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에서 생명이 나온다. 그것을 넘어야 환희가 찾아온다. 그럴 때 그 원인과 그 결과를 초월한다. 그것에 의해 삶이 좌우되지 않는다. 삶이 흔들리지 않는다. 그것을 통해 그는 자아를 발견한다. 고통은 없다. 단지 삶이 있을 뿐. 그것은 고통이 아니라 단지 성장일 뿐. 그것은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는 것일 뿐. 그것을 위해 오늘을 살아간다. 그것을 마주하며 피하지 않는다. 그 속에서 생명이 탄생하고 그것에서 역사가 일어나기에 그것은 오히려 삶의 축복인 것. 아픔 속에 환희가 있고 그것을 넘어서면 희열이 있다. 어둠이 끝나면 여명이 밝아온다. 어둠이 없다면 여명이 있겠는가? 그래서 삶을 회피하지 않는다. 그 속에서 역사를 본다. 그것에서 생명을 경험한다. 그것이 저주인가? 삶의 과정인가? 겪어야 할 것을 겪는 것일 뿐. 지나온 과정을 돌아보는 것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