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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사키 아유미의 15주년을 기념한 전국 아레나 투어<ayumi hamasaki 15th Anniversary TOUR ~A BEST LIVE~>의 최종 공연이 7월 28일 국립 요요기 제1체육관에서 개최되었다.
전 12회장 28공연, 약 22만명을 동원한 이번 투어는 "15년간 지탱해 준 팬과 함께 라이브를 만들고 싶다"다는 구상에서 시작하여, ayu 최초의 팬 투표에 의해 선곡한 베스트 라이브. 데뷔 곡부터 최신 곡까지 15년간 발표한 전 241곡(15주년을 기념해 발표된 "Tell All"을 제외)을 대상으로, 팬 투표의 결과로 발표한 상위 50곡으로 이 날은 20곡을 선보였다.
(기존의 투어를 통해서는 33곡을 선보이고 있다)
덧붙여 본래대로 연출, 세트 리스트, 굿즈, 밴드 멤버, 스테이지 구성에서부터 옷감이나 스테이지 바닥의 소재, 장식 디자인과 같은 세세한 것에 이르기까지 모든것을 ayu본인이 컨셉 초안부터 결정까지 완전 프로듀스였다.
마지막 날, 1만 2000명의 팬이 요요기 제1체육관에 모여 개연 전부터 핑크색으로 가득 채웠다.
15년간의 ayu 뮤직 비디오가 플래시백처럼 흐르는 카운트다운. "Welcome to our cruel Beautiful World" 의 문구와 함께 장엄한 분위기에 쌓이며 드디어 공연 시작. 가면을 들어 붙인 댄서가 신비한 느낌의 카오스를 자아내면서 꽃잎을 여기저기 박은 망토와 함께 가면을 쓴 ayu가 지상 10m높이에 뜬 십자가에 붙어 등장했다.
"가자 요요기!"
실버 가죽 재킷에 검정 가죽 올인원 모습인 ayu의 샤우트에 라이브는 "A Song for xx"로 시작. 참고로 이날 ayu는 "Fly high" "HONEY" 에서는 스쿨룩 스타일로 귀여움을 터뜨렸고 "M" "No way to say" 등의 악곡에선 코사지를 여기저기 박은 원 숄더의 거대한 드레스로 우아하게, ayu의 여름을 수놓았던 "BLUE BIRD" 등에서는 형광 옐로우의 튜브 톱에 흰색 반바지라는 서머 스타일 등 옷만으로 전 11패턴을 준비했다.
사몬 핑크의 레트로 롱코트를 입고, 15년 전으로 되돌아간 듯 예쁜 미소로 데뷔 "poker face" 를 노래하는 등 다양한 ayu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이번 라이브. 그 중에서도 큰 볼거리가 된 것은 요요기 지상에서 6미터 지점, 300리터의 물을 넣은 수조에 들어가 등장한 "HEAVEN" 이다. ayu의 스테이지에서 최초가 된 수조를 이용한 연출은 조명 효과까지 모두 맞물려 발라드를 환상적으로 채색하면서 동시에 애인을 잃은 정경을 부른 "HEAVEN" 의 가사와도 겹쳐 노래의 세계관을 드라마틱하게 만들어 가고 있었다.
또 빨간 에나멜 올인원으로 섹시하고 멋진 ayu를 보여준 "Wake me up" 에서는 사슬에 묶인 댄서와 ayu가 순식간에 바뀌는 일루젼도 선보여 단순한 라이브라는 것에 머물지 않고 놀라움과 감동으로 가득한 하마사키 아유미의 엔터테인먼트 쇼를 전개한다.
그리고 앙코르. 의자에 앉은 테디 베어와 손을 잡고 노래한 것은 팬으로부터의 인기도 높은 하마사키 아유미의 명발라드 "teddy bear". 더욱 감동에 차게 된 요요기의 공간에서 ayu는 15주년에 대해 입을 연다.
"올해의<A BEST LIVE>, 왠지 정말 순식간에 지나갔는데 아직도 감상이라던지 내 안에 남아있는게 없어서, 분명 앞으로 끝나고 조금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천천히 느껴지기 시작할것이라 생각합니다. 아까 스크린 영상으로 모두에게 문자로 전하도록 했는데 나의 이 15년은 정말 모두가 함께 보낸 15년입니다. 고맙습니다."
ayu의 기세는 파이널의 앙코르에 들어가며 더욱 늘어나 "Sunrise~LOVE is ALL~" "Boy&Girls" 을 부르면서 수건을 돌려 공을 객석으로 던지거나 하는 등, 회장을 뜨겁게 고조 시켰다.
마지막은 센터 무대에 혼자 남아 핀 스팟 라이트를 받으며 "Who..."<앞으로도 계속 이 노랫 소리가/모두에게 닿을 수 있도록> 가사를 바꿔 불러 마음을 전하며 ayu의 노랫 소리에 객석의 핑크 빛도 좌우로 흔들렸다. 그리고 모든 곡을 끝낸 뒤 이어지는 대 환성에서 ayu는 마이크를 놓았다. 스테이지에서 온 팬들 개개인의 얼굴을 확인하듯 천천히 좌중을 둘러본 뒤 입술에 손가락을 댄다.
"감사합니다!"
마이크를 통하지 않는 육성에서 요요기 제1체육관 구석까지 이어진 ayu의 감사의 마음. 그 생각에 응하기라도 한듯 요요기 1만 2000명의 환호성은 언제까지나 계속되었다.
앙코르는 종료되지만, 끝나지 않던 "ayu콜". 이에 따라 다시 스테이지의 무대막이 열린다. 두번 앵콜로 마지막에 부른 것은 최근 그녀의 공연에서 마지막 스테이지 때 부르는 "MY ALL" 더욱 "요요기의 여러분, 그리고 전국의 팬들 정말 감사합니다. 만나는 날까지 모두 웃고 있길 바래요. 약속!" 하며 팬들과의 약속을 받고, 15주년의 라이브 투어를 마쳤다.
"이렇게 데뷔 15주년 기념 투어를 개최하는, 그리고 전국 각지에서 팬들이 따뜻하게 맞이해 주는 많은 스탭에 힘입어 무사히 마지막 날을 맞게되어 정말 반가웠습니다. 이 15년간 그래 왔듯이 앞으로도 나 답게 진행되어 가고 싶습니다. 올해는 가을에 제작 기간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여러가지 새로운 도전을 하면서 신곡을 제작하고 싶습니다. 그쪽도 기대하세요."
하마사키 아유미는 이 후, 9월 1일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a-nation studium fes.2013>에 헤드 라이너로 등장한다.
첫댓글 수고했어. 아유♥ 사진보고 내심장이 Bounce Bounce ㅋㅋㅋ 어째 더 이뻐진거 같음 ㅠ
그때의 그감동이 다시느껴지네요ㅠㅠ
얼른 DVD 나왔으면 하네요 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벌써 끝이라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ㅎ 아유 투어 파이널엔 살짝 후덕해졌네요 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수고했어요. 가을에 제작을 하면서 많이 쉬었으면 좋겠어요 ㅠㅠ
공연 어서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