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나들길 立春大吉 양태부 행시(行詩)모음
작은 인사 ㅡ ‘강화나들길’ 사이버공간에 행시(行詩)모음을 펴내며
찬바람이 불고, 달력이 한 장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 추운 겨울이 오고 2010년도 저물어가겠지요.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자니 ‘강화나들길’ 카페에 ‘입춘대길’이란 닉네임으로 여러분들을 만난 일이 제게 가장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개나리꽃 목련꽃이 피어나던 어느 아름다운 봄날, 우연히 여러분의 닉네임과 사진과 사연에 댓글로 행시를 다는 작업에 재미를 붙였는데, 어느덧 100 편이 되어 여기 한 공간에 묶어 보았습니다. 사이버공간에 책을 내보는 일도 재미있고 또 의미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행시(行詩)는 일상의 글과 본격서정시의 중간 어디쯤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나름대로는 즐겁고 경쾌하게... 정곡을 찌르고 하늘로 날아가 버리는 새처럼, 군더더기 없이 계획한 것만 건져 올리는 그물처럼, 이런 행시의 형식을 통해 사물과 추상의 본질을 낚아챌 수 있다고 믿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다시 읽어보니 한없이 부끄럽기만 합니다. 시를 모독했다는 자괴감과 언급되신 분들에 대한 죄송함 때문입니다. 닉네임과 실명으로 거론되신 모든 분의 넓고 너그러운 마음을 바랄뿐입니다.
특별히 남궁호삼 원장님과 오교창 대표님, 그리고 함민복 시인과 이시우 작가께 저의 깊은 신뢰를 전합니다. 2010년 이 놀라운 분들이 제 곁에 있어 늘 든든하고 행복했습니다. 아름답고 귀한 우리 강화나들길의 여인들께는 저의 사랑노래 보내드립니다. 여인들의 향기가 항상 나들길에 가득하니 강화나들길은 언제나 복되고 향기롭습니다.
겨울이 오면 봄도 멀지 않으리~ 폭탄이 떨어지고 북풍한설이 몰아쳐도, 언제나 아름다운 봄이 찾아옴을 굳게 믿습니다.
2010. 11. 25(목) 입춘대길 양태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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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오치과 오십년 > 오 : 오천년 역사 터전 우리 고향 강화도에 치 : 치의학에 바친 인생 어언간 오십년을 과 : 과거사 고운 발자취 머리 숙여 예 올리오
오 : 오십년을 하루 같이 한결같은 정성으로 십 : 십년 세월 꿈 같구나 백년인들 못이으리 년 : 년년세세 대를 이어 가업보향 하소서
2. < 남궁호삼 > 남 : 남산리 5백년 자랑 함열남궁(咸悅南宮)씨 궁 : 궁(窮)한 마음은 한 잔 하소! 의사 선생님 호 : 호탕하게 하하하하! 웃음 짓지만 ..... 삼 : 삼경(三更) 때만 조심하오 필름 끊길라!!
주1) 함열 남궁씨 : 남궁씨(南宮氏)는 원래 중국 주나라 문왕 때 남궁자의 후예로서 고조선 시대에 우 리나라에 들어와 살았다. 감물아현(甘勿阿縣,현 전북 익산시 함열읍) 주2) 삼경(三更) : 하룻밤을 오경(五更)으로 나눈 셋째 부분. 밤 열한 시에서 새벽 한 시 사이이다.
3. < 일가친척 > 일 : 일요일에 만난 여인 가 : 가슴속에 남아 있네 친 : (아직) 친하지는 않아도 척 : (다음에 만나면) 척! 보면 알지요~ (황기순 풍으로)
4. < A B C > A : A 못된 B : B 러 먹을 C : C 키들 !! (강화갯벌에 버리고 간 쓰레기들을 보고 한 말입니다.)
5. < 장만옥 > 장 : 장만옥, 그 女人에게 전하여 주오! 만 : 만년설이라는 두두미 한 가난한 술꾼이 옥 : 옥루몽(玉樓夢) 헛된 꿈만 되새기는 것을.... (만년설님의 영원한 연인 장.만.옥.입니다.)
6. < 손세실리아 > 손 : 손가슴 곱게 내밀어 세 : 세상 모든 것을 쓰다듬는구나 실 : 실컷, 남몰래, 싫토록 안아 주는구나 리 : 이런 선수(選手)들을 아 : 아! 시인(詩人)이라 하는구나
주1) 손등 반대는 손바닥 아니라 '손가슴'입니다. 악수는 손가슴을 서로 겹쳐 어루만지는 일입니다. 주2) 이런 따스한,특별한,손가슴 가진 사람을 '손 手' 자 쓰는 진짜 선수(選手)라 표현해 보았습니다.
7. < 이룰빛날 > 이 : 이렇듯 맑고 밝은 사월(四月)의 날에 룰 : 룰루랄라~ 꽃들의 노래 보내신 마음 빛 : 빛이여, 꽃잎에 비친 고운 정(情)이여 날 : 날마다 노래하는 맘을 가지렴!
8. < 배스킨 > 배 : 배시시~ 미소짓는 그대의 모습 스 : 스러지는 별빛마냥 너무 멀구나 킨 : (속절없이 막걸리 한사발 들이)킨 날에 빨간하트 배스킨 보고 싶고나! 그 미소 내 눈에 삼삼하고나!
9. < 노랑저고리 > 노 : 노래하며 가는 길 좋다시면은 랑 : 랑데뷰와 나들길 함께 하시죠 저 : 저무는 해 바라보며 들길을 지나 고 : 고개 너머 오순도순 사람들 마을 리 : 이러쿵 저러쿵..... 세상 이야기!
주) '랑데뷰'는 '양태부'의 프랑스식 발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10. < 함민복 > 함 : 함박꽃 할 때 함 민 : 민들레의 민 복 : 복사꽃의 복
놀라워라! 봄의 꽃들 <나의 이름>으로 왔다고, 함민복 시인 자랑하더라구요 ㅎㅎㅎㅎ 기쁜건지, 부끄러운건지... 나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오늘은 일단 여기까지! 가슴과 머리가 녹슬지 않아, 더 재미있고 의미있는 행시(行詩)를 쓸 수 있기를.... (2010. 4. 25)
11. < 못난공주 > 못 : 못하는게 너무 많아 '못난공주'라? 난 : 난 첨부터 그런 말 믿지 않았어 공 : 공부도 잘하시고 효녀라 심청... 주 : 주인(主)도 손(客)도 없는 [우리] 나들길!
12. < 이정희 > 이 : 이렇게 아름다우신 분이 정 : 정녕 투사(鬪士)란 말씀입니까? ..... 희 : 희망(希望)을 보았습니다
주) 이정희 국회의원 출판기념회에 갔을 때, 기념으로 이름 삼행시 짓는 프로그램이 있었음.
13. < 강화나들길 > 강 : 강물은 흘러 바다로 가지 화 : 화려한 궁전도 빛나는 명예도 한갓 헛된 꿈이지 나 : 나의 마음이여, 노래하여라 (바람에 나뭇잎은 흔들리는데...) 들 : 들녘을 지-나 바람 맞으며 (나뭇잎은 햇살에 반짝이는데...) 길 : 길을 따라 노래하라 함께 걸으라
14. < 만년설님 > 만 : 만고강산(萬古江山) 유람할 제 수많은 사연 년 : 연미정(燕尾亭)의 달맞이 마냥 휘황하여라! 설 : 설중매(雪中梅) 고운 아취, 두두미 마을.... 님 : 님이여 따르소서 [ㅠUㄱ] .... 나도 부으리!
주) [ㅠUㄱ] : 술상 봐서(ㅠ) 한 잔(U) 꺽자(ㄱ) 의 뜻입니다.
15. < 강박사님 > 강 : 강화도 옛사진 속 많은 이야기....... 박 : 박람강기(博覽强記) 원로들께 여쭈어볼까? 사 : 사진도 귀(貴)할시고, 글도 좋아라 님 : 님이여, 추억 속에 막걸리 한 잔?
(이거 참, 어떻게 된게 .... 마지막에는 술마시자는 이야기로 끝나네. ....나의 한계!)
16. < 산초롱.초보 > 산 : 산(山)은 남자요, 꽃은 女人이라 초 : 초록빛 봄산에 예쁜 꽃 하나 롱 : (초)롱아~ 부르는 초보님 소리 초 : 초보여~ 대답하는 초롱한 음성 보 : 보아하니 여보(如寶)당신(當身) 이불지길세!
17. < 야생의춤 > 야 : 야단스레 치장.화장 도시의 문명(文明) 생 : 생기(生氣)있는 인사말씀, 어서 오시겨! 의 : 의심나면 나들길 함께 걸어요 춤 : 춤추는 길위의 벗! ㅡ 황영자 선생
18. < 해월당주인 > 해 : 해와 달 사이 시간 ㅡ 저녁 어스름 월 : 월사매(月沙梅) 피엄직한 장안촌 길을 당 : 당호(堂號) 찾아 이리 저리 헤메이었소 주 : 주인은 어디가고 꽃만 반기니 인 : 인적 끊긴 마을에는 봄빛이 가득!
주) 월사매는 조선시대 4대 문장가의 하나로 꼽히는 월사(月沙) 이정구 에게서 유래된 매화이다. 매화에 접을 붙여서 강화학파 멤버들 간에 서로 나눠가지는 습관이 있었다고 한다.
19. < 기팔처자 > 기 : 기운 센 장사(壯士) 비록 아닐지라도 팔 : 팔팔하게 살으라고 '기팔이 처자'? 처 : 처음 인사 잊지 앓으오 ㅡ '2riogena' 자 : 자신있고 당당하게, "이리오게나!"
( *구제역 끝나면. 김주호샘 댁에서 만난 분들 모두 인솔해 오세요. 기팔처자님!)
20. < 들꽃 > 들 : 들길 따라 걷는 마음, 자유의 마음! 꽃 : 꽃을 찾아 찍는 마음, 사랑의 마음!!
21. < 미감 > 미 : 미적감각? 감각적미? 궁금하였죠. 생각하니 <미인(美人)의 감 : 감각(感覺)> 제일 좋아라! 얼굴은 물론이요 마음도 미인!
( *둘이 부리는 수작을 ‘나들江’이 記憶하고 있습니다.)
22. < 꾸미까 > 꾸 : 꾸미까님(꾸밀까?꿈일까?) 나들길 멋쟁이 길벗! 미 : (오래된) 미래의 강화섬 뒷사람들 위해 까 : 까만 밤을 하얗게도 지샌다지요!
주1) 꾸미까님이 디자인한 ‘나들길지도’가 참 좋습니다. 주2) 강화도는 <오래된 미래 ㅡ Yester.Morrow>입니다.
23. < 몽피님 > 몽 : 몽피(夢皮)여, 꿈의 껍질 고단치 않소! 피 : 피로한 시간 오면 다시 꿈으로~ 님 : 님 찾아 꿈속 여행... 새로운 충전(充電)!!
( *몽피 선생! 몸 생각하며 그림 그리시고, 술 과하게 들지 말고....)
24. < 오교창대표 > 오 : 오락가락 세상살이 복잡한 관계 교 : 교통정리 맡은 큰 짐 뉘라 알리오 창 : 창(窓)을 통해 보는 마음 ㅡ 그윽한 심사(心思) 대 : 대대로 이어져온 성품이오니 표 : 표 안나게 조율(調律)하오, 영원한 강화!
주) 창(窓)을 사랑하는 것은, 태양(太陽)을 사랑한다는 말보다 눈부시지 않아 좋다. (김현승)
25. < 삼행시 > 삼 : 삼행시(三行詩) 좋아서 붙어(?) 봤지만 행 : 행간(行間)이 너무 넓어 숨이 막혔네 시 : 시(詩) 잘 쓰는 다른 님께 공을 넘기오!
26. < 어진별 > 어 : 어린이날 잘 보냈니? 어진별이 현성(賢星)아 진 : 진달래꽃 수런수런 잠이 든 봄밤엔 별 : 별하늘은 총.총.총.! 어진별은 꿈.가.득.!!
( *'어진별'이는 '이룰빛날'님의 아들입니다. 어린이날의 부탁인데 들어줘야죠. ... 어린 길벗!)
27. ~ 30. < 강화도기행, 화양연화, 장만옥연가, 만년설술사랑 >
[ 강화도 { 화양 (장만옥연가,만년설술사랑) 연화 } 기행 ]
강 : 강화 심도(沁都) 남북 칠십 동서 사십리 화 : 화남(華南) 선생 지은 한시(漢詩) 2백5십6 도 : 도화(桃花) 행화(杏花) 아름다운 춘삼월 길을
화 : 화려한 젊은 날들 꽃 같은 시절 양 : 양조위 품에 안겨 우는 장만옥
장 : 장만옥 고운 볼에 흐르는 눈물 만 : 만년설님 애가 타서 술만 비우네 옥 : 옥루(玉淚)여, 사랑이여, 젊은 꿈이여 연 : 연(烟) 없어도 그 사랑 아름다워라 가 : 가이없는 만년설의 장만옥연가!
만 : [만.몽.춘.家] 오늘도 장만옥 번개 년 : 연분홍 빛깔 고운 진달래 번개 설 : 설(說)번개, 옥(玉)번개, 외사랑번개 술 : 술상 봐서(ㅠ) 한 잔(U) 꺽는(ㄱ) [ㅠUㄱ]번개 사 : 사랑 가득 행복 가득, [ㅠUㄱ]파티 랑 : 낭만적(浪漫的) [ㅠUㄱ] 기대하시라!
연 : 연정(戀情)은 구름 너머 구만리장천(九萬里長天) 화 : 화양연화(花樣年華) 애닯구려, 세월만 갔소
기 : 기다리오, 심도화첩(沁都畵帖) 몽피 화백님 행 : 행시(行詩) 엮어 함께 가오, 강화도기행!
P.S. 1) 액자소설(額子小說 : story within a story)의 형식을 빈 액자시(額子詩 : poem within a poem)의 새로운 실험입니다. < * '심도기행' 주제에 의한 4 개의 변주 > 2) 새로운 형식의 실험이므로, 내용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3) 그래도 오늘의 번개는 기대합니다.
31. < 포구 > 포 : 포호호호! 웃음소리만 기억할래요 구 : 구차한 말, 딴소리하기엔 너무 짧아요!
32. < 강화도포구다 > 강 : 강호(江湖)에 병(病)이 깊어 죽림(竹林)에 누웠더니 화 : 화남(華南)길 5백리에 방면(方面)을 맡기시니 도 : 도보여행 7개 코스 탈도 많소! 말도 많소! 포 : 포시시 내리쬐는 따뜻한 햇볕 아래 ㅡ 구 : 구변좋은 저 남정네, 잡설(雜說)도 하도 할샤(萬年說? 萬戀舌?) 다 : (뷁!!) 다정(多情)도 병이라지만 어여 정신 차리소서...정신 차리소서...
33. < 포플러 > 포 : 포플러님! 감사합니다 .... 플 : 플러스 (+) , Thank You Very Much 입니다 러 : 너무 약소한 3행시 입니다
34. < 조력발전반대 > 조 : 조심해서 다뤄야할 자연(自然)입니다 력 : 역사(歷史)가 눈을 뜨고 지켜봅니다 발 : 발전(發展)이란 도대체 무었입니까? 전 : 전(全) 시민의 뜻 모여야 가능합니다 반 : 반대하는 깊은 뜻 헤아립시다 대 : 대대로 물려 받은 강산(江山)입니다 자손들께 물려줄 자연입니다......
35. < 초콜렛색.... > 초 : 초록빛 짙어가는 초하(初夏)의 오후 ㅡ 콜 : 콜라(Coke) 한 병 손에 들고 자전거 타고 렛 : 렛츠 고(Let's Go!) 벙개 한 번 때려도 되나? 색 : 색깔있고 엣지(Edge) 있는 <양철지붕>에.....
36. < 장만옥 ㅡ2 > 장 : 장만옥, 영원히 그리운 한 별처럼 너는 있다 만 : 만년설의 북극성ㅡ 그의 향도로 빛나고 있다 옥 : 옥(玉)아... 너는 밤하늘 영롱한 비췻빛 구슬이다
37. < 남궁호삼 ㅡ2 > 남 : 남들 뭐라던 수처작주(隨處作主) 합니다 궁 : 궁금한 일엔 사통팔달(四通八達) 길을 놓지요 호 : 호탕하기 낭만자객(浪漫刺客) 이라 할까요? 삼 : 삼경(三更)때는 경처시하(敬妻侍下)로 돌아가세요! ... 하하하
38. < 박진화 미술관 > 박 : 박진화(朴珍華)화백, 진화(進化)하는 화가입니다 진 : 진화(進化)는 또 진실(眞)로 화합(和)하겠다는 뜻이라고도 봅니다 화 : 화(火)를 누르고(鎭), 진화(鎭火)ㅡ진화(進化)ㅡ진화(眞和))하는, 보배꽃(珍華)입니다
미 : 미련같은 것 이내 떨치고 강화도로 왔습니다 술 : 술수(術數) 없이 오로지 내 그림만 믿고 삽니다 관 : 관산융마(關山戎馬)... 붓 한자루! 부채로 잡고 소리하는 꿋꿋한 나무입니다
주1) 관산융마(關山戎馬) : 정조 때의 시인 신광수(申光洙)가 지은 공령시(功令詩: 과거 때 쓰는 詩體) 《등악양루탄관산융마(登岳陽樓歎關山戎馬)》를 자유리듬에 얹어 부른 노래이다. 느리고 꿋꿋한 선율로 서도잡가 중에서도 기품 있는 곡으로 손꼽힌다. 공령시는 중국 당나라 때의 시인 두보(杜甫)가 표랑생활을 하다 만년에 악양루(岳陽樓)에 올라 탄식한 것을 읊은 시로 두보의 글귀가 많이 인용되어 있다. 주2) 제 나름대로의 박진화 화백에 대한 인상비평(印象批評)이랄 수 있습니다. 짧은 6 행에 맞추느라 많이 부족합니다. 박진화선생의 넓은 마음을 믿습니다.
39. < 당선사례 > 당 : 당신의 소중한 한표들로 오늘의 내가 만들어졌습니다 선 : 선택해주신 깊은 신뢰와 공약들은 꼭! 지켜 나가겠습니다 사 : 사랑과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저를 잘 감시해주십시오 례 : 예(禮)와 의(義)로써 앞으로 4 년, 당신들을 모시겠습니다
주1) 예(禮)는 모든 일에 순서와 절차를 지켜가는 것입니다. 민주주의의 기본이지요. 주2) 의(義 = 羊 + 我)란 나를 양같은 제물로 바친다는 말입니다. 공익을 위한 희생정신입니다. ( *공의(公義)로운 세상, 정의(正義)로운 사회를 위하여......)
40. < 아임파인 > 아 : 아름다운 인사말을 이래도 되나? 임 : 임피네(I'mfine)는 아무런 뜻도 아니쟎아요! 파 : 파란 하늘 보면서... 아임 파인 땡큐(I'm fine, Thank you) 인 : 인사말 한 번 제대로 배워봅시다
41. < 애호박 > 애 : 애물단지 눈치없는 늙은 호박도 호 : 호방한 젊은 시절 어제 같아라!! 박 : 박꽃같이 하얀 얼굴 장만옥 보오...
42. < 무소속 안덕수 > 무 : 무리 짓고 편당(偏黨) 가르지 않았습니다 소 : 소신대로 뚜벅뚜벅 걸었습니다 속 : 속(俗)된 타협, 얕은 꾀는 사절합니다 안 : 안덕수(安德守)! <또 한 번 무소속>이죠 덕 : <덕(德)의 행정(行政)> 강화를 섬겨야지요 수 : 수(數) 중에 행운의 7번입니다 (수성(守成)이 창업(創業)보다 어렵다는데.....)
43. < 최승남 > 이(2)번에 나 최 : 최승남 찍겠습니다 승 : 승리하는 후보! 남 : 남자답습니다
( 나의 지지를 떠나, 선거 전에 후보이름으로 만들어 보았었던 삼행시 실험작들입니다. ... 낙선하신 분은 안타깝네요. 당선되신 분은 위 < 당선사례 >를 늘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
44. < 지난봄 그여인 > 지 : 지나간 봄의 왈츠(Waltz) 내 맘에 있죠 난 : 난 그저 그 女人을 따라 길을 걸었죠 봄 : 봄의 향기 하늘과 땅에 가득하였죠 그 : 그 女人의 향기 더욱 향그러웠죠 여 : 여인이여! 꿈결속의 그 여인이여 인 : 인사도 없이 떠나보낸 그 여인이여!
45. < 저어새 > 저 : 저기 저기 저어새 두 마리 그림같구나 어 : 어라? 다시 보니 여보(如寶)당신(當身) 이불지길세! 새 : 새파랗게 물댄 논 ㅡ 하늘이 곧 이불이어라(부러워라!)
46. < 진사전주이공면백지묘 > 진 : 진실(眞實)되게 살으라는 님의 가르침 사 : ‘사이비(似而非)는 내가 아닌가?’ 하고 두렵습니다 전 : 전주이씨 덕천군파 매서운 기개(氣槪)! 주 : 주인(主)도 나 모르고, 객(客)도 무심히 이 : 이렇듯 세월만 흘러 갔군요! 공 : 공(公)가신지 백년하고 어언 팔십년 면 : 면면히 이어온 정신 오늘 어디로 갔소 백 : 백년 천년 이어야할 뜻이언마는, 지 : 지극정성(至極精誠) 부족한 후손이라 부끄럽지요 묘 : 묘(墓)지키는 능참봉이라도 마냥 부끄럽지요
47. < 김은옥 > 김 : 금(金)으로 쌓은 명예 원하지 않아요 은 : 은(銀)으로 지은 집도 바라지 않아요 옥 : 옥(玉)같이 맑은 마음 닦으며 살지요
48. < 이시우 ㅡ1 > 이 : 이루지못할,이루어지지않는, 그런 꿈은 없어요 시 : 시간(時間)이 어느땐가 이루어줌을 믿어요 우 : 우공이산(愚公移山)... '간절한' 그의 힘이 山을 옮기고 있어요
49. < 이시우 ㅡ2 > 이 : 이시우 있시유? ... '급시우(及時雨)'라 하지요! 시 : 시간좀 내지유? ... 약속(約束)은 꼭 지키죠! 우 : 우울(憂鬱)할 때 있지유? ... 늘 웃으며 맞지요!
50. < 밤길도보 > 밤 : 밤밤밤 별별별 길 : 길길길 깜깜깜 도 : 도(盜)선생! 이래요 보 : 보거나 말거나.....
51, < 용흥궁공원 > ㅡ 강화도령 철종의 생각 용 : 용상(龍床) 앉아 14년, 부질없는 권좌(權座)여 흥 : 흥(興)하라 龍자 興자 강화섬 내수골 궁 : 궁궐너머 먼 옛날 초립동(草笠童)시절 그리워..... 공 : 공무도하(公無渡河)! 흐느끼던 갑곶나루의 女人아 원 : 원범(元範)아! 쓰러져 울던 ‘찬우물’의 양순아!
주1) <公無渡河歌>... 고조선 白首狂父의 아내가 부른 노래
公無渡河(공무도하) 임이여 물을 건너지 마오! 公竟渡河(공경도하) 임은 끝내 물을 건너시네. 墮河而死(타하이사) 물에 빠져 죽으니, 當奈公何(당내공하) 임을 어찌할 것인가
주2) 강화도령의 본명이 원범(元範)입니다.
52. < 양명학 > 양 : 양지(良知)를 치(致)하리라, 마음(心)이 곧(卽) 이치(理)라 명 : 명백한 지행합일(知行合一)의 실천성(實踐性)까지! 학 : 학(學)이란 부끄럽지 않은가? 지식(知識)만 쌓고 산다면...
53. < 이상화 > 이 : 이리도 놀랍게 꽃을 보내는 분도 계시는구나! 상 : 상화라고 그랬지? 너! 자랑스런 딸 이상화여! 화 : 화남(華南)길 한 번 우리와 같이 걷지 않으련?
54. < 강화문학관 > 강 : 강(江)물이 흘러 흘러 바다 닿은 곳 역사속의 꽃(花)이라 강화도(江華島)라오 화 : 화려(華麗)하지 않지만 사연도 많아 <지붕없는 박물관>이라 부른다지요 문 : 문학(文學)하면 문장지종(文章之宗) 이규보부터 정송강에 석주권필 이건창까지 학 : 학문(學問)은 깊고 또 깊어라 끝을 모르오 관 : 관(冠)이라면 꽃같은 면류관(冕旒冠)일세 자랑스런 우리의 강화문학관(江華文學錧)!!
55. < 뭐시여? > 뭐 : 뭐시긴 뭐시여! <靑玉의 눈>이죠 시 : 시원한 사파이어(Sapphire), 삼천년된 돌이죠 여 : 여름날 나들길에 잃어버린 꿈이죠 ? : ? 여 묻지마오! [?]는 왜가리!(처럼 생겼네 ㅋㅋ)
56. < 원주민 이주민 > 원 : 원래부터 내가 살던 고향땅이지 주 : 주인(主人)은 그래서 “나!(원주민)”인 것이여 민 : 민주주의(民主主義)? 그런 말은 뒤에 나왔지
이 : 이사와서 정(情)붙이며 살려고해요 주 : 주인(主人)이 어디있소? 모두들 손님 민 : 민주주의(民主主義) 귀한 의미 새겨봅시다
주) 민주주의(民主主義, Democracy)의 원뜻은, 고대 희랍의 Demos(지역민) + Cracy(정치)가 합성된 말입니다. 그러므로 민주주의의 정신은 [거주지개념]에 기초한 지연공동체(地緣共同體)인 것입니 다. 우리는 이웃! ‘이웃사촌’이란 정확한 데모스적 인간관계입니다.
57. < 무량화 미감 > 무 : 무수한 인연(因緣)고개, 넘고 또 넘어 량 : 양도면 조산리까지 오셨다구요? 화 : ‘화이불치(華而不侈)’ 한 말씀만 그대 드려요 미 : 미인(美人)의 감각(感覺)! 늘상 화려하겠죠 감 : (미)감정인(美感情人) 고모요 막내고모요
주)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 : <삼국사기> 백제본기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김부식은 <백제의 미학>을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았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았다'는 이 8글자로 표 현하였습니다. ...귀한 말입니다.
58. < 황진이(黃眞伊) > 황 : 황천(黃泉)길 오백년이 어제인 듯 하오이다 진 : 진토(塵土)된 백골(白骨)이 넋이라도 남았으면 이 : 이제라도 돌아와 한 잔...그리운 女人아
59. < 어! 시너지? > ㅡ 나를 위로하며 어 : 어머니란 여인 몸을 빌어 왔지만 시 :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보면 너 : 너는 애초에 ‘푸른하늘’이었으니, 끄떡없어! 지 : <지금, 여기>가 꽃자리란다
주) 시너지(Synergy : System Energy) : 전체의 효과에 도움을 주는 각 기능이 공동으로 작용함
60. < 한산모시 > ㅡ 절망에게 한 : 한 번, 그래... 단.한.번.의 그대 사랑도 산 : 산(山)이 무너지는 아픔도 모 : 모든 것은 지나간단다 시 : 시간이 신(神)이란다
61. < 백일학교 > 백 : 백일동안 백가지를 비워내고 채워보고 일 : 일등보다 중요한건 스스로를 살리는 일 학 : 학벌이란 겉껍데기 내 마음이 스승이지 교 : 교실은 하늘과 땅에 삼라만상 모두라오
주) 삼라만상(森羅萬象) : 우주에 있는 온갖 사물과 현상
62. < 한가위 3 행시 > 한 : 한아름 보름달 두둥실 뜨리라 가 : 가슴속 사랑도 달처럼 두둥실 위 : 위 덩더둥셩! 한가위만 같아라
주) 위 덩더둥셩 : 악곡의 여음(餘音) ex. 위 덩더둥셩 어마님 가티 괴시리 업세라(思母曲)
사모곡(思母曲) 호미도 날이기는 하지만 낫처럼 들 리도 없습니다 아버님도 어버이시지마는 위 덩더둥셩 어머님같이 사랑하실 분이 없어라 아, 임이시여. 어머님처럼 사랑하실 분이 없어라
*사모곡(思母曲) : 고려시대의 가요. 어머니와 아버지의 사랑을 낫과 호미의 날에 비유하여 어머니의 사랑이 아버지의 사랑보다 더 크고 간절함을 노래하였다. 《악장가사》와 《시용향악보》에 전하며, 작자와 연대는 알 수 없다.
63. < 개똥아! > 개 : 개똥아! 똥 : 똥쌓니? 아 : 아니오...
(강화초등학교 학생들이 장난삼아 노는 말놀이에서 채집했습니다.)
64. < 한강하구 평화기원 > 한 : 한반도 두동강난 허리를 질러 강 : 강물은 굽이굽이 흘러서 왔네 하 : 하늘 높이 날으는 저 새는 알지 구 : 구절양장 한 깊은 <한강하구>여!
평 : 평평(平平)하여 그늘없는 푸른강물결 화 : 화안(和顔)으로 얼싸안는 그날 오기를 기 : 기원하는 님의 마음 변함없으리 원 : 원하는 그날은 오리, 기어이 오리!
주) 화안(和顔) : 꽃같이 아름다운 얼굴 ( *이시우 작가의 ‘철산리, 바람타고 나는 새’ 사진을 자꾸만 보았습니다.)
65. < 유라시아 Eurasia > 유 : 유럽은 에레브(ereb), 해지는 서편 라 : 아스주(Acu) 동쪽하늘에 해가 뜹니다 시 : 시간의 까마득한 기억 속에는 아 : 아득한 문명(文明)들이 피고 집니다
주1) 유럽의 명칭은 앗시리아어의 에레브(Ereb)라는 단어에서 유래하여 이 단어는 해가 진다는 의미 로 후에 영어의 Europe, 독일어의 Europa, 불어의 Europe 등의 어원이 됩니다. 지중해 중심시 대의 고대 그리스인들은 그들의 주요 활동무대인 에게 해를 중심으로 서쪽을 에레브(Ereb) 즉 해가 지는 쪽이라고 불렀고 그 동쪽은 아스주(Acu) 즉 해가 뜨는 쪽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이 설 이외에도 여러가지 이론이 있기도 합니다.) 주2) 유라시아대륙의 시공을 겸재 정선의 부감법(俯瞰法,Bird-eye view:3점 투시도법 혹은 조감법으 로 불리는 회화에서의 거리감의 표현방식)으로 쓰윽~ 한 번 스케치한 것입니다. 주3) 화려하고 오랜 유라시아의 문화들이(儒.彿.仙.기독교 등) 모두 대륙 동쪽의 끝 한반도까지 왔습니 다. 한반도 동쪽은 세상에서 가장 넓은 태평양입니다. 지구상에 가장 넓은 <대륙과 해양의 중 간>에 우리 조국이 있고, 그 <역사와 지리의 중간>에 강화도가 있습니다.
(허접한 스케치이지만 이는 行詩의 한계라 어쩔 수 없습니다요.)
66. < 바람개비 4행시 > 바 :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람 : (바)람이 불지 않는다. 그래도 살아야겠다 개 : 개과천선(改過遷善)한 듯 높고 푸른 하늘 비 : 비우고, 또 비우며 가을바람 속에 서 있어야겠다
* <람>같은 음절이 문제야. 람바다,람세스,람사협약... 이런 단어들로는 행시 만들기가 조금 힘드네요.
67. < 산마을고 이우성 > 산 : 산길 물길 굽이굽이 돌아갔기로 마 : 마음까지 휘둘려 돌면 안되지 을 : 을(乙)일랑 남의 마음, 갑(甲)으로 살아 고 : 고결(高潔)한 네 마음을 믿고 걸어가
이 : 이천년 우리역사도 한.순.간.이야 우 : 우주(宇宙)또한 손바닥에 <좁.쌀.알.한.톨.> 성 : 성심(誠.心.)과 진명(眞.明.)을 품고 살아가
주) 진명(眞明)의 반대는 부명(浮明)입니다. 뜬구름 같은 총명재변(聰明才辯)이 浮明이니, 오로지 성(誠)에 기초하는 명(明)이라야 實心과 實學이랍니다. ㅡ 왕부지(1619~1692)
68. < 어원공부 語源工夫 > 어 : 어원은 개념의 고향이라해... (누가? 이시우가!) 원 : 원뜻이 공부의 시작이긴해... (누구? 양태부야!) 공 : 공부는 쿵푸에서 나온 말이래... (누가? 김용옥이야!) 부 : 부지런히 공부해서 고향 앞으로! (누구? 뽀빠이! ㅋㅋㅋ)
주) 쿵후(중국어: 工夫)는 중국 무술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하지만 ‘쿵후’라는 이름의 무술은 없으며, 중국에서 ‘功夫’라는 낱말은 무술과 관련 없이 ‘숙달된 기술’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69. < 함민복 시인 > 함 : 함시인 문화상 축하해 시 : 시인은 문화의 꽃이야 인 : 인천시 문화의 힘이야
* 우리들의 친구 강화도 함민복 시인이 제28회 인천시문화상(문학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10. 15(목)에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수상식을 합니다. 공식으로 발표되지 않았지만, 먼저 소식을 접하여 우선 여기에다 기록합니다. 제 카페의 회원님들 함께 축하해 주세요.
함시인의 詩 '그림자'를 <수상축하시>로 소개합니다. 어둡고 그늘진 곳을 사색하여, 따뜻하고 맑은 시어로 표현하였습니다. 시인이 이래서 시인입니다.
< 그림자 >
ㅡ 함민복
금방 시드는 꽃 그림자만이라도 색깔 있었으면 좋겠다 어머니 허리 휜 그림자 우두둑 펼쳐졌으면 좋겠다 찬 육교에 엎드린 걸인의 그림자 따뜻했으면 좋겠다 마음엔 평평한 세상이 와 그림자 없었으면 좋겠다
70. <물길 바람길 > 물 : 물길따라 바람따라 꽃이 되려 왔어요 길 : 길들은 모두 모여 일가친척 되었죠 바 : 바라는 것 없어요 마음 내리고 걸어요 람 : 남들은 뭐라던 내 마음길 따르죠 길 : 길위의 인문학! <지금,여기>에 있지요
( *몽피 김경학화백의 <나들길쉼터>가 잘 발전하고 번영하기를 기원합니다.)
71. < 매화마름 > 매 : 매화마름, 그 작은 발로 이곳까지 왔구나 화 : 화남길 심도기행에 작은사랑 하나 추가요 마 : ‘마름’도 좋기만 한데 ‘梅花’향까지 덤이요 름 : 늠름하고 고운 그 자태 <나들길의 꽃향기>
( *환영합니다! 만년설님이 첫 운을 내고 입춘대길이 추가요!)
72. < 강박사 ㅡ2 > 강 : 강박사님도 시인 한 번 되어 보시겨! 박 : 박산데 시도 한 편 써야되지 않으꺄? 사 : 사랑시,연애시... 강박사 노래 하나 듣구시퍼요!! ㅋㅋㅋ
73. < 고추잠자리 > 고 : 고추잠자리 하늘위에 윙~윙~윙 추 : 추일서정(秋日抒情) 이만한 게 있나 잠 : 잠자리 투명한 날개에 童心을 싣고 자 : 자~ 하늘여행이다 리 : 이렇게 가벼운 시 한 편!
(남궁원장님, 잠자리는 그저 잠자리일 뿐 오버하지 말자! ㅎㅎㅎㅎ)
74. < 흙집풍경 > 흙 : 흙바닥을 뒹굴며 만들었어요 집 : 집.집.방.방. 땀과 꿈이 배어있어요 풍 : 풍류(風流) 아는 길벗님들 저를 찾아요 경 : 경개여구(傾蓋如舊) <초콜렛색 노란장미>요! (032-937-1060)
주) 경개여구(傾蓋如舊) : 처음으로 잠시 만났는데도, 정답기가 오래 사귄 친구와 같음.
5. < 고인돌 문화축제 > 고 : 고인돌은 다시보고 인 : 인정듬뿍 느껴보고 돌 : 돌덩이도 쌓아보고
문 : 문화축제 열린다고 화 : 화창할사 가을하늘 축 : 축복받는 마음으로 제 : 제대로들 즐깁시다
76. < 쪽빛개구리 > 쪽 : 쪽빛에서 생겨나온 푸른색이래(靑出於藍而靑於藍) 빛 : 빛나구나 개구리, <쪽빛개구리>! 개 : 개업날 오시는 벗님 특별예우는 구 : 구경도 잘하시고 묵어가세요 리 : 이 펜션 <흙집풍경> --><쪽빛개구리>!!
주) 靑出於藍而靑於藍(청출어람이청어람) : ‘푸른색은 쪽빛에서 나오나 쪽빛보다 더 푸르다’는 뜻인데, 후배나 제자가 선배나 스승보다 낫다는 의미로 쓰입니다. 여기에서는 <쪽빛개구리>펜션이 <흙집 풍경>을 리모델링해서 더욱 좋다! 는 맥락으로 표현하려 했습니다만... 어째 미진합니다요. ( *노란장미님! 이왕 시작하셨으니 <강화 제일의 No.1 펜션>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77. < 꽃이여! ㅡ1 > 꽃 : 꽃은 아름다워도 시들고 마는 걸 이 : 이 세상 모든 일이 한결같은 걸 여 : 여인이여, 꽃처럼 아름다운 여인들이여 ! : !!!!!!(느낌표 6개) 영원히 아름다워라 여인들이여
78. <꽃이여! ㅡ2 > 꽃 : 꽃은 시들기때문에 아름다운 걸 이 : 이 세상 진리가 그와같은 걸 여 : 여인이여, 별처럼 아름다운 여인들이여 ! : !!!!!!(느낌표 또 6개) 영원히 아름다워라 여인들이여
79. <심도역사문화길> 심 : 심도(沁都)란 강화도읍 옛이름이죠 도 : 도호부,유수부가 뒤를 이었죠 역 : 역사의 흔적찾아 함께 걸어요 사 : 사십오리 연미정돌아 물.길.바.람.길. 문 : 문학관,미술관도 들러나 볼까? 화 : 화남선생 자취따라 ‘심도기행’길 길 : 길따라 발따라 ‘강화나들길’!
80. < 강화나들길 인문학걷기 > 강 : 강화나고 이런일은 처음이에요 화 : 화기애애 도란도란 정담 나누며 나 : 나와 너, 우리함께 길을 걸었죠 들 : 들길.산길.갯벌길이 함께 연하여 길 : 길이란 길은 모두가 친척이래요
인 : 인도하신 해월당님 감사합니다 문 : 문학의 함민복시인 방가방가여 학 : 학문외길 길교수님 많이 배웠습니다 걷 : 걷다 들른 전등산사 큰스님 말씀 기 : 기도합시다, 성불(成佛)하세요, 착하게 살자!
81. < 소통...행복 > 소 : 소통(疏通)ㅡ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음! 통 : <통한다는 말> 정말 반갑습니다 행 : 행복(幸福)ㅡ충분한 기쁨을 느끼는 흐뭇한 상태! 복 : <행복이란 말> 제일 좋은단어죠 ( *청옥님의 단어가 좋아서, 사전 찾아 보았습니다.)
82. < 강박사 ㅡ3 > 강 : 강박사님! 사진구경 자~알 했시다 박 : 박사라 파노라마로 쫘~악 늘렸군! 사 : <사진박사 강박사>로 부를만해여
주1) 파노라마(Panorama) : 전체 경치 중에서도 360° 방향의 모든 경치를 담아내는 기법이나 장치, 또는 그렇게 담아 낸 사진이나 그림. 주2) 사진(寫眞)이란 단어를 이규보선생이 처음 사용했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사진이란 말은 이규보의 <동국이상국집> ‘달마대사찬’에서 처음으로 발견됩니다. 그 뒤 조선시대 문학이론논쟁에서도 사의, 사진 등의 개념이 등장했답니다.(사진작가, 이시우의 말) 우리나라 최 초의 사진모델은 강화유수(204대 이의익)였고, 서양인이 처음 찍은 사진이 강화도와 강화인(신미 양요 때)이었습니다. 어쨌거나 강화도는 <사진>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83. < 포플러 ㅡ2 > 포 : 포도주(Wine)도 좋아여, 맥주도 OK! 플 : 플러스마트(Plus-Mart)나 어디 읍내 들러가실 때 러 : " 너, 멋쟁이! " 입춘대길 불러주세용~~ (ㅋㅋㅋ)
84. < 나무여 나무여 > 나 : 나무는 나이가 들수록 "덕(德)"을 쌓는데 무 : 무지(無知) 높은사람들 가끔 이걸 모르지 여 : 여보쇼들~ 나무님께 배워봅시다
나 : 나야말로 "덕(德)" 쌓는걸 모르고 살까? 무 : 무지(無知) 혼자 잘난척 하지나 않나? 여 : 여보쇼들~ 또 나무님께 배워봅시다
85. < 가족사진 희귀본 > 가 : 가족사진 찍은 이도 한 가족이니 족 : 족벌정치(族閥政治) 한다고 야단 맞겠소 사 : 寫자 眞자 ‘사진’은 ‘꿈 속 꿈’이라 진 : 진본인 이데아(Idea)의 '가상의 가상'
희 : 희야! 고운 공주님 괘념치 마오 귀 : 귀한님 시새워 벌린 일이오 (누가? 만년說썰!) 본 : 본지풍광(本地風光) 그대 진면목 어디가겠소
주) 서포 김만중(金萬重: 1637~92)은 <서포만필(西浦漫筆)>에서, 비판지성으로 새로운 인문정신을 가 늠했다. 병자호란 때 강화에서 순절한 김익겸(金益謙)의 유복자로 태어나 유학자로 출세한 서포는 임ㆍ병 양란 뒷시대의 허학(虛學)을 비판하면서, 본지풍광(本地風光)과 같은 불교용어를 이끌어 새로운 인문(人文)의 질서를 모색하였다.
86. < 전등사 부처님 > 전 : 전해오는 전설의 옥등(玉燈) 어디에 있나? 등 : 등불 밝혀 화안-한 부처님 마음 사 : 사자상승(師資相承) 이심전심(以心傳心)은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부 : 부처님세상-화엄세상(華嚴世上),연화장세계(蓮華藏世界) 처 : 처.처.소.소.(處處所所) 두루 아니 닿은 곳 없네 님 : 님아! 나무(南無)-아미타불(我彌陀佛),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주1) 이심전심(以心傳心) : 마음과 마음이 서로 말없이 통한다. : 不立文字(불립문자), 敎外別傳(교외별 전), 拈華微笑(염화미소), 拈華示衆(염화시중), 心心相印(심심상인) 주2) 연화장세계(蓮華藏世界) : 연꽃에서 출생한 세계, 또는 연꽃 속에 함장(含藏)된 세계라는 뜻으로 이상적인 불국토(佛國土)를 가리키는 말.
87. < 몽피 그림이야기 > 몽 : 꿈(夢)에도 속살(내용)과 껍질(형식) 있다면 피 : 껍질(皮)은 <꿈의 형식>을 말한 것인가? 그 : <그림(畵)의 형식>을 따라 내용(정신) 담기니 림 : ‘림보(limbo)’란 경계에서 몽피가 아우성이네 이 : 이상(理想)과 현실(現實)의 간극 야 : 야(野)와 정(正)의 사이 기 : 기(氣)와 리(理)의 경계... *喝! 이뭐꼬?
주) 림보(limbo) : 가톨릭신학에서 비록 벌을 받지 않지만 하느님과 함께 영원히 천국에 사는 기쁨을 누리지 못하는, 영혼이 머무는 <천국과 지옥 사이의 경계지대>를 이르는 말.
88. < 도보여행자쉼터 > 도 : 도라지꽃 감자꽃 핀 들을 건너서 보 : 보리밭 푸르른 길 지나왔어요 여 : 여름가고 가을.겨울, 또 새봄 와도 행 : 행여 그대 나들길걷기 잊지마세요 자 : 자~ 이제, 황혼이 오고 어둠 내리면 쉼 : 쉼터는 <물.길.바.람.길> 잊지마세요! 터 : 터주소/대산리 1285, 손전화/010-2088-0471(binna)
89. < 죽여줬습니다... > 죽 : “죽여주다...??” 자화자찬이 과했습니다. 여 : 여러분들 모두모두 해량(海諒)하시길 줬 : ‘줬다 뺐고 살리고 죽이기’ 전부 말씀이오니 습 : 습득하신 <죽음>들 빨리 살리시라요 니 : 니캉 내캉 손잡고 “Shall We Dance?" 다 : 다음 번개날까지 빨리 살리시라요...
주1) 자화자찬(自畫自讚) : 자기가 그린 그림을 스스로 칭찬한다는 뜻으로 자기가 한 일을 스스로 자 랑함을 이르는 말.(...그런데 솔직히 그림꾼사랑방 분위기는 한마디로 쥑입니다!!) 주2) 해량(海諒) : 바다와 같은 넓은 마음으로 너그럽게 양해함
90. < 프.그.토. > 프 : ‘프그토‘를 레시피(Recipe)하던 잇지와 루스 그 : 그 여인들 잊지못할 대사 ㅡ “트완다!!!” 토 : <토토>의 신나는 시네마천국
주) 프그토 : 프라이드 그린 토마토(Fried Green Tomatoes)의 약자이다. 1930년대 미 앨라바마주의 ‘휫슬스탑카페’(Whistle Stop Cafe)에서 만들어먹던 우리나라의 호박전같은 토마토요리인데, 강화도 <그림꾼사랑방> 카페에서 프.레(Red).토.로 진화하고 있음/카페Chef:<해월당주인> * ‘색특하다’는 단어는 제 사전에는 없는데 ‘色다르고 特별하다’는 뜻이겠군요. ...트완다!!!
91. < 이희정 장서인 > 이 : 이제는 실명 한 번 불러봅니다 희 : 희야 본명ㅡ이희정, 못난공주님 정 : 정(情)많음도 병이라 바쁜 공주님 장 : 장차 만날 내일의 많은 정인(情人)께 서 : 서명 대신 장서인 꽈-악! 눌러주세요 인 : 인내천(人乃天), ‘사람이 곧 하늘’이오니...
주) 장서인(藏書印) : 개인, 공공 단체, 문고 따위에서 간직하는 책에 찍어서 그 소유를 밝히는 도장. * 몽피선생에게 좋은 선물 받으신 것 축하드리고 부럽습니다. 공주님!
92. < 호두파이 > 호 : 호들갑스럽긴! 댓글 여인들 두 : 두고두고 먹어볼 호두파인걸 파 : 파하하하하하! 못난공주님 이 : 이 아침 침넘어간다, 미감!배스킨!
93. < 대입수능시험 > 대 : 대학이 인생전부 아니지마는 입 : 입시날 기다려온 부모의 마음 수 : 수능날 고사장에 딸 보내놓고... 능 : 능력껏 최선다해 문제 풀거라 시 : 시험은 앞으로도 많겠지마는 험 : 험난한 인생길의 첫 관문이니...
(딸아! 욕심부리지 말고 공.부.한.만.큼.만. 점수나와라. 아빠는 '수능대박'? 이런말 믿지 않는다.)
94. < 파안대소 > 파 : 파하하하 배스킨~ 포호호호 저고리님 안 : 안해루(按海樓)라 광성보에 경사났네 경사났어 대 : 大吉인가,立春인가... 배스킨이 시집가나? 소 : 소프라노.알토화음 ㅡ 잡히는듯, 들리는듯...
주) 파안대소(破顔大笑) : 매우 즐거운 표정으로 활짝 웃음. * 내가 아는 여인들의 저리 밝은 미소가 참 아름답습니다! (배스킨 화났어?? ...섭한디~ ㅋㅋㅋ )
95. < 우리은행 > 우 : “우리 1,700만 고객과 만오천 행원들의 건강과 행운을 위하여!!” (위하여 위하여 ‘우리’를 위하여!) 리 : 이것 참... 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위해 건배하는 것 처음 봤어요 은 : 은행은 돈이 있는 곳이 아니라, ‘고객을 위해 있는 곳’인가 봐요 행 : 행장님을 포함한 236명 ‘강화나들길 우리은행 고객님’들께 감사드려요
(시몬! 니는 존나? ‘말랑말랑한’ 멘트... 내도 조타!) * 2010. 11. 20(토) 우리은행본점, 경인지역 영업점 236명의 임.직원들이 ‘강화나들길’을 걸었습니다.
96. < 김병화 초대전 > 김 : 김정일과 ‘밀짚광배-노무현’이 악수합니다 병 : 병(病)든 민족, 저렇게 두 손 꼬옥 잡아요 화 : 화해(和解)란 마음과 마음 내려 안는 일
초 : 초장 푸른 대지에 무릎을 꿇고 대 : 대속(代贖)하는 예수님처럼 기도합니다 전 : 전쟁 없고 그늘 없는 그날을 위해...
97. < 넙성아범 넙성어멈 > 넙 : 넙성리(芿城里)는 ‘넙세이’마을이 중심이온데 성 : 성(城)자가 들었으니 무슨 성이 있었나봐요 아 : 아! 마성(馬城)이 있어 마초(馬草)가 무성하였다네요 범 : 범범히 그냥 지나친 지명(地名)이온데...
넙 : 넙성리 ‘허이당’주(許弛堂主)는 문학평론가 성 : 성마른 심사 ㅡ 예서 풀고 늦추길 허락하노라 어 : 어부사시(漁父四時) 춘.하.추.동. 노래(詞)를 짓고 멈 : 멈추지 않는다. 강도시문(江都詩文)아!
주1) 범범(泛泛)하다 : 사물에 대하여 꼼꼼하지 않고 데면데면하다 주2) 성(性)마르다 : 도량이 좁고 성미가 급하다
98. < 연평도 아, 연평도 > 연 : 연평(延坪)하여 길~게 평화 이어얐거늘 평 : 평화는 하루아침에 이렇게 끊어지누나 도 : 도탄(塗炭)에 빠진 겨레여, 이젠 어쩔것인가?
아 : 아리랑~ 아리랑고개 울고 넘으며
연 : 연마장양(練磨長養) 눈물로 키운 겨레의 슬기 평 : 평평화화(平.平.和.和.) 밝은 새날 다시 만들어가자 도 : 도덕(道德)이여 상생(相生)이여 아아, 사람들이여...
주1) 도탄(塗炭) : 진흙구렁이나 숯불 등에 빠졌다는 원래 뜻으로, 몹시 곤궁하거나 비참한 경지 주2) 연마장양(練磨長養) : 오랜 세월에 걸쳐 갈고 닦아서 기름
99. < ㄱ ~ ㅎ 강화나들길 > 가 : 가도가도 끝이없던 어떤뒤안길 나 : 나혼자서 견뎌가기 힘들었었죠 다 : 다잊고서 함께걷자 권한님따라 라 : 라디오도 텔레비도 모두버리고 마 : 마냥하루 길을걸어 보았습니다 바 : 바람불어 좋던그날 몇몇번인가 사 : 사이좋게 들길산길 걷노라보니 아 : 아름답고 다정할사 길벗님네들 자 : 자리잡아 막걸리도 한잔합시다 차 : 차랑차랑 넘치는잔 건배하오니 카 : 카메라든 우리벗님 한방찍어주 타 : 타박말고 넓은마음 읽어주십사 파 : 파하하하 웃음소리 들릴듯하여 하 : 하릴없이 혼자썼네 강화나들길
100. < 행시의한계, 양태부 > 행 : 행(行)따라 글 만들기 재밌긴 해도 시 : 시(詩)라고 말하기엔 뭔가 부족해 의 : 의미와 운율 그럭저럭 따라잡아도 한 : ‘한계효용체감법칙’ 그대로 적용됩니다 계 : 계속해서 행시사랑 하고 싶지만 양 : 양보하며 이 몸은 이제 다른 길 찾아 태 : 태산같은 후배님들 이 길 잘 이어가시라 부 : 부디 ‘행시발전’ 빌며 소인 물러갑니다
주) 한계효용(限界效用) : 소비재나 용역을 처음 공급할 때 만족의 정도가 제일 크고 마지막을 공급할 때 가장 작아지는데, 그 마지막 만족의 정도를 이르는 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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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61. < 백일학교 >
백 : 백일동안 백가지를 비워내고 채워보고
일 : 일등보다 중요한건 스스로를 살리는 일
학 : 학벌이란 겉껍데기 내 마음이 스승이지
교 : 교실은 하늘과 땅에 삼라만상 모두라오
화요일부터 백일학교아이들하고 나들길 프로그램진행중입니다 읽다 보니 아이들하고 글이 딱 어울림니다
성님 축하합니다...100번째 행시 발간 . 홧팅!
땡큐! 혼토니 아리가토 고자이마스... 감사합니다.
끝도 한도 없이 써내려간 글귀에
감동하지 않을수 없네요.
입춘대길님
춘하추동 대길 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꽃대궐>을 쓰고 싶었는데... 죄송하고,감사합니다.
추카드립니다~~~~~~~~........혹시나 하는맘으로 "여보당신"찾느라 상하로 왔다리갔다리 ~~ㅎㅎㅎ
왔다리갔다리 시켜서 미안합니다. 우린 너무 늦게 만났어요.ㅋㅋㅋ
입--입춘대길 많은재주 뉘랴모를까
춘--춘삼월에 만난인연 오랜세월에
대--대들보의 믿음같은 사랑나눔도
길--길이길이 기억하리 나들길사랑
와...산초롱님의 "입춘대길" 행시 멋쪄요....^^*
산초롱님이 행시를 이어가시면 좋겠네요. 나는 이제 끊으렵니다. <담배> 끊는 남자처럼...
멋집니다..선생님...제 짧은 글로는 도저히 행시가 나오지 않네요..
오늘 밤.....높은 달보다......생각해보겠습니다..참마로 멋집니다....
높은 달 보시며 밝은 마음 가져보세요. 공주님! 맘만 먹으면 써집니다.
입춘대길님~♡ 축하드립니다...^^*
산초롱님처럼 멋진 행시하나 지어 보고 싶지만
못난공주님처럼 저두 한계인지라...
그냥....그저 감사하고 축하드립니다....^^*
배스킨 처음 만나 걷던 겨울날... 아, 나는 그대 잊지못하지
강화문학관이 입춘님 때문에 대길하기라 믿습니다.
마리봉 아저씨... 비상시국이 끝나면 한 번 해야죠
< 무량화 미감 >
무 : 무수한 인연(因緣)고개, 넘고 또 넘어
량 : 양도면 조산리까지 오셨다구요?
화 : ‘화이불치(華而不侈)’ 한 말씀만 그대 드려요
미 : 미인(美人)의 감각(感覺)! 늘상 화려하겠죠
감 : (미)감정인(美感情人) 고모요 막내고모요
제가 얼마나 이 행시를 좋아하는지 모르시죠?
저, 정말 '무량화 미감' 너무 좋아요.
특히 '화이불치'란 말이 딱 제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저는 언제가 될 지 모르지만 '입춘대길' 님에 대한 글을 한 편 쓸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나들길에서 만난 인연들이 글로 나오길 바라고 기다리겠습니다.
우리 막내고모가 조타카이 내도 억쑤로 기분 존네... 마, 그래 하소. 내도 기다리꾸마
정말 대단하세요. 축하드리요.
일곱번째로 제가 있네요. 행운의 7..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은..
지난 4월 어느 아침, 제 카페에 현성이아빠가 올려주신편지를 열어보고 내 마음이 얼마나 찬란하였던지...
그래서 이 행시 쓰기가 시작되었답니다. 강화나들길의 한 '소프트웨어(Software)' 이길 바라면서 말이죠.
'아름답고 귀한 우리 강화나들길의 여인들께는 저의 사랑노래 보내드립니다'
드디어 강화로 이주해 온 보람을 찾았습니다.^*^
사랑노래 한자리 감사합니다.
행시 100편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경탄을 금치 못합니다.
그 깊은 내공에........
과찬의 말씀... 황공합니다. 맥주 한 잔 해야지요. 포플러누님!
오천수 ! 양태부님! 드디어 행시 100수를 ! 축하드립니다. 하하하
기념식을 언제 할 까요? 본인이 하면 안되겠지요? ㅋㅋㅋㅋ
오대표와 상의하여 판을 벌리도록 하겠습니다.
하하하하~ 역쉬 남궁원장님! ...不敢請耳固所願也 라 할께요...
오랜만에 [남궁.만.몽.춘 Family] 가 모이겠군요. 제가 님의 권유를 마다할리 있겠나이까? (...약간 뻔뻔합니다요.)
오치과 오십주년기념 연회를 한 것이 10년전이니... 10년만에 100수를 지으셨네요!!! 축하드립니다. 특히 최근 나들길 식구들에게 쓰신 수려한 문구의 헌정시로 나들길카페의 활성화와 회원님들의 강화사랑을 배가시키는데 혁혁한 공이 인정되는바, 기념식에 남궁호삼 추진위원장님의 표창도!!!
아아, 벌써 십년전의 일이군요. 오태식 원장님의 인자하신 모습과 강건하시던 목소리... 지금도 눈에 귀에 선합니다.
오대표님! 우리 그리운 첫사랑은 언제나 잊지 못하느니... 저의 행시 대표작은 <오치과 오십년>입니다. 감사합니다.
입춘 대길님 행시 100수 축하 드립니다^^
거침 없는 표현이 늘 감격스러웠습니다
오교창님의 말씀 백배 동의 합니다 ㅎㅎㅎ
노랑저고리님과 벌써 많은 추억이 있네요. 따스한 정, 고운 미소... 언제나 아름다우시길 바랍니다.
추카축하 드립니다. 행시100편....강박사의 행시가 3편이나...ㅎㅎㅎ 감사드리며. 시간을 두고 쓴 쐬주 한잔 해야 겠네요 위에 계신분들 축하행사 끝나믄...
소주 한 잔만 해서 되겠어요? 두 잔 석 잔... "곶 꺽어 수 놓고 무진무진 먹세 그려~" ㅎㅎㅎ
축하합니다.
잔치 벌려야겠네요...
100수에서 물러가신단 말씀 왠 일인가요?
양보한다고 받을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오천수까지 부디...
해월당님! 일단 이 정도로만 하시자구요. 항상 즐기는 마음으로 답글을 달았지만, '그저 쉬운 일'만은 아니라서요.
< 강화 나들길 >
海巖 김병문
강변을 걸어가면 저곳은 강이 아닌
화사한 제철꽃들로 어울너울 피는곳
나플대 바람소리 저 소리 바다소리
들풀로 엮어지는 작달만 오솔길에
길동무 만나 보듯이 어께에다 올리고
강화길 나들길에 오늘도 걸어본다
화포는 녹 슬어서 기름칠 덕지덕지
나이값 못한다는 마누라 잔소리가
들길에 메아리로 조용히 들리거든
길따라 행시길 따라 고요히도 적는다
('행시문학회'에서 축하행시를 보내 오셨습니다. ...이거 참! 황송해서 어쩌나...)
강가에서 조개잡던 어린시절 있었지요
화롯불에 감자구워 호호불며 먹던시절
나이들어 추억하니 아련한맘 그리워라
들녘에서 이삭줍던 그순간도 행복했지
길목에서 술레잡기 공기놀이 즐겼는데...
(하나 더 소개합니다. '짝사랑' 닉네임의 윗 분 답글로 올라온 글입니다.)
멋진 사람들!!, 멋을 낼줄아는 사람들!!, 멋을 쓸줄아는 사람들!!-을 나도 안다~~~~~~~~~~~~~~~~
저는 멋을 그리는 사람을 압니다. 맛도 그리는 분이시지요. 멋과 맛의 그림물결~~~
입춘대길 님!!! 무슨 말씀이신가요? 100수에서~~ 헉~~ 안되옵니다... 시작은 마음대로 하셨으나 끝은 마음대로 하실 수 없습니다. 적어도 카페회원 2000명의 동의가 있어야 합니다.... 안 그렇습니까>>>> 회원여러분~~~
강화고등학교 학생들이 4차에 걸쳐 강화나들길을 걸었습니다. 걸으면서 ox퀴즈도 하고 오행시도 쓰고 했는데 번득번득이고 재치있는 오행시 한번 소개할까 합니다
강 : 강화 나들길 들어 보셨나요?
화 : 화창한 날씨에
나 : 나들길을 걷다 보면
들 : 들리나요?
길 : 길가의 자연의 소리를...
강 : 강화라는 찬란한 지역은
화 : 화려하고 유구한 역사를 느낄 수 있으며
나 : 나들길 체험을 통해 아름다운 자연을 볼 수 있고 넓은
들 : 들판과도 같은 사람들의 넉넉한 이심과 더불어
길 : 길마다 유적지를 볼 수 있는 지붕없는 박물관이다.
강 : 강화에 자연을 그리는
화 : 화가를 찾아가
나 : 나비가 뛰노는
들 : 들판을 그려서
길 : 길다란 액자에 넣어 전시했습니다.
강 : 강화의 절경을 한눈에 보고 싶으신 가요?
화 : 화려한 경치를 만끽하고 싶으시다면
나 : 나들길을 추천합니다.
들 : 들판 저 멀리 마치 수를 놓은 듯한 풍경과
길 : 길거리에 가득히 넘치는 자연의 자취를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포구님! 역시 님다우신 멋진 기획을 하셨군요. 우리 아이들의 <강화나들길> 행시가 반짝거립니다. 아이들이 행시를 통해 정서를
맑고 밝게 순화하는군요. 더구나 남학생들이...(리듬감은 약간 부족하군요.) 행시는 가장 가까운 '생활시' 같습니다. 글쓰기는 이렇게 정신을 고양시킵니다. 다른 인문학 쟝르에 비해 재료비도 안들고... 어휴~ 저는 행시댓글을 만들면서 항상 20 % 정도의 부족함을 느꼈댔습니다. 이건 그저 말장난 같기도 하고... 나름대로 솔직하고 진지하게 쓰기는해도, 위대한 시쟝르를 모독하고 있다는 느낌같은 것... 말이죠. 그래서 행시 생각은 안하고 눈 딱 감고 쉬려고요. 몸과 마음이 피곤하기도 해서요. ...그래서요.
행시로 쓰는 <만인보>가 강화나들길의 입춘대길님 손에서 탄생하려나 보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잠시 숨좀 고르시고요. 어쨋든 행시 모음 백수 발간을 감축합니다.
孤雲 최치원... 白雲 이규보... 나들길의 <흰구름>님!
저 높은 곳에서 이리 내려다보고 계시니... 그저 몽피선생 '나들길화첩'처럼 강화나들길을 조금 재미있게 하는 콘텐츠 정도의 의미였습니다. 그러므로 '감축'같은 단어는 부담입니다. '축하'정도로 가볍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