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00, 49세.
처음에 이게 암으로 판정될까 봐 굉장히 많은 두려움을 가졌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그것에 대한 지식이 제대로 없어서 조금, 병원 가기가 무서웠어요 굉장히.
샤워할 때는 이 부분 정도에서 느껴졌어요.
김00, 49세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아이들이겠죠 아무래도.
결혼 안 시켰고, 그러니까 좀 걱정되더라고요. 직장 다니고 있긴 한데 아무래도 부모 마음은 좀.
아직은 갈 때가 아닌데' 이런 생각도 먼저 들고.
걱정하지 말고 한숨 푹 자고 나면 수술 잘될 거예요.
중앙대광명병원 유방암갑상선외과 교수
유방암 수술 1만 3천여 건, 수술 전 항암화학요법 국내 도입.
김00씨 항암 전 MRI
이 환자는 암세포가 처음에 4.5cm였거든요.
4.5cm라서 처음에 유방 보존 수술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수술 전 항암요법을 먼저 시행해서 2.2cm로 작아졌어요.
유방갑상선외과 교수
전절제한 환자들하고 그다음에 부분 절제해서 유방을 살린 환자들을 비교해봤어요.
그랬더니 확실히 유방 보존을 한 환자들이 만족도도 높고 아주 주류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밝은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을 저희가 연구 결과 알아냈죠.
수술하기 전부터 림프샘 전이가 있었습니다.
림프샘 전이가 있어서 우리가 선행 항암 요법을 하면서 중간에 많이 없어졌고 그렇지만 과거에 림프샘 전이가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그걸 증명을 해야 하거든요. 겨드랑이를 다 절제하지 않고 우리가 선택적으로 하기 위해서 감시 림프샘 생검을 한 겁니다.
세 개 다 네거티브 됐어요? 감사합니다.
유방갑상선 외과 교수
저희가 절제면을 확인하기 위해서 이렇게 파란색 염료를 데어낸 벽에더 발라서 거기서 12시, 2시, 4시, 6시, 8시, 10시 방향에서 절제면을 떼어 보내서 암이 혹시 남아 있는 지를 그 옆에 누런 게 뭐가 있어서 그래서 그쪽을 더 떼어냈어요. 혹시나 해서, 잘 봐주세요.
수술 3주 뒤. 김00씨, 49세.
손에 완전히 잡혔었는데 그게 사라지니까 진짜 식구들도 다 너무 좋아하고 축하한다고 하니까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유방암 환자의 선 항암치료 효과.
선 항암 후 유방보존 수술 가능성 26%에서 42%로 증가.
유방갑상선외과 교수
제가 처음에 시작할 때만 해도 약제가 별로 안 좋아서 완전 관해가 참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유방암에 관한 연구를 많이 하다 보니까 표적 치료제도 있고 또 여러 가지 항암제들이 새로 개발되면서 효과들이 좋아진 겁니다. 그래서 더더구나 요새 와서 선행 항암 요법이 하나의 표준 요법으로 정착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게 졸라덱스라는 주사인데 호르몬 항암제인데요.
김00,49.
좀 아파요, 혼자서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유방갑상선외과 교수
여성호르몬 유방암이잖아요. 여성호르몬 차단하는 주사를 3년간 맞고
유방암은 대개 5년 지났다고 완치가 된 게 아닙니다.
유방암은 대개 뭐 8년, 9년, 10년에도 재발하고 전이되고 그러거든요.
유방암이라는 건 굉장히 장기적인 싸움이고 특히 폐경전 환자들의 경우에는 아직도 수명이 많이 남아있잖아요.
이런 상황에서는 철저하게 치료해야 할 뿐만이 아니라 유방암이 재발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그런 치료에 매진하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생로병사의 비밀 kbs,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