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 탁구장에 가면서 주차장에 주차를 하는데 오토바이 때문에 차량 한 대가 주차선을 벗어나 왼쪽으로 치우쳐 있었지만 그래도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들어섰다. 집사람이 옆에서 우려를 했으나 그래도 진입해서 잘 들어갔을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판단 착오였다. 찍 긁히는 소리가 들렸다. 아니나 다를까 문과 뒷바퀴 위에가 긁혀있었다. 보기가 흉했다. 임시방편으로 물휴지로 닦기는 했으나 그래도 영 아니었다. 그래서 그 다음날 연수가 끝난 뒤 이마트에 가서 관련된 페인트를 구하기 위해 일단은 색깔을 알아야 하겠기에 현대자동차 상담소로 전화해서 물어봤다. 그랬더니 차량번호와 차종을 대답해주니 루나그레이 즉 U9G라고 했다. 이마트에는 없어서 아들에게 전화해서 인터넷에서 찾아 주문하라고 하니 주문했다는 답변이 왔다. 그 카 페인트가 오늘 도착한 것이다. 이제는 스프레이 식이므로 날씨가 맑은 날 뿌리면 된다. 요즘은 이렇게 도장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자동차 업계도 많이 다양해졌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차량 도색도 이렇게 세분화 되어 소비자들이 직접 할 수 있도록 발전된다는 것이다. 지금은 장마기간이므로 햇빛이 한 번 쨍쨍 내리쬐어서 온 우주를 말려줄 때 페인트 칠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 집 천장에 페인트도 그렇게 할 수 있을까? 그런 페인트가 있으면 좋겠다. 그러면 소유자들이 다른 인력을 부를 게 아니라 스스로 쉽게 할 수 있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