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화요일 부터 출근 하기로 한 00동 성당의 세 분 신부님들 드릴려고~ 포장을.....
실은 7월달부터 면접을 보구서 곧 가기로 약속을 했는데,
자꾸 미루어지면서 결국은 그 일이 잘 안되어서리.....
대구에다가 일자리 알아보려구 가다가, 핸폰을 터미널에 놔두고
선산 휴게소에 가서 전화기를 찾으니까, 아차~ 싶네요.
실은, 10시 고속버스를 일찍 집에서 나와서 30분이라는 시간이
남아서 의자에 앉아서 있는데, 어떤 사람이 TV아래에 핸폰의 충전기를
빼가는것을 보았습니다. 아~ 내 전화기의 밧데리를 보니까,
50%정도 밖에 없어서 나도 마침 충전기랑, 다 있어서 잠시 꽂아둔다는게~
그만 깜빡하고서 시간이 되어서 그냥 버스에 올랐던 것입니다.
아차 싶었을때, 어쩌나, 마침 옆자리에 앉은 아가씨에게 잠시 사정얘기를
하고서 버스터미널에 전화를 한 통화 걸어줄 수없냐고~ 물었지요.
그랬더니, 전화가 ARS로 되어있어서 통화가 불가했습니다.
그래서 아가씨가 열심히 지도를 살피더니, 고속터미널 안에 있는
김밥가게의 전화번호를 알아서 전화를 하는겁니다.
마침, 바쁠 시간이라, 빨리 말하라고 하네요.
저기요, TV밑에 핸드폰 혹시 있나요? 좀 알아봐주실래요?
그랬더니 잠시만요, 하더니 있네요.....
그럼, 그거 잠시만 맡아주실래요? 딸아이가 갈겁니다.
저녁 10시까지만 영업을 한다고 하니, 마침 애가 11시 반에 퇴근이라,
내일 찾으러 갈겁니다....좀 부탁드릴께요....
서로 냉전중인 딸이지만, 문자를 언니의 조카딸이 했습니다.
그랬더니, 입이 닷발이 났습니다.
낮 3시 넘어 전화를 했더니, 자는데, 깨웠다고 화를 ....
미안하지만, 출근하기전에 고속터미널 안에 김밥집에 가서
내핸드폰 좀 찾아서 붙여 줄래?
했더니, 막 짜증을 내면서 ~내일이 토요일이고,
월요일 붙일테니까, 기다리라고 ...좀 일찍 붙여주면 안될까?
월요일 오후에 늦게 붙여서 화요일 오후 4~5시 사이에 도착한다네요.
좀 일찍만 붙이면 월요일 오후에 도착한다는데......애구.....
어쩌누.....차라리 그냥 다시 집으로 올라갈까?
할일도 없는데.....전화가 없으니 뭐 연락을 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머리가 안좋아서 외우는것은 딸 전화번호 밖에.....
그래서 할 일도 없이 그냥 비는 오는데, 무작정 길을 나섰습니다.
옛날 살던 하양이라는곳으로~ 갔더니, 마침 동생의 친구가
휴가를 하고서 부산을 좀 전에 갔다네요....
속이 내 속이 아니라~ 뭐시기 다시 버스를 타고 대구로....
전화를 할 친구도 없는듯, 하나도 생각이 안나는겁니다.
그래서 그냥 비를 맞으면서~ 언니집으로 왔습니다.
마침, 울산에서 언니의 남편이 왔습니다.
별로 사이가 좋은편이 아니여서 그래도 내가 약자인지라~
아는척으로 인사를 하고서~ 뜨게질 한 수세미도 하나주고
금도금으로 된 뽀쪽한 호도알 같이 생긴 금속알이 서로 돌리면
뱅글뱅글 잘 도는 그래서 손 지압으로 좋은 것을 선물로 줬습니다.
저녁에 마침, 조카랑 조카사위랑 같이 저녁밥을 막 먹으려고 했습니다.
맥주도 큰병 2개를 사 왔네요....한 잔씩 하고서 ~
겉으로는 좋은척 하며 사는 언니네 가족들.....
10월 말일쯤 기한이 되면 서로 조카딸식구랑 언니랑은 서로
헤어진다네요....그럼, 언니는 어디로 갈건데?
울산으로~ 아님, 청도로?....
아니야, 난 대구에 나 혼자 있을거야....
본디, 언니랑 아저씨랑은 사이가 별로이지만,
그래도 둘이는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 이야기 잘 하는거 보면
그나마, 괜찮을듯하기도 하고, 속마음 얘기 할적엔 보면
이혼해서 꼬라지 보기도 싫다고 하면서도 그래도 만나면
둘이서 잘 지내는것이 참, 아이러니하다......
조카사위가 작년에 일본에다가 가죽제품과 털코트를
크게 벌였다가, 몇십억~ 다 날리고 통만 커가지고,
지가 다 책임을 안고 재고품을 어디에다 창고를 빌려서 ~
어찌했는지~ 인터넷으로 판다고 하더니 뭘 어쨌는지 .....
그렇기나 말았기나, 둘이 재혼을 해서 그나마,
사이가 좋은걸 보면 정식 혼인신고는 아직 하지않았지만,
양가 집안끼리 다 인정하고 조카딸이 편하자고 같이 들어와 사는데
언니가 수고가 많지요뭐~ 시부모님들이 아주 독실한 가톨릭신자이시고,
열심하신 분들이라, 경우도 밝으시고 자기 아들 잘못이라며
아들 몰래, 생활비를 천만원을 주신다.
그럼, 조카딸이 지 엄마에게 생활비를 좀 줘야 하는데,
고것도 양통머리가 없어서 한푼도 안주고, 엄마돈을
이렇게저렇게 살살~ 다 뺏아쓰고는.....애고......
딸들이 다 도둑년이라는말이 왜 나왔는지 이제야 알것다~
지 편할라고 친정집에서 다니고, 또 촌에서 농사짓는 집은
농사 다 지어 놓으면 그때와서 자기 필요한 만큼 걍 얻어가니까
딸년, 도둑년이라는 말이 생겨났지않나 봅니다.
언니가 딸 때문에 신용불량자도 되고, 또 남편때문에
보증앉았다가, 또 신용불량자 되고......
그러니까, 돈 십원한장 못 쓰고서 빚쟁이만 된 언니....
내랑 하나도 안틀렸지만, 금액이 나랑은 차원이 다르다.
언니는 몇천만원이지만, 난 몇억이니까,
갚을 능력이 없어서 거의 10년전쯤에
파산선고를 내고서 법무사를 통해서~ 백몇십만원주고서
해결을 하는데, 필요한 서류는 나보고 떼어서 오라고 하네요.
애들 아빠가 다니는 회사에 가서 약속어음 써 준거 빚이 있다는
증명서를 떼어 오라는데, 회사에 가니까 그런거 해 준적이 없어서
못해준다고 하네요....
그래서 다시 법무사에 전화하니까~
당연히 해 줘야 하는데, 뭐 하는 사람들이냐고~
저도 화가 나서 내가 약속어음 써준것은 맞지만
자기네 회사에서는 약속을 하나도 안지켜놓고선.....
도적놈들....파산선고를 하려고 한다는데, 왜 못해주냐고~
화가 나서 대구 총국에 갔더니 이리가라 저리가라~
진짜로 이러기냐고~ 내가 돈 십원 한장 안써보고 왜 내가 빚쟁이냐고
내가 못갚으니까, 파산선고 낼려고 하는데,
뭐를 못해주냐고~ 고함을 쳤지요.....
억지로 한장 만들어 주더만요.....
서로 법무사랑 전화를 해서요~
그리고서는 XX 신용보증보험에 가서 서류를 떼어다가
가져다주고, 정말, 그때의 심정은요~
누구든지 나엑 부닥치면 폭발할건만 같았습니다.
나에게 시비만 걸어라~ 니죽고 나죽자~~
그런데,아무도 나를 건들지를 안더만요....
그래서 잠시지만 그 돈을 융통해준 내 친구......
참 고맙고 평생 은혜로운 친구지요.
물론, 몇 달 만에 갚았지만, 우선 생활비도 쓰야하고
조금씩 모아서 백만원 갚았습니다.
갚는날, 친구가 되려 안받으려고 하는걸 그건 아니다.
원금만 줘서 미안해.....나중에 내가 갚을께....
그날 친구가 나를 위해 되려 속옷 한 번을 사주고,
자기도 이제껏 비싼거 안 입어 봤다고 하면서 자기도 한 벌 사고~
맛난 회 초밥을 얻어 먹고......
안죽고 사니까 살길 사는데, 머리속이 정말~
정신병자가 안되고 살아있다는게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왜냐면, 상대가 정신병자 수준이니까, 같이 있는나 역시
정신병자가 서서히 되어 가고 있습니다.
한이 맺혀서리~ 아무도 모르는곳의 성당에 가서
고해 성사를 보았습니다.
시간이 흐르니까, 어느날인가, 나의 빚이 탕감되었다고 하네요.
아마도 8년이란 시간이 흐른뒤에.....
그래도 나는 신용불량자라는 렛떼루가 없지만서도
은행에서 발행하는 BC카드 만큼은 절대 안 만듭니다.
그냥 현금인출기만 만들고, 내 돈 없으면 절대 사용하기가 싫습니다.
남의 돈을 절대 무서워하여야 하는 기본자세가 되어야~
실제로는 내 앞으로 된 집과 땅, 그리고 약속어음을 합하면~
5억은 넘을겁니다.....
다 나와의 인연이 아닌 돈이기에~ 하나도 아깝지가 않습니다.
그나마, 나라에서 IMF라는 큰 파동으로 인해 나의 빚을 탕감해 준
시대적으로 잘 타이밍이 맞아서 빚을 없애줘서 ~
정말, 다행이며, 감사 할 따름이지요.....
그 8년이란 세월동안 내가 돈을 벌 수 있는방법은
오로지 파출부, 간병인, 공사현장에서 막일.....
그리고 신부님 식복사일 4년......
그리고서는 우울증에 걸려서 4~5년 가까이 멍청하게 보낸 세월....
청주에서 그렇게 연장이 되니까, 딸이 같이 있으니까
속이 상해서~ 무슨 일이고 일자리를 찾아보라고 난리네요.
내가 뭘 알아서 해보니? 니가 좀 알아서 인터넷으로
열람을 해 주면 안되겠니? 엄마가 해야지 뭘 내가 어떻게 하냐고~
생 짜증을 내면서~ 궁시렁 거리면서~ 뭔 일을 하거냐고~~
애기보기를 하지뭐.....집에서 가까운곳으로......
선생님의 아들이 15개월 정도 되었나?
정말, 말없이 부지런합니다....잠시 뭔 일을 못할정도로~
그런데, 음식 솜씨가 없다면서 자기 애기 간식은 만들어 놓으면서
내 점심은 해서 먹으랍니다....참 기가차서리....
밥은 그렇다치더라도 반찬이 있어야지요~
나보고 해서 먹으라는데, 애기가 잘때 말고는
정말 눈깜짝할 사이에 일을 만들거든요......
게다가, 외할머니가 거의 매일 와서는 자는 애기 깨워놓고
따라다니면서 온갖 잔소리를 합니다....
청소해라~ 이거 치워라~
그래서 마침 두달 하고서는 대장에 큰 종양이 생겨서
종합병원에 입원해서 수술을 하면서 다른 분 하시라고~
좀 쉬다가, 다시 애기보기를 했습니다.
여자애기인데, 잘 따르고, 책을 읽어주면 좋아라 하고~
먹는것이랑, 이유식도 잘하고~ 참 괜찮았는데,
애기엄마가 돈이 아까워서 또 다른 남자아이와 둘이서 봐 달라는겁니다.
그렇다고 두배로 주긴 뭣하고 일은 두배로 많고~
그래서 안하겠다고,
2015. 8. 23. 새벽 2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