울 수 있는 지식을 일화와 함께 재미있게 엮어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다.
∙구운몽/신구현 역
우리나라 고전소설 <구운몽>을 우리말로 옮겼다. 성진이 부귀영화가 소용없음을 깨닫고는 불교에 귀의한다는 내용으로 서포 김만중의 작품이다.
∙그 많은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박완서
요즘 우리들이 많이 읽는 성장소설로, ‘6.25의 끔찍한 체험에서 벗어나는 길은 작가가 되는 길밖에 달리 없었다’던 지은이의 자전적인 글이다. 1940년대에서 1950년대로 들어서기까지의 우리의 사회상, 풍속, 인심 등에 관해서 작가가 심도 있게 파헤쳤다.
∙그들은 과연 행복하게 살았을까/조상혁
대산문화재단인 공모한 제6회 ‘대산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품집으로, 삶의 모습을 진솔하고도 구체적으로 묘사한 조상혁의 「안개피는 저수지에서」를 비롯한 시 36편과 동화 신데렐라를 빌어 가족과 세상에 눈떠 가는 과정을 그린 신한지의 「그들은 과연 행복하게 살았을까」를 비롯한 소설 24편이 수록되어 있다.
∙금오신화/김시습
우리나라 최초, 최고의 한문소설인 금오신화. <만복사저포놀이>, <이서생이 담 안의 아가씨를 엿보다>, <홍서생이 부벽정에서 취하여 놀다>, <남쪽 염주부의 이야기>, <용궁잔치에 초대받다> 등 5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부록으로 남효온의 <사육신 전기>와 임제의 글 수록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조세희
난쟁이 일가를 통해 소외된 도시근로자들의 애환과 삶을 그린 연작소설집. 현실과 미학의 뛰어난 교합으로 평가받는 동인문학상 수상작가의 작품이다. 산업사회에 접어든 우리 사회의 허구와 병리를 파헤친 스테디셀러로 78년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날개/이상
전통적 인습의 틀을 뛰어넘은 삶 자체가 실험적이었듯이 이상의 문학 역시 기존문학의 저항정신에서 비롯된다. 이상의 예술이 긍정적 평가를 얻는 까닭은 부정을 통해 한 단계 높은 예술세계를 개척했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불후의 천재작가라 일컬어지는 이상의 작품이 담겨있다.
∙문학이란 무엇인가/김욱동
한글세대 저자가 한글세대를 위하여 한글로 쉽게 풀어 쓴 문학입문서로, 문학을 주제로 한 가벼운 에세이식 문학개론이나 한문 투의 위압감을 주는 문학입문서에서 탈피하여 젊은 세대 독자들에게 알맞게 꾸며져 있어 알고 싶으면서도 자칫 대하기 어려운 문학에 대해서 자유스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다.
∙삼국유사/일연
<삼국유사>는 <삼국사기>와 더불어 현존하는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역사서이다. 정사(正史)인 <삼국사기>와 달리, <삼국유사>는 야사(野史)로서 단군신화를 비롯한 많은 구전설화, 불교에 관한 풍부한 자료뿐만 아니라 우리 선조의 사상, 문화, 생활상을 수록하고 있어 한국 고대의 역사학, 민속학, 국문학 연구의 기초 자료로서 큰 의미를 갖는다. 한편 몽고 치하의 시대적 상황 속에서 일연(一然)이 우리 민족에게 일깨우고자 한 호국(護國)사상과 민족적 자긍심을 오늘날에도 우리 가슴속에 생생히 전해 주는 책.
∙심청전/작자미상
국문으로 된 판소리계 소설인 <심청전>. <심청전>은 조선시대 사상의 바탕이 되었던 유교사상 중 으뜸인 효에다 불교의 인과응보 사상을 접합시킨 교훈적인 작품. 고대소설 전반에 흐르는 해학과 기지가 잘 나타나 있어 읽는 이에게 많을 웃음까지 던져준다.
∙열하일기/박지원
조선 후기의 대학자이자 사상가이며 문장가인 연암 박지원이, 뛰어난 문장력과 박학다식한 식견으로 남긴 걸작. 조선 후기의 문학과 사상을 대표하는 걸작이다. 실학에 관한 이야기와 생각들을, 그리고 중국 각지에서 직접 보고 들은 이야기와 생각들을 사실적이고, 또 비유적인 실례를 들어가며 서술하고 있다. 문화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각종 제도에 관한 그의 독창적이고 자주적인 시각이 새로운 깨달음을 줄 것이다.
∙오만과 몽상/박완서
현과 남상. 친일이라는 반민족적인 행위에서 불구하고 가문의 번영을 누리고 있는 가문의 자손과 독립 운동의 결과로 대대로 뼈아픈 가난을 물려받아야 하는 몰락한 가문의 자손. 현은 자신이 가진 그 모든 부유함을 내버려두고 남상의 허름한 집 한구석에서 책읽기를 즐겼고, 남상은 공부를 하다가 자신의 귀티 나는 친구의 옆모습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하였다. 현이 친일파의 증손자이고, 자신이 독립운동가의 증손자라는 것을 알기 전까지. 남상은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였던 현에게 그의 증조부가 친일파였다는 것을 밝히며 독립운동을 하다가 몰락해버린 자신은 그와 함께 어울릴 수 없다는 말로 모욕적인 절교를 선언한다. 의사가 된 남상의 모습을 위대한 소설로 써내리라는 꿈에 부풀어 있던 현은 남상의 갑작스런 배신에 절망하다가, 결국에는 남상이 가장 절실하게 원하던 것을 빼앗기 위해 문학을 포기하고 의대에 들어간다. 이때부터 이들의 삶은 더욱 왜곡되고 상처투성이로 변모하게 된다. 청소년에서부터 청년기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서로에게 복수하기 위해 허비해버린 삶의 의미를 아프게 되짚어볼 수 있는 소설이다. 작가는 서로를 가장 사랑하던 두 사람이 서로의 꿈은 빼앗으며 비참하고 더러운 현실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는가를 거부감이 들 정도로 악마적인 인간의 심리 속에서 세밀하게 묘사해내고 있다.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옛글 백가지/조명희
임춘, 김시습, 이순신, 박지원, 영조대왕 등 널리 알려진 고려, 조선 시대 명사들의 명문이 엄선된 이 책에서는 “죽인전” “공방전” 등의 가전체 소설부터 애첩의 죽음을 슬퍼하는 제문, 문학동호회 서문, 일본 국왕에게 답하는 국서, 전원 생활의 즐거움을 그린 가벼운 수필, 그밖에 상소문, 기행문, 묘지 문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장르를 망라한 100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장르와 내용의 글을 한 대 모아 놓아 선조들의 삶과 정서를 직접적으로 접할 수 있다는 점이다. 때로는 힘차게, 때로는 잔잔하게, 또 때로는 애절하게 편마다 그 특성을 제대로 살려내고 있으며, 매끄럽고 감칠맛 나는 문장은 읽는 이로 하여금 한편의 글에 빠져들게 한다.
∙저문 강에 삽을 씻고/정희성
‘이곳에 살기 위하여’ 시인만의 자리, 지식인의 위치에서 떠나 이 시대의 모든 고난받는 사람들의 삶 속으로 자신의 삶을 확대해온 젊은 시인 정희성의 시집. 그의 언어는 한치의 빈틈도 없으며 날카로운 긴장과 진실로 가득 차 있다.
∙젊은 날의 초상/이문열
<우리 기쁜 젊은 날>,<그해 겨울> 등 3부작으로 구성된 장편소설. 젊은 주인공 나가 정서적 충동과 지적모험을 겪으면서 자신의 참모습을 찾는 과정을 세밀히 묘사한 작품이다.
∙춘향전/작자미상
국문으로 된 판소리 소설인 <춘향전>은 정절을 목숨보다 귀히 여기는 열녀를 통하여 진실한 사랑의 모습과 삶의 자세를 보여주는 아름다운 이야기로, 고대소설 전반에 흐르는 해학과 기지가 잘 나타나 있어 읽는 이에게 많을 웃음을 던져준다.
∙타는 목마름으로/김지하
우리 시대가 낳은 세계적인 시인 김지하의 자선 서정시 모음. 1961년에 씌어진 『산정리 일기』에서부터 70년대 중반의 『빈산』,『1974년 1월』, 『불귀』등 시 56편과 『풍자냐 자살이냐』등 산문 5편을 수록한 이 시집을 통해 비로소 우리는 빼어난 서정시인으로서의 그의 참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다.
4.9 위인들에 대해서 알고 싶을 때
∙단재 신채호 일대기/임중빈
일찍이 ‘역사는 아(我)와 비아(非我)와의 투쟁’이라고 역설한 신채호 선생은 19세의 나이로 독립협회 운동에 뛰어든 이래 구국 언론과 독립 항쟁을 위해 싸우다가 뤼순 감옥에서 임종을 맞이했다. ‘독립이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쟁취하는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해 민중의 폭력 혁명을 부르짖는 선생의 장엄한 일대기는 남녀 노소, 지식인과 일반인 모두에게 선생의 찬연한 사상과 꺾일 줄 모르는 실천활동을 되새기게 해줄 것이다.
∙동의보감/이은성
중국의학에의 의존을 타파한 민족의학의 보고 『동의보감』을 탄생시킨 허준의 일대기로, 내 나라의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까지 사랑했던 민족애와 병들어 고통받는 민초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헌신, 천첩의 자식이라는 신분의 질곡과 온갖 간난신고를 극복해 가는 동아줄과도 같았던 허준의 집념이 담겨있는 소설이다.
∙루쉰전/왕스징
중국 근대사의 암흑기를 온몸으로 살다간 작가이자 사상가인 루쉰. 그의 삶과 사상을 소설 형식으로 구성한 일대기. 민중의 편에 서서 민중을 사랑하고 조국의 앞날을 걱정했던 루쉰의 열정적인 삶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마더 테레사/신홍범
형편없는 환경에서 고통받는 이들만을 돌보는데도 주름지고 깡마른 얼굴에 태평스럽고 자애로운 미소를 띄고 어린아이나 병자들을 돌보고 있는 테레사 수녀의 모습은 참으로 불가사의한 의문이고, ‘사랑의 신비’가 아니면 이해될 수 없다. 바로 그런 사랑의 신비를 실천한 그녀의 행적이 그려져 있다.
∙목민심서/정약용
우리의 대표적인 고전의 하나로, 수령이 갖추어야 할 마음가짐과 군 현을 다스리는 요령을 적은 정약용의 『목민심서』는, 수령이 임명을 받고 임지에 와서 사무를 처리하기까지 명심해야 할 일을 적은 '부임 육조'부터 한자와 우리말 해설로 엮은 책이다.
∙반 고흐/파스칼 보나푸
성직자를 열망하고 한때 광산촌에서 정열을 불태웠던, 빛과 그림자가 소용돌이치는 화면을 통해 사람들의 내면으로 말을 걸어온 화가 반 고흐의 삶과 기행, 작품 세계를 보여준다.
∙백범일지/김구
백범 김구 선생은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격동기를 온몸으로 떠받치며 민족독립과 조국통일이라는 민족의 지상 과제를 실현시키기 위해 힘쓴 분이다. 우리는 선생이 자식들에게 유언 대신 남긴 선생의 험난한 항일투쟁 기록과 꿋꿋한 삶의 이야기를 통해 민족의 어제와 오늘을 되돌아보게 된다.
∙베토벤의 생애/로맹 롤랑
이 작품은 로맹 롤랑의 정신적 영웅이자 억압된 정신의 해방을 기다리는 모든 불행한 사람들의 반려자였던 베토벤에 대한 찬미일 뿐만 아니라, 인간이라는 이름에 값하는 사람이 되고자 전력을 다한 베토벤의 성실성과 위대성을 통해 인생이란 고뇌 속에서 가장 행복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감동의 메시지이다.
∙불멸/김탁환
이순신을 주인공으로 한 역사 장편소설이다. 임진왜란의 명장 이순신과 칠천량 해전에서 왜군에게 대패한 원균, 조선의 14대 임금인 선조와 선조의 아들인 광해군, 전시 조정을 이끈 명재상 유성룡 그리고 서인의 영수인 윤두수 등 수많은 역사의 영웅과 인물들이 등장하여 왜란 당시의 시대상을 흥미진진하게 엮어서 보여준다.
∙사이언티스트 100/존 시몬스
자연과학, 의학, 지질학, 인류학, 언어학, 생물학, 심리학, 아동학 등 현대 과학 문명에 영향을 끼쳤고, 현재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는 과학자 100인의 전기를 묶은 책. 과학자 개개인의 성장 배경과 과학이론을 발견하고 주창하게 된 과정 등을 세세히 소개해 그의 일생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과학 이론의 핵심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엮었다.
∙새로운 황제들-모택동과 등소평/해리슨 E.솔즈베리
중국 혁명과 더불어 살면서 그것을 완성시켜 온 마오쩌둥과 덩샤오핑, 두 거인에 초점을 맞추어 집중 조명한 20세기의 중국 역사, 국․공 내전에서 문화 혁명, 천안문 사태까지 중국 현대사의 주요 장면을 생생한 현장감으로 재구성하고 있다. 저자의 수년에 걸친 여행과 인터뷰, 당시의 정치 상황에 깊숙이 연루되었던 사람들의 육성 증언은 물론 회고록 등 방대한 자료를 토대로 씌어졌다.
∙소크라테스의 변명/플라톤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철학자인 소크라테스의 영혼의 책. 제자 플라톤이 스승의 위대한 사상과 진실된 인간성을 널리 알리고 영원히 기리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쓴 <소크라테스의 변명> 외에도 <크리톤> <파이돈> <향연> 등이 함께 담겨 있다. 소크라테스는 어떠한 사람이었고 그의 생애는 어떠하였는가, 그리고 왜 그를 가리켜 성인이라고 하며 가장 참된 철인이라고 부르는가 하는 이유를 알 수 있게 해 주는 책.
∙식민지의 아침/차범석
신채호 선생의 일대기를 그의 사상과 역사적 상황 및 정신적 세계를 조화롭게 재구성했다.
∙역사의 길목에 선 31인의 선택/여호규
역사적으로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하며 한국사회의 운명에 영향을 미쳤던 31인의 이야기. 연개소문과 김춘추, 여운형 등 통일을 향해 나아갔던 인물들, 광해군, 고종과 민비 등 국가의 존망을 걸고 역사적 결단을 내려야 했던 인물들, 최치원, 이규보 등 역사의 국면에서 행위 양식에 대해 고민했던 인물들에 대해 다루었다.
∙원근법아, 너 참 사랑스럽구나!/엘케 폰 라치프스키
고집불통에다 내성적인 성격으로 인해 원근법을 최초로 발견하고도 400년 후에야 그 진가를 인정받은 파울로 우첼로에 대한 평전. 피렌페 메디치가에 걸려 있는 ‘산 로마노 기마 전투 연작’이 제작되는 과정을 파헤치면서 산 로마로 기마 전투의 전개 과정. 우첼로의 유랑시절 및 원근법을 발견하게 되는 과정. 원근법과 기하학과의 관계 등을 원색 도판과 함께 설명했다.
∙윤봉길 의사 일대기/임중빈
1932년 4월 29일, 한민족의 자주 독립정신을 세계만방에 떨쳐 침체기의 독립운동에 활로를 연 윤봉길 의사의 의혼(義魂)을 기리기 위해 쓰여진 작품. 윤 의사의 개혁혼. 독립혼, 광복혼이 작품 구석구석에 뜨겁게 고동쳐 우리의 가슴에 살아 숨쉬는 민족혼을 일깨워준다.
∙전태일 평전/조영래
인권 변호사가 조영래씨가 조명한 청년 노동운동가의 삶과 죽음. 1948년 대구에서 태어나 1970년 서울 평화시장 앞길에서 22살의 젊은 나이로 분신 자살한 전태일의 생애와 열정적 삶이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70년대 지식인의 양심을 각성시킨 책.
∙제갈량집/제갈량
병법가로서만 제갈량을 평가하는 것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어쩌면 이것은 제갈량의 전부를 이해하는 데는 부족하다. 초기에 그의 직위는 전술참모인 군사였지만 당시가 전시체제였으므로 군사업무 이외에 정치에도 간여할 수밖에 없었다. 더구나 『제갈량집』이라 하였고 『장원』과 『편의십육책』이외에 ‘삼국전례’를 실어 그가 정치, 군사 면에서 보여준 경륜이 삼국간에 벌어진 각종 전쟁과 전투에서 어떻게 구현되었는가를 살펴보았다.
∙청빈의 즐거움/허균
이 책은 허균의 <한정록>에서 청빈과 은둔의 이야기들만을 가려 뽑은 것이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허균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소설인 <홍길동전>을 지어 사회 제도의 모순을 통렬히 비판하는 등, 시대의 아웃사이더이자 선각자로 일생 동안 혁신적인 주장을 폈다. 그는 뛰어난 문장과 넓은 학식으로 명성을 얻었으나 거리낌없는 언행으로 끊임없이 논쟁의 대상이 되었고, 파직과 귀양을 거듭한 그의 파란 많은 삶은 바로 부패한 시대의 각성제로서 <한정록>을 낳았다. 여기 실린 글들은 가난 속에서도 의연하게 삶을 지탱하며 오히려 가난한 삶을 즐거움으로 승화시킨 옛 사람들의 지혜를 그득 담고 있다. 이 책에 수록된 글들을 조상들의 청빈의 즐거움, 은둔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토정비결/이지함
지혜로운 삶을 예견해주는 인생 지침서 토정비결 해설서. 1년 동안의 운명을 미리 알아보고 신수를 점치는 토정비결의 원리와 보는 법을 수록했다. 천간, 년간, 태어난 달에 따라 나오는 토정비결의 해석을 1월부터 12월까지 짤막짤막하게 수록했다.
∙한비자/한비
한비는 인간이란 악하고 이기적인 존재이므로 외적인 강제가 필요하다고 보았다. 그러나 강제력이 바로 법이며, 이 법을 집행하고 수호하는 강력한 전제 군주가 필요하다. 또 군주는 한 손으로 는 상을, 다른 손으로는 형벌을 사용하는 채찍과 당근의 방법을 통해 국가를 다스려야 한다고 했다. 명분과 도덕만을 외치며 현실에 무능한 유학자들이 오히려 혼란의 원인이라 보았다. 비정해 보이는 법치의 논리 속에 오히려 분열된 난세를 통일되고 안정된 셋으로 만들어 약자인 백성들이 고통받지 않게 하려는 한비의 이상이 담겨져 있다.
∙화성에서 온 수학자/부르스 셰흐터
방랑의 천재 수학자 폴 에르디시의 이야기. 오늘의 컴퓨터 발달에 지대한 공헌을 한 에르디시가 일상생활의 수학을 편안하게 그린다.
4.10 미래의 사회에 대해서 알고 싶을 때
∙1984년/조지 오웰
조지 오웰이 현대에 대한 확고한 증언을 다룬 글로서, 전쟁으로 인한 전 인류의 비인간화, 고문과 세뇌로 인한 기계적 인간화를 그림으로써 완벽한 전체주의를 묘사한 미래 소설이자 정치 풍자 소설이다. 『1984년』에 나타난 오웰의 문학 세계는 정치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으며, 인류의 미래에 대한 하나의 가상적인 정치 체제를 그리고 있다.
∙21세기 패러다임/김창배
게임이라는 장르의 특성을 반영하면서 영화나 만화,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소설, 문학 등 인접 장르를 동원하여 예술적인 면에서 고찰한 책으로, 게임이 무엇이냐는 본질적인 물음에서부터 시작하여 게임의 개념과 인력구성, 개발기법, 새로운 아이디어 개발방법 등을 기술하고, 소재별, 장르별, 인접 장르와의 관계 등에 걸친 분석을 통해 각각에 대한 장단점을 기술, 미래에 성공하는 게임을 도출해내고 있다.
∙데프콘/김경진
보수파와 개방파의 권력다툼으로 시작된 중국 내전은 대륙 전역을 불바다로 만들고 동남아 제국과 대만을 접수한 후에야 끝맺는다. 중국은 그 기세를 몰아 통일의 꿈을 이룬 한국을 노린다. 중국은 신의주와 제주도에 폭격을 가하면서 한반도로 쳐들어오는데... 미래 가상전쟁소설로 작가의 철저한 전쟁무기에 대한 지식과 날카로운 동남아 지역의 정세가 담겨 있다.
∙도도의 노래/데이비드 쾀멘
인간이 17세기에 멸종시킨 날지 못하는 새 ‘도도’ 등 멸종의 사례를 통해 멸종에 대한 경각심과 진화의 수수께끼를 풀어서 설명한다.
∙동물농장/조지 오웰
동물을 의인화시킴으로써 인간의 제국을 풍자한 책으로, 오늘날의 세계가 체험하고 있는 독재주의자의 맹목적인 권력 조작과 권력의 타락을 폭로하여 자유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양심적인 지식인의 고통 어린 진술이다. 우리는 자유에 대한 이상을 배반하고 인격을 무시한 채 인간을 동물 취급하는 권력의 만행을 체험하였고 지금 역시 침통한 심경으로 그것을 목격하고 있다. 오웰은 오늘날 우리들이 전율하며 항의하고 신음하며 감내하지 않을 수 없는 독재의 악몽을 이 작품에서 제시한다.
∙동해/김경진
한국 해군이 새로 진수한 신형 잠수함 `장문휴`호가 한미일 합동 해군훈련에서 예상외의 대활약을 펼치자, 동해를 제 마당처럼 여겼던 강대국들은 일제히 `장문휴`호를 파괴하기 위한 공작을 암암리에 벌이는데... 각국의 잠수함들이 벌이는 주도권 싸움이 흥미롭게 펼쳐지는 가상 미래소설이다.
∙멋진 신세계/올더스 헉슬리
20세기 문명이 어디로 치닫고 있는가를 회화적으로 묘사하고 그것이 지닌 위험을 경고한 작품으로, 20세기에 쓰여진 미래소설 중 가장 우수한 것으로 손꼽힌다. 기계 문명의 극한적인 발달과 인간 스스로가 과학의 성과 악에 노예로 전락하여 마침내 모든 인간 가치와 존엄성을 상실하는 지경에 도달하는 비극을 묘사했다. 희생이 뒤따르지 않는 진보는 결코 가능하지 않다는 작가 헉슬리의 주장은 그의 역사관과 문명관의 주요한 핵심을 이루면서 기계문명의 발달에 도취된 현대인들을 통렬히 공격하고 있다.
∙실험 학교 이야기/윤구병
실험 학교가 세워진 뒤를 가상하여 쓴 이 책은 윤구병 선생이 생각해 온 새로운 학교와 교육의 청사진. 실험 학교를 세우는 까닭, 눈과 귀와 코와 혀와 살갗으로 배우는 감각 교육, 아이들을 살리는 표현교육, 공동체 마을과 결합된 실험 학교의 교육 과정과 교사 등 실험 학교의 철학과 내용이 가득하다.
∙아웃사이더/콜린 윌슨
‘아웃사이더’는 누구인가? 물질문명과 기계문명은 고도로 발달하는 반면, 정신문명은 상대적으로 약화하는 탈 정신적 시대를 사는 현대인, 인간의 자리를 자꾸 파고드는 전자, 기계에 의해 인간은 점점 소외되어간다. 과연 인간 존재의 의의와 진실한 의미에서의 삶은 무엇인가? 이를 규명하기 위해 역사상 위대한 사상가와 예술가들이 총동원된다.
∙우리 역사와의 대화/한영우
시시각각 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우리가 대처해 나가야 할 과제를 역사를 통해 조망한 저술.
∙파리대왕/윌리엄 골딩
인간의 본성과 그 사회에의 반영이라는 현대사회의 심층 문제를 다룬 충격적인 문제작. 미래 전쟁에서의 원자탄 세례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피신해가던 비행기의 추락사고로 어느 무인도에 갇히게 된 소년들의 갖가지 행위를 통하여 인간 내면의 탐욕과 야만성을 풍자적으로 파헤치며 오늘의 문명사회가 지니고 있는 결함을 인간성의 결함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가 찾으려는 작품으로 인간 조건의 밑바탕에 흐르는 악의 신비를 상징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대과학의 두 얼굴/이갑진 외
현대과학이 열어갈 눈부신 미래의 모습과 부정적 측면을 다룬 책.
∙황금 화살/이성수
미국의 오만한 패권주의를 고발하고, 그들에게 세계 일류국가다운 도덕성을 요구하는 이 책은 단순한 반미 소설이 아니다. 97년 말을 정점으로 한국 등 동아시아 각국에 취해졌던 IMF 금융 제재가 미국의 비호를 받는 국제금융계의 검은손에 의해 자행되었으며, 그들의 야만적인 패권주의는 현재 진행중이라는 사실을 각종의 자료를 통해 증언하고 있다.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존심을 일깨우는 소설이다. 서울대 전기공학 박사인 저자는, 1998년 여름의 사상 유례 없는 중국 양쯔강 유역 대홍수가 미국의 인공적 기상 조직에 의한 이면이라는 가설을 과학적 근거를 동원하여 제시하고 금년 말에는 Y2K를 이용한 2차 공습이 한국과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3국을 급습하여 1차 공습인 경제 제재 못지 않은 고통을 안겨 줄 것이라고 예고한다.
4.11 인간 심리에 대해서 알고 싶을 때
∙개미/베르나르 베르베르
사랑과 반역, 생존을 위한 투쟁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기상천외한 개미의 세계를 개미의 시각으로 진지하면서도 흥미롭게 그린 스테디셀러소설로서, 작품 집필에만 12년이 걸린 책답게 추리적 기법을 가미하여 독자의 사고를 요하면서, 개미의 생태를 세밀히 묘사하고 있다.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홍세화
1979년 무역회사 해외지사 근무로 유럽에 갔다가 ‘남민저’사건에 연루되어 귀국하지 못하고 빠리에 남아 관광안내, 택시운전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며 망명생활을 하고있는 홍세화씨의 자전적 에세이다. 그의 영업용 택시기사 시절 이야기를 중심으로 프랑스에 망명하기까지의 곡절, 그가 본 프랑스 사회 단면, 학생운동에 투신했던 대학 시절의 추억 등 그 애환의 어제와 오늘이 담담하게 그려져 있다.
∙나와 너/마르틴 부버
부버에게 노벨상을 안겨준 작품으로 `20세기 사상의 명저`중 하나로 뽑히는 이 작품은 현대인이 직면한 인간소외의 심각한 위기에 맞서 인격으로 공존하는 `나와 너`의 만남과 대화를 통해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작가의 사상이 담겨있다.
∙논어/공자
공자와 그 제자들이 세상사는 이치나 교육, 문화, 정치 등에 관해 논의한 이야기를 모은 책으로, 공자의 혼잣말을 비롯해 제자의 물음에 대답한 내용을 비롯하여 마을 사람들과 나눈 이야기 등 공자의 사상과 지혜를 기록했다. ‘논어’란 공자와 그 제자들을 중심으로 하여 ‘토론한 이야기’라는 의미이다.
∙닥터 지바고/보리스 파스테르나크
이 작품은 서정시 적인 전개를 통해 소설시라 할 수 있는 세련된 문체와 작가의 깊이 있는 지식을 선보이고 있는 작품으로, 혁명의 실상을 고발하면서 혁명을 받아들이는 두 방식, 즉 방관자적 태도와 열렬한 행동가적 태도의 대비를 통해 궁극적인 가치란 무엇인가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인간성에 기반을 두지 않는 한 어떠한 혁명도 인간존재를 고양시키기보다는 결국 이데올로기라는 광신에 의해 파멸되고 만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달라이 라마 티베트에서 온 편지/매튜 번슨
1989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이며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가 인류의 미래를 위해 보내는 영혼의 메시지 모음. 티베트와 달라이라마, 달라이라마 14세 텐진 갸초의 삶을 설명하고 휴머니즘, 명상과 내면세계 선한 마음 등으로 나누어 메시지를 담았다.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라인홀드 니버
현대 사회가 안고 있는 어려운 문제들을 개인적 도덕과 사회적 도덕이 양립하는 방향에서 해결을 모색한 명저. 니버는 인간이 개인으로는 양심적, 이성적, 도덕적 존재가 될 수 있으나 한 집단에 들어갔을 경우 그 집단은 사회집단이건 국가이건 자신의 이익을 위해 비도덕적인 경향이 많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사회집단의 악을 견제하기 위해서 폭력이나 강제력을 사용할 경우엔 이에 대한 다른 폭력이나 강제력이 다시 나타나는 악순환만 계속될 뿐이기 때문에 종교적, 도덕적인 요소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돌아오지 않는 여행/줄리 해리스
미국 대륙 횡단 비행을 최초로 시도했던 24살 젊은이의 패기만만했던 도전과 실패, 그래서 겪는 한 청년의 좌절에 대한 단순한 생존 기록이 아니다. 비행 도중 북극의 한 오지에 추락하면서부터 겪게 되는 17년 동안의 고립생활, 상상하기 힘든 추위와 온통 얼음뿐인 대지, 그리고 비문명의 에스키모들. 거기서 17년 동안 낙오되어 살면서 그가 체험한 삶이 이면에 대해 놀랍도록 담담히 기술하고 있는 이 작품은 한 인간이 뜻하지 않는 시간에 뜻밖의 장소에 놓여지게 되었을 때 얼마나 약해질 수 있고 또 얼마나 강해질 수 있는가를 그리고 있어 인간소설의 극치를 보여 준다. 그곳에서 가족을 이루며 에스키모 특유의 문화에 동화되어 살면서도 끝내 포기하지 못하는 귀환에의 열망. 현재 자신에게 없기 때문에 언제나 아름답고 눈물겹게만 보이는 옛날의 일들. 청춘의 한복판을 북극의 얼음 구덩이 속에 처박아 버리고, 그가 동족을 만나 고향에 돌아오게 되었을 때는 41년의 중년이었다. 17년 만에, 마침내 그렇게 바라던 구조의 손길과 만나게 되어 문명사회로 돌아오게 되었으나 그가 새로이 선택하는 삶의 행로는 독자의 예상을 뛰어 넘는 것이어서 충격을 준다. 그는 문명으로의 귀환을 포기하고 그렇게도 저주했던 얼음의 나라로 발길을 돌렸던 것이다. 과연 무엇이 그를 그렇게 만들었을까. 과연 인간에게 있어 진정한 삶이란 무엇일까.
∙동물농장/조지 오웰
동물을 의인화시킴으로써 인간의 제국을 풍자한 책으로, 오늘날의 세계가 체험하고 있는 독재주의자의 맹목적인 권력 조작과 권력의 타락을 폭로하여 자유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양심적인 지식인의 고통 어린 진술이다. 우리는 자유에 대한 이상을 배반하고 인격을 무시한 채 인간을 동물 취급하는 권력의 만행을 체험하였고 지금 역시 침통한 심경으로 그것을 목격하고 있다. 오웰은 오늘날 우리들이 전율하며 항의하고 신음하며 감내하지 않을 수 없는 독재의 악몽을 이 작품에서 제시한다.
∙문제아/박기범
모두 10편의 단편이 실린 이 동화집의 소재는 소 떼의 방북, 결손가정 문제, 아빠의 손가락 무덤, 정리해고 같은 것들로, 하나같이 기성 어린이문학 작가들이 다루기 꺼려하고 피해 갔던 것들이다. 그러나 작가는 이러한 사회적인 주제와 소재를 주로 다루면서도 어린이 눈높이에서 대상과 공감을 나눌 수 있도록 어눌한 듯 농치는 화법을 잘 구사하고 있으며, 어린이 발화자로 씌어진 일기체 형식의 작품들이 무척 진솔한 느낌을 주고 있다.
∙사랑의 기술/에리히 프롬
사랑하려고 애써도 사랑에 실패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랑을 갈망하면서, 행복한 사랑, 불행한 사랑, 슬픈 사랑의 이야기에 눈을 돌리고 귀를 기울인다. 그러나 정작 사랑에 관해 배워야 할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사랑의 문제를, 사랑할 줄 아는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사랑 받는” 문제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프롬 교수는 정신 분석학적 입장에서 사랑의 본질을 분석하고, 인간 내면을 움직일 수 있는 사랑에 대한 기술을 제시한다.
∙상상력의 보물창고/이남호
사물이나 사람들에 대한 인식,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 등을 전달하는 민담들을 모은 책. 나이든 사람들이 왜 존중받아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몽골의 민담-‘늙은이의 지혜’, 진정한 예술가의 길을 보여주는 일본의 민담-“구원받지 못한 자”, 비통에 잠기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 지와 그 비통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가르쳐 주는 러시아 민담 -‘통’ 등 세계의 민담 52편이 수록되어 있다.
∙소크라테스의 변명/플라톤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철학자인 소크라테스의 영혼의 책. 제자 플라톤이 스승의 위대한 사상과 진실된 인간성을 널리 알리고 영원히 기리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쓴 <소크라테스의 변명> 외에도 <크리톤> <파이돈> <향연> 등이 함께 담겨 있다. 소크라테스는 어떠한 사람이었고 그의 생애는 어떠하였는가, 그리고 왜 그를 가리켜 성인이라고 하며 가장 참된 철인이라고 부르는가 하는 이유를 알 수 있게 해 주는 책.
∙소학/주희
소학은 성현들의 가르침을 집약한 초학자들을 위한 수양 입문서. 오륜이 중심적인 내용. 실천방법으로는 경을 중시하고 있다. 크게 내편과 외편으로 나뉘며 내편은 교육의 길, 인간의 길, 수양의 길, 고대의 도로 나누어져 있고, 외편은 착한 행동, 아름다운 말로 구성돼 있다. 그리고 각 편의 모든 글은 기존 문헌에서 추출되었다. 내편에 인용된 주요 문헌은 [예기], [논어], [맹자]가 전체 214장 중에 162장을 차지해 주희의 사서 중심의 사고방식을 읽을 수 있다. 또한 행실을 소개한 외편은 전체 172장 중에 110장에서 송대 사대부의 행실을 모범 사례로 제시하고 있다.
∙신문 읽기의 혁명/손석춘
이 책은 신문독자 대다수가 신문에 대해 의외로 무지할 뿐더러 신문을 잘못 읽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고 있다. 신문의 내외부적 구조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으며, 현실에 대한 이해 없이 이뤄지는 무비판적이고 맹목적인 신문 읽기는 독자 자신을 신문이 일방적으로 제시하는 사고의 틀에 갇히게 만든다고 경고한다. 신문이 만드는 ‘오도된 현실인식’을 깨닫게 해 주는 책.
∙신화로 영화 읽기, 영화로 인간 읽기/김상준
유사이래 인간 심리의 원형이 가장 잘 담겨진 ‘신화’라는 프리즘을 통해 영화 속에 숨어있는 인간의 심리를 읽는다. 예술영화보다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던 23편의 국내외 영화를 텍스트로 삼아 일반인들도 부담 없이 재미있게 영화와 신화, 인간의 심리를 파악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안락사 논쟁/제럴드 드워킨
이 책은 크게 찬성론에 해당하는 4편의 글과 반대론에 해당하는 4편의 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찬성론의 저자인 제럴드 드워킨과 R.G. 프레이는 철학자로서의 죽음의 문제를 고찰하고 있다. 그들은 죽어 가는 환자는 자신이 언제 어떤 방법으로 죽을 것인지를 결정할 권리가 있고 또 가능한 한 고통 없고 위엄 있게 죽을 권리가 있다고 말한다. 즉 죽음을 선택할 ‘자율성’과 고통으로부터 해방될 권리‘가 개개인에게 있다는 관점을 중요하게 여기면서 ’안락사‘의 허용을 주장하는 것이다.
∙여자의 일생/모파상
모파상의 대표적 장편으로 꼽히는 <여자의 일생>과 우리들에게 낯익은 수준급 단편 22편을 함께 묶은 모파상 작품선집으로 누구나 반드시 읽어야 할 고전이다. <여자의 일생>에는 잔느라는 순진무구한 처녀가 아내로서, 어머니로서 걸어가는 길이 모파상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정확한 표현으로 짜여져 있다.
∙역사란 무엇인가/E. H. 카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규정한 E. H. 카의 역저. 역사는 역사가의 해석이고, 인간의 역사는 끊임없는 변화며, 따라서 이러한 변화는 우리들의 가치와 관점의 변화에 따라 언제나 다르게 해석될 수 있으며 해석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담겨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역사적 사실, 역사에서의 개인과 사회, 역사의 과학성, 역사에서의 진보 문제 등 역사의 근본 문제를 다루고 있다. 그러나 종래의 역사철학 관계서처럼 난삽한 이론으로 이러한 문제를 다루지 않고, 저자 자신의 깊고 넓은 역사연구의 체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예를 통해 역사의 문제점을 밝히고 자신의 명료한 대답을 제시한다.
∙영혼의 불을 켜고/김후란
저자가 자라나는 청소년의 바른 삶을 위하여 떳떳하고 가치있는 삶의 방법과 자신과 이웃을 위해 고뇌할 수 있는 인간이 되기 위한 사색을 하게 하는 글을 엮은 내용이다.
∙오만과 몽상/박완서
현과 남상. 친일이라는 반민족적인 행위에서 불구하고 가문의 번영을 누리고 있는 가문의 자손과 독립 운동의 결과로 대대로 뼈아픈 가난을 물려받아야 하는 몰락한 가문의 자손. 현은 자신이 가진 그 모든 부유함을 내버려두고 남상의 허름한 집 한구석에서 책읽기를 즐겼고, 남상은 공부를 하다가 자신의 귀티 나는 친구의 옆모습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하였다. 현이 친일파의 증손자이고, 자신이 독립운동가의 증손자라는 것을 알기 전까지. 남상은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였던 현에게 그의 증조부가 친일파였다는 것을 밝히며 독립운동을 하다가 몰락해버린 자신은 그와 함께 어울릴 수 없다는 말로 모욕적인 절교를 선언한다. 의사가 된 남상의 모습을 위대한 소설로 써내리라는 꿈에 부풀어 있던 현은 남상의 갑작스런 배신에 절망하다가, 결국에는 남상이 가장 절실하게 원하던 것을 빼앗기 위해 문학을 포기하고 의대에 들어간다. 이때부터 이들의 삶은 더욱 왜곡되고 상처투성이로 변모하게 된다. 청소년에서부터 청년기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서로에게 복수하기 위해 허비해버린 삶의 의미를 아프게 되짚어볼 수 있는 소설이다. 작가는 서로를 가장 사랑하던 두 사람이 서로의 꿈은 빼앗으며 비참하고 더러운 현실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는가를 거부감이 들 정도로 악마적인 인간의 심리 속에서 세밀하게 묘사해내고 있다.
∙외딴방/신경숙
작가의 자전적 소설 나이 열여섯에서 스물까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문학의 꿈을 키워나간 저자의 사랑과 아픔의 흔적을 그렸다.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옛 이야기 백가지/서정오
현암사오랜 세월 이 땅에 전해 내려오는 수많은 옛이야기 중에서 재미있고 구성이 탄탄하며 우리 선조들의 삶이 녹아들어 있는 이야기만을 가려 뽑아, 감칠맛 나는 입말과 간결하고 정연한 문체로 새로 쓴 글에 정감 있는 삽화를 곁들인 이야기책으로 선인들의 지혜가 담뿍 담겨 있다.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옛글 백가지/조명희
임춘, 김시습, 이순신, 박지원, 영조대왕 등 널리 알려진 고려, 조선 시대 명사들의 명문이 엄선된 이 책에서는 “죽인전” “공방전” 등의 가전체 소설부터 애첩의 죽음을 슬퍼하는 제문, 문학동호회 서문, 일본 국왕에게 답하는 국서, 전원 생활의 즐거움을 그린 가벼운 수필, 그밖에 상소문, 기행문, 묘지 문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장르를 망라한 100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장르와 내용의 글을 한 대 모아 놓아 선조들의 삶과 정서를 직접적으로 접할 수 있다는 점이다. 때로는 힘차게, 때로는 잔잔하게, 또 때로는 애절하게 편마다 그 특성을 제대로 살려내고 있으며, 매끄럽고 감칠맛 나는 문장은 읽는 이로 하여금 한편의 글에 빠져들게 한다.
∙위기의 여자/시몬 드 보부아
이 작품은 부부의 애정 모랄과 기존 결혼 제도에 있어서 여성의 종속성에 대해 되물으면서 그에 대한 여성의 치열한 자각을 요구한다. 흔히 볼 수 있는 중년부부의 삼각관계를 소재로 한 이 작품은 ‘애인’ 이라는 타인의 침입으로 인해 그때까지 모르고 있던 자아를 재발견하고 인간의 실존의식에 눈떠가며 정신적 위기를 극복해나가려는 한 중년 여성의 고뇌의 기록이다. 결국 그 같은 위기 속에서 스스로를 구원하는 길은 오직 자기 자신에게 있음을 깨닫기에 이르는 가식 없는 영혼의 고백.
∙이야기 패러독스/마틴 가드너
논리적인 생각과 유추를 가능케 하는 패러독스를 논리, 기하학, 통계 및 시간으로 나눠 만화로 재미있게 엮었다.
∙젊은 날의 초상/이문열
<우리 기쁜 젊은 날>,<그해 겨울> 등 3부작으로 구성된 장편소설. 젊은 주인공 나가 정서적 충동과 지적모험을 겪으면서 자신의 참모습을 찾는 과정을 세밀히 묘사한 작품이다.
∙젊음과 철학의 대화/찰스 에버레트
미래에 대한 희망과 용기, 자기 자신의 가치 창출, 주변과의 인간과계 등 젊은이들의 삶의 태도와 지혜를 담은 내용의 책이다.
∙정상에서 만납시다/지그 지글러
자신의 삶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기 위해 가져야 할 자세, 열정, 그리고 타인에 대한 사랑을 많은 비유와 명쾌한 논리로 재미있게 다루고 있다. 1975년 출간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수 천만부가 판매된 초 베스트셀러.
∙지와 사랑/헤르만 헤세
에로스와 충동적 예술 욕구 속에서 진리를 찾아 헤매는 골드문트, 그리고 신에게 의지하고 이성의 힘으로 영혼을 정착시키는 데 전념하는 냉철한 철학자 나르시스. 두 사람의 슬픈 운명을 그린 독일 소설가 헤세의 작품.
∙철학에세이/강영계
바람직한 대학생활을 위한 철학적 사고를 조언한 현직 철학교수의 교양서. 무엇을 왜 배우는가, 대학생활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젊음, 사랑, 질서, 직업, 고뇌, 죽음 등의 문제를 거론하였다.
∙철학이야기/월 듀란트
인류 역사상 위대한 철학자들의 생애와 사상을 재미있고 알기 쉽게 소개한 책. 위대한 철학자들의 사상을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집약시켜 서술하면서,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철학을 그들의 삶과 연결시켜 지은이 특유의 유머와 위트를 구사하며 흥미롭게 설명한다.
∙청소년을 위한 철학교실/알베르 자카르
95년 프랑스의 고등학교 졸업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철학강의, 타인, 행복, 자유, 지혜 등에 대해 명쾌하게 대답한다.
∙티베트 성자와 보낸 3일/달라이 라마
달라이 라마의 강연집.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의 지위를 불교에서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인간은 어떻게 해야 각자의 삶을 의미 있게 만들 수가 있는가 등의 가장 심오한 질문에 대하여 ‘생의 수레바퀴’라고 하는 불교의 유명한 이미지에 묘사된 12지연기에 근거를 두고 답하고 있다. 이 책에서 달라이 라마는 세계를 바라보는 불교의 기본 관점을 제시한다.
∙파비안/에리히 케스트너
동요와 불안에 찬 시대 속에 살아가는 한 지식인의 삶을 통해 인간에게서 영혼을 뽑아버리고 헤쳐 나오려고 할수록 점점 더 깊이 빠져들게 되는 밀림성, 그리고 그 속을 지나가는 인간 영혼의 불가변성을 그린 문제작. 부패와 부도덕과 악과 몰락이 횡행하는 마지막 도시에서 체념적 방관자로 죽어 가는 주인공 파비안의 삶은 독자들에게 즐거움이나 안이한 속임수의 환상이나 안식이 아닌 삶의 진정한 의미에 있어서 커다란 충격을 주고 있다.
∙프로이드 심리학/캘빈 S. 홀
프로이트가 우리 학문에 미친 영향은 어느 한 분야에 국한시킬 수 없을 뿐더러 그의 학문과 사상은 너무나 방대하고 난해하다. 이 책은 이러한 프로이트의 심리학 이론을 간결하게 풀이해서 모든 사람이 이해할 수 있도록 펴낸 것이다. 프로이트의 이론은 너무나 많은 오해를 샀고 왜곡되어 해석되었기 때문에 혼란을 빚어 온 게 사실이다. 캘빈 S. 홀 교수는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프로이트의 심리학을 다른 이론들과 비교하거나 비평하지 않고 사실 그대로 설명해주고 있다.
∙플러스 사고/미우라 히로유키
숨겨져 있는 무한한 능력과 가능성, 잠재 의식을 살려 하면 된다는 의지로 위기를 기회로 생각하는 발상의 전환을 제시한 자기 개발서.
4.12 사회 문제에 대해서 알고 싶을 때
∙가출 일기/김혜정
15세 여중생이 쓴 장편 소설. PC 통신으로 알게 된 고교 남학생의 사연을 통해 우리 시대의 비뚤어진 교육관과 가족관, 청소년들이 겪는 갈등과 고민을 청소년의 시각에서 솔직하게 고발하고 있다.
∙개미/베르나르 베르베르
사랑과 반역, 생존을 위한 투쟁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기상천외한 개미의 세계를 개미의 시각으로 진지하면서도 흥미롭게 그린 스테디셀러소설로서, 작품 집필에만 12년이 걸린 책답게 추리적 기법을 가미하여 독자의 사고를 요하면서, 개미의 생태를 세밀히 묘사하고 있다.
∙개선문/에리히 레마르크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나치 군에 쫓겨서 파리로 밀입국한 한 외과의사의 사랑과 우정, 증오와 복수에의 집념을 통해 나치정권에 압제받는 대중의 고뇌를 그렸다.
∙거꾸로 읽는 그리스로마신화/유시주
그리스와 로마의 신화를 인용하여 인간과 역사, 예술과 여러 분야의 학문에 걸쳐서 재미있게 구성한 책이다.
∙광수생각/박광수 외
독특한 발상과 꾸밈없는 시각으로 사회 구석구석을 들여다보고 풍자한 <조선일보> 인기 연재만화 광수생각을 책으로 꾸몄다. 평범한 사람들의 사소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컬러만화로 꾸미고, 사회 곳곳을 풍자 비판한 책이다.
∙권력이동/앨빈 토플러
21세기의 전도사인 앨빈 토플러는 권력의 `교체`만이 아니라 `이동`이라는 현상에 주목했다. 그는 권력의 본질 자체가 변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경제에서 `초(超)기호경제`으로 압축되는 새로운 부의 창출 체계가 만들어지면서 지식과 정보 체계로 구성된, 전혀 새로운 성격의 권력이 떠오르고 있다. 토플러가 보는 21세기의 본질은 `지식과 정보를 둘러싼 싸움`이다. 토플러를 인용하여 정보사회의 편리함과 선진성을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이는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토플러는 정보화 사회에서의 소비자 생활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자 사이의 치열한 생존경쟁과 권력 투쟁을 말하고있다. 그 전쟁은 이미 시작되었고 싸움은 더욱 확대되고 심화될 것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토플러 부부가 25년에 걸쳐 만든 노작으로 이 시대의 명작이다. 이론적으로는 `초기호경제학`과 `권력 이동의 정치학`이라는 21세기의 정치경제학을 내놓고 있다. 새로운 경제는 디지털 기호로 구성되는 지식과 정보가 자본을 대체하고 섬광 기업이라야만 살아남는 활동 공간을 만들어 내고 있다. 즉 새로운 부는 전적으로 데이터-아이디어-상징 및 상징체계의 즉시적인 전달과 보급이란 체계에 의해 창출되는 것이다. 권력 이동은 산업의 교체-문명의 교체와 함께 결국 엘리트의 교체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새로운 지식의 장악이야말로 인류의 모든 조직체에서 전개될 내일의 전 세계적 권력투쟁의 핵심 문제라는 사실을 확인한다.
∙그 많은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박완서
요즘 우리들이 많이 읽는 성장소설로, ‘6.25의 끔찍한 체험에서 벗어나는 길은 작가가 되는 길밖에 달리 없었다’던 지은이의 자전적인 글이다. 1940년대에서 1950년대로 들어서기까지의 우리의 사회상, 풍속, 인심 등에 관해서 작가가 심도 있게 파헤쳤다.
∙깜둥이 소년/리처드 라이트
제도권 교육을 받지 못했던 미국 남부의 흑인 출신 저자가 사회적 통념에 대항하면서 터득한 교육적 의미를 담은 성장소설이다.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조세희
난쟁이 일가를 통해 소외된 도시근로자들의 애환과 삶을 그린 연작소설집. 현실과 미학의 뛰어난 교합으로 평가받는 동인문학상 수상작가의 작품이다. 산업사회에 접어든 우리 사회의 허구와 병리를 파헤친 스테디셀러로 78년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날개/이상
전통적 인습의 틀을 뛰어넘은 삶 자체가 실험적이었듯이 이상의 문학 역시 기존문학의 저항정신에서 비롯된다. 이상의 예술이 긍정적 평가를 얻는 까닭은 부정을 통해 한 단계 높은 예술세계를 개척했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불후의 천재작가라 일컬어지는 이상의 작품이 담겨있다.
∙농무/신경림
1970년대 시단과 독서계에 『농무』만큼 큰 충격과 감동을 던진 시집은 없었다. 농민들의 삶과 애환을 리얼하게 묘사해내면서 민중문학의 힘찬 전진을 예고한 신경림의 시집이다.
∙당신들의 천국/이청준
나병환자들의 거주지 소록도를 배경으로 소록도 병원장으로 취임한 의사 조백헌과 나환자들과의 미묘한 관계, 정신적 방황과 애환을 실감 있게 묘사한 중견작가의 장편소설.
∙대학서열 깨기/김경근
교육개혁만큼 오랜 기간 토론되고 광범위한 대안들이 숱하게 제시되었지만, 그 논의와 대안들이 무력한 자괴로 결말지어진 것이 또 있을까. 왜곡과 파행으로 점철된 우리 교육 전반의 황폐상을 해소하는 핵심고리가 ‘대학입시’라는 문제에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 책은, 보라 그 대학입시 문제라는 교육 만악/萬惡의 근원이 일등부터 꼴등까지 획일적으로 등위가 매겨져 있는 대학서열화에서 비롯되는 것임을 직시하고, 이를 혁파하는 실천적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더블린 사람들/제임스 조이스
정신적, 정치적, 문화적, 사회적으로 마비된 도시 더블린. 이 도시의 일상 생활의 양상은 모두가 불쾌하고 가엾고 품위 없는 것들뿐이다. 소년들은 꿈과 낭만을 잊은 채 사춘기를 맞아 파멸과 자조의 쓰라림을 맛보고, 가장들은 집안에서 폭군 노릇을 한다. 부패하고 타락한 도시의 중하류 계급의 일상생활과 더블린 사람들의 좌절과 도피, 삶과 죽음의 문제를 극명하게 파헤친다.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라인홀드 니버
현대 사회가 안고 있는 어려운 문제들을 개인적 도덕과 사회적 도덕이 양립하는 방향에서 해결을 모색한 명저. 니버는 인간이 개인으로는 양심적, 이성적, 도덕적 존재가 될 수 있으나 한 집단에 들어갔을 경우 그 집단은 사회집단이건 국가이건 자신의 이익을 위해 비도덕적인 경향이 많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사회집단의 악을 견제하기 위해서 폭력이나 강제력을 사용할 경우엔 이에 대한 다른 폭력이나 강제력이 다시 나타나는 악순환만 계속될 뿐이기 때문에 종교적, 도덕적인 요소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돌아온 인디언/린리드 뱅크스
인디언 추장 리틀베어와 프랑스 병사들과의 싸움을 그린 아동소설
∙동물농장/조지 오웰
동물을 의인화시킴으로써 인간의 제국을 풍자한 책으로, 오늘날의 세계가 체험하고 있는 독재주의자의 맹목적인 권력 조작과 권력의 타락을 폭로하여 자유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양심적인 지식인의 고통 어린 진술이다. 우리는 자유에 대한 이상을 배반하고 인격을 무시한 채 인간을 동물 취급하는 권력의 만행을 체험하였고 지금 역시 침통한 심경으로 그것을 목격하고 있다. 오웰은 오늘날 우리들이 전율하며 항의하고 신음하며 감내하지 않을 수 없는 독재의 악몽을 이 작품에서 제시한다.
∙동양철학은 물질문명의 대안인가/김교빈 외
물질문명시대의 동양철학의 정체성을 논의한 책으로, 자연과 인간의 관계, 인간의 본질과 영혼의 문제, 전통문화와 자본주의의 문제 등 동양철학과 관계된 핵심 주제 14가지를 다루고 있다. 모든 존재들은 함께 공존함으로써 그 존재가치를 유지하므로 나를 비롯해 내 주변의 모든 것을 존중해야 하며, 배려, 인정, 양보, 덕, 인과응보 등 동양적 가치가 서구화된 사회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하고 있다.
∙딴지일보/김어준
우리나라의 정치인들의 행태를 원색적으로 풍자한 글을 비롯해 기업들의 비윤리적 기업행위,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소재로 풍자한 글들을 모아서 엮은 책.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문화와 생활, 정보 통신과 과학, 스포츠, 연예, 테마신문으로 나눠 꾸몄다.
∙루쉰전/왕스징
중국 근대사의 암흑기를 온몸으로 살다간 작가이자 사상가인 루쉰. 그의 삶과 사상을 소설 형식으로 구성한 일대기. 민중의 편에 서서 민중을 사랑하고 조국의 앞날을 걱정했던 루쉰의 열정적인 삶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마가렛 미드 자서전/마가렛 미드
이 책의 저자 미드 여사는 인류학자이며 교육학과 육아에 있어서 권위자이다. 원시적인 미개 종족을 모델로 하여 인간의 성(性) 문제와 성관계, 가족관계와 사회제도 그리고 자녀 양육 형태와 개인 기질 문제, 더 나아가 인종과 종교, 정신위생과 노인 문제, 문화의 적응성 등에 이르기까지 그녀의 날카로운 분석과 통찰은 실로 놀랄만한 것이다.
∙멋진 신세계/올더스 헉슬리
20세기 문명이 어디로 치닫고 있는가를 회화적으로 묘사하고 그것이 지닌 위험을 경고한 작품으로, 20세기에 쓰여진 미래소설 중 가장 우수한 것으로 손꼽힌다. 기계 문명의 극한적인 발달과 인간 스스로가 과학의 성과 악에 노예로 전락하여 마침내 모든 인간 가치와 존엄성을 상실하는 지경에 도달하는 비극을 묘사했다. 희생이 뒤따르지 않는 진보는 결코 가능하지 않다는 작가 헉슬리의 주장은 그의 역사관과 문명관의 주요한 핵심을 이루면서 기계문명의 발달에 도취된 현대인들을 통렬히 공격하고 있다.
∙문제아/박기범
모두 10편의 단편이 실린 이 동화집의 소재는 소 떼의 방북, 결손가정 문제, 아빠의 손가락 무덤, 정리해고 같은 것들로, 하나같이 기성 어린이문학 작가들이 다루기 꺼려하고 피해 갔던 것들이다. 그러나 작가는 이러한 사회적인 주제와 소재를 주로 다루면서도 어린이 눈높이에서 대상과 공감을 나눌 수 있도록 어눌한 듯 농치는 화법을 잘 구사하고 있으며, 어린이 발화자로 씌어진 일기체 형식의 작품들이 무척 진솔한 느낌을 주고 있다.
∙미술로 보는 20세기/이주헌
20세기에 만들어진 미술 작품을 통해 지난 100년 동안의 미술사를 정리한 책이다. 20세기 초 메트로폴리스의 가난한 노동자의 실상을 그린 조지 벨로스의 「낭떠러지 거주자들」, 도시인의 고립과 소외의 극한을 보여주는 에드워드 호퍼의 「밤을 지새는 사람들」 등의 작품 해석을 통해 미술의 특정 사건이나 상황에 대한 당대인들의 보편적인 정서와 반응을 생생히 드러내어 독자에게 보여준다.
∙봄비 내리는 날/김한수
도시 서민과 가난한 노동자의 생활을 그린 작품으로, 작가 자신의 성장기 체험이 녹아들어 감동과 밀도를 더하고 있다. 절대적 빈곤 속에 부서져 가는 삶들에게서 이 세상은 과연 무엇이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분서/이지
『분서』는 지은이와 그의 친구들, 제자 그리고 논적들과의 편지글과 시문 그리고 역사 인물 평론이 담긴 글 모음집이다. 제목 그대로 ‘태워버려야 할 책’으로 잘 알려진 중국 역사상 대표적인 금서이다. 지금 전해지고 있는 『분서』6권은 그가 생전에 발행한 『이씨분서』를 편집 증보한 것으로, 그의 또 다른 저술인 『장서』와 더불어 시대를 앞서간 사상서로 널리 알려져 있다. 기존의 질서에 대한 거리낌없는 비판으로 인해 오랫동안 금서로 묶여 있었고 그 도발적이고 파격적인 사상과 주장으로 오늘날까지도 화제를 낳고 있는 고전중의 고전이다. 유학에 대해서도 불교에 대해서도 노장사상에 대해서도 그가 일관되게 추구한 것은 ‘인간으로서의 자기의 길’이다. 이러한 자신, 즉 개인에 대한 발견은 동심으로 발전해 나갔고 이런 그의 자연스러운 욕망 긍정의 태도는 많은 연구자들로 하여금 근대인의 싹을 품게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게 하였다. 여성은 식견이 짧아서 가르칠 수 없다는 당시의 상식에 정면으로 도전하며 여자 제자를 과감히 받아들이는 등 남녀 평들을 몸소 실천하는 파격을 보인 그는 봉건시대의 견고하면서도 장구한 지배질서를 부순 유학의 반역자인 동시에 새로운 근대의 시작을 알리는 전령사로서 중국 사상사에 큰 획을 그은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의 화두/이대훈
그간 국제적 논의의 장을 통해 속속 부각되어온 전지구적 차원의 21세기 주요 이슈를 10개 부문으로 나누어 정리하고 있다. 참여 연대 협동처장으로 각종 세계 회의에 민간단체 대표로 활동해온 저자가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 ‘아래에서부터의 세계화’를 추동해 내고 있는 시민사회의 저력을 통해 21세기의 과제에 대한 희망적인 시사를 강조하고 있다.
∙순이삼촌/현기영
제주 4․3항쟁을 그린 최초의 소설이다.
∙아Q정전/루쉰
신해혁명기 무렵 중국 사회의 암흑적 현실과 싸워온 루쉰의 소설들은 민중의 부정적 측면, 봉건적 지배 계급의 비인간성, 보수적 지식인의 허위의식 등에 대한 공격적 풍자를 중심으로 비장하게 전개된다. <광인일기>, <아Q정전>, <고향>등 10편 수록.
∙아버지와 아들/투르게네프
이 작품은 1840년대와 1860년대 두 세대 사람들의 문제-농노제 폐지 방법상 대립되는-를 다루고 있다. 트루게네프는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문제를 도덕적․윤리적 차원을 넘어 근본적으로 시각을 달리할 수밖에 없는 사회적․정치적인 문제, 세계관까지로 확대해 다루고 있다. 사회적 전형의 참된 특징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높이 평가받는 작품.
∙아직도 시간은 있다./게르하르트 슈뢰더
저자가 26명의 사람들에게 보내는 편지 모음집, 현재 독일 사회가 안고 있는 노동, 경제, 외국인, 외교 , 인권, 유럽연합, 급진주의, 청소년, 문화와 예술, 언론, 환경, 동서독 화합, 연금 등의 문제에 대한 입장과 처방,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부록으로 하버마스가 슈뢰더와 사회민주당 동지들을 위해 쓴 ‘탈 민족주의 시대의 구도와 민주주의의 장래’와 그에 대한 슈뢰더의 답신 ‘세계화와 참여민주주의’ 등이 실려있다.
∙아톰의 철학/사이토 지로
‘우주소년 아톰’, ‘밀림의 왕자 레오’, ‘사파이어 왕자’ 등으로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만화작가이자 일본에서는 ‘만화의 신’으로 추앙 받는 데즈까 오사무. 그는 전쟁부정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으로부터 모든 종류의 차별과 억압적 지배를 거부하며 생명의 존귀함을 일깨우는 메시지를 통해 전후 일본사회에 희망과 꿈을 주었다. 저자는 데즈카가 당대 일본 사회를 어떻게 작품 속에 투영해 냈으며, 그의 만화가 일본 사회에 끼친 문화적 파장이 어떠하였는지를 차분한 문장으로 보여주고 있다.
∙역사속에서 걸어나온 사람들/나카지마 아츠시
일본 군국주의에 절망하는 지식인의 고뇌를 중국 고전 인물에 빗대어 그린 중단편 소설 모음집. ‘절망의 심연으로부터 걸어 나와 사람들과의 관계 속으로, 다시 사회와 역사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행동하는 인간상’을 보여준다.
∙열하일기/박지원
조선 후기의 대학자이자 사상가이며 문장가인 연암 박지원이, 뛰어난 문장력과 박학다식한 식견으로 남긴 걸작. 조선 후기의 문학과 사상을 대표하는 걸작이다. 실학에 관한 이야기와 생각들을, 그리고 중국 각지에서 직접 보고 들은 이야기와 생각들을 사실적이고, 또 비유적인 실례를 들어가며 서술하고 있다. 문화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각종 제도에 관한 그의 독창적이고 자주적인 시각이 새로운 깨달음을 줄 것이다.
∙오만과 몽상/박완서
현과 남상. 친일이라는 반민족적인 행위에서 불구하고 가문의 번영을 누리고 있는 가문의 자손과 독립 운동의 결과로 대대로 뼈아픈 가난을 물려받아야 하는 몰락한 가문의 자손. 현은 자신이 가진 그 모든 부유함을 내버려두고 남상의 허름한 집 한구석에서 책읽기를 즐겼고, 남상은 공부를 하다가 자신의 귀티 나는 친구의 옆모습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하였다. 현이 친일파의 증손자이고, 자신이 독립운동가의 증손자라는 것을 알기 전까지. 남상은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였던 현에게 그의 증조부가 친일파였다는 것을 밝히며 독립운동을 하다가 몰락해버린 자신은 그와 함께 어울릴 수 없다는 말로 모욕적인 절교를 선언한다. 의사가 된 남상의 모습을 위대한 소설로 써내리라는 꿈에 부풀어 있던 현은 남상의 갑작스런 배신에 절망하다가, 결국에는 남상이 가장 절실하게 원하던 것을 빼앗기 위해 문학을 포기하고 의대에 들어간다. 이때부터 이들의 삶은 더욱 왜곡되고 상처투성이로 변모하게 된다. 청소년에서부터 청년기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서로에게 복수하기 위해 허비해버린 삶의 의미를 아프게 되짚어볼 수 있는 소설이다. 작가는 서로를 가장 사랑하던 두 사람이 서로의 꿈은 빼앗으며 비참하고 더러운 현실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는가를 거부감이 들 정도로 악마적인 인간의 심리 속에서 세밀하게 묘사해내고 있다.
∙우리 환경 이야기(3권)/최열
1권 ‘먹을거리와 물 이야기’ 2권 ‘공기와 쓰레기 이야기’는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가 먹고 마시고 버리고 숨쉬는 일상이 얼마나 오염되어 있는지를 알리면서 생활에서 우리가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실천방안을 함께 제시하고 있다. 3권은 완결 편으로 ‘생태계와 에너지 이야기’이다. 좀더 거시적이고 종합적인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어떤 현상에 대해 단순한 대응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큰 흐름에서 생태계와 지구를 생각할 수 있는 작업을 시도했다.
∙우리나라 여성들은 어떻게 살았을까/이배용 교수 외
원시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전체 여성사를 날줄로 하고 그밖에 여성의 출생부터 교육, 혼인, 출산, 시집살이 가사노동, 삶의 애환과 사랑, 예술세계, 치장, 신앙 등, 여성의 평생 사를 씨줄로 하여 여성생활사를 서술하였다. 여성의 주체적 관점에서 우리나라 여성들은 봉건적 제약 속에서도 자유롭고 풍요로운 삶을 추구하였고 새로운 사회변화에 부응하면서 선구자적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우리의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는데 일익을 담당하였음을 보여준다.
∙저문 강에 삽을 씻고/정희성
‘이곳에 살기 위하여’ 시인만의 자리, 지식인의 위치에서 떠나 이 시대의 모든 고난받는 사람들의 삶 속으로 자신의 삶을 확대해온 젊은 시인 정희성의 시집. 그의 언어는 한치의 빈틈도 없으며 날카로운 긴장과 진실로 가득 차 있다.
∙전태일 평전/조영래
인권 변호사가 조영래씨가 조명한 청년 노동운동가의 삶과 죽음. 1948년 대구에서 태어나 1970년 서울 평화시장 앞길에서 22살의 젊은 나이로 분신 자살한 전태일의 생애와 열정적 삶이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70년대 지식인의 양심을 각성시킨 책.
∙제6의 멸종/리처드 리키
‘21세기에 진입하면서 지구상의 생물은 매년 3만 종씩 자취를 감추고 인류는 사상 최악의 파국을 맞게 될 것이다.’ 지구를 온통 죽음의 늪으로 몰아넣은 5대 멸종, 수많은 생물들이 사라졌고 무수한 생물들이 새로 생겨났다. 그러나 살아남은 우리 인간 역시 억세게 운 좋은 생물 중 가운데 하나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런데 바로 지금 인간의 탐욕스런 행동이 다시 한번 대절멸, 제6의 멸종을 부르고 있다. 애꿎은 생물들이 쓰러져 가는 절멸의 시대, 지구상에 다른 생물이 없다면 인류에게 붙여진 ‘만물의 영장’이라는 호칭은 얼마나 무의미한가...
∙쥐와 인간/프란체스코 산토얀니
인류에게 커다란 재앙의 그림자가 닥쳐올 징후가 느껴질 때 쥐들의 움직임을 잘 관찰해보자. 1.쥐에 관한 전설 등 문화권마다 다른 쥐의 의미와 상징체계. 2.인류의 역사에 최대 재앙으로 기록되는 중세의 페스트에서 현대의 전염병에 이르기까지 쥐로 인한 끔찍한 피해의 현장. 역사적 사료와 문학작품을 통해 생생하게 전해지는 쥐의 위력과 인간의 무력함, 3.특히 최근의 대만의 지진에서 보여 주었던 지진의 징후에 가장 먼저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것도 쥐이며 특히 1950년 미군의 엔게비섬의 원자폭탄 실험에서도 유일하게 홀로 살아 남은 것도 쥐다라는 사실 등.
∙지하생활자의 수기/도스토예프스키
도스토예프스키의 대작들에서 발전시킨 예술적 모티브의 근간을 모조리 내포하고 있는 작품. 작품의 주인공은 사회의 어디에도 적응할 능력이 없는 사람이다. 뿌리가 박탈된 “지하실의 남자”는 삶데 대한 은폐된 불안과 은밀한 증오에 시달리며 철저히 고립된 곳에 도피처를 마련한다. 앙드레 지드는 이 작품을 가리켜 “도스토예프스키의 전 작품을 이해할 수 있는 열쇠”라고 말했다.
∙파리대왕/윌리엄 골딩
인간의 본성과 그 사회에의 반영이라는 현대사회의 심층 문제를 다룬 충격적인 문제작. 미래 전쟁에서의 원자탄 세례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피신해가던 비행기의 추락사고로 어느 무인도에 갇히게 된 소년들의 갖가지 행위를 통하여 인간 내면의 탐욕과 야만성을 풍자적으로 파헤치며 오늘의 문명사회가 지니고 있는 결함을 인간성의 결함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가 찾으려는 작품으로 인간 조건의 밑바탕에 흐르는 악의 신비를 상징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늘이여 땅이여/김진명
중앙청 철거로 드러난 지하의 석주를 통해 일본의 간교한 음모가 드러나고, 한편 지구상의 단 한 사람 교황에게만 전해지는 파티마 제 3예언이 한국의 한 신비한 사내에 의해 밝혀지는데...한반도를 둘러싸고 진행되는 사건을 추리적 기법으로 파헤친 장편소설.
∙한국을 움직인 현대사 61장면/지명관
해방 이후 지금까지 50년 간의 한국 현대사에 획을 그었던 굵직한 정치, 사회적 사건을 중심으로 그 내용과 배경, 시대적 의의를 날카롭게 파헤친 역사 교양서. 8.15 해방, 625 전쟁, 4,19 혁명, 5.16 군사쿠데타, 한일 협정, 전태일 분신, 5.18과 6월 시민항쟁, 문민 정부의 탄생 등 남북 분단과 독재 정권의 질곡을 뚫고 살아 온 우리 국민들의 모습이 간결하게 요약된 글과 함께 카메라로 잡은 그 날의 현장 사진들 속에서 더욱 생생하게 다가온다. 독자로 하여금 해방 후 역사적인 사건들이 오늘날 어떤 결과를 초래했는지 냉정히 검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한국인을 말한다/마이클 브린
우리 자신도 모르는 한국의 이면에 대한 깊은 통찰이 빛나는 외신 기자의 15년 한국생활 보고서. 한국인은 누구인가, 그들은 무엇을 원하고 있으며 지금 어디에 있는가. 남북한을 넘나드는 15년 한국 생활의 폭넓은 체험과 다양한 교우관계, 여기에 그 자신의 진지한 탐구를 통한 접근으로 풀어낸 <한국, 한국인 진단서>. 처음엔 우리 자신에 대한 사랑 때문에, 그 다음엔 자괴감 때문에, 마지막엔 한국인에 대한 희망 때문에 한 순간도 눈을 땔 수 없는, 우리 자신도 모를 한국의 이면에 대한 저자의 깊은 통찰이 빛나는 책이다.
∙현대과학의 두 얼굴/이갑진 외
현대과학이 열어갈 눈부신 미래의 모습과 부정적 측면을 다룬 책.
∙황금 화살/이성수
미국의 오만한 패권주의를 고발하고, 그들에게 세계 일류국가다운 도덕성을 요구하는 이 책은 단순한 반미 소설이 아니다. 97년 말을 정점으로 한국 등 동아시아 각국에 취해졌던 IMF 금융 제재가 미국의 비호를 받는 국제금융계의 검은손에 의해 자행되었으며, 그들의 야만적인 패권주의는 현재 진행중이라는 사실을 각종의 자료를 통해 증언하고 있다.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존심을 일깨우는 소설이다. 서울대 전기공학 박사인 저자는, 1998년 여름의 사상 유례 없는 중국 양쯔강 유역 대홍수가 미국의 인공적 기상 조직에 의한 이면이라는 가설을 과학적 근거를 동원하여 제시하고 금년 말에는 Y2K를 이용한 2차 공습이 한국과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3국을 급습하여 1차 공습인 경제 제재 못지 않은 고통을 안겨 줄 것이라고 예고한다.
4.13 세상을 사는데 필요한 지혜를 얻고 싶을 때(처세술)
∙19세/이순원
산골소년의 13살에서 19살까지를 다룬 성장소설. 이제는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된 화자가 청소년기의 아슬아슬한 일탈과 그 시절의 아름다웠던 꿈을 애정이 어린 눈길로 돌아보았다.
∙20대에 꼭 만나야 할 50인/나카타니 아키히로
만남에 의해 인생이 바뀐다. 만남에 의해 인생이 만들어져 간다. 만남이 없으면 인생의 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는다. 20대의 만남이 인생을 좌우한다는 생각으로 하나 하나의 만남을 소중히 하자. 만나고 싶은 사람을 쉽게 만나서는 안 된다. 중요한 것은 만나는 대상이 아니라 나 자신이며 나는 순간이 아니라, 만나기 이전과 이후이기 때문이다. 만남의 소중함과 더불어 20대에 만난 사람들 중에 당신의 미래가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20대에 하지 않으면 안될 50가지/나카타니 아키히로
인생의 진짜 승부처는 20대에 있다. 이 때 자기 생의 모든 것을 철저히 준비해야 타인보다 앞서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20대 젊은이들 중에 이런 사실을 깨닫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무한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인생이라는 광활한 들판에서, 자기 몫의 진정한 삶을 구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20대의 얼굴은 아름답다.
∙경제는 내 생활/박상률 외
까다로운 용어와 법칙, 복잡한 도표 몇 개 외운다고 경제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까? 이야기를 통해 저절로 경제원리를 터득할 수 있다면? ‘연봉 협상으로 우정을 지킨 한방친 선수’, ‘호박엿 장수도 현금을 좋아한다’ 등의 소제목이 말해주듯이 이야기를 통해서 경제원리를 터득할 수 있도록 한 책이다.
∙권력이동/앨빈 토플러
21세기의 전도사인 앨빈 토플러는 권력의 `교체`만이 아니라 `이동`이라는 현상에 주목했다. 그는 권력의 본질 자체가 변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경제에서 `초(超)기호경제`으로 압축되는 새로운 부의 창출 체계가 만들어지면서 지식과 정보 체계로 구성된, 전혀 새로운 성격의 권력이 떠오르고 있다. 토플러가 보는 21세기의 본질은 `지식과 정보를 둘러싼 싸움`이다. 토플러를 인용하여 정보사회의 편리함과 선진성을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이는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토플러는 정보화 사회에서의 소비자 생활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자 사이의 치열한 생존경쟁과 권력 투쟁을 말하고있다. 그 전쟁은 이미 시작되었고 싸움은 더욱 확대되고 심화될 것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토플러 부부가 25년에 걸쳐 만든 노작으로 이 시대의 명작이다. 이론적으로는 `초기호경제학`과 `권력 이동의 정치학`이라는 21세기의 정치경제학을 내놓고 있다. 새로운 경제는 디지털 기호로 구성되는 지식과 정보가 자본을 대체하고 섬광 기업이라야만 살아남는 활동 공간을 만들어 내고 있다. 즉 새로운 부는 전적으로 데이터-아이디어-상징 및 상징체계의 즉시적인 전달과 보급이란 체계에 의해 창출되는 것이다. 권력 이동은 산업의 교체-문명의 교체와 함께 결국 엘리트의 교체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새로운 지식의 장악이야말로 인류의 모든 조직체에서 전개될 내일의 전 세계적 권력투쟁의 핵심 문제라는 사실을 확인한다.
∙나와 너/마르틴 부버
부버에게 노벨상을 안겨준 작품으로 `20세기 사상의 명저`중 하나로 뽑히는 이 작품은 현대인이 직면한 인간소외의 심각한 위기에 맞서 인격으로 공존하는 `나와 너`의 만남과 대화를 통해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작가의 사상이 담겨있다.
∙낙천주의를 연습하자/김종현
낙천과 긍정은 사람이 가진 가장 위대하고 강력한 힘이라고 말하면서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낙천적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한 책이다. 어려울 때일수록 마음을 비우는 자세가 필요하며 물에 빠지면 지푸라기까지 놓아 버리고, 약점은 감출수록 더욱 커지므로 과감하게 드러냄으로써 극복할 수 있다는 글 등 힘들고 어려운 시대를 극복하는 112가지 지혜가 담겨 있다.
∙낯선 곳에서의 아침/구본형
변화란 무엇인가, 변화에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역사 속의 개혁과 혁명, 자유와 통제, 자신에게 상냥하게 대하라, 끊임없이 대화하라, 지식사회가 요구하는 지식, 교육혁명과 어머니의 역할 등 자기 변혁을 위한 조언의 글이 담겨있는 처세 지침서이다.
∙내 아들딸들에게 아버지가 쓴다/허경진
정약용, 송시열, 정철 등 우리 민족의 선인들이 자식들에게 보낸 편지글 43편이 담겨있다. 학문하는 자세와 희비가 엇갈리는 인생에 대한 이야기 등 평생의 가르침이 담겨있다.
∙내겐 너무 예쁜 나/정윤아
인생을 살아가며 청소년기의 자잘한 고민과 상처들은 그들의 삶의 방향을 이끄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 책은 눈앞에 고민이 들이닥쳤을 때 그 고민에 주눅들지 않고 그 고민을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잠언들을 모아 청소년들에게 자신이 정말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해준다.
∙다시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김대중
1993년에 펴냈던 정치인 김대중의 삶과 정치에 관한 수필을 대통령이 된 현재에 새롭게 개정해 펴낸 책으로 인생역정에 대한 이야기가 담담하게 그려져 있다.
∙대중매체 읽고 쓰고 생각하기/송재희
“그냥요..”가 입에 붙은 우리의 아이들. 이 책 『대중매체 읽고 쓰고 생각하기』는 생각하기를 귀찮아하고 남의 정돈된 생각을 그저 외우고 집어삼키는데 익숙한 아이들에게, 자기 입맛에 맞게 생각을 걸러볼 것을 요구한다.
∙독서의 기술/모티어 J. 애들러
책은 독자에게 전에는 깨닫지 못했던, 전혀 새로운 사실을 발견케 한다. 훌륭한 독자가 되기 위해서는 책이든 논문이든 무차별로 읽어서는 안 된다. 수월하게 읽을 수 있는 책만을 읽는다면 독자로서는 성장하지 못할 것이다. 자기의 힘 이상의 난해한 책과 맞붙지 않으면 안 되며 이러한 책이야말로 독자의 마음을 넓게 풍부하게 하여주는 것이다. 마음이 풍부해지지 않으면 배웠다고 할 수가 없다. 때문에 단순히 잘 읽는 능력뿐만 아니라 독서 능력을 향상시켜 줄 만한 책을 분간하는 안목으로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돌아오지 않는 여행/줄리 해리스
미국 대륙 횡단 비행을 최초로 시도했던 24살 젊은이의 패기만만했던 도전과 실패, 그래서 겪는 한 청년의 좌절에 대한 단순한 생존 기록이 아니다. 비행 도중 북극의 한 오지에 추락하면서부터 겪게 되는 17년 동안의 고립생활, 상상하기 힘든 추위와 온통 얼음뿐인 대지, 그리고 비문명의 에스키모들. 거기서 17년 동안 낙오되어 살면서 그가 체험한 삶이 이면에 대해 놀랍도록 담담히 기술하고 있는 이 작품은 한 인간이 뜻하지 않는 시간에 뜻밖의 장소에 놓여지게 되었을 때 얼마나 약해질 수 있고 또 얼마나 강해질 수 있는가를 그리고 있어 인간소설의 극치를 보여 준다. 그곳에서 가족을 이루며 에스키모 특유의 문화에 동화되어 살면서도 끝내 포기하지 못하는 귀환에의 열망. 현재 자신에게 없기 때문에 언제나 아름답고 눈물겹게만 보이는 옛날의 일들. 청춘의 한복판을 북극의 얼음 구덩이 속에 처박아 버리고, 그가 동족을 만나 고향에 돌아오게 되었을 때는 41년의 중년이었다. 17년 만에, 마침내 그렇게 바라던 구조의 손길과 만나게 되어 문명사회로 돌아오게 되었으나 그가 새로이 선택하는 삶의 행로는 독자의 예상을 뛰어 넘는 것이어서 충격을 준다. 그는 문명으로의 귀환을 포기하고 그렇게도 저주했던 얼음의 나라로 발길을 돌렸던 것이다. 과연 무엇이 그를 그렇게 만들었을까. 과연 인간에게 있어 진정한 삶이란 무엇일까.
∙동양철학은 물질문명의 대안인가/김교빈 외
물질문명시대의 동양철학의 정체성을 논의한 책으로, 자연과 인간의 관계, 인간의 본질과 영혼의 문제, 전통문화와 자본주의의 문제 등 동양철학과 관계된 핵심 주제 14가지를 다루고 있다. 모든 존재들은 함께 공존함으로써 그 존재가치를 유지하므로 나를 비롯해 내 주변의 모든 것을 존중해야 하며, 배려, 인정, 양보, 덕, 인과응보 등 동양적 가치가 서구화된 사회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하고 있다.
∙될 수 있다/관계분야 종사자들
『될 수 있다』 시리즈 총 6편은 현재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거나 바람직한 대안이 될 수 있는 35개 가량의 직업을 모아서, 그러한 직업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있다.
∙딸에게 들려주는 작은 철학/롤란트 시몬 셰퍼
독일 철학교수인 저자가 그의 딸을 위해 쓴 책으로, 어른과 아이가 함께 철학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안내서이다. ‘낱말은 어디서 왔을까’라는 기본적인 질문으로부터 칸트의 4가지 질문에 이르기까지 단편적인 철학적 지식을 한 줄에 꿰어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고 있다. 어렵게만 여겨왔던 철학을 쉽고 재미있게, 그러면서도 논리 정연하게 펼쳐 보이고 있다.
∙말을 잘하고 글을 잘 쓰려면 꼭 알아야 할 것들/리의도
일상에서 글을 쓸 때 저지르기 쉬운 잘못이나 자주 겪게 되는 문제 상황을 명확히 인식하고 올바로 극복, 해결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우리말과 글의 쓰기 지침서이다.
∙멀티미디어에서 사이버스페이스까지/이광형
컴퓨터와 광 통신망이 바꾸어 나가는 사회의 변화를 모색한 연구서로 흔히 사람들이 말로는 자주 듣고 쓰지만 정확히 알지 못하는 멀티미디어, 초고속 통신망, 해커, 사이버스페이스 등을 재미있게 설명하였다.
∙면접에서 이기는 성공법칙 50가지/나카타이 아키히로
이 책은 취직시험을 목전에 둔 20대 젊은이들을 위해 만든 ‘만점 면접 바이블’로서, 일본에서는 사회초년병에게 바이블처럼 읽히고 있는 화제의 책이다. 면접시험에서 취업 희망자들이 놓치기 쉬운 문제나 하지 않으면 안될 일들을 하나하나 분석하고 정리함으로써, 다른 사람들보다 깊은 신뢰와 호감을 받는 지원자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명심보감/추적
명심보감은 공자와 맹자 등의 유교사상가와 장자, 열자 등의 도가 사상가 그리고 태공, 사마천 등의 정치가를 비롯하여 다애종, 송휘종 등의 제왕들, 도연명, 소동파 등의 문인들과 동악성제, 제동제군 등 다른 교훈서에서는 볼 수 없는 도교의 신선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금언과 격언, 좌우명으로 400여 년을 내려온 책으로 가장 기본적인 인간관계를 알게 해주는 삶의 지침서이다.
∙목민심서로 배우는 백팔가지 지혜/정약용
영원한 지혜의 소산인 목민심서를 현대인의 구체적인 감각으로 재조명하여 구성함으로써, 자칫 딱딱해지기 쉬운 내용을 재미있고 쉽게 표현하였다.
∙문학이란 무엇인가/김욱동
한글세대 저자가 한글세대를 위하여 한글로 쉽게 풀어 쓴 문학입문서로, 문학을 주제로 한 가벼운 에세이식 문학개론이나 한문 투의 위압감을 주는 문학입문서에서 탈피하여 젊은 세대 독자들에게 알맞게 꾸며져 있어 알고 싶으면서도 자칫 대하기 어려운 문학에 대해서 자유스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다.
∙밤하늘로 가는 길/이한주
1부에서는 밤하늘 관측을 시작하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상식과 망원경 준비. 설치. 사계절 별자리 등이 실려 있고, 2부에서는 별과 별자리, 달 ,태양계, 이중성, 유성 , 성운, 성단, 은하계까지 밤하늘에서 볼 수 있는 천체를 하나하나 찾아가면서 그 천체에 얽힌 이야기와 관측하는 방법을 사진, 성도와 함께 엮어 재미있고 알기 쉽게 안내해 준다. 부록<별바라기 1.0 디스켓>은 어느 날, 어느 때의 밤하늘 모습이라도 모두 검색해 볼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별자리 관측 프로그램이다.
∙배꼽/이규호
쇼펜하우어, 타고르, 하이네, 오즈 라즈니쉬 등 동․서양의 성현들의 이야기를 한데 모아서 엮은 우화집으로 보는 독자들의 가슴에 잔잔한 감동과 교훈을 전해주며, 바쁜 현대생활에 지친 이들에게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분서/이지
『분서』는 지은이와 그의 친구들, 제자 그리고 논적들과의 편지글과 시문 그리고 역사 인물 평론이 담긴 글 모음집이다. 제목 그대로 ‘태워버려야 할 책’으로 잘 알려진 중국 역사상 대표적인 금서이다. 지금 전해지고 있는 『분서』6권은 그가 생전에 발행한 『이씨분서』를 편집 증보한 것으로, 그의 또 다른 저술인 『장서』와 더불어 시대를 앞서간 사상서로 널리 알려져 있다. 기존의 질서에 대한 거리낌없는 비판으로 인해 오랫동안 금서로 묶여 있었고 그 도발적이고 파격적인 사상과 주장으로 오늘날까지도 화제를 낳고 있는 고전중의 고전이다. 유학에 대해서도 불교에 대해서도 노장사상에 대해서도 그가 일관되게 추구한 것은 ‘인간으로서의 자기의 길’이다. 이러한 자신, 즉 개인에 대한 발견은 동심으로 발전해 나갔고 이런 그의 자연스러운 욕망 긍정의 태도는 많은 연구자들로 하여금 근대인의 싹을 품게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게 하였다. 여성은 식견이 짧아서 가르칠 수 없다는 당시의 상식에 정면으로 도전하며 여자 제자를 과감히 받아들이는 등 남녀 평들을 몸소 실천하는 파격을 보인 그는 봉건시대의 견고하면서도 장구한 지배질서를 부순 유학의 반역자인 동시에 새로운 근대의 시작을 알리는 전령사로서 중국 사상사에 큰 획을 그은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삼국지 평석/이문열
유비, 관우, 장비의 도원결의부터 솥발처럼 셋으로 나누어진 촉, 오, 위나라가 하나로 합쳐지기까지 수많은 영웅호걸들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역사적 내용을 풀어썼다.
∙선인들의 공부법/박희병
멀리 공자로부터 맹자. 주자. 이이. 최한기에 이르기까지 선인들의 깊은 사색과 체험에서 우러나온 공부에 관한 주옥같은 명구들을 가려 뽑았다. 이 책은 일상 생활의 언행, 세상을 살아가는 자세, 독서의 방법, 마음을 다스리는 법, 사물을 궁구하는 방법 등 세계와 우주 내의 모든 일이 공부의 대상이자 공부의 과정임을 말해준다.
∙성공하는 10대들의 7가지 습관/숀 코비
인생의 성공을 꿈꾸는 10대들의 성공 교과서.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기인 청소년기에 좋은 습관과 사고 방식을 익힐 것을 강조하고 그 구체적인 방법을 안내했다. 기초 다지기, 개인의 승리, 공동의 승리, 쇄신 등 4개장으로 나눠 7가지 습관을 들려준다.
∙소크라테스의 변명/플라톤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철학자인 소크라테스의 영혼의 책. 제자 플라톤이 스승의 위대한 사상과 진실된 인간성을 널리 알리고 영원히 기리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쓴 <소크라테스의 변명> 외에도 <크리톤> <파이돈> <향연> 등이 함께 담겨 있다. 소크라테스는 어떠한 사람이었고 그의 생애는 어떠하였는가, 그리고 왜 그를 가리켜 성인이라고 하며 가장 참된 철인이라고 부르는가 하는 이유를 알 수 있게 해 주는 책.
∙소학/주희
소학은 성현들의 가르침을 집약한 초학자들을 위한 수양 입문서. 오륜이 중심적인 내용. 실천방법으로는 경을 중시하고 있다. 크게 내편과 외편으로 나뉘며 내편은 교육의 길, 인간의 길, 수양의 길, 고대의 도로 나누어져 있고, 외편은 착한 행동, 아름다운 말로 구성돼 있다. 그리고 각 편의 모든 글은 기존 문헌에서 추출되었다. 내편에 인용된 주요 문헌은 [예기], [논어], [맹자]가 전체 214장 중에 162장을 차지해 주희의 사서 중심의 사고방식을 읽을 수 있다. 또한 행실을 소개한 외편은 전체 172장 중에 110장에서 송대 사대부의 행실을 모범 사례로 제시하고 있다.
∙손자병법/손무
[손자병법] 13편은 춘추시대 말기에 오나라 왕 합려의 참모인 병법가 손무가 적은 병법서로, 손무의 명성은 위나라와 초나라에서 활약한 병법가인 오기와 함께 이미 전국시대 하늘을 뒤덮었다. 또한 병서 [손자병법]도 율료자, 장리를 비롯하여, 전국시대 후기에는 이미 중국 전체에 널리 퍼져서 무사의 필독서가 되었다.
∙신문 읽기의 혁명/손석춘
이 책은 신문독자 대다수가 신문에 대해 의외로 무지할 뿐더러 신문을 잘못 읽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고 있다. 신문의 내외부적 구조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으며, 현실에 대한 이해 없이 이뤄지는 무비판적이고 맹목적인 신문 읽기는 독자 자신을 신문이 일방적으로 제시하는 사고의 틀에 갇히게 만든다고 경고한다. 신문이 만드는 ‘오도된 현실인식’을 깨닫게 해 주는 책.
∙신화로 영화 읽기, 영화로 인간 읽기/김상준
유사이래 인간 심리의 원형이 가장 잘 담겨진 ‘신화’라는 프리즘을 통해 영화 속에 숨어있는 인간의 심리를 읽는다. 예술영화보다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던 23편의 국내외 영화를 텍스트로 삼아 일반인들도 부담 없이 재미있게 영화와 신화, 인간의 심리를 파악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아버지라는 이름의 큰나무/레오 버스카 글리아
이 책의 원제는 “PAPA, MY FATHER"이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회고하며 쓴 에세이집인 이 책은 단순히 아버지가 아들에게 베푼 사랑이나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그린 수필집이 아니다. 이 책은 “아버지라는 이름의 큰나무”에서 작가는 아버지의 진정한 역할이란 자기 아이들에게 ‘사람이 살아가면서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일을 해서는 안 되는 지를 행동을 보여주는 나침반과 같은 존재’ 라고 말한다. 또 그는 아이들에게 있는 그대로 진실 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아버지야말로 아이들 인생의 지침서와 같다고 말하고 있다. 자신의 삶에 책임질 줄 알았던 아버지 삶의 행로를 그대로 따르게 되는 아들의 발자국을 때로는 유머스러하게, 때로는 격정적으로 그리고 있는 이 책은 가족 해체라는 아픔을 겪는 우리 시대의 모든 이들에게 가정과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
∙아버지와 아들/투르게네프
이 작품은 1840년대와 1860년대 두 세대 사람들의 문제-농노제 폐지 방법상 대립되는-를 다루고 있다. 트루게네프는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문제를 도덕적․윤리적 차원을 넘어 근본적으로 시각을 달리할 수밖에 없는 사회적․정치적인 문제, 세계관까지로 확대해 다루고 있다. 사회적 전형의 참된 특징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높이 평가받는 작품.
∙역사란 무엇인가/E. H. 카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규정한 E. H. 카의 역저. 역사는 역사가의 해석이고, 인간의 역사는 끊임없는 변화며, 따라서 이러한 변화는 우리들의 가치와 관점의 변화에 따라 언제나 다르게 해석될 수 있으며 해석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담겨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역사적 사실, 역사에서의 개인과 사회, 역사의 과학성, 역사에서의 진보 문제 등 역사의 근본 문제를 다루고 있다. 그러나 종래의 역사철학 관계서처럼 난삽한 이론으로 이러한 문제를 다루지 않고, 저자 자신의 깊고 넓은 역사연구의 체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예를 통해 역사의 문제점을 밝히고 자신의 명료한 대답을 제시한다.
∙역사의 길목에 선 31인의 선택/여호규
역사적으로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하며 한국사회의 운명에 영향을 미쳤던 31인의 이야기. 연개소문과 김춘추, 여운형 등 통일을 향해 나아갔던 인물들, 광해군, 고종과 민비 등 국가의 존망을 걸고 역사적 결단을 내려야 했던 인물들, 최치원, 이규보 등 역사의 국면에서 행위 양식에 대해 고민했던 인물들에 대해 다루었다.
∙우리 역사와의 대화/한영우
시시각각 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우리가 대처해 나가야 할 과제를 역사를 통해 조망한 저술.
∙우리 환경 이야기(3권)/권최열
1권 ‘먹을거리와 물 이야기’ 2권 ‘공기와 쓰레기 이야기’는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가 먹고 마시고 버리고 숨쉬는 일상이 얼마나 오염되어 있는지를 알리면서 생활에서 우리가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실천방안을 함께 제시하고 있다. 3권은 완결 편으로 ‘생태계와 에너지 이야기’이다. 좀더 거시적이고 종합적인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어떤 현상에 대해 단순한 대응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큰 흐름에서 생태계와 지구를 생각할 수 있는 작업을 시도했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문열
불법적인 독재자의 말로, 또는 한 이상적인 영웅의 출현에 의해 삶의 질서가 재편되어 바로잡힌다는 통속적인 주제를 도식성을 벗어나 높은 문학적 경지로 끌어 올렸던 이상문학상 수상 작품.
∙의욕의 기적/조지 쉰
불행의 늪에서 허우적대는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을 일으켜 세운 기적의 책) 인생의 바다에서는 빨리 수영하는 것보다 얼마나 오래 떠 있을 수 있는가가 더 중요하다. 이 책은 인생의 바다에서 오랫동안 떠 있을 수 있는 비결과 빨리 수영할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주고자 쓰여진 책이다. 이 책의 매력은 의욕적인 인생을 경영하고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뿐만 아니라, 실천면에서, 자신에게 꼭 필요한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도록 하는 추진력을 준다는 점이다.
∙이 책의 제목은 무엇인가?/레이먼드 스멀리언
재미있는 논리퍼즐을 통해 배우는 일상생활의 논리학습서. 거짓말쟁이의 역설에서 괴델 문장의 논증까지 흥미 있는 논리퍼즐을 거의 망라해서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치밀한 구성을 보여주는 일상의 논리학 책이다. 이 책은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며, 논리학을 무작정 어렵고 삭막한 학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생각을 바꿔놓는 데 아주 큰 효과가 있을 것이다. 이 책에는 독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논리적 테마들이 무궁무진 담겨 있다.
∙인터넷 방송/김용섭
이 책은 인터넷과 인터넷 방송이 무엇인지부터, 실제로 인터넷 방송을 구축하는 방법, 인터넷 방송 관련 비즈니스, 그리고 국내외 주요 인터넷 방송 사이트까지를 상세하게 다루고 있어 인터넷 방송을 쉽게 배우고 재미있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
∙잠 못 이루는 이 밤을 위하여/칼 힐티
오늘날 인류가 당한 문제는 믿음과 이성의 문제다. 이에 부딪쳤을 때 우리에게는 스승이 필요하다. 19세기가 낳은 인류의 스승 힐티는 금세기 전 인류가 혼란과 불안에 싸여 방황하고 불면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많은 감화를 준다. 그의 <잠 못 이루는 이 밤을 위하여>는 괴로움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방황하는 학생들에게도 깊은 감명과 조용한 발성의 계기를 줄 것이다.
∙젊음과 철학의 대화/찰스 에버레트
미래에 대한 희망과 용기, 자기 자신의 가치 창출, 주변과의 인간과계 등 젊은이들의 삶의 태도와 지혜를 담은 내용의 책이다.
∙조그마한 내 꿈 하나/윤구병
철학 교수 윤구병 선생의 교육 이야기이다. 아이들에게 좋은 책은 어떤 책인지, 왜 집에서 성차별 교육을 해서는 안 되는지, 스스로 음치라고 생각하는 음악 교육을 해서는 안 되는지. 스스로 음치라고 생각하는 철학 교수가 생각하는 음악 교육은 어떤 것인지 들려준다. 윤구병의 조그마한 꿈은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놀며 일하며 삶의 지혜를 배우도록, 실습 농장과 공작실과 극장이 있는 작은 학교를 만드는 것이다.
∙중고생을 위한 김용옥 선생의 철학강의/김용옥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책. 철학이 재미없고 딱딱한 것이라는 상식을 여지없이 깨뜨린 책. 동양철학, 서양철학의 근본적 생각들을 우리 주변의 비근한 사실들을 통해 알려주는 책 이 책은 철학을 가르치지 않고, 독자 스스로 철학을 하도록 만드는 책.
∙쥐와 인간/프란체스코 산토얀니
인류에게 커다란 재앙의 그림자가 닥쳐올 징후가 느껴질 때 쥐들의 움직임을 잘 관찰해보자. 1.쥐에 관한 전설 등 문화권마다 다른 쥐의 의미와 상징체계. 2.인류의 역사에 최대 재앙으로 기록되는 중세의 페스트에서 현대의 전염병에 이르기까지 쥐로 인한 끔찍한 피해의 현장. 역사적 사료와 문학작품을 통해 생생하게 전해지는 쥐의 위력과 인간의 무력함, 3.특히 최근의 대만의 지진에서 보여 주었던 지진의 징후에 가장 먼저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것도 쥐이며 특히 1950년 미군의 엔게비섬의 원자폭탄 실험에서도 유일하게 홀로 살아 남은 것도 쥐다라는 사실 등.
∙지식 속의 지식 2730/박영수
정보화 시대에 꼭 알아야 할 주요 사물, 개념, 용어의 유래와 역사를 쉽고 흥미롭게 엮은 지식 사전. 교사와 논술고사 준비생의 필수 교양 도서.
∙채근담/홍자성
채근담은 서양의 탈무드와 쌍벽을 이루는 동양의 최고 지혜서. 인생의 기나긴 여정에서 삶을 오붓하게 지켜갈 수 있는 지혜란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평범함,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진실을 발견하는 일, 그것이 바로 삶을 풍요롭게 하는 열쇠라고 선인들은 예부터 입을 모아 말해 왔다. 나물뿌리[採根을 먹듯 담담하고 평범하게 세상사를 마주 대할 수만 있다면 누구나 자기 삶을 편안하게 영위할 수 있다는 것, 채근담의 교훈은 바로 여기에 있다.
∙책속의 책/폴임
인간이 책 속에 기록해 놓은 진기한 사실들을 집대성한 책. 우리의 일상에 관련된 상식 외의 가치 있는 이야기들을 수록했다. 문학, 단어 이야기, 고고학, 섹스 등 32 개장으로 나누어 수많은 일화와 인물, 사건, 현상, 발견 등을 재미있게 엮었다.
∙청소년을 위한 철학교실/알베르 자카르
95년 프랑스의 고등학교 졸업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철학강의, 타인, 행복, 자유, 지혜 등에 대해 명쾌하게 대답한다.
∙친구는 돈보다 소중하다/앤드류 매튜스
독불장군에게는 미래가 없다.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한 지혜를 들려주는 책. 나 그리고 너, 나를 찾아서, 먼 저 너 자신을 사랑하라, 나 그리고 다른 사람들, 더불어 사는 삶, 좋은 친구 만들기 등 6개장으로 나눠 인생에 있어서의 친구의 의미를 강조했다.
∙카툰엽서로 띄우는 채근담 230장면/강일구
카툰형식의 처세술이 담긴 책으로, 세상을 크게 바라보게 하는 마음가짐을 갖게 한다.
∙탈무드/마빈 토케이어 외 2명
유태인의 세계는 곧 탈무드의 세계며 탈무드는 그들의 전통과 계율의 책일 뿐만 아니라, 오랜 박해 속에서도 뿌리를 뽑히지 않고 살아 남을 수 있었던 그들 생활의 바이블이요, 처세 철학의 지침서이다.
∙티베트 성자와 보낸 3일/달라이 라마
달라이 라마의 강연집.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의 지위를 불교에서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인간은 어떻게 해야 각자의 삶을 의미 있게 만들 수가 있는가 등의 가장 심오한 질문에 대하여 ‘생의 수레바퀴’라고 하는 불교의 유명한 이미지에 묘사된 12지연기에 근거를 두고 답하고 있다. 이 책에서 달라이 라마는 세계를 바라보는 불교의 기본 관점을 제시한다.
∙학문의 즐거움/히로나카 헤이스케
뒤늦게 학문의 즐거움을 깨달아 하버드 박사학위까지 받고 수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드상을 수상, 일본의 젊은이들에게 열렬한 반향을 부른 수학 교수의 인생이야기.
4.14 여가 생활 정보를 알고 싶을 때(스포츠, 오락, 컴퓨터, 음악 등)
∙그림 읽어주는 여자/한젬마
어렵게만 느껴지던 미술품을 쉽고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는 국내 최초 그림DJ의 그림 안내서. 고전명화에서 현대의 문제작까지 나라와 시대를 넘나든 그림설명은 독자로 하여금 어려워하던 그림에 한층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안내한다.
∙나는 살아서 돌아왔다/라인홀트 메스터
극한 상황에서 고독한 체험을 통해 인간의 보다 순수한 존재의 모습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목숨을 건 도전, 성취와 절망 등 보통 사람이 가져볼 수 있는 체험을 주기 때문에 심오한 감동을 주는 초인적 등산 기록 문학이다.
∙내 마음속의 그림/이주헌
고전에서 현대, 국내외 작가를 망라해 저자가 느끼는 미술과의 만남, 남과 나누고 싶었던 미술작품 이야기를 해박한 미술사적 지식과 함께 소개한 개인적 사색의 발자취가 담겨있는 미술에 대한 평론이 담긴 책이다.
∙내가 사랑한 음악 속의 사람들/문호근
작곡가의 개성, 사상, 고뇌, 더 나아가 작품의 배경이 된 시대정신까지를 저자 나름의 시각과 경험을 바탕으로 해석해 조근조근 되짚어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당신의 미술관/수잔나 파르취
가상의 미술관을 산책하면서 서양 미술사를 제대로 조망할 수 있게 하는 독특한 미술책. 16개의 가상 전시실이 있으며, 각 시대의 특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대표작 200여 점이 이곳에 전시되어 있다. 최초의 동굴 벽화부터 수메르와 바빌론의 미술, 이집트, 그리스, 로마 미술, 초기 기독교 미술가 비잔틴 제국, 기증화와 미술가의 자화상, 르네상스와 바로크 미술, 고전주의 , 사실주의, 비구상 미술, 현대 미술까지 전반의 미술사를 다루었다.
∙독서의 기술/모티어 J. 애들러
책은 독자에게 전에는 깨닫지 못했던, 전혀 새로운 사실을 발견케 한다. 훌륭한 독자가 되기 위해서는 책이든 논문이든 무차별로 읽어서는 안 된다. 수월하게 읽을 수 있는 책만을 읽는다면 독자로서는 성장하지 못할 것이다. 자기의 힘 이상의 난해한 책과 맞붙지 않으면 안 되며 이러한 책이야말로 독자의 마음을 넓게 풍부하게 하여주는 것이다. 마음이 풍부해지지 않으면 배웠다고 할 수가 없다. 때문에 단순히 잘 읽는 능력뿐만 아니라 독서 능력을 향상시켜 줄 만한 책을 분간하는 안목으로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두 시간 만에 읽는 명화의 수수께끼/긴시로
13세기부터 20세기까지, 서양화의 거장 25명의 명화를 중심으로 서양미술사와 각 명화에 얽힌 이야기, 수수께끼 등을 풀어 나가는 재미있고 친절한 서양화 감상의 길잡이다.
∙록 음악의 아홉 가지 갈래들/신현준
대중음악, 특히 록 음악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싶은 청소년들에게 좋은 록 음악 안내서이다.
∙만화프로테크닉/이원복 외
만화 그리기의 기초 이론과 실기를 익히려는 사람을 비롯한 만화를 그리고 싶어하는 모든 사람들의 필독서로, 국내 현역 만화가들이 만들어 이론과 실기를 고루 갖출 수 있도록 도와주며, 기성작가로부터 신세대작가들까지 망라한 인기 만화가들의 테크닉이 자세히 소개되어 프로 만화가를 지망하는 이들에게 보다 현실감 있는 참고서가 될 것이다.
∙맨입으로 떠나는 일러스트 유럽여행/히라이 다카코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처음부터 끝까지 일러스트와 사진을 절묘하게 조화시키고, 아마추어 여행자로서 보고 듣고 느낀 점을 진솔하게 소개하고 있어 읽는 사람의 공감대를 형성한다.
∙멀티미디어에서 사이버스페이스까지/이광형
컴퓨터와 광 통신망이 바꾸어 나가는 사회의 변화를 모색한 연구서로 흔히 사람들이 말로는 자주 듣고 쓰지만 정확히 알지 못하는 멀티미디어, 초고속 통신망, 해커, 사이버스페이스 등을 재미있게 설명하였다.
∙문학이란 무엇인가/김욱동
한글세대 저자가 한글세대를 위하여 한글로 쉽게 풀어 쓴 문학입문서로, 문학을 주제로 한 가벼운 에세이식 문학개론이나 한문 투의 위압감을 주는 문학입문서에서 탈피하여 젊은 세대 독자들에게 알맞게 꾸며져 있어 알고 싶으면서도 자칫 대하기 어려운 문학에 대해서 자유스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다.
∙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정재승
저자는 항상 일반인들이 과학을 어렵게 생각하는 점에 불만을 갖고 있으며, 과학이 스포츠와 연예인 이야기처럼 `커피숍이나 술자리의 수다와 안주로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길 소망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는 사람들이 재미있게 보았던 영화로 과학을 설명해보고 싶어졌다고 한다. 즉 과학이 `실험실에서 과학자들의 언어로 나누는 밀담`이 아닌 누구나 재미있고 쉽게 과학을 생각할 수 있도록 꾸민 독특하고 재미있는 책이다.
∙미술로 보는 20세기/이주헌
20세기에 만들어진 미술 작품을 통해 지난 100년 동안의 미술사를 정리한 책이다. 20세기 초 메트로폴리스의 가난한 노동자의 실상을 그린 조지 벨로스의 「낭떠러지 거주자들」, 도시인의 고립과 소외의 극한을 보여주는 에드워드 호퍼의 「밤을 지새는 사람들」 등의 작품 해석을 통해 미술의 특정 사건이나 상황에 대한 당대인들의 보편적인 정서와 반응을 생생히 드러내어 독자에게 보여준다.
∙미학 오디세이/진중권
미학의 세계를 흥미 있고 알기 쉽게 소개한 미학 입문서로, 유희, 노동, 주술로 시작되는 원시예술부터 고대예술과 중세, 근대예술 그리고 다빈치와 미켈란젤로의 다양한 작품 등과 함께 아름다움을 탐구하는 미학의 세계로 흥미 있게 안내하는 책이다.
∙밤하늘로 가는 길/이한주
1부에서는 밤하늘 관측을 시작하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상식과 망원경 준비. 설치. 사계절 별자리 등이 실려 있고, 2부에서는 별과 별자리, 달 ,태양계, 이중성, 유성 , 성운, 성단, 은하계까지 밤하늘에서 볼 수 있는 천체를 하나하나 찾아가면서 그 천체에 얽힌 이야기와 관측하는 방법을 사진, 성도와 함께 엮어 재미있고 알기 쉽게 안내해 준다. 부록<별바라기 1.0 디스켓>은 어느 날, 어느 때의 밤하늘 모습이라도 모두 검색해 볼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별자리 관측 프로그램이다.
∙사이언티스트 100/존 시몬스
자연과학, 의학, 지질학, 인류학, 언어학, 생물학, 심리학, 아동학 등 현대 과학 문명에 영향을 끼쳤고, 현재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는 과학자 100인의 전기를 묶은 책. 과학자 개개인의 성장 배경과 과학이론을 발견하고 주창하게 된 과정 등을 세세히 소개해 그의 일생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과학 이론의 핵심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엮었다.
∙삼국지/나관중
동양 고전 중의 최대 명작. ‘삼국지’는 중국의 위․촉․오 삼국의 역사를 바탕으로 하여 충과 효, 절과 의를 가장 잘 드러낸 역사소설. 웅대한 배경과 무수한 인물들, 파란만장한 이야기는 사실적이면서 흥미진진하다. 역사적 교훈도 함께 주고 있는 책.
∙서양 고전음악 감상법/조성진
‘해설이 있는 오페라’ 등을 기획하여 오페라와 고전음악의 대중화에 힘써 온 저자가 음악을 감상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 음악 자체에 대한 기본 지식에서부터 관현악과 협주곡, 실내악, 피아노곡 등의 고전음악 장르에 대한 기본 설명, 서양 음악의 기원과 발전 과정을 헨델과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 등 대표적인 음악가의 음악들을 통해 간결하게 정리하고 있다.
∙세기의 걸작 오페라를 찾아서/이덕희
영화 ‘아마데우스’에서 모차르트의 성격을 드러내는 재미있는 일화로 사용된 작품 ‘피가로의 결혼’ 등 오페라 사에 길이 남을 작품 14편을 해설하고 있는 책. 단순한 작품 줄거리와 음악 해설에서 벗어나 이들 작품을 낳은 시대와 작가에 대한 독해를 강조한다. 저자는 걸작 오페라들이 어떻게 창조되고 역사에 공헌했는가를 고찰함으로써 우리 스스로 그것들의 불멸성을 전망해보자고 제안하고 있다.
∙쉽고 재미있는 과학의 역사/에릭 뉴트
탈레스에서 빅뱅 이론, 양자 물리학, 유전 공학까지 끝없는 진리 탐구의 역사를 풍부한 사진 자료와 이야기로 읽는다. 과학의 발견이 인류 역사를 선도해 왔음을 알기 쉽게 설명한 ‘쉽고 재미있는 과학의 역사’.
∙신화로 영화 읽기, 영화로 인간 읽기/김상준
유사이래 인간 심리의 원형이 가장 잘 담겨진 ‘신화’라는 프리즘을 통해 영화 속에 숨어있는 인간의 심리를 읽는다. 예술영화보다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던 23편의 국내외 영화를 텍스트로 삼아 일반인들도 부담 없이 재미있게 영화와 신화, 인간의 심리를 파악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아름다운 우주 스토리/낸시 헤더웨이
전2권으로 구성된 우주 입문서로, 대폭발/빅뱅에서부터 대수축에 이르는 전우주의 연대기를 한눈에 보여준다. 더불어 태양계의 위성과 행성, 소행성, 혜성 등을 꼼꼼히 소개시켜 주며 은하계를 소개한다.
∙아톰의 철학/사이토 지로
‘우주소년 아톰’, ‘밀림의 왕자 레오’, ‘사파이어 왕자’ 등으로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만화작가이자 일본에서는 ‘만화의 신’으로 추앙 받는 데즈까 오사무. 그는 전쟁부정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으로부터 모든 종류의 차별과 억압적 지배를 거부하며 생명의 존귀함을 일깨우는 메시지를 통해 전후 일본사회에 희망과 꿈을 주었다. 저자는 데즈카가 당대 일본 사회를 어떻게 작품 속에 투영해 냈으며, 그의 만화가 일본 사회에 끼친 문화적 파장이 어떠하였는지를 차분한 문장으로 보여주고 있다.
∙여간내기의 영화교실/김동훈 엮음
영화를 좋아하는 여간내기(보통사람)들을 위해 쉽고 재미있게 쓴 책. ‘영화란 무엇인가? 무슨 영화를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영화를 통해서 세상을 배우려면?’과 같은 의문을 가진 이들이라면 누구나 읽어야 할, 영화 이야기이다.
∙역사를 보는 눈/호리고메 요조
일본 NHK 방송의 교양특집 프로그램에서 강연한 방송 원고를 동경대 명예교수인 호리고메 요조가 다시 책으로 집필해 출간한 본격적인 역사입문서. 또한 역사와 역사학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과 쟁점들을 풍부한 예화와 노련한 문체로 풀어내 역사학자와 일반독자들의 열광적인 찬사를 얻으며, ‘역사 대중화’ 붐을 일으키기도 한 화제의 책이기도 하다.
∙옛그림 읽기의 즐거움/오주석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화가 9명의 명화 12점을 충실하게 해설한 이 책은 옛 그림 읽기의 답안이자 안내서이다. 저자는 그림 한 점을 놓고, 화가는 어떤 사람이었는지, 이 그림은 화가가 어떤 기분으로 누구를 생각하며 그린 것인지, 그 당시에는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인지를 곰곰이 추리해 나간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그림 곳곳에 담겨 있는 여백과 필치, 인물과 산수의 표정까지 모조리 훑어봄으로써, 그림을 감상하는 방법뿐만 아니라 그 아름다움에 깊이 공감하고 화법, 여백, 감상법, 옛 그림에 긷든 마음 등의 미학 에세이 여섯 편을 사이사이에 곁들였다. 저자 특유의 사색을 담고 있는 이 수필에서 독자들은 단지 그림만이 아닌, 우리 전통 문화 전반을 읽어낼 수 있는 유용한 시각과 사고의 틀을 배우게 된다. 이 책은 오랜 동안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던 옛 그림의 감상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훌륭한 안내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중고등학생도 쉽게 읽을 수 있는 평이한 문체로 썼다.
∙우리 조상들은 얼마나 과학적으로 살았을까/황훈영
우리 것이 가장 세계적이고 과학적임을 우리 조상들의 삶을 통해 입증한다. 천 년을 가도 변하지 않는 닥나무로 만든 종이는 오 천 년의 역사를 이어 주었고, ‘숨쉬는 그릇’ 옹기에 물을 담아놓으면 정수가 되고, 김치를 담아 놓으면 저절로 발효가 된다. 또 숯을 집안 구석구석에 놓아두면 부패를 막아 주고, 한여름 광속에 넣어두면 냉장고가 따로 필요 없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흙집에서 사는 것만으로 건강할 수 있다.
∙우리 환경 이야기(3권)/최열
1권 ‘먹을거리와 물 이야기’ 2권 ‘공기와 쓰레기 이야기’는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가 먹고 마시고 버리고 숨쉬는 일상이 얼마나 오염되어 있는지를 알리면서 생활에서 우리가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실천방안을 함께 제시하고 있다. 3권은 완결 편으로 ‘생태계와 에너지 이야기’이다. 좀더 거시적이고 종합적인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어떤 현상에 대해 단순한 대응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큰 흐름에서 생태계와 지구를 생각할 수 있는 작업을 시도했다.
∙우주의 구조/폴 할펀
우주는 계속 팽창하는가? 우주의 탄생에서부터 미래의 운명까지 우주에 얽힌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우주를 보는 눈이 열린다.
∙이것이 일본만화다/프레드릭 L.쇼트
일본 만화에 대한 저자의 16년 동안의 치밀한 연구와 정확하고 방대한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씌어진 일본만화론. 만화의 예술적인 면과 독특한 개성을 잘 살려 수준 높은 작품을 만들어 냄으로써 일본을 세계적인 만화의 중심지로 자리잡게 한 수많은 작가와 편집자를 소개한다.
∙인터넷 방송/김용섭
이 책은 인터넷과 인터넷 방송이 무엇인지부터, 실제로 인터넷 방송을 구축하는 방법, 인터넷 방송 관련 비즈니스, 그리고 국내외 주요 인터넷 방송 사이트까지를 상세하게 다루고 있어 인터넷 방송을 쉽게 배우고 재미있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
∙재즈를 찾아서/성기완
대중음악, 특히 재즈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싶은 청소년들에게 좋은 재즈 음악 안내서이다.
∙중고생을 위한 김병종 선생의 미술강의/김병종
미술에 대한 포괄적 이해를 얻을 수 있는 책. 동양화와 서양화는 어떻게 다른가를 알고 싶을 때. 우리는 그림을 어떻게 감상해야 하는가를 알고 싶을 때. 우리를 둘러싼 자연과 사회, 종교 등 문명 속에 미술은 어떻게 스며들어 있는 가를 알려주는 책.
∙캐릭터/박기준
초보자뿐만 아니라 제법 솜씨 있는 캐릭터를 그려내는 사람에게까지도 프로 못지 않게 자기만의 개성 있는 캐릭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실력을 향상시켜 준다. 다양한 표정과 입체감이 넘치는 얼굴 그리기, 뼈의 움직임과 근육을 붙이는 방법, 캐릭터를 연출해 낼 수 있는 다양한 테크닉을 실례를 통해 소개한다.
4.15 직업에 대해서 준비하고 싶을 때
∙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처럼 보다/서현
음악과 미술과의 관계를 추적하여 건축에 대해서 풀어 설명한 건축 입문서이다. 저자는 몬드리안의 구성과 작곡가 바르토크의 음악이 지닌 비례를 건축도 가지고 있으며, 건축이 강철이나 콘크리트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정신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주장한다.
∙과학자가 되려는 사람을 위하여/널스
과학의 영역과 과학자가 되려는 사람들의 자세를 다룬 책.
∙그림 읽어주는 여자/한젬마
어렵게만 느껴지던 미술품을 쉽고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는 국내 최초 그림DJ의 그림 안내서. 고전명화에서 현대의 문제작까지 나라와 시대를 넘나든 그림설명은 독자로 하여금 어려워하던 그림에 한층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안내한다.
∙네 멋대로 해라/김현진
1981년 생으로 학교를 그만두고 1997년 웹진을 운영했으며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 다니며 예술가의 길을 모색하고 있는 한 청소년이 쓴 글. 평범하지 않은 자신의 생활에 대한 글을 비롯해 참교육의 필요성, 또래의 청소년들이 갖고있는 여러 생각을 이야기하고 있다.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조수미
신이 주신 목소리로 전세계인의 가슴을 울린 프리마돈나 조수미의 음악 인생의 희비와 사랑 그리고 세계적인 성악가가 되기까지의 역정이 담긴 에세이다.
∙다시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김대중
1993년에 펴냈던 정치인 김대중의 삶과 정치에 관한 수필을 대통령이 된 현재에 새롭게 개정해 펴낸 책으로 인생역정에 대한 이야기가 담담하게 그려져 있다.
∙될 수 있다/관계분야 종사자들
『될 수 있다』 시리즈 총 6편은 현재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거나 바람직한 대안이 될 수 있는 35개 가량의 직업을 모아서, 그러한 직업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있다.
∙만화프로테크닉/이원복 외
만화 그리기의 기초 이론과 실기를 익히려는 사람을 비롯한 만화를 그리고 싶어하는 모든 사람들의 필독서로, 국내 현역 만화가들이 만들어 이론과 실기를 고루 갖출 수 있도록 도와주며, 기성작가로부터 신세대작가들까지 망라한 인기 만화가들의 테크닉이 자세히 소개되어 프로 만화가를 지망하는 이들에게 보다 현실감 있는 참고서가 될 것이다.
∙면접에서 이기는 성공법칙 50가지/나카타이 아키히로
이 책은 취직시험을 목전에 둔 20대 젊은이들을 위해 만든 ‘만점 면접 바이블’로서, 일본에서는 사회초년병에게 바이블처럼 읽히고 있는 화제의 책이다. 면접시험에서 취업 희망자들이 놓치기 쉬운 문제나 하지 않으면 안될 일들을 하나하나 분석하고 정리함으로써, 다른 사람들보다 깊은 신뢰와 호감을 받는 지원자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사이언티스트 100/존 시몬스
자연과학, 의학, 지질학, 인류학, 언어학, 생물학, 심리학, 아동학 등 현대 과학 문명에 영향을 끼쳤고, 현재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는 과학자 100인의 전기를 묶은 책. 과학자 개개인의 성장 배경과 과학이론을 발견하고 주창하게 된 과정 등을 세세히 소개해 그의 일생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과학 이론의 핵심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엮었다.
∙이것이 일본만화다/프레드릭 L.쇼트
일본 만화에 대한 저자의 16년 동안의 치밀한 연구와 정확하고 방대한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씌어진 일본만화론. 만화의 예술적인 면과 독특한 개성을 잘 살려 수준 높은 작품을 만들어 냄으로써 일본을 세계적인 만화의 중심지로 자리잡게 한 수많은 작가와 편집자를 소개한다.
∙인터넷 방송/김용섭
이 책은 인터넷과 인터넷 방송이 무엇인지부터, 실제로 인터넷 방송을 구축하는 방법, 인터넷 방송 관련 비즈니스, 그리고 국내외 주요 인터넷 방송 사이트까지를 상세하게 다루고 있어 인터넷 방송을 쉽게 배우고 재미있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
∙캐릭터/박기준
초보자뿐만 아니라 제법 솜씨 있는 캐릭터를 그려내는 사람에게까지도 프로 못지 않게 자기만의 개성 있는 캐릭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실력을 향상시켜 준다. 다양한 표정과 입체감이 넘치는 얼굴 그리기, 뼈의 움직임과 근육을 붙이는 방법, 캐릭터를 연출해 낼 수 있는 다양한 테크닉을 실례를 통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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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렇지 않아도 딸과 아들을 데리고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와 읽고 있었는데 여기에 있는 책들 중 선택해서 읽게 해야 겠네요.
참 좋은책도 많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