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9시부터 자려고 누웠지만 잠못이루다 겨우 잠든다.
6시에 일어나 아침먹고 7시 40분에 여행사에서 기다리다 미니밴이 와서 8시에 출발.
그런데 열심히 달려온 차가 10시 40분경 길가에 내려주고 간다. 여기가 어딘지...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잘못 내렸다고,
전화하더니 데리러온다고 기다리란다.
이게 무슨 상황인지...
혼자라 이럴때는 불편하다...
잠시후 지프가 와서 타고 한참을 가다 작은 수로에 내려주면 한시간후에 온단다.
이게 뭔가하고 걷다보니 사방이 모래인데 물이 흐르며 특이한 지형을 만들어서 볼만하다.
더들어가기엔 시간이 애매해 돌아나와
쌀국수 한그릇 먹고 커피마시며 기다리는데 또 기사가 않온다. 오늘 참...
1시간쯤 지나 젊은애가 찾아와 자기는 않에서 기다렸다고, 어쨋든 출발하니 됐고 가면서
바닷가, 용과농장 등 여러포인트마다 사진도 열심히 찍어주며 화이트샌드에 도착.
여기서 사막오토바이를 타라는데 90만동,
투어비가 백만동인데 겨우 오토바이 30분이 90만동? 않탄다고 하니 기사가 자꾸 타라고,
아마 이게 얘들 수입인듯...
어쩔수없이 30분타는데 모래사이로 미끄러지며 바람을 받으머 달리니 이또한 색다른 기분,
바람이 계속 불며 모래가 날리는데 꼭 환상속에 서있는 특이한 경험이다.
멀리서 보면 사방이 숲으로 둘러쌓여 있어 사막이 작아보였는데 않에서 달리니 의외로 넓고...
신나게 달리고 커피도 마시고 잠시 쉰다.
다시 레드샌드로 가니 여기도 멋진 풍경.
바다와 접해있어 여기서 일출이나 일몰을 보는것도 좋을듯하다.
마지막으로 버스표를 사주는 기사에게 팁좀 주고 버스타고 온다.
오는데 4시간, 호치민오니 8시가 넘고 온몸이 결리고 짓누르는 피곤이 몰려오지만 그냥 잘수는 없지.
숙소에서 잠시 씻고 나와 숙소옆에서 반미와 커피로 저녁먹고 위킹스트리드 구경하는데
여기도 신세계. 도로가 아예 클럽이다.
겨우 2명 지나갈정도고 다 앉아서 술이나 음료, 풍선마시는 사람들...
보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너무 시끄러우니 정신이 없다. 마사지로 피로풀고 1시경 들어와 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