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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피부를 만드는 기초는 모공 속의 노폐물을 완전히 제거하고 피부의 스트레스를 제로로 만드는 것. 얼마 전 SBS TV프로그램 <스타킹>에 일본의 한 중년 여성이 등장하여 세안만으로 아기 피부처럼 곱고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는 비결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무사시 리에’라는 이 여성은 일본에서 이미 유명한 뷰티 컨설턴트로 얼굴 닦는 방법, 비누 사용법만 잘 실천해도 아기 피부로 돌아갈 수 있다고 주장한다. 무사시 리에의 피부 관리 노하우는 자극 없는 세안이다. 노폐물을 씻어내겠다고 박박 문지르거나 목욕타월을 사용하는 등 작은 습관이 피부를 망친다는 것. 홍조증이나 다크서클, 여드름 등 피부 트러블도 이러한 습관이 원인인 경우가 많으므로 지금부터라도 세안 습관을 바꾸는 게 중요하다. 비누 거품으로 부드럽게 모공 깊숙한 곳의 노폐물을 녹여내면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으면서 수분은 촉촉하게 남는 완벽 세안을 할 수 있다. |
1 자극 없이 부드럽게 씻는다 피부는 매우 섬세하기 때문에 세안하는 동안 손과 피부에 닿는 자극에도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다. 비누칠을 하고 물로 헹구고 수건으로 닦을 때 힘을 주면서 피부를 두드리고, 문지르고, 잡아당기고, 누르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특히 위아래로 뽀드득 문질러 씻는 것은 잔주름과 입가의 팔자주름을 만드는 지름길. 손의 힘을 빼고 세안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2 미지근한 물로 모공을 열고 2~3분간 마사지한다 모공이 점점 커지는 이유는 모공 속에 미처 제거하지 못한 노폐물이 쌓여 부피가 팽창하기 때문이다. 피지가 과다 분비되는 생리기간에는 노폐물이 모공 속에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매일 메이크업을 한다면 이중세안을 생활화하고 일주일에 두 번은 피지가 다량 분포된 T존 부위를 중심으로 딥 클렌저를 사용해 모공을 깨끗하게 청소한다. 먼저 미지근한 물로 모공을 연 뒤 풍성한 거품으로 2~3분 정도 마사지하듯 문지르고 마지막에는 찬물로 헹궈 모공을 조인다. 3 아침에는 저자극 비누나 물로만 씻는다 저녁의 피부는 메이크업, 대기의 오염물질, 클렌징 잔여물이 엉겨붙은 상태이므로 세정 효과가 좋은 약알칼리성 클렌저로 모공 속에 쌓인 때를 완전히 제거한다. 그러나 아침의 피부는 땀이나 자면서 묻은 먼지 정도만 붙어 있으므로 클렌징 제품으로 천연 피지막까지 제거할 필요는 없다. 아미노산 계열의 저자극 비누로 가볍게 세안하거나 물로만 닦아내도 충분하다. 4 체온보다 뜨거운 물은 금물 뜨거운 물을 사용해 때를 녹여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체온보다 뜨거운 물은 모공이 늘어나고 탄력이 떨어지는 원인이다. 찬물로 세안하는 습관을 들이면 모공이 수축되어 피부결이 한결 곱게 정돈된다. 한증막에 자주 들어가는 것도 피부 노화를 앞당길 수 있으니 주의한다. 5 마지막에 얼음물로 헹구기 세안 시 마지막에 차가운 얼음물로 헹구어 마무리하면 더욱 깨끗하고 탄력 있는 피부로 가꿀 수 있다. 그러나 모공을 줄인다고 얼음을 직접 피부에 대는 것은 금물. 가벼운 동상을 입을 수 있다. 얼음물을 얼굴에 충분히 끼얹어 비눗기를 말끔히 제거한다. |
지나친 관리가 오히려 피부 망친다 세안을 꼼꼼히 하는데도 피부 노화가 빠르거나 트러블이 생긴다면 피부에 내성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 너무 정성이 과한 것도 피부를 망칠 수 있음을 기억하자. 뽀득뽀득 소리가 날 만큼 강력한 세정, 겹겹이 바른 스킨케어 제품은 ‘무엇을 바르지 않으면 안 되는 피부’를 만들어 피부 자체의 천연 보습제인 피지를 더 이상 생성해내지 않게 한다. 즉, 자력으로 회복될 수 있는 재생 능력이 떨어지게 되는 셈이다. 일주일에 두 번은 ‘피부 단식’을 할 것. 세안 후 아무것도 바르지 않고 충분히 잠을 자면 된다. 또 세안 후 피부 건조를 막기 위해 얼굴에 스킨케어 제품을 잔뜩 바르고 수분이 가득한 시트 마스크를 오랜 시간 붙이는 것도 금물이다. 피부가 더욱더 많은 수분을 원하게 되고 점점 건조해진다. 시트 마스크는 15분이 넘지 않아야 하며, 때어낸 후에는 피부를 두드려 남은 수분을 완전히 흡수시킬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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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은 피부의 때와 여분의 피지를 불려서 빨아들이고, 동시에 손과 피부의 마찰을 막는 쿠션 역할을 해 자극 없이 피부를 씻어내는 데 좋다. 세안할 때 얼굴에 비누칠을 하는 것이 아니라 거품으로 때를 빨아들인다는 생각으로 부드럽게 손을 움직이면 촉촉함은 남고 오염은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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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안망으로 거품 만들기 물에 적신 세안용 스펀지나 망에 비누를 조금 묻힌 뒤 조물조물 주물러 거품을 낸다. 한 손으로 스펀지를 쥐고 거품을 만들고 다른 손으로 넘쳐흐르는 거품을 잡아 세안망에 올려가며 진한 생크림처럼 부드러운 거품을 만든다. 2 풍성한 거품 손바닥 모으기 세안망에 밀도가 높고 리치한 거품이 충분히 생겼다면 야구공 크기만큼 손에 가득 덜어낸다. 얼굴을 덮고도 조금 넘친다 싶을 정도의 양이면 5분가량 마사지를 해도 손과 피부의 마찰 없다. 3 얼굴에 골고루 비누거품 묻히기 이마, 양볼, 턱, 콧등 순서로 거품을 묻힌다. 얼굴에 묻혔을 때 모양이 그대로 남아 있을 정도로 부드럽고 밀도 높은 거품이어야 세정 효과도 높아진다. 거품의 밀도가 낮고 진하지 않으면 얼굴에 묻히면 금세 흘러내린다. 4 약지로 원을 그리듯 마사지하기 여러 손가락으로 마사지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힘이 지나치게 들어가 피부 탄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힘이 가장 약한 약지만으로 거품 마사지를 할 것. 1cm 정도 원을 그리면서 보들보들한 거품만 느껴지는 정도가 적당하다. 5 시선을 위로 향해 주름 예방하기 세안할 때 시선을 위로 향하게 하면 눈가 주름이나 살이 처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시선을 올리고 눈가를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돌리면서 세안한다. 거품 마사지를 하면서 미소를 지으면 표정 근육 단련에도 좋다. 6 얼굴은 반쪽씩 천천히 헹구기 거품 마사지 후 물로 헹굴 때도 1cm씩 씻는다는 느낌으로 천천히 닦아낸다. 고개를 한쪽 옆으로 돌린 채 숙여서 아래로 내려오는 얼굴 반쪽에 중심에서 바깥 방향으로 여러 번 물을 끼얹는다. 이때 손은 피부에 닿을 듯 말듯 해야 한다. 7 머리카락 경계선은 세심하게 닦기 물로 가볍게 끼얹듯이 헹구다 보면 자칫 머리카락 경계선에 비눗기가 남기 쉽다. 비누 잔여물에는 노폐물과 각종 화학성분이 녹아 있어 피부에 남으면 각종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되므로 말끔하게 헹군다. 8 얼굴 전용 수건으로 물기 제거하기 부드러운 소재의 얼굴 전용 수건을 따로 준비해 피부에 닿을 듯 말듯 부드럽게 물기를 제거한다. 피부에 수분이 촉촉하게 남아 있을 때 화장수를 발라 건조함을 없앤다. 얼굴용 수건은 세제나 섬유 유연제 등 성분이 남아 있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써 세탁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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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을 예방하는 세안법이 있다면? 아침 세안에 클렌저를 사용하면 천연 피지가 제거되어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주름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건성피부는 물 세안만으로도 피부에 묻은 먼지 등을 제거하는 게 좋다. 주름과 노화를 예방하려면 화학성분을 멀리하는 게 중요하다. 세안할 때 우유와 녹차 등 천연 보습제와 살균제를 사용하면 지친 피부를 달래고 잔주름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아침 세안에 우유로 클렌징을 대신하거나 저녁 세안에 녹차 우린 물로 헹궈내면 주름 없고 탄력 있는 피부로 가꿀 수 있다. 갑자기 피부 트러블이 생겼을 때 세안법은? 갑작스런 피부 트러블은 체질의 변화나 호르몬의 균형이 깨졌을 때 생기기 쉽다. 얼굴에 트러블이 생겨 곪거나 부었을 때는 평소에 사용하던 비누나 클렌저 대신 저자극성 세안제로 닦는다. 손에서 충분히 거품을 낸 뒤 부드럽게 마사지하고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궈내면 된다. 이때 손으로 짜내는 등 피부에 자극을 주면 세균의 2차 감염으로 더욱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세안 마지막에 녹차 우린 물로 얼굴을 헹구면 소염 작용으로 트러블이 일시적으로 가라앉는 효과가 있다. 자극 없이 각질을 제거하는 방법은? 각질을 제거해야 피부결이 고와지고 화장품의 좋은 성분을 골고루 흡수할 수 있다. 그러나 스크럽제 같은 자극이 강한 각질제거제는 오히려 피부에 미세한 상처를 남기고, 건성피부의 경우 더 많은 주름을 만들 수 있으니 삼가도록 한다. 일주일에 한 번 따끈한 스팀타월을 얼굴에 얹어 각질을 불린 다음 비누 거품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각질이 거품에 흡착되어 떨어져 나온다. 이때 모공이 벌어진 상태여서 오래된 노화 각질까지 한꺼번에 제거할 수 있다. 각질을 제거한 뒤에는 마지막에 찬물로 여러 번 헹궈 피부에 탄력을 준다 |
건조한 겨울 이기는 촉촉한 스킨케어 노하우 피부에 남은 수분의 양만큼 노화의 정도가 늦춰지므로 건조한 겨울철에는 기초 보습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자신의 피부 타입에 따라 세심하게 보습 관리를 해주면 탱탱하고 탄력 있는 피부로 가꿀 수 있다. 건성피부는 피부보습막이 제거되지 않도록 오일 세안제 등을 사용해 세안 후에도 촉촉함을 남기고, 유·수분 보충을 위해 영양크림과 수분크림을 꼼꼼히 바른다. 지성피부는 유분과 수분의 균형을 잃으면 자칫 유분이 과도해져 트러블이 생길 수 있으므로 영양크림보다는 수분크림을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외출 후 귀가하면 미지근한 물로 상기된 얼굴을 진정시켜 혈액순환을 돕고, 보습 크림이나 팩으로 수분을 충분히 공급한다. 또 스키장에 다녀온 후에는 눈밭에 반사된 자외선과 찬바람으로 피부가 건조하고 매우 지친 상태이므로 수분팩으로 재빨리 진정시킨다. 팩을 한 후에는 물을 충분히 마시고 잠을 푹 자는 게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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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없는 세안제 컬렉션 1 크리니크 리퀴드 페이셜 솝 엑스트라 마일드 액상 타입 세안제로 젖은 얼굴에 묻혀 부드럽게 문질러 닦은 다음 물로 헹궈낸다. 수분을 함유하여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시킨다. 200㎖ 3만2000원 2 싸이닉 모닝 클렌징 트리트먼트 밤새 쌓인 노폐물을 말끔히 제거하고 피부의 수분막을 지켜주는 아침 전용 세안제. 미스트 타입으로 얼굴에 뿌린 뒤 에센스가 녹으면 미지근한 물로 헹군다. 170㎖ 2만5000원 3 애경포인트 원스텝 젤리 오일 젤리 타입 오일로 흐르지 않아 사용하기 편리하다. 수용성으로 물에 잘 녹고 깨끗하게 닦이며, 오렌지 성분의 오일을 함유해 사용감이 산뜻하다. 150㎖ 1만4800원 4 이지함 셀라벨 화이트 P-자임 아미노산계 세정 성분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고, 피부의 pH를 약산성으로 만들어준다. 단백질 분해 효소로 각질을 제거해 피부가 촉촉하게 유지된다. 15g×4개 3만5000원 5 숨37도 파우더 워시 쌀 추출물과 효소 성분을 함유한 클렌징폼. 발효 성분이 묵을 각질을 제거한다. 1회 분량씩 포장되어 있어 편리하다. 1.5g×60개 6만원 6 비욘드 에코 클린 포밍 클렌저 부드럽고 리치한 거품이 나오는 무스 타입으로 무향, 무색소, 무알콜, 무방부제 제품. 온천수, 솝베리 등 보습에 탁월한 천연 성분이 피부의 수분 보호막을 지켜준다. 150㎖ 2만1000원 7 황금희 에스테틱 아쿠아 필링 리퀴드 촉촉한 수분 젤 타입으로 메이크업 잔여물과 노화 각질, 블랙헤드를 깨끗이 제거하며, 보습 성분이 피부를 편안하고 매끄럽게 만들어준다. 200㎖ 3만5000원 8 더페이스샵 핸드메이드 비누 쌀, 콩 등 천연 곡물 성분을 함유하여 수분 함량이 높아 맑고 촉촉한 피부로 가꿀 수 있다. 각질이 많고 탄력이 떨어진 피부에 보습, 수렴, 탄력 효과를 준다. 100g 3300원 |
피부는 매우 섬세하기 때문에 세안하는 동안 손과 피부에 닿는 자극에도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다. 비누칠을 하고 물로 헹구고 수건으로 닦을 때 힘을 주면서 피부를 두드리고, 문지르고, 잡아당기고, 누르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특히 위아래로 뽀드득 문질러 씻는 것은 잔주름과 입가의 팔자주름을 만드는 지름길. 손의 힘을 빼고 세안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2 미지근한 물로 모공을 열고 2~3분간 마사지한다
모공이 점점 커지는 이유는 모공 속에 미처 제거하지 못한 노폐물이 쌓여 부피가 팽창하기 때문이다. 피지가 과다 분비되는 생리기간에는 노폐물이 모공 속에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매일 메이크업을 한다면 이중세안을 생활화하고 일주일에 두 번은 피지가 다량 분포된 T존 부위를 중심으로 딥 클렌저를 사용해 모공을 깨끗하게 청소한다. 먼저 미지근한 물로 모공을 연 뒤 풍성한 거품으로 2~3분 정도 마사지하듯 문지르고 마지막에는 찬물로 헹궈 모공을 조인다.
3 아침에는 저자극 비누나 물로만 씻는다
저녁의 피부는 메이크업, 대기의 오염물질, 클렌징 잔여물이 엉겨붙은 상태이므로 세정 효과가 좋은 약알칼리성 클렌저로 모공 속에 쌓인 때를 완전히 제거한다. 그러나 아침의 피부는 땀이나 자면서 묻은 먼지 정도만 붙어 있으므로 클렌징 제품으로 천연 피지막까지 제거할 필요는 없다. 아미노산 계열의 저자극 비누로 가볍게 세안하거나 물로만 닦아내도 충분하다.
4 체온보다 뜨거운 물은 금물
뜨거운 물을 사용해 때를 녹여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체온보다 뜨거운 물은 모공이 늘어나고 탄력이 떨어지는 원인이다. 찬물로 세안하는 습관을 들이면 모공이 수축되어 피부결이 한결 곱게 정돈된다. 한증막에 자주 들어가는 것도 피부 노화를 앞당길 수 있으니 주의한다.
5 마지막에 얼음물로 헹구기
세안 시 마지막에 차가운 얼음물로 헹구어 마무리하면 더욱 깨끗하고 탄력 있는 피부로 가꿀 수 있다. 그러나 모공을 줄인다고 얼음을 직접 피부에 대는 것은 금물. 가벼운 동상을 입을 수 있다. 얼음물을 얼굴에 충분히 끼얹어 비눗기를 말끔히 제거한다.
세안을 꼼꼼히 하는데도 피부 노화가 빠르거나 트러블이 생긴다면 피부에 내성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 너무 정성이 과한 것도 피부를 망칠 수 있음을 기억하자. 뽀득뽀득 소리가 날 만큼 강력한 세정, 겹겹이 바른 스킨케어 제품은 ‘무엇을 바르지 않으면 안 되는 피부’를 만들어 피부 자체의 천연 보습제인 피지를 더 이상 생성해내지 않게 한다. 즉, 자력으로 회복될 수 있는 재생 능력이 떨어지게 되는 셈이다. 일주일에 두 번은 ‘피부 단식’을 할 것. 세안 후 아무것도 바르지 않고 충분히 잠을 자면 된다. 또 세안 후 피부 건조를 막기 위해 얼굴에 스킨케어 제품을 잔뜩 바르고 수분이 가득한 시트 마스크를 오랜 시간 붙이는 것도 금물이다. 피부가 더욱더 많은 수분을 원하게 되고 점점 건조해진다. 시트 마스크는 15분이 넘지 않아야 하며, 때어낸 후에는 피부를 두드려 남은 수분을 완전히 흡수시킬 것.
물에 적신 세안용 스펀지나 망에 비누를 조금 묻힌 뒤 조물조물 주물러 거품을 낸다. 한 손으로 스펀지를 쥐고 거품을 만들고 다른 손으로 넘쳐흐르는 거품을 잡아 세안망에 올려가며 진한 생크림처럼 부드러운 거품을 만든다.
2 풍성한 거품 손바닥 모으기
세안망에 밀도가 높고 리치한 거품이 충분히 생겼다면 야구공 크기만큼 손에 가득 덜어낸다. 얼굴을 덮고도 조금 넘친다 싶을 정도의 양이면 5분가량 마사지를 해도 손과 피부의 마찰 없다.
3 얼굴에 골고루 비누거품 묻히기
이마, 양볼, 턱, 콧등 순서로 거품을 묻힌다. 얼굴에 묻혔을 때 모양이 그대로 남아 있을 정도로 부드럽고 밀도 높은 거품이어야 세정 효과도 높아진다. 거품의 밀도가 낮고 진하지 않으면 얼굴에 묻히면 금세 흘러내린다.
4 약지로 원을 그리듯 마사지하기
여러 손가락으로 마사지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힘이 지나치게 들어가 피부 탄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힘이 가장 약한 약지만으로 거품 마사지를 할 것. 1cm 정도 원을 그리면서 보들보들한 거품만 느껴지는 정도가 적당하다.
5 시선을 위로 향해 주름 예방하기
세안할 때 시선을 위로 향하게 하면 눈가 주름이나 살이 처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시선을 올리고 눈가를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돌리면서 세안한다. 거품 마사지를 하면서 미소를 지으면 표정 근육 단련에도 좋다.
6 얼굴은 반쪽씩 천천히 헹구기
거품 마사지 후 물로 헹굴 때도 1cm씩 씻는다는 느낌으로 천천히 닦아낸다. 고개를 한쪽 옆으로 돌린 채 숙여서 아래로 내려오는 얼굴 반쪽에 중심에서 바깥 방향으로 여러 번 물을 끼얹는다. 이때 손은 피부에 닿을 듯 말듯 해야 한다.
7 머리카락 경계선은 세심하게 닦기
물로 가볍게 끼얹듯이 헹구다 보면 자칫 머리카락 경계선에 비눗기가 남기 쉽다. 비누 잔여물에는 노폐물과 각종 화학성분이 녹아 있어 피부에 남으면 각종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되므로 말끔하게 헹군다.
8 얼굴 전용 수건으로 물기 제거하기
부드러운 소재의 얼굴 전용 수건을 따로 준비해 피부에 닿을 듯 말듯 부드럽게 물기를 제거한다. 피부에 수분이 촉촉하게 남아 있을 때 화장수를 발라 건조함을 없앤다. 얼굴용 수건은 세제나 섬유 유연제 등 성분이 남아 있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써 세탁할 것.
주름을 예방하는 세안법이 있다면?
아침 세안에 클렌저를 사용하면 천연 피지가 제거되어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주름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건성피부는 물 세안만으로도 피부에 묻은 먼지 등을 제거하는 게 좋다. 주름과 노화를 예방하려면 화학성분을 멀리하는 게 중요하다. 세안할 때 우유와 녹차 등 천연 보습제와 살균제를 사용하면 지친 피부를 달래고 잔주름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아침 세안에 우유로 클렌징을 대신하거나 저녁 세안에 녹차 우린 물로 헹궈내면 주름 없고 탄력 있는 피부로 가꿀 수 있다.
갑자기 피부 트러블이 생겼을 때 세안법은?
갑작스런 피부 트러블은 체질의 변화나 호르몬의 균형이 깨졌을 때 생기기 쉽다. 얼굴에 트러블이 생겨 곪거나 부었을 때는 평소에 사용하던 비누나 클렌저 대신 저자극성 세안제로 닦는다. 손에서 충분히 거품을 낸 뒤 부드럽게 마사지하고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궈내면 된다. 이때 손으로 짜내는 등 피부에 자극을 주면 세균의 2차 감염으로 더욱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세안 마지막에 녹차 우린 물로 얼굴을 헹구면 소염 작용으로 트러블이 일시적으로 가라앉는 효과가 있다.
자극 없이 각질을 제거하는 방법은?
각질을 제거해야 피부결이 고와지고 화장품의 좋은 성분을 골고루 흡수할 수 있다. 그러나 스크럽제 같은 자극이 강한 각질제거제는 오히려 피부에 미세한 상처를 남기고, 건성피부의 경우 더 많은 주름을 만들 수 있으니 삼가도록 한다. 일주일에 한 번 따끈한 스팀타월을 얼굴에 얹어 각질을 불린 다음 비누 거품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각질이 거품에 흡착되어 떨어져 나온다. 이때 모공이 벌어진 상태여서 오래된 노화 각질까지 한꺼번에 제거할 수 있다. 각질을 제거한 뒤에는 마지막에 찬물로 여러 번 헹궈 피부에 탄력을 준다
건조한 겨울 이기는 촉촉한 스킨케어 노하우
피부에 남은 수분의 양만큼 노화의 정도가 늦춰지므로 건조한 겨울철에는 기초 보습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자신의 피부 타입에 따라 세심하게 보습 관리를 해주면 탱탱하고 탄력 있는 피부로 가꿀 수 있다. 건성피부는 피부보습막이 제거되지 않도록 오일 세안제 등을 사용해 세안 후에도 촉촉함을 남기고, 유·수분 보충을 위해 영양크림과 수분크림을 꼼꼼히 바른다. 지성피부는 유분과 수분의 균형을 잃으면 자칫 유분이 과도해져 트러블이 생길 수 있으므로 영양크림보다는 수분크림을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외출 후 귀가하면 미지근한 물로 상기된 얼굴을 진정시켜 혈액순환을 돕고, 보습 크림이나 팩으로 수분을 충분히 공급한다. 또 스키장에 다녀온 후에는 눈밭에 반사된 자외선과 찬바람으로 피부가 건조하고 매우 지친 상태이므로 수분팩으로 재빨리 진정시킨다.
팩을 한 후에는 물을 충분히 마시고 잠을 푹 자는 게 좋다.
1 크리니크 리퀴드 페이셜 솝 엑스트라 마일드 액상 타입 세안제로 젖은 얼굴에 묻혀 부드럽게 문질러 닦은 다음 물로 헹궈낸다. 수분을 함유하여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시킨다. 200㎖ 3만2000원
2 싸이닉 모닝 클렌징 트리트먼트 밤새 쌓인 노폐물을 말끔히 제거하고 피부의 수분막을 지켜주는 아침 전용 세안제. 미스트 타입으로 얼굴에 뿌린 뒤 에센스가 녹으면 미지근한 물로 헹군다. 170㎖ 2만5000원
3 애경포인트 원스텝 젤리 오일 젤리 타입 오일로 흐르지 않아 사용하기 편리하다. 수용성으로 물에 잘 녹고 깨끗하게 닦이며, 오렌지 성분의 오일을 함유해 사용감이 산뜻하다. 150㎖ 1만4800원
4 이지함 셀라벨 화이트 P-자임 아미노산계 세정 성분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고, 피부의 pH를 약산성으로 만들어준다. 단백질 분해 효소로 각질을 제거해 피부가 촉촉하게 유지된다. 15g×4개 3만5000원
5 숨37도 파우더 워시 쌀 추출물과 효소 성분을 함유한 클렌징폼. 발효 성분이 묵을 각질을 제거한다. 1회 분량씩 포장되어 있어 편리하다. 1.5g×60개 6만원
6 비욘드 에코 클린 포밍 클렌저 부드럽고 리치한 거품이 나오는 무스 타입으로 무향, 무색소, 무알콜, 무방부제 제품. 온천수, 솝베리 등 보습에 탁월한 천연 성분이 피부의 수분 보호막을 지켜준다. 150㎖ 2만1000원
7 황금희 에스테틱 아쿠아 필링 리퀴드 촉촉한 수분 젤 타입으로 메이크업 잔여물과 노화 각질, 블랙헤드를 깨끗이 제거하며, 보습 성분이 피부를 편안하고 매끄럽게 만들어준다. 200㎖ 3만5000원
8 더페이스샵 핸드메이드 비누 쌀, 콩 등 천연 곡물 성분을 함유하여 수분 함량이 높아 맑고 촉촉한 피부로 가꿀 수 있다. 각질이 많고 탄력이 떨어진 피부에 보습, 수렴, 탄력 효과를 준다. 100g 3300원
피부 미인 만드는 '세안'의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