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봉사자가 없어 차 1대로 5명만이 떠난 맛집벙개
쉬면서 즐기면서 1박2일 즐겁게 다녀왔습니다
가까운 강화도라 여러번 간곳이지만
그래도 못 가본곳도 많고 걸을 곳도 많더군요
좋은 계절 좋은 날에 석모도 휴양림 다시 찾아 두루 들러보기로 했네요
일단 비아님이 추천한 파주새알팥죽집으로~
기계로 새알을 엄청 뽑아내더군요
8,000원에 양은 엄청많은데...유명세를 타서 그렇지 궂이 파주까지 날아가서 먹어야 할 정도?
집에 포장해와 식은 뒤 먹어봤지만..글쎄요
어릴때 얼려서 먹었던 추억은 되새김질 했구먼요
동짓날이 지났어도 밖에는 대기표..분주하게 써빙하는 직원들..돈도 운이 따라 따라줘야...
이어서 강화도로~조양방직 카페
큰 공장을 이리 꾸며놓았는데 관광버스로도 사람을 실어나른다
손님이 바글바글~~커피값도 비싼데 인원수만큼 시키진 않아도 되는 장점은 있다
수다떨다 보면 또 빵도 시켜먹게 되니
인원수 체크해서 필히 주문토록 하는 엄격한 상술에 기분상할 필요없이 매상은 제대로 올릴수 있겠다
불과 5,60년전에 익히 접했던 물건들이 인테리어 한 도구로 자리잡고 있다
방직공장의 마당에도 자리한 다양한 그때 그 시절의 도구들이 자리하고~
어느 한 곳도 버려둔 장소가 없이 다 꾸며놓은것이 이채로웠다
도르레를 이용했던 우물에는 아직도 물이 있더만
직원들에게 개인적으로 보내졌던 편지들도 발췌해서 전시하고 있고.
별관쪽도 구석구석 낡은 문짝들도 소중하게 활용하고.
우리같으면 쓰레기로 버려야 할 잡동사니 들이 골동품이 되어 공장 곳곳을 장식하고 있었다
급할것 없이 이렇게 느긋하게 여행해본적이..아마도 없었던 듯..
한가로이 두루 둘러보는 여유로움이 이제는 참 좋긴 하네
미네랄 온천에는 4시쯤 도착했는데 1시간 기다려 5시에 입장.
1시간을 기다림에도 조바심나거나 지루함도 없다
노천탕에서 보는 일몰은 그야말로 황홀했다.
카메라 두세번 찍으려다 보니 거짓말처럼 금새 해가 사라진다
시간은 이리도 빨리 도망가는 걸..우린 평소엔 전혀 모르고 살지
바깥기온이야 어쨋던 짠 온천수 그대로 몸을 담그니 제법 땀도 나고 좋은데
맨 발바닥은 얼얼하게 차서 시릴 정도를 넘어 동상걸리기 직전. ㅎ
잠깐 한컷 담으려는데도 다들 발가락을 들어야 했다.어우 발시려~
아쉽게도 금새 사라진 석양이 강한 임팩트를 남기누만 참 좋다 좋다를 연발~~
6시쯤인데 해가 지자마자 보이는 상현달인지 초승달인지 달이 훤하다
우리 참 시간도 잘 맞춰 들왔네 좋았스~
검색해서 찾아놓은 동네 맛집인 또바기 식당 가격대비 맛은 그냥 쏘쏘~
내비가 오늘도 말썽이구먼 직진코스인데도 논둑길로 돌아가라더만은 도착했는데도 어디로 가라한다
지난 영월여행때처럼 삥삥 돌리려는가? 별일도 다 많어~참 내
게장도 군말없이 리필해주더만...논네들이 더 먹겠다는데..ㅋㅋ
맛벙개 좋아하는 뽀삐님은 거침없이 음식앞에서 염치는 주머니에 넣어뒀다 ㅋㅋ
와 눈이닷~~어릴적 감성은 아직 살아있당게로
우리가 묵은 숲속의 집은 휴양림이 아닌 수목원으로 가야한다.
숲속의 집은 휴양림에서 다시 나와 도로를 달려 수목원으로 찾아들어야 한다
관리자가 퇴근해버린 캄캄한 밤에 숨어있는 숙소를 찾아드느라 무지 애먹었는데
다음날 날이 밝아 알고보니 관리소 바로 위인데 눈내려 미끄러운 언덕길을 왔다갔다 얼마나 헤맸는지~
지도로는 숙소 위치를 알아도 찻길을 도저히 알수 없었다는...
첫댓글 행복한 1박2일 이었군요. 얼시구 입니다.
즐겁게 다녀오셨군요 반가운 정임씨도
보이고 저두 대전에서 전주까지 팥죽
먹으러 다녀요 팥죽은 언제 먹어도
엄지척
반갑습니다^^~
또볼수있겠죠
여유롭고 맛있는여행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수고했습니다^^~
여행은 북실이 여행이 최고 , 수고하셨어요.
빨리도 올리셨네요.
피곤했을텐데 ...
여유있는여행이 좋을 나이? ㅎ
워낙 맘을 많이 졸여서 병나지 않았는지 걱정..흔적보니.반갑네 그려^^*
아긍 저도 이제 백수로 접어듭니다
같이 할 시간 기다려봅니다
백수? 축하합니다 ㅎㅎ
여행길에서 자주 만나셔야쥬? ^^*
한겨울에 미네랄 온천욕 피부에 영양듬쁙 주셨구랴!
그나마 못갔어도 다행인건 안영희님의 차로 가는걸로 알았는데 아닌것같아서..ㅎ
웬지 이름때문에 여자인줄알았다가 남자인걸 안후론 괜히 궁금했거든요 그런데
볼기회를 놓쳐서 무척 안타까웠는데..ㅎ 다음엔 꼭 얼굴함 보여주세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