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 활성화 종합대책 마련 분주 -요금·버스노선 재조정

[희소/문영구]

경전철 활성화 종합대책 마련 분주

요금·버스노선 재조정 … 역사별 특색 이벤트 ‘검토’

2013년 05월 10일 (금) 20:49:35

이강우 기자 hso0910@yonginnews.com

우여곡절 끝에 지난달 29일 상업운행을 시작한 용인경전철의 초반 성적표가 좋지 않다. 지난 9일 현재 탑승객수는 1일 평균 1만 여명을 조금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 경기개발연구원이 전망한 예상승객 3만 2000여명의 1/3 수준인 셈.

그러나 용인경전철에 대한 전망이 어둡지만은 않다. 내년 초 수도권 통합환승이 추진 중이고, 개통초반 문제점으로 지적된 높은 요금 등에 대한 조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버스노선에 대한 조정과 시민들의 경전철에 대한 인식개선 등이 병행되면 점차 나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9일까지 경전철에 탑승한 승객수는 모두 11만2195명으로 하루 평균 1만 200여명 수준이다.

경기개발연구원이 지난 2011년 초 발표한 용인경전철 활성화방안 용역보고서에서 제시한 1일 평균 예상승객 3만2000명의 31.8%다.

경전철을 이용해 본 시민들은 경전철 수요가 적은 이유로 통합환승과 상대적으로 높은 요금을 꼽았다. 현재 경전철은 10Km 기본운임 1300원에 5Km초과시 1Km마다 100원의 추가요금을 받고 있다.

시민 김윤정(여·36·유림동)씨는 “기흥구에 있는 직장까지 경전철을 타고 출·퇴근 해 봤지만, 버스를 타고 다니는 것보다 불편하고 요금도 더 비쌌다”며 “경전철 역까지의 대중교통문제와 요금이 조정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탈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경전철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도 모색 중이다. 각 역사마다 특색을 살린 이벤트 와 작은 음악회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

특히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요금조정과 마을버스 등 경전철과 연계한 대중교통 노선변경을 적극 검토 중이라는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마을버스 노선을 일부 변경해 운영 중이지만, 이용 불편에 대한 민원이 많은 상황”이라며 “초기운영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노선변경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내년 1월 시행을 목표로 의정부와 용인 경전철의 통합환승할인제 도입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이됐다.

도에 따르면 그동안 서울시, 한국철도공사, 서울메트로 등 관계기관과 ‘요금체계 및 배분·정산방법’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시행이 불투명 했으나 최근 정책합의를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올 연말까지 통합환승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후 내년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도가 경전철 환승할인지원에 나서면 경전철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의정부 경전철의 경우 지난해 11월 한 달 간 통합환승할인제를 가정한 요금할인을 실시한 결과 이용객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희소/문영구]

모험심과 긍정의 힘이 세상을 변화시킴니다. 의기가 오면 모든 구성원이 합심하여 대착을 강구하여 해결하여 나간 우리 민족입니다. 잘 될 것입니다.

[주몽]

기흥역 환승절차와 환승할인이 시작되는 년말쯤 부터는 분명 활성화 되리라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