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7일 본격적인 여름 날씨를 보이기 시작한 시점에, 2023년 제3차 정기산행이자 이벤트 산행으로 소금산 그랜드밸리를 다녀왔습니다.
올 여름 처음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릴 정도로, 제법 여름다운 날씨가 예보되어 있었던 상황인 관계로 다소 걱정이 있었지만, 산속의 그늘과 불어준 바람은 충분히 시원했기에 더위는 잊은채, 맑은 하늘과 어우러진 진한 초록으로 물든 소금산 그랜드밸리일대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날씨였던 것 같네요..
이번 소금산 산행은, 예고한 바와 같이 통상의 산행과 달리 이벤트 산행으로 준비되었기에, 엄격한 조건을 만족하신 분들만 모실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함께 하지 못한 분들께 널리 양해를 구합니다.
특허사무소의 홍승현 책임님, 이용철 책임님, 이윤희 책임님, 이강숙 책임님, 임창수 책임님, 최기철 책임님과 아들래미, 김지현 선임님, 이재경 선임님, 최재용 선임님, 과거 송무팀을 이끌어 주셨던 김주현 부장님, 그리고 저 포함 총 12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오전 9시 20분 청량리역에 집결하여, 9시 45분 KTX 열차편으로 서원주역으로 이동하였고, 10시 35분경 서원주역 도착 후 약 3킬로미터 정도를 강변을 따라 도보로 이동하여, 소금산 그랜드밸리 들머리까지 이동하였으며, 바로 매표에 이어 본격적인 소금산 그랜드밸리 탐방이 시작되었습니다.
소금산 그랜드밸리 탐방로는 3킬로미터 정도로 길지는 않았으나, 초반 약 600개의 계단을 쉼없이 올라가야 해서 처음엔 다소 걱정도 들었고, 그 후 처음 만나게 되는 출렁다리에서 다소 쫄깃함을 느끼고 쉽지 않겠다는 생각도 잠시 있었지만, 이어지는 숲속에 아기자기하게 조성된 1킬로 정도의 편안한 데크길을 지나면 만나게 되는, 낭떠러지 절벽에 조성된 소금 잔도와, 소금 잔도의 끝에서 만나게 되는 스카이타워와, 새로 조성된 울렁다리 등은, 출렁다리를 건너온 자들에겐 위협이 되지 못했고, 약 2시간 정도의 시간 동안, 다채롭고 신선한 많은 광경을 선사해 준, 상당히 임펙트 있는 탐방코스 였던 것 같습니다.
고소 공포증이 있으신 분들을 제외하고는, 누구에게나 한번쯤은 가보실 것을 권장할만 했던 것 같습니다.
서원주역에서 소금산 들머리까지 약 3킬로, 소금산 그랜드밸리 탐방로 구간 약 3킬로, 탐방로 구간을 벗어나 식사장소인 간현막국수까지 약 2킬로, 음식이 늦게 나오는 바람에 식사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서원주역까지 도보 이동을 포기하고, 택시를 이용하는 바람에 도보 이동이 많이 줄었지만, 현지에서만 약 8킬로를 도보로 이동했던 것 같네요..
원만한 소금산 그랜드밸리 탐방에 이어, 주말이라 엄청나게 붐비는 현지 상황에서 허겁지겁 막국수로 겨우 허기를 달래고, 어렵게 잡은 택시를 이용 서원주역으로 이동하여 2시 38분 출발 귀경편 KTX에 올라 3시 30분경 청량리역에 도착하였고, 산악부인 관계로 약 1.7킬로 거리의 마장동 우시장으로 도보로 이동하여, "인생한우"에서 진행되었던 1차 뒤풀이가 진행되었으며, 다시 제기동역으로 걸어가는 도중에 아늑하고 시원한 카페에서 티타임이 진행되었고, 아쉬움으로 집에 못들어가시는 분들이 계신 관계로 용두동 주꾸미 2차뒤풀이까지 이어진 다음, 긴 하루가 마무리되었던 것 같습니다.
서원주역 도착부터, 다시 귀경편 열차 탑승을 위해 서원주역에 돌아와야 하는 시간이 4시간 정도밖에 안되는 매우 타이트한 일정이었지만, 참석하신 분들 모두 타임 스케줄에 맞춰 일사분란하게 협조해 주신 덕분에, 귀경편 열차 탑승까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슬아슬했지만 또 한번 모든 것이 잘 맞아 떨어진 산행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회계관련 사항은 "회계보고" 게시판에 별도로 공지하겠습니다. 참여하셨던 모든 분들이 후기를 쓰시고, 우수회원이 되셔서, 회계관련 사항에 대한 감사가 되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ㅋㅋ
이동 중에 찍은 사진 몇장 투척합니다.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수고 많으셨시유~~
출렁다리..정말 심장이 쫄깃! 알차면서두 꼼꼼하게 준비해주신 덕분에 즐거운 산행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 네가 해야하지 않것어?! ㅋㅋ
흥미진진한 재미진 산행이었습니다~
모두 수고많으셨습니다 ^^
회장님 덕분에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원주의 풍경도 좋았고, 바람도 좋았고, 급하게 흡입한 막국수의 육수또한 너무 좋았네요.
쫄깃한 출렁다리는 두번 다시 건널 일이 없을 것 같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