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그들의 입장이 되어보질 않아 자세한 심정은 모르겠다.
다만,
"지금 교회 안에서 (음악은) 종교적 카타르시스를 일시적으로
불러 일으키는 흥분제, 내지는 마취제의 역할을 하고 있는 실정"
이라는 말은 크게 와 닿는다.
출처 : http://christiantoday.co.kr/view.htm?code=cul&id=176899
세상에 복음전할 CCM가수들이 제 밥그릇 지키다 보니 |
소망의바다 민호기 목사 한국CCM 문제 강력히 비판 |
소망의바다 민호기 목사가 원색적인 말까지 써가며 워십 일변도의 한국 CCM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민 목사는 기독교 문화매거진 ‘오늘’의 최신호에 기고한 ‘CCM 아티스트들의 발빠른 변신’이라는 제목의 칼럼에 이같은 비판의 목소리를 담았다.
먼저 민 목사는 “저마다 (한국 CCM의) 현재 상황과 문제들을 진단하는 견해들을 쏟아내고 있지만 (그 견해들이) 너무 당연하고 당연해서 그 무엇도 변화시킬 수 없는 말잔치, 글잔치”라며 “다소 불편하게 들리는 이야기를 시작해 보려 한다”는 말로 글을 시작했다.
그는 “지금 교회 안에서 (음악은) 종교적 카타르시스를 일시적으로 불러 일으키는 흥분제, 내지는 마취제의 역할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진단한 뒤 “새로운 세기에 접어든 한국의 음악사역은 급격한 방향선회 끝에 결국 ‘워십’이라는 한 가지 방향으로 자리를 잡은 듯 하다. 이는 장르 편중의 극단성이 세계 최고급인 한국 음악계의 관행을 그대로 답습한 것일 뿐 아니라, 복음전파라는 지상명령보다 교회 조직의 현상 유지를 더 높은 목표로 설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세계적 현상이기도 한 이러한 예배음악의 강세를 두고 쉽게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일’로 속단하는 이들이 많다는 점 또한 안타깝다”는 민 목사는 결국 교회 안에서의 음악사역이 본질을 잃고 워십 일변도가 된 것이 CCM 사역자들의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세상과의 소통 가능성을 밤새워 고민하고, 그들의 음악과 그들의 어투로 세상에 전할 복음의 진리를 표현하고자 피땀을 쏟아냈던 소위 CCM 아티스트들이 어느 순간 예배인도자로 발빠른 변신을 하셨다”며 “교회의 (워십으로의) 방향선회에 따른 기독교 시장의 판도변화에 오히려 적극적으로 대처하며 제 밥그릇 지키기에 나섰다”고 CCM 사역자들을 비판했다.
이어 “시장을 잠식해 버린 컴필레이션 음반이나 워십 음반의 수록 곡들의 면면을 살펴보라”며 “세상을 향한 외침이 상실된 자리에 얄팍한 축복송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복신앙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지 않은가”라고 민 목사는 덧붙였다.
아울러 민 목사는 “문제의 원인을 따지고 들다 보면 언제나 그 끝엔 사람이 있다. 음악사역이 빚어낸 문제의 근원에는 음악사역자가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다음 이야기를 이어가겠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민호기 목사는 이 글을 시작으로, ‘민호기's CCM 에코그라피’라는 제목의 칼럼을 격월간 문화매겨진 ‘오늘’에 연재할 예정이다. |
첫댓글 저는 CCM 사역과는 전혀 무관한 사람이지만,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과연 일반 성도들은 다 잘하고 있는 건지요. 여러분들 중에 몇분이나 우리 CCM 가수들의 기도와 노력의 결정체인 앨범들을 실제로 돈내고 사서 듣고 있는지... CCM가수들은 하나님께 노래를 드리는 것이니 콘서트 때도 일반 가수들의 콘서트에 비해서 무료 내지 택도 없는 입장료로 봉사해야 되고, 앨범도 그냥 MP3 다운받아서 들어도 괜찮고... 워십이 아닌 순수 CCM곡을 창작하여 앨범을 내면, 사는 사람도 거의 없는데다, 그것마저 한두달 지나면 불법 MP3 가 판을 쳐서 돈안내고도 들을 수 있게 되니... 그럼 CCM가수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러고 보니 반갑습니다. 제 초등학교 동창녀석과 이름이 같으시네여... ㅎㅎㅎ 혹시 대도 초등학교 2회 졸업생은 아니시겠져?
왜 워십이 강세인지 연구할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요? 그런데 민호기씨는 왜 목사가 되셨죠?
민호기 목사님이 원래 사역하실때부터 신학을 하셔서 사역중에는 강도사 이시다가 아마도 몇해전에 목사안수를 받으시고 현대 대구 대신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이시며 찬미찬양단 리더시면서 소망의바다 ccm뮤지션으로 활동중십니다. 왜 목사가 되셨냐는 질문은.. 민호기목사님 본인이 뜻이 있으셨으니 되셨겠죠 ^^
왠지 '주님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하셨을 듯... 하나님 가라시고 길 열어주시면 가는거져... ㅎㅎㅎㅎ
얼마전에 저도 이러저러한 기사를 접했는데.... 모든것은 주님이 이루어 가신다 생각합니다. 저도 지방대지만 성악전공했고 지금은 전혀 다른 길을 가고있지만... ccm사역자들에게 그 누가 돌을 던질수 있겠습니까.. 저는 청소년때 일주일 용돈 한푼도 안쓰고 주말에 기독교백화점 가서 주찬양 테잎을 구입하며 설레이는 맘으로 듣고 또 듣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현우님 말씀대로 우리 크리스챤들의 반성도 있어야 할거 같습니다. 이모든 일들은 주님께서 계획하시고 이루어가십니다. 열심히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