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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선희의 영화 평점; 4
드디어 더스틴 호프만도 감독 대열에!. 클래식 음악과 양로원의 일상을 편집한 완벽한 화음으로 시작되는 영화는 위대한 음악가들의 젊은 시절과 극 중 모습을 보여주는 재치있으면서도 뭉클한 마무리까지, 클래식 음악의 위대함을 이보다 편하게 보여줄 수 없다. 광대한 숲에 둘러싸여 음악으로 인생을 마무리할 수 있다면, 완벽한 인생 아닐까. 더스틴 호프만은 <하비의 마지막 로맨스>를 찍으며 영국이 무척 좋아진 모양이다. 영화인이라면 누군들 그렇지 않겠는가. 그토록 위대한 배우들이 많은데.
아카데미 7회 노미네이트, 2회 수상
할리우드 거장 더스틴 호프만 감독 작품
콰르텟
* 문의사항은 언니네홍보사(02-512-0211)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
제 목 콰르텟 (Quartet)
감 독 더스틴 호프만
출 연 진 (매기 스미스), 시드릭 (마이클 갬본)
윌프 (빌리 코놀리), 레지날드 (톰 커트니), 씨씨 (폴린 콜린스)
수 입 ㈜ 영화사 백두대간
배 급 98분
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98분
개 봉 2013년 3월 28일
홈페이지 www.cine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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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 위 터 twitter.com/arthousemomo
영화 대본을 비행기에서 읽어보았는데, 아내가 울고 있는 나를 보더니 왜 우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아내에게 꼭 한 번 읽어보라고 했지요. 저는 평소에 잘 울지 않아요.
특히 대본을 읽을 때는 굉장히 냉정한 편이죠.
누군가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결코 즐거운 일이 아니라고 했죠.
몸이 늙어갈수록 마음도 연약해지고… 하지만 저는 인간의 영혼과 정신은 더 확장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 난 거의 75세이고, 이 정도 나이가 되면, 다음 세 가지 중 하나가 되죠.
인간으로서 성장하거나 혹은 퇴행하거나 그것도 아니면 그냥 그대로 머무르거나…
저는 변하지 않고 그대로인 것은 퇴행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성장하는 것은 반드시 가능합니다.
이 작품에 담긴 삶에 대한 관대한 시선과 나이듬에 대한 낙관적인 자세는 제가 영화를 연출하기로 결심하게끔 만들었죠. 이 영화 속에는 인생을 관조하는 유머와 예술가들의 영혼이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 감독 더스틴 호프만
REVIEW
"서로 다른 캐릭터들이 레이스를 짜듯 섬세하고 촘촘하게 엮여 있다"
- New York Observer -
"월드클래스의 배우들과 기분좋은 음악이 이 영화를 거부할 수 없게 만든다"
- Rolling Stone -
"심금을 울리는 엔딩 크레딧이 객석을 떠날 수 없게 만든다"
- Telegraph -
"그 어떤 비관론자라도 웃게 만들 영화!"
– Guardian -
"코미디의 절대 음감!"
– Reuter -
"최고의 배우들이 만들어낸 맛깔스런 앙상블"
- New York Observer –
"슈베르트부터 오페라 미카도, 경쾌한 재즈 스탠다드가 이 영화의 진정한 매력이다"
- Washington Post
“매력적이고 품격이 있으면서도 아름다운 이야기”
- LA Times -
“음악의 힐링 파워가 몸과 마음을 회복시켜준다”
- LA Times -
"해질녘의 석양처럼 아름답고 숭고한 빛을 지닌 영화"
- New York Post –
“완벽하게 신선하고 매력적이다”
- Hollywood Reporter –
“사랑스럽고 감동적이며 매력이 넘치는 영화”
- Screen International –
“열정과 즐거움이 흘러 넘친다”
- Variety –
“감동적이고, 유쾌하며, 진실되다”
– Guardian -
"네 사람의 연기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신난다"
- Arizona Republic -
"캐릭터들이 만들어내는 살아있는 리듬의 정교함이 사랑스러운 영화"
- Salon.com -
SYNOPSIS
전설적인 음악가들의 집 비첨하우스!
세계 최고의 오페라 가수 4인이 이곳에 모였다!
과거 사랑의 상처를 가슴에 묻고 살아가는 테너 레지, 분위기 메이커 바람둥이 베이스 윌프, 정신은 오락가락하지만 소녀같이 순수한 알토 씨씨. 이들은 한 때 세계적 명성을 날리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던 오페라 가수들이지만 이제 모두 은퇴하고 비첨하우스에 모여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이곳에 막강 포스의 슈퍼스타 소프라노 진이 새 게스트로 합류하고… 오페라 역사상 최고의 드림팀이 30년 만에 한 자리에 뭉쳤다! 모두가 그녀의 입주를 환영하지만 단 한 사람, 젊은 시절 진과의 사랑에 실패한 아픔을 간직한 레지는 씁쓸한 기분을 감추지 못한다. 게다가 재정난에 빠진 비첨하우스를 지키기 위해 추진된 갈라 콘서트의 콰르텟 제의를 콧대 높은 진은 단칼에 거절하는데…
과연 이들의 전설은 재현 될 수 있을 것인가!
3월 28일, 프로포즈보다 황홀한 노래가 시작된다!
ABOUT MOVIE
아카데미가 사랑하고 관객들이 인정한 살아있는 전설!
금세기 최고의 배우 더스틴 호프만의 첫 감독 작품!
아카데미 7회 노미네이트, 2회 수상에 빛나는 연기의 아이콘인 더스틴 호프만은 마이크 니콜스 감독의 <졸업>으로 인상적인 데뷔를 한 뒤, <미드나잇 카우보이>, <빠삐용>,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레인 맨> 등 할리우드 영화 역사에 길이 남은 명작들에서 잊지 못할 연기를 펼쳤다. 근래에는 파트리크 쥐스킨트 원작의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엠마 톰슨과 함께 열연을 펼친 <하비의 마지막 로맨스> 등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해 왔으며, 최근 <미트 페어런츠> 시리즈와 <쿵푸 팬더>에서의 목소리 연기로 젊은 관객들과도 소통하며 전 세계의 모든 세대에게 사랑 받는 명배우로 자리잡았다. 대중적이면서도 캐릭터의 깊이를 잃지 않는 그의 천재적인 연기력은 언제나 관객들에게 진솔한 웃음과 오랜 여운을 남기는 깊은 감동을 선사해 왔다.
반 세기 연기 인생과 따뜻한 휴머니즘을 담아내다!
50년이 훌쩍 넘는 연기 인생, 75세의 나이로 <콰르텟>의 주인공들처럼 인생의 마지막 악장을 보내고 있었던 그에게 <콰르텟>은 운명처럼 다가온 영화였다. 비록 은퇴했지만 오히려 더욱 뜨거운 열정으로 음악과 마주하는 음악가들의 모습은 더스틴 호프만이 작품을 선택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주었다. <콰르텟>에서 더스틴 호프만은 그가 배우로서 보여주었던 따스한 인간미와 유쾌함, 수다스러움, 발군의 코미디 감각을 담아내면서 그의 연기 내공을 뛰어난 연출력으로 승화시켰다. 그 결과 데뷔작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세련되고 매끄러운 연출 감각을 드러냄은 물론, 세심하고도 완벽한 연기 지도로 배우들의 역량을 최고조로 이끌어내었으며, 그에 대한 찬사로 ‘할리우드 필름 페스티벌’에서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콰르텟>의 기획 단계부터 함께 했던 촬영 감독 존 드 보맨은 “<콰르텟>은 더스틴 호프만이라는 사람에 대한 영화에요. 그는 매우 인간적이고 유머 감각이 뛰어날 뿐 아니라 열정과 추진력도 대단하죠. 그런 모습들이 이 영화에 모두 반영되었다고 생각해요. 그가 아니면 이런 영화가 탄생하기 힘들었겠죠.”라며 더스틴 호프만 감독의 인생의 향기와 관록이 묻어난 <콰르텟>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더스틴 호프만은 거장 배우답게 연기의 모든 면을 꿰뚫고 있었어요. 그는 직관적인 통찰력을 가진 감독이었으며, 기술적인 면에 있어서도 한 번 들으면 전체를 파악했죠.”라며 영화의 구성과, 연기, 촬영까지 완벽한 하모니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던 더스틴 호프만 감독의 열정에 경의를 표했다. 프로듀서 피놀라 드와이어 역시 “더스틴 호프만이 이 작품을 연출하기로 결정했을 때, 그도 인생의 황혼기에 있었어요. 그는 이 작품을 위해 모든 열정을 쏟아 부었고 다른 모두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가졌었죠.”라며 <콰르텟> 내내 촬영 현장을 진두지휘하며 뛰어난 리더쉽을 발휘한 더스틴 호프만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주연 배우인 매기 스미스는 “전 한번도 연기에 대해 이렇게 잘 아는 감독을 만나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이런 감독과 일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큰 기쁨이었죠.”라고 했으며, 빌리 코널리는 “더스틴 호프만과 함께 한 매일 매일이 마스터 클래스였죠.”라며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영화 연출로 새로운 영화 인생을 시작한 더스틴 호프만의 도전은 영화 <콰르텟>으로 빛나는 출발을 내디뎠다.
더스틴 호프만과 오페라
영화의 주요 소재로 다뤄진 ‘오페라’는 더스틴 호프만과 깊은 인연이 있다. 사실 더스틴 호프만은 연기를 시작하기 전에 음악에 대한 꿈을 키웠었다. 다섯 살에 피아노 렛슨을 시작했고 이후 재즈 피아니스트를 지망했던 그는 연기로 진로를 바꾼다. 뉴욕에서 연기 공부를 하던 그는 훗날 <대부> 시리즈와 <지옥의 묵시록>으로 유명해진 배우 지망생 로버트 듀발을 만나게 되고 그의 형제인 오페라 가수와 함께 지내게 되면서 오페라를 보러 다니기 시작했다. 어느 날 제시 노먼이 <카르멘>에서 부르는 아리아를 듣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던 그는 오페라라는 예술에서 이 지상의 것이 아닌, 인간의 영역을 뛰어넘는 무언가를 느꼈다고 회상했다.
ABOUT MOVIE
매기 스미스, 마이클 갬본, 빌리 코놀리, 톰 커트니, 폴린 콜린스!
대배우들이 선사하는 눈부신 연기 앙상블과 따뜻한 감동!
영화 <콰르텟>은 감독과 주연 배우들의 수상 경력만 합쳐도 100개가 넘는 트로피가 쌓일 정도로 가히 연기파 배우들의 향연이라 할 수 있다. 올해에만도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과 조연상 후보에 동시에 오르면서 여전한 연기력을 선보인 매기 스미스는 아카데미 상에 무려 6번이나 후보에 오르고 2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으며, 영국 아카데미상 총 7회 수상, 골든 글로브 3회 수상의 화려한 경력을 가졌다. 톰 커트니는 골든 글로브와 베니스 영화제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영국 아카데미상 2회 수상, 아카데미상 2회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명배우이며, 마이클 갬본은 영국 아카데미상을 4번이나 탄 바 있다. 폴린 콜린스 역시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에 후보에 올랐으며 영국 아카데미상 수상 경력이 있고, 빌리 코놀리도 영국 아카데미에 2회 노미네이트되었다. 이 쟁쟁한 배우들의 관록 넘치는 연기력으로 무장된 <콰르텟>은 밝고 유쾌한 코미디와 가슴 먹먹한 드라마를 자유자재로 오가면서 놀라운 연기의 하모니를 선사한다.
배우들에 의한, 배우들을 위한 영화
세계 정상급 배우들의 실제 삶이 투영된 진심어린 연기
‘진 호튼’ 역을 맡은 매기 스미스는 <해리포터 시리즈>의 ‘맥고나걸 교수’로 국내 관객들에게 친숙한 배우이기도 하다. 더스틴 호프만 감독이 “그녀는 전설적인 존재이다. 그녀와 같은 배우는 전무후무할 것이다.”라고 극찬할 정도로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는 매기 스미스는 과거 세계 최고의 소프라노 가수로 명성을 누렸던 ‘진 호튼’을 연기하며 예술가로서 은퇴기에 접어든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진 호튼’ 캐릭터에 상당한 애착을 보였다. 연극 <콰르텟>을 본 후 오랜 친구였던 원작자 로날드 하우드에게 영화화할 것을 제일 먼저 제안했을 정도로 작품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톰 커트니는 특별히 ‘레지날드’ 역을 자청할 만큼 캐릭터에 대한 애정도 깊었다는 후문이다. 영국의 연극 무대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탁월한 감성 연기를 입증 받은 톰 커트니의 열연은 극장을 찾는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것이다. ‘윌프’ 역을 맡은 빌리 코놀리는 더스틴 호프만 감독의 거듭되는 설득 끝에 <콰르텟>에 합류하였다. 삶에 대한 강한 열정뿐 아니라 여전히 넘쳐나는 호르몬으로 혈기왕성한 ‘윌프’를 연기한 그는 바람둥이 캐릭터를 넘어서 특유의 유머감각과 인간미 넘치는 ‘윌프’를 완벽히 구현해냈다. ‘씨씨’ 역으로는 깊은 페이소스를 지닌 배우 폴린 콜린스가 열연했다. 우디 앨런의 영화 <환상의 그대>를 본 더스틴 호프만 감독에 의해 캐스팅된 폴린 콜린스는 실제 지인 중 치매 초기증상을 겪고 있는 인물을 떠올리며 엉뚱하고 발랄한 ‘씨씨’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마이클 갬본이 맡은 ‘시드릭’ 역은 그가 아니면 누구도 할 수 없을 만큼 놀라운 싱크로율을 발휘한 캐릭터다. 요란한 의상과 모자가 트레이드마크인 ‘시드릭’은 우두머리 행세를 하기를 좋아하는 인물로 마이클 갬본 특유의 유머 감각이 가세해 더욱 독특한 캐릭터가 탄생할 수 있었다.
“우리 모두가 인생의 3막을 시작하는 사람들입니다. 영화 속 캐릭터를 연기하려 하지 말고 자기 자신에 가장 근접한 모습을 보여주세요. 나이 드는 것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 일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 진솔하게 보여주세요. 그것이 바로 내가 영화 속에 담고 싶은 것입니다.”라는 더스틴 호프만 감독의 부탁에 5명의 명배우들은 각자 자신들의 이야기를 캐릭터에 그대로 녹여냈다. 카메라 밖에서도 빛나는 호흡을 자랑했던 그들의 앙상블은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으로 전해질 것이다.
ABOUT MOVIE
‘인생의 3악장’에서 축배의 노래를 부르다!
세대를 초월하여 감동을 주는 삶에 대한 찬가
예술과 함께하는 음악가들의 삶이라는 감동적인 주제와 함께 나이를 먹는다는 서글픔과 점점 쇠약해져 가는 몸에도 불구하고, 결코 사라지지 않는 삶과 예술에 대한 열정은 영화 <콰르텟>의 스토리와 배우들의 실제 삶을 관통하는 메시지이다. 한 시대를 풍미한 전설적인 음악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콰르텟>은 세월이 지날 수록 더욱 깊어지는 비첨하우스 음악가들의 예술혼을 보여준다. 더스틴 호프만 감독이 <콰르텟>을 “아직 남은 것이 너무 많은 ‘인생의 3악장’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영화”라 정의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재정 위기에 처한 비첨하우스를 구하기 위해 갈라 콘서트 준비에 최선을 다하는 그들의 모습은 세대를 초월하여 모든 연령층의 관객들에게 삶의 희망과 용기를 전하며 가슴 벅찬 행복을 느끼게 할 것이다.
“비첨하우스 직원들은 멋진 음악가들을 모시는 데 자부심을 느낍니다.
이 공연을 기다리며 이 분들은 새로운 힘을 얻습니다. 덕분에 젊게 사시죠.
공연 시작 전 한 말씀만 더 드리죠.
비첨하우스 직원들은 이 분들께 큰 빚을 지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영감을 주시고 삶에 대한 사랑을 전염시키고 희망을 주시니까요.
진심입니다. 감사합니다. “
고풍스러운 요양원 건물과 나무들로 울창한 아름다운 정원을 배경으로 은퇴한 음악가들의 삶을 그리기는 하지만, 이 영화는 결코 어른들만을 위한 영화가 아니다. 삶과 예술에 대한 애정과 포용이 단지 노년에서만이 아니라 어느 세대에서나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영화 속에는 악기를 연주하는 소녀들의 모습과 음악을 가르치며 젊은이들과 소통하는 레지의 모습이 강조된다. 학생들에게 오페라 강의를 준비하던 레지는 그들을 이해하기 위해 랩 음악을 공부하기도 하고, ‘레이디 가가’가 누군지 묻기도 한다. 오페라와 랩이 결국 다를 것이 없으며, 어떤 나이에나 예술을 즐길 수 있고 그 형태가 다양할 뿐이라는 것을 역설하는 레지의 강의 장면은 젊은 관객층에게 신선한 재미와 공감을 선사할 것이다.
그 밖에도 예민하고 자존심 강한 예술가들에 대한 유머러스한 묘사, 도중에 삐걱거리기도 하지만 해피 엔딩을 맞는 레지와 진의 아름답고 애틋한 로맨스, 윌프의 귀엽고 짓궂은 농담이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는 <콰르텟>은 예술이 얼마나 삶을 빛나게 만드는지를 전파하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깊은 감동을 전할 것이다.
ABOUT Production
명품 영화를 탄생시킨 명품 제작진!
<피아니스트>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로날드 하우드 각본!
<어톤먼트>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다리오 마리아넬리 음악!
<레미제라블> <캐리비안의 해적 4 – 낯선 조류> 사라 위틀 세트 디자이너!
2013년 상반기 높은 작품성으로 해외 언론들의 연이은 호평을 받으며 최고의 기대작으로 자리매김한 명품 영화 <콰르텟>의 이면에는 명품 제작진의 노력이 있었다.
영화 <콰르텟>은 로날드 하우드의 1999년작인 동명 연극을 각색한 작품으로 원작자 로날드 하우드가 직접 각색을 맡았다. “인생이라는 것은 어떨 땐 참을 수 없이 웃기면서 동시에 슬픈 것이고, 나는 그것을 이 영화 속에서 표현하고 싶었다.”는 로날드 하우드의 말처럼 <콰르텟>은 황혼의 나이에 접어든 음악가들이 말하는 인생의 단 맛과 쓴 맛으로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한다. <피아니스트>와 <잠수종과 나비>로 각각 제 75회 아카데미상 각색상, 제 61회 영국 아카데미상 각색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입증받은 로날드 하우드는 <빙 줄리아>, <올리버 트위스트>, <오스트레일리아> 등의 각본에도 참여했으며, 영화, 연극, TV를 넘나들며 활동하는 저명한 작가이다.
다리오 마리아넬리 음악감독은 영화 <어톤먼트>로 제 6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음악상, 제 80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음악상을 수상한 실력자로 <안나 카레니나>, <제인 에어>, <오만과 편견> 등에서 감미롭고 애잔한 선율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번 <콰르텟>에서는 전설적인 오페라 가수들의 이야기를 아름답고 다채로운 클래식으로 담아내는 것은 물론 주인공들의 감정을 투영하는 섬세한 오리지널 스코어로 영화의 완성도에 일조하고 있다.
<레미제라블>, <캐리비안의 해적4-낯선 조류>의 사라 위틀은 풍부한 경험과 내공을 통해 인생과 음악이 조화롭게 흐르는 비첨하우스의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멋을 살려냈다.
이렇듯 더스틴 호프만 감독을 비롯해 각본과 음악, 세트까지 최강 제작진의 환상의 조합으로 완벽한 하모니를 이룬 <콰르텟>은 관객들의 오감을 즐겁게 하며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Soundtrack
영화를 더욱 빛나게 하는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들!
바흐, 슈베르트의 명곡들을 비롯하여 베르디의 오페라까지!
음악에 평생을 바친 예술가들의 열정과 삶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로 가득한 영화 <콰르텟>에서는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친근한 클래식 선율이 영화의 감동을 더욱 배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로 경쾌하게 시작되는 영화 <콰르텟>은 바흐의 <토카타와 푸가 D단조>,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중 ‘백조’, 보케리니의 미뉴에트 등 콧노래로 흥얼거리며 따라 부를 수 있는 친근한 클래식 곡들이 귀를 즐겁게 하며, 슈베르트와 하이든의 곡도 등장한다.
또한, 대중들에게 어렵게 느껴지는 베르디, 로시니, 푸치니의 오페라 곡들도 대중 미디어를 통해서 한 번쯤 접해보았을 유명 아리아들이 주로 등장하여 반가움을 준다. 특히 베르디의 4대 오페라 중 하나인 <리골레토>의 아리아 ‘여자의 마음’은 TV 광고로 익숙한 곡이며,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와 푸치니의 <토스카>의 아리아도 아름답게 흐른다. 그 중에서도 영화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콰르텟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아가씨여’는 베르디의 <리골레토>에 나오는 유명한 4중창으로 각본가인 로날드 하우드는 이 곡을 일컬어 “인간의 목소리를 위해 쓰여진 곡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곡”이라고 극찬하였다. 유명 클래식 레이블인 ‘데카’가 영화를 공동 제작하기도 하여 화제가 된 영화 <콰르텟>은 클래식 애호가들부터 일반 관객까지 모두를 만족시킬 주옥 같은 음악을 선사한다.
초보자를 위한 오페라 입문서 <콰르텟>
오페라는 대중적인 예술 장르는 아니지만, 오페라 아리아는 영화 팬들에게 결코 낯선 음악이 아니다. <쇼생크 탈출>에서 흘러나온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중 '저녁 바람이 부드럽게', <인생은 아름다워>에서의 오펜바흐의 <호프만의 이야기> 중 '아름다운 밤', 그리고 <필라델피아>에서 톰 행크스가 오열하던 장면에서 흐르던 조르다노의 <안드레아 셰니에> 중 '나의 어머니는 돌아가셨소' 등은 영화의 감동을 깊이 아로새기는 인장이 되었다. 베르디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리골레토>는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베르너 헤어조그, 페데리코 펠리니 등의 거장 감독들이 자신의 영화에 사용한 바 있으며, <콰르텟>에서는 영화를 이끌어나가는 주요 소재로 등장한다.
이탈리아 작곡가로 ‘오페라의 황제’라 불렸던 베르디는 선율이 강하면서도 인간의 내면 깊은 곳을 울리는 대중적인 작품들을 많이 썼으며, 성악적 기교와 화려함이 뛰어난 아리아들로 유명하다. 그의 대표작 <리골레토>, <일 트로바토레>, <라 트라비아타>, <아이다> 등은 세계 각국에서 사랑받고 있으며, 올해 베르디(1813~1901) 의 탄생 200주년을 맞이하여 국내 음악계에서도 관련 공연이 활발하게 무대에 올려질 예정이다. 영화 <콰르텟>은 관객들에게 오페라에 대한 문턱을 한 층 낮춰주는 동시에, 음악이 주는 깊은 울림과 벅찬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Inspiration
전설적인 음악가들의 집, 비첨하우스의 탄생 비화!
베르디가 직접 후원했던 음악가에 의한 음악가를 위한 집!
영화 <콰르텟> 속 전설적인 음악가들의 집, 비첨하우스의 탄생 비화가 흥미롭다. 비첨하우스는 과거 최고의 명성을 누렸던 음악가들이 은퇴 이후 여생을 보내는 곳으로 이탈리아 최고의 오페라 작곡가 베르디가 1896년에 밀라노에 세운 ‘Casa di Riposo per Musicisti’가 실제 모델이다. 베르디 스스로가 가장 자랑스러운 업적으로 여겼던 이 음악가의 집은 실제 젊었을 때 빛을 보지 못한 음악가들이나 성공했지만 재정적으로 힘겨운 노후를 보내고 있는 음악가들이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시설로 1984년 스위스의 감독 다니엘 슈미트의 <토스카의 키스>라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소개된 바 있다. 연극 <콰르텟> 역시 이 다큐멘터리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것으로 배우 매기 스미스 또한 더스틴 호프만이 보내 온 다큐멘터리 <토스카의 키스>를 보고 출연을 결심했다고 한다. 또한 비첨하우스라는 명칭은 런던 필하모닉과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창립한 영국의 유명 지휘자 토마스 비첨 경의 이름을 따라 지어졌다. 실제 실화를 모티브로 하여 창작된 <콰르텟>은 음악가들의 삶이 살아 숨쉬는 이야기로 진정 어린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End Credits
최정상급 오페라 가수부터 최고령 트럼펫 연주자까지!
실존하는 예술가들이 인생을 노래하고 삶을 연주하다!
<콰르텟>에는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뿐만 아니라 오페라 가수부터 랩퍼까지 실제 음악가들이 출연하여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다. 실제로 은퇴한 오페라 가수들과 음악가들의 영혼이 영화 속에 살아 숨쉬기를 바랐던 더스틴 호프만 감독은 실제 음악가들을 캐스팅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그리하여 세계 최고의 오페라 가수 기네스 존스부터 최고령 트럼펫 연주자 로니 휴즈, 유명 재즈 피아니스트인 잭 허니본, 현재 활동 중인 랩퍼 주마인(Jumayn) 등이 실제 출연하여 뛰어난 연주를 들려줌은 물론 영화 속 캐릭터들과 호흡하며 생동감을 더한다.
음악에 평생을 바친 그들의 눈부신 열정과 예술혼!
기네스 존스는 ‘진 호튼’(매기 스미스)의 라이벌 ‘앤 랭리’역을 맡아 비첨하우스에 새로 입주한 진과의 미묘한 갈등을 잘 살려냈을 뿐 아니라, 영화 후반부 푸치니의 <토스카>의 아리아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를 아름답게 부르며 좌중을 사로잡는다. “나에게 음악이 없는 삶이란 가치 없는 인생이다. 음악과 사랑으로 가득 찬 인생을 살고 그 기쁨을 관객들과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축복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소감을 밝힌 기네스 존스는 촬영 내내 영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음악에 대한 열정을 많은 배우들과 나눴다고 한다. 영화 속에서 탁월한 실력으로 주목 받는 트럼펫 연주자 로니 휴즈는 현직에 종사하는 최고령 트럼펫 연주자로 “<콰르텟>이 전하려고 하는 메시지인 “당신은 삶을 즐기기에 결코 늦지 않았다 (You are never too old to live your life.)”를 충분히 공감한다. 나는 아직도 트럼펫 연주를 즐기고 있으며 그것이 나의 삶이다.”라며 <콰르텟>에 깊은 공감의 메시지를 표했다. 유명 재즈 피아니스트인 잭 허니본 역시 “음악가들에게는 은퇴라는 것이 없다. 어떤 사람들은 무대 위에서 죽기도 한다. 집에 앉아서 TV나 보는 삶을 살기는 싫다.”며 음악가로서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강의 장면 속 학생들 중 즉석 랩 연기를 보여주었던 ‘조이’ 역의 주마인도 수준급 랩퍼로 알려져 영화 속 음악가 찾는 재미가 관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영화 속 등장한 실제 음악가들의 경험은 주연 배우들의 리얼한 연기를 끌어내는 데 가장 많은 영향을 주었으며 그들의 활약으로 인해 <콰르텟>은 더욱 풍성하고 깊이 있는 영화로 탄생될 수 있었다. 특히, 영화의 엔드 크레딧에서는 영화 속 등장한 실제 음악가와 배우들의 젊은 시절의 사진과 그들의 빛나는 경력을 보여줌으로써 예술에 평생을 바친 그들의 삶에 경의를 표한다. 마치 명예의 전당처럼 마련된 그들의 전성기 시절의 초상은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장면으로 기억되며 진실한 감동을 남길 것이다.
CHARACTERS
"난 커튼콜을 12번 이하로 받은 적이 없어."
한 세대를 풍미한 세계 최정상급 소프라노 _진 호튼
세계 최고의 명성을 누린 오페라 가수 진 호튼이 은퇴 이후 전설적인 음악가들의 집, 비첨하우스에 입주한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노래에 대한 자신감을 상실한 진은 다시는 노래를 부르지 않을 것을 선언하고, 과거 오페라 사상 최고의 드림팀으로 함께 명성을 떨쳤던 레지, 윌프, 씨씨가 위기의 비첨 하우스를 지키기 위한 갈라 콘서트에서 콰르텟의 영광을 재현하자 제안하지만 매몰차게 거절한다. 그들의 설득과 격려가 계속되지만 진은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는데...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가 인정한 할리우드 최고의 여배우 _매기 스미스
매기 스미스는 1952년 옥스퍼드 대학 드라마 소사이어티를 통해 처음 무대에 섰으며 이후 연극과 스크린, TV를 모두 망라하는 왕성한 연기 활동을 펼쳐왔다. 영국 아카데미상은 말할 것도 없이 아카데미상, 골든 글로브, 에미상, 토니상까지 모두 석권한 그녀는 전 세계가 인정하는 할리우드의 베테랑 배우이다. 올해 제 70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콰르텟>의 전설적인 오페라 가수 ‘진 호튼’ 역으로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세계적으로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 미니시리즈 <다운튼 애비>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였다. 그녀 특유의 신랄한 유머와 가시 돋친 말투는 거만하고 자존심 강한 소프라노 ‘진’역을 맡은 <콰르텟>에서 더욱 매력적인 빛을 발하며, 그녀의 원숙한 연기와 강렬한 카리스마, 그리고 동료 배우들과의 완벽한 하모니는 명실상부 최고의 여배우임을 입증한다.
Filmography
<베스트 엑조틱 메리골드 호텔>(2012), <해리 포터 시리즈>(2002~2011), <내니 맥피2-유모와 마법 소동>(2010), <비커밍 제인>(2007), <라벤더의 연인들>(2004), <고스포드 파크>(2002), <무솔리니와 차 한잔>(1999), <시스터 액트>(1992), <후크>(1991), <전망 좋은 방>(1989), <캘리포니아의 다섯 부부>(1978) 외 다수
Awards
제7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TV미니시리즈부문 여우조연상 [다운튼 애비 시즌2]
제64회 에미상 시상식 드라마부문 여우조연상 [다운튼 애비 시즌1]
제63회 에미상 시상식 미니시리즈 영화 여우조연상 [다운튼 애비]
제5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무솔리니와 차 한잔>
제42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제40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전망 좋은 방>
제44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여우조연상 <전망 좋은 방>
제38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제51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캘리포니아의 다섯 부부>
제3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뮤지컬코미디부문 여우주연상 <캘리포니아의 다섯 부부>
제2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이모와 여행하기>
제42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미스 진 브로디의 전성기>
CHARACTERS
"내겐 노래와 인생 둘 다 중요해”
과거 진에게 입은 상처를 안고 사는 일편단심 테너! _레지날드
오페라 사상 최고의 테너로 명성을 높였던 레지. 비첨하우스에서 편안한 삶을 살고 있던 중 과거 자신에게 상처를 주고 떠났던 연인 진 호튼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힘들어한다. 진과 함께 무대에 서기 싫다며 갈라 콘서트의 콰르텟 공연을 극구 사양하지만, 40년 만에 만난 그녀를 아직도 잊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은 레지는, 진심으로 사과하는 진에게 닫혀있던 마음을 조금씩 열어 나간다. 평생 순애보를 간직하고 살아온 그가 이번에는 진과의 멋진 하모니를 이룰 수 있을까...
영국을 사로잡은 감성 연기의 대가 _ 톰 커트니
영국 노동 계층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내었던 앨런 실리토의 <장거리 주자의 고독>을 영화화한 토니 리처드슨 감독의 동명 영화에서 주연을 맡으며 반항적인 청춘의 모습을 강렬하게 그려내었던 톰 커트니는 1963년 영국 아카데미상 신인 연기자상을 받았다. 이듬해 <킹 앤 컨트리>라는 영화로 베니스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이후 <닥터 지바고>에서의 조연과 <멋진 드레서>에서의 주연 연기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으며, <멋진 드레서>는 그에게 골든 글로브 트로피를 안겨주기도 했다. 스크린보다 연극 무대에서 더욱 명성이 높은 그는 지난 2001년 다방면에서 연기자로 종횡무진 활약한 40년의 공로를 인정하는 기사 작위를 수여 받았다. 최근에는 코엔 형제가 각본을 쓴 범죄 코미디 <갬빗>에 콜린 퍼스, 카메론 디아즈와 함께 출연하기도 하였다. 이번 작품 <콰르텟>에서 비첨하우스의 로맨틱한 신사 ‘레지날드’로 분한 톰 커트니는 특유의 감성연기로 기품있는 오페라 가수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Filmography
<갬빗>(2012), <황금나침반>(2007), <니콜라스 니클비>(2002), <멋진 드레서>(1983),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1970), <닥터 지바고>(1965), <킹 앤 컨트리>(1964), <빌리 라이어>(1963), <장거리 주자의 고독>(1962) 외 다수
Awards
제24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 DILYS POWELL상
제4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드라마부문 남우주연상 <멋진 드렛서>
제28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볼피컵 남우주연상 <킹 앤 컨트리>
제16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칼 포먼 상 <장거리 주자의 고독>
CHARACTERS
"저 여자, 날 원하는 눈빛이야~”
바람둥이 기질이 다분하지만 마음만은 순수한 베이스 _윌프
비첨하우스의 분위기 메이커이자 바람둥이 윌프. 비첨하우스 모든 여인들에게 짓궂은 농담을 일삼는 윌프는 하루하루의 일상이 즐겁기만 하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진 호튼의 등장에 긴장감이 감돌자 그는 평생 진에게 받은 상처를 안고 살아온 레지와 진의 관계에 해결사로 나선다. 설상가상 진이 갈라 콘서트 콰르텟 공연을 거부하면서, 레지, 씨씨와 함께 그녀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작전에 돌입하는데…
유쾌한 유머감각과 인간미가 매력적인 배우 _ 빌리 코놀리
배우이자 스탠드업 코미디언, 음악가, TV 사회자, 화가로 활동하며 예술 방면의 다양한 재능을 보여주고 있는 빌리 코놀리는 <걸리버 여행기>, <라스트 사무라이> 등의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으며, 최근에는 <메리다와 마법의 숲>에서 ‘퍼거스 왕’의 목소리를 연기하고, 피터 잭슨 감독의 <호빗> 시리즈에 출연하는 등 지난 50년 간 수많은 장르의 작품에서 활약했다. 영화 <콰르텟>에서 늘 주변 사람들에게 웃음과 에너지를 불어넣는 유쾌한 캐릭터 ‘윌프’ 역을 맡은 그는 코믹한 애드립으로 촬영장의 분위기를 띄우는 활력소 역할을 하였다.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로 ‘윌프’를 더욱 더 매력적인 캐릭터로 구현하는 등 작품에 애정을 쏟았으며, 더스틴 호프만의 무한한 신뢰를 얻으며 열연을 펼쳤다.
Filmography
<메리다와 마법의 숲>(2012), <걸리버 여행기>(2011), <분닥 세인트2>(2009), <엑스 파일: 나는 믿고 싶다>(2008),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2005), <라스트 사무라이>(2004), <타임라인>(2003), <분닥 세인트>(1999), <미세스 브라운>(1997), <포카 혼타스>(1995) 외 다수
Awards
2012년 영국 아카데미상 평생공로상 (스코틀랜드)
CHARACTERS
"베티 데이비스가 그랬잖아. 씩씩하게 늙자고"
깜빡깜빡하는 치매 초기 증상마저 귀엽고 따뜻한 알토! _씨씨
치매 초기 증상 때문에 자꾸 무언가를 잊어버리는 씨씨. 비첨하우스에서 행복하게 생활하던 중 과거 자신과 함께 콰르텟을 공연했던 ‘진’이 입주하게 되자 누구보다 기뻐한다. 진이 비첨하우스에 적응하는 것을 돕게 된 씨씨는 세계 최고의 콰르텟을 재현해달라는 시드릭의 부탁을 받게 되고, 윌프와 함께 진과 레지를 설득한다. 그러나 갈라 콘서트를 준비하던 중 건강에 위기를 맟게 되는 씨씨. 과연 진과 레지, 윌프와 함께 무사히 무대에 오를 수 있을까...
짙은 페이소스가 매력적인, 영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여배우 _ 폴린 콜린스
폴린 콜린스의 대표작은 <셜리 발렌타인>(1989)으로 이 작품을 통해 그녀는 아카데미 여우주연상과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고, 영국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동명의 연극에서 주연을 맡아 토니상과 로렌스 올리비에 상까지 받은 바 있다. 스크린과 연극, TV를 넘나들며 활동하는 그녀는 영국에서 가장 사랑 받는 여배우 중 하나로 2001년에는 대영 제국 훈장을 수여 받았다. 폴린 콜린스만의 따뜻함, 유머, 페이소스가 극 중 씨씨와 가장 잘 어울릴 것이라 생각한 더스틴 호프만 감독의 판단은 옳았다. 깜빡깜빡 잊어버리는 씨씨의 치매 초기 증상과 톡톡 튀는 소녀 감성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승화시킨 폴린 콜린스는 영화 <콰르텟>을 통해 관객들에게 밝고 따뜻한 웃음을 선사한다.
Filmography
<환상의 그대>(2011), <파라다이스 로드>(1997), <시티 오브 조이>(1992), <셜리 발렌타인>(1989) 외 다수
Awards
제4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셜리 발렌타인>
CHARACTERS
“위대한 예술가에겐 위대한 감독이 필요한데, 그게 바로 접니다.”
비첨하우스를 지키고자 뜨거운 열정을 발휘하는 고집불통 지휘자 _시드릭
위기의 비첨하우스를 지키기 위한 갈라 콘서트의 총 지휘를 맡은 시드릭. 공연 준비에 박차를 가하던 중 오페라 계의 전설적인 유명스타가 건강 상의 문제로 하차하게 되면서 곤란에 빠진다. 하지만 성공적인 갈라 콘서트를 개최해내겠다는 굳은 일념을 가진 그는 과거 베르디의 <리골레토> 콰르텟을 통해 전설로 불렸던 진, 레지, 윌프, 씨씨에게 꿈의 공연을 재현할 것을 제안하게 된다.
영국을 대표하는 자타공인 연기파 배우 _ 마이클 갬본
<해리 포터> 시리즈의 덤블도어 교장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친숙한 마이클 갬본은 무려 100 편이 넘는 영화와 TV 드라마에 출연한 연기파 배우이다. 아일랜드 출신으로 로렌스 올리비에가 설립한 국립 극단의 창단 멤버이기도 한 그는 1987년 아서 밀러의 <다리 위에서 본 풍경>으로 올리비에 상을 수상했으며, 1998년에는 연극에서의 그의 공로를 인정받아 엘리자베스 2세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영국 아카데미상의 단골 수상자이자 에미상 후보에도 두 번이나 오른 그는 HBO의 미니시리즈 <LUCK>에 출연하면서 주인공인 더스틴 호프만과 인연을 맺기도 했다. 중후한 카리스마와 엉뚱한 장난기를 오고가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내는 그는 <콰르텟>에서 안하무인에 고집불통이지만 비첨하우스에 대한 강한 애정을 가진 ‘시드릭’으로 분하여 그의 유쾌한 매력을 발산한다.
Filmography
<킹스 스피치>(2010), <일라이>(2010), <판타스틱 Mr. 폭스>(2009), <굿 셰퍼드>(2005), <빙 줄리아>(2004), <어메이징 그레이스>(2008), <오픈 레인지>(2005), <해리포터 시리즈>(2004~2011), <고스포드 파크>(2001), <슬리피 할로우>(1999), <요리사, 도둑, 아내, 그리고 그녀의 정부>(1989), 외 다수
Awards
2002년 영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TV) <퍼펙트 스트레인저>
2001년 영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TV) <경도>
2000년 영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TV) <아내와 딸들>
1987년 영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TV) <노래하는 탐정>
DIRECTOR
할리우드 명배우를 넘어 할리우드의 명감독을 꿈꾸다
더스틴 호프만 감독
1937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난 더스틴 호프만은 제임스 딘, 마릴린 먼로, 제인 폰다, 말론 브랜도, 알 파치노, 폴 뉴먼, 잭 니콜슨 등의 배우를 배출해 낸 연기 지도자이자 연출가인 리 스트라스버그에게 사사받기 위해 뉴욕으로 거처를 옮기게 된다. 배우 지망생 시절 훗날 명배우로 성장한 진 해크먼, 로버트 듀발과 룸메이트를 하기도 했던 그는 1967년 마이크 니콜스 감독의 <졸업>에서 수줍음 많고 불안으로 가득찬 청년 벤자민 역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된다. 이후 <졸업>, <미드나잇 카우보이>, <레니>, <투씨>, <왝 더 도그>를 포함하여 아카데미에 총 7회 노미네이트 되었고,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와 <레인 맨>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를 2회 수상하였다. 골든 글로브 5회수상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보유한 그는 1997년에는 골든 글로브 공로상인 세실 B. 드밀 상을 수상하였다.
더스틴 호프만은 영화뿐 아니라 연극 무대에서도 경력을 쌓아 왔다. 1969년에는 브로드웨이 무대에 데뷔하고 1984년에는 자신이 제작하기도 한 브로드웨이 리바이벌 공연 <세일즈맨의 죽음>으로 드라마 데스크 최고배우상과 에미상을 받았다. 런던에서 공연했던 <베니스의 상인>에서는 샤일록 역을 맡아 토니상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하였다.
친근한 외모에 사실감 넘치는 탁월한 연기력을 발휘하는 그는 다양한 스펙트럼의 캐릭터들을 표현해 왔다. 어떤 역할을 맡든 간에 인간미 넘치는 따뜻한 감성을 담아내는 그는 <미드나잇 카우보이>에서의 절름발이 사기꾼, <투씨>에서의 여장 남자, <레인 맨>에서의 자폐증 환자 등 난이도 높은 연기력을 요하는 역할들도 언제나 훌륭하게 소화하곤 했다. 최근에는 <미트 페어런츠> 시리즈와 <쿵후 팬더> 시리즈에서의 목소리 연기로 대중들에게 좀더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고 있으며, 이번에 <콰르텟>으로 감독 데뷔를 하면서 영화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되었다.
카메라 앞에서 50여 년간 연기를 해온 더스틴 호프만은 전세계에서 가장 노련하고 존경받는 배우이기도 하지만, 연극 연출도 경험해 보았고, 제작자로도 참여해 왔다. 더스틴 호프만은 자연스럽게 오랫동안 영화 감독을 꿈꿔왔고 지금껏 여러 번 감독 데뷔의 기회가 있었지만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작품을 만나지 못했다. 하지만 로날드 하우드의 대본 <콰르텟>을 받아본 순간 그는 바로 이 작품이라는 것을 직감했다고 한다. 더스틴 호프만이 극본을 읽고 첫눈에 반해 연출을 결정했을 만큼 그의 깊은 애정과 자신감이 담긴 <콰르텟>은 예술가로서의 그의 삶과 원숙한 연기 세계가 투영된 특별한 작품이다.
Filmography
<미트 페어런츠3>(2011), <쿵푸 팬더>(2008), <하비의 마지막 로맨스>(2008), <마고리엄의 장난감 백화점>(2007), <향수-어느 살인자의 이야기>(2006), <미트 페어런츠2>(2005), <문라이트 마일>(2003), <잔 다르크>(2000), <왝 더 독>(1997), <아웃브레이크>(1995), <후크>(1991), <레인 맨>(1989), <투씨>(1983), <아가사>(1979),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1979), <마라톤 맨>(1976), <대통령의 사람들>(1976), <빠삐용>(1973), <작은 거인>(1970), <미드나잇 카우보이>(1969), <존과 메리>(1969), <졸업>(1967) 외 다수
Awards
2012년 케네디센터 평생공로상
제34회 세자르영화제 평생 공로상
제14회 MTV영화제 최고의 코믹연기상 <미트 페어런츠 2>
제54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세실 B. 드밀 상
제3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단편영화심사위원상
제61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레인 맨>
제4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드라마부문 남우주연상 <레인 맨>
제40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남우주연상 <투씨>
제3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투씨>
제17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 남우주연상 <투씨>
제52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제3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남우주연상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제14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 남우주연상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아가사>
제 5회 LA 비평가 협회상 남우주연상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제44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 남우주연상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제2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미드나잇 카우보이><존과 메리>
제2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남자신인상 <졸업>
제22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칼 포먼 상 <졸업>
EPILOGUE
비첨 하우스의 입주자, 전설적인 배우가 말하는 <콰르텟>!
매기 스미스 | '진 호튼'역
“사람들은 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 그 이후에 삶이 더 이상 남아있지 않다고 생각하죠.
그러나 나이가 들어도 그렇게 절망적이지만은 않아요.”
“항상 오페라라는 음악에 친숙함을 느꼈고 아름다운 장르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정말로 비첨하우스와 같은 은퇴한 예술가를 위한 집이 있다면 입주하고 싶어요.”
빌리 코놀리 | '윌프'역
“영화를 촬영하면서 나이가 많다는 건 단지 불편한 것일 뿐 그것이 삶의 장애가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이 영화의 메시지는 ‘죽기 전까지 죽어서는 안 된다. 마지막 1초까지 열정을 가지고 살라’라고 말할 수 있어요.”
“더스틴 호프만과 함께 한 매일 매일이 마스터 클래스였죠. 그는 너무나 훌륭한 연기자이자 훌륭한 감독이에요. 그는 연기자들의 약점과 두려움을 잘 알고 있기에 배우들에게 정확한 지시를 주죠. 배우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두려움은 자신이 바보 같아 보이는 거에요. 배우 자신이 납득이 가지 않는 캐릭터에 맞지 않는 이야기를 해야 할 때가 그렇죠. 더스틴 호프만은 그걸 배우들보다 먼저 알아차리고 그런 시간 낭비를 없애 주죠.”
톰 커트니 | '레지날드' 역
“배우들은 평생 연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행이에요. 제 나이가 지금 74세인데 아직도 재미있는 작품을 할 수 있고 계속해서 일하고 싶어요. 그러나 오페라 가수들은 운동선수들 같아요. 신체가 허락하지 않으면 더 이상 무대에 설 수 없으니까요.”
“대부분 옥스퍼드나 캠브리지 출신이라고 하면 무엇을 하든 지적으로 다가가는 경향이 있죠. 하지만 더스틴 호프만은 달라요. 그는 말로만 떠들지 않아요. 직접 실행에 옮기죠. 그는 매우 구체적이고 그것을 실현해 내는 데에도 탁월해요.”.
폴린 콜린스 | '씨씨' 역
“비첨 하우스의 입주자들은 비록 머리는 희끗희끗하고 걸음걸이가 비틀거릴지라도 마음 속에는 젊음이 깃들어 있어요..“
“비첨하우스에 진이 도착하는 것과 함께 예전 콰르텟을 함께 했던 네 사람의 관계가 다시 조명돼요. 진은 항상 자신이 남들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해 왔지만, 비첨하우스에 와서 비로소 자신이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었음을 깨닫고 우정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게 돼요.”
“오페라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이 강한 감정에 휩싸이게 할 수 있는 가장 감동적인 예술 장르 중 하나에요. 연극은 오페라보다 훨씬 더 지적일 수 있지만 오페라는 감성적이고 본능적이죠.”
마이클 갬본 | '시드릭' 역
“늙지 않는 사람은 없어요. 그러나 나는 누군가 나를 계속 써 주는 한 계속 연기를 할 거에요. 연기를 하지 못한다면 슈퍼마켓에서라도 일하겠어요. 양로원에서 할 일 없이 앉아있고 싶지는 않으니까요. 힘이 남아있다면 양로원에서 사고라도 치겠죠.”
“더스틴 호프만은 다른 감독들보다 배우들에게 더 열려 있어요. 그는 호들갑을 떨지 않아요. 그는 배우들에게 허용된 자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독려하는 감독이에요.”
OST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 中 ‘축배의 노래’ (Brindisi)
슈베르트 <실비아에게> D.891 Op.106 No.4
베르디 <리골레토> 中 ‘여자의 마음’
설리번 <미카도> 中 ‘Flowers That Bloom In The Spring’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 中 ‘백조’
설리번 <미카도> 中 ‘So, Please You, Sir, We Much Regret’
바흐 <토카타와 푸가 D단조> BWV. 565
보케리니 <현악 5중주 中 미뉴에트> Op.13 No.5
하이든 <교향곡 제 100번 G장조 “군대”> 中 3악장 미뉴에트
하이든 <현악 4중주> Op.76 No.4 “Sunrise”
설리번 <미카도> 中 ‘Tit-willow’
베르디 <리골레토> 中 ‘그리운 그 이름’
로시니 <세빌리아의 이발사> 中 ‘아, 이렇게 놀라운 일이’
푸치니 <토스카> 中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설리번 <미카도> 中 ‘Three Little Maids’
Flanagan & Allen <Underneath the Arches>
Fain & Yellen <Are You Havin’ Any Fun>
베르디 <리골레토> 中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아가씨여’
첫댓글 옥선희님을 여서 뵙게 됨니다
추천 감사드리고 비상업영화를 편히 보고 토론할수 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