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비가 와서 작업이 없네요. 현장은 대부분 비오면 쉬는날이죠.
취업준비하는 강대후배들을 위해 많은 선배분들과 동기, 후배들이 좋은 글을
남기는 거 같아 보기가 너무 좋네요. 저도 많은 조언을 해 주고 싶지만
워낙 글재주가 없어서 ㅋㅋㅋ
이번 여름방학은 누구에게나 중요하겠지만 특히 4학년에게는
마지막 여름방학이겠네요. 저도 그 당시 4학년 여름방학이 다가오니깐
어디서부터 뭘 해야할지 몰랐던 기억이 나네요. 인터넷을 찾아보면서
스펙만 확인하고 그리고 좌절하고...나도 이런 기업에 입사가 가능할까
이런 생각만 하다가 여름방학은 끝나고...ㅋ
긴 문장을 싫어해서 짧게 제 후배들을 위해 힘내라고 또 도움이 되라고
몇 마디 남길게요. ㅋㅋㅋ
1. 스펙... 기본스펙은 만드세요. 저는 회사 입사의 기본스펙은 당연히
토목기사+1 인거 같습니다. 1개는 원하는거 따도 좋지만 저의 짧은
상식으로 봤을 때 공기업은 재료기사, 사기업은 건설안전기사를 선호
하는거 같네요. 하지만 토목기사는 무조건 필수죠. 없으면 안뽑습니다.
학점은 그 학생의 4년간의 학교생활을 증명하는 자료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다른 것도 중요하겠지만 학점이 제일 우선이 아닌가 봅니다. 면접은 보통
회사 간부들이 봅니다. 그 분들은 그 학생의 됨됨이를 학점으로 본다는
말이 있더라고요. 학점 최소한 3.7~3.8 이상은 만들어야겠죠?
뭐 4점이상이면 너무 공부하는 애 처럼 보인다고 해서 안뽑는다는 말이
있는데 4점 이상이면 취업하기 더 좋습니다. 학점 잘 관리하세요.
그리고 토익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하는데 토익점수는 제가 봤을 때 750점
이상은 되야겠죠? 저는 750점도 안됐는데 취업이 됐습니다. 그런데 입사한
친구들중에는 저보다 못나온 애들도 많더라고요. 또 저보다 훨씬 높은 (900점대)
친구들도 떨어지는 경우도 많구요. 토익은 그 회사가 뽑는 토익 컷트라인만
넘긴다면 무난할 거 같습니다. 저의 회사에도 토익고득점자가 그렇게 많지는 않더라고요.
이 3가지만 잘 관리해도 큰 문제 없을거라 봅니다. 더 많은 스펙을 키우기위해 토목에 관련없는
자격증을 따고 준비를 하는데 저도 그랬지만 지금보면 다 필요없습니다. 그 시간에
전공공부 하세요.^^
2. 경쟁자를 강대토목인이라 생각하지 말고 전국에 있는 토목인들이라 생각하세요. 강원도 춘천 지리 특성상
고립이 되어 있다고 할까? 정보교류가 너무 부족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취업준비를 할 때도
같은 학우들 끼리 경쟁을 한다고 할까? 근데 강대토목인의 경쟁자는 교내에 있는 학우가 아닌
서울대, 연고대, 한양대 등에 다니는 학생입니다. 강대에서 뛰어나도 다른 학교 토목과 사람들을 이기지 못한다면
취업 못합니다. 그 사람들보다 내가 더 뛰어나고 더 훌륭하다는 것을 보여주세요. 이 말이 어렵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면접가시면 몸소 느끼게 될 겁니다. 강대 학우끼리는 서로서로 준비하고 이끌고 하세요. 같이 당구치고 겜방가서
놀지 마시구요.
3. 미리미리 준비하세요. 제 경험상 제가 4학년 여름방학 때는 토익공부만 하고 있었던거 같습니다. 근데 아직 방학이니깐
천천히 하자는 생각을 가지고 해서 그런지 여름방학 때 시간만 보내다가 금방 개강이 오더라구요. 그래서 한학기 휴학을
하게 됐구요. 지금 다른 학교 토목과 애들은 면접준비나 토익스피킹 등 기본스펙은 만들고 그 이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늦었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거니깐 지금부터라도 마음 잡고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준비해보세요. 휴학...저도 해봤지만 휴학이 답이 될 순 없는거 같습니다.
4. 글이 길어졌는데 마지막으로 강대 토목과 후배들에게 말하고 싶은건 자신감을 가지세요. 강대 나와서 취업도 잘 안된다,
지방대라 취업에 지장이 있다, 우리는 삼성이나 현대같은 곳 가지도 못하고 거기서도 뽑지도 않는다 이런생각을 많이
할 거 같습니다. 저도 역시 그런 생각을 많이 했으니깐요. 근데 그런 생각들이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겐 독이 됐으면
됐지 약이 될 순 없습니다. 무조건 자신감을 가지세요. 맨땅에 헤딩하는 정신으로 누구와도 경쟁해도 난 이길 수 있다는
생각만 가진다면 취업시장 불경기는 강대토목과에겐 해당되지 않는 말이 될 겁니다.
제가 있는 이 현장에도 KCC뿐만 아니라 대림, 쌍용, 대우, 한화, 건화 등등... 많은 회사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각각 다른 회사라도
각 현장마다 같은 학교 출신은 있더라고요. 저도 강대사람 많이 찾아봤지만 보이지 않았습니다. 한편으론 부럽기도 하더라고요. 열심히 준비하세요. 그리고 꼭 다른 현장에서라도 서로 만나면 명함이라도 주고 받는 그런 강대선후배관계가 넓어졌으면 좋겠습니다.자료가 집에 있어서 올리질 못하네요. 쉬는날에 집에 가서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자소서 같은거 올려드릴게요.
강대 토목과 100% 취업을 위해~ !!!(쓰다보니 긴문장 됐네여~ㅋㅋ)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그래 좋은 정보 감사한다 차싸!! ㅎ
ㅋㅋ 차싸 니가 고생이 많다!ㅎ 시간날때 연락 자주할께ㅋ
차오빠~ 있어보여요 ㅎㅎㅎㅎㅎㅎㅎ고마워용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근데 회언제...?
근데 당신은 왜 연락을 안하나여? 우리회사에 둘밖에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