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프로필 60페이지(안양시장기 수영대회 후기담)
작년부터 수영대회를 춘석이는 재미삼아 출전 해보았는데 단 한 번도 메달을 못 딴 적은 없었죠.
13년 10월 27일 광명 시장배 [금메달]
13년 11월14 일 시흥시장배 [금메달
14년 5월31일 랠리 전국대 [은메달]
14년 6월22일 KASA 전국대 [동메달]
14년 8월 10일 아레나 전국대 개인전은 탈락. 단체전에서 [동메달]
14 년 9월 21일 안양시장기 개인,단체 모두 탈락.
이번 안양대회는 개인전만 있어서 부담없이 대회를 나갔었는데 200M 혼계형 접형주자로 급하게 춘석이가 하게 되었습니다.
감독관님께서 경기장에 들어오자마자....춘석이보고
"혼계형을 하라고 하셔서,춘석이는 실력이 안돼어 하지 않겠다...!" 했는데.."
감독관님께서 재차 부탁을 하셔서 경기를 했습니다.
안양시장기 200M 혼계형 경기는 나이,구분이 없어서 동호회에서 분명히 A급 선수, 실력자들만 뽑아서 등록했을텐데.....!
우리팀에서는 접형을 뛰기로 하신 선수가 문제가 있어 춘석이가 대타로 했었나 봅니다.
거기다 200M 혼계형 메달을 놓고 경쟁을 하는 팀들이 무려15팀이나 되더군요...,
어쨌든 대회 개회식 마치자마자 춘석이는 바로 200M 혼계형 경기를 했었죠.
그때만 해도 컨디션이 좋았던 거 같은데 7팀이 속한 시합에서 우리팀이 2위를 했고 최종 종합 순위는 4등으로 입상을 못했는데 이런..!?
1초라는 기록으로 200M 혼계형 3위를 놓쳐 안타까웠던 ..!
"춘석이가 대타를 안 했다면 3위 동메달을 획득을 했을텐데......."죄송합니다!
춘석이가 더욱이 충격을 먹은 이유는 대회 노메달이 아니라 작년보다 개인전 개인기록이 무려 4초나 느려졌다는 것입니다.
수영대회를 출전하는 사람들은 개인기록을 줄일려고 수영을 하는 것인데.....,점점 할 때마다 기록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정말!.....힘이 빠지는......!
랠리.KASA전국대 나갔을 때만 해도 체면유지는 했었는데.아레나 전국수영대회 때 부터 팍팍 줄더니
이제는 4초나 느려진 그 이유가 뭘까요??
솔직히 오늘 경기를 했던 안양시장기 대회는 춘석이로서는 좀.....! 안이하게 생각하고 경기를 했었죠.
대진표를 보니 전국 대회에서 이름이 있던 선수도 없었고 "살살해도 3위권에는 들어가겠지." 했는데
이런.....! 뚜껑을 열어보니 의외로 실력이 좋은 막강한 선수들이, 대거! 있으시더군요
4그룹 선수들이 자유형,접형,종목에서 3위권에 들어올려면 무조건 두 종목, 다,30초대는 들어와야 입상을 하겠더군요.
31초대 들어오면 4위권으로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춘석이는 이번 안양시장기 대회에서 5위 안에도 들어가지 못할 만큼 최악의 기록을 확인하고야 말았습니다.
그건 그렇고, 춘석이 기록이 4초나 느려진 근본적인 이유가 뭘까요??
랠리 전국 수영대회 때만 해도 나름 체면 유지는 했었는데, 우리 아버지 두달 전 7월달에 돌아가시고
아레나 경기 때부터 급격히 기록이 줄어든 것이 눈에 뜁니다.
아마도 아버지 돌아가시고 아버지를 땅에 묻으면서 춘석이는 "억장"이 3번이나 무너져 땅에 처박고 대성통곡을 하여 원기가 다, 빠져서 일까요?
아니면 몸무게가 갑자기 6kg이나 줄어서 그럴까요?
수영복을 저항 연습용을 입어서 그럴까요?
확실한 이유는 실력과 체력이 현저히 안 좋아져 기록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처음 수영할 때 처럼 분노가 차 있지 않아 "맥"도 빠졌고,분노가 없으니 처음처럼 의욕이 현저히 줄어든 것은 사실이니까.
의욕이 없으니 수영운동을 나가도 연습을 하지 않고
제대로 된 운동을 하지 않으니 기록이 자꾸 줄 수 밖엔.,의욕이 없어진 것을 춘석이 스스로 알고 있었으니,오늘의 참담한 결과는 당연한 결과였을 겁니다.
다음주 9월28일 안산 올림픽 수영장에서 전국대회가 또 있습니다.
이번에는 한 번도 시합을 하지 않았던 자유형 100M 출전을 하게 되었는데.......,점점 도태되고 있는 춘석이에게 힘이 되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