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2년 8월 6일에는 Vincent John Cusano 햏님이 태어나셨습니다.
햏님 진심으로 생신 축하드리옵니다.
이 햏님은 제가 개인적으로 몹시 좋아하시는 분인지라 마치 친햏님의 생신처럼 경사스럽기 그지 없네요~~
항간에는 Vinnie vincent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원래 이름은 앞에 썼던 저 함자입니다.
빈센트 햏님은 원래 이태리계 사람으로 저런 이름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키스 가입하구 이미지 관리 땜시 진 시몬즈의 건의에 의해 저런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 하옵니다.
사실 비니 빈센트는 키스 가입하기 이전부터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가진 사람이었다고 전해집니다.
키스 가입 하기 전 70년대 후반부터 빈센트는 여러 개의 밴드를 하고 있었는데 그중에서 가장 임팩트가 강했던 것은 역시 전미 댄스 차트를 강타했던
덴 하트맨의 Instant reply(79년작인데 싱글은 78년 출시)에 참여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빈센트는 이 곡에서 기타 연주뿐 아니라 프로모션 비디오에도 모습을 드러냈으며 투어에도 동승했다고 합니다.
계속해서 빈센트는 Adam Mitchell이라는 인물과 함께 명곡 Tears를 만드는데, 이곡은 그 유명한 존 웨이츠가 커버해서 상업적으로 성공하고, 키스의
前 드러머였던 피터 크리스의 솔로 앨범 Let me rock you에서도 커버됩니다.
그런데 이 시기까지는 비니 빈센트가 아닌 빈센트 쿠사노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기에 앨범 크레딧에는 본명이 기재되어 있다고 하는군요~~
빈센트가 키스와 접속하게 되는 계기는 前기타리스트 에이스 프렐리가 자신의 밴드 'Frehley's Comet'을 결성하여 만들어 나가기 직전인
82년 Creatures of the Night 시절로 돌아갑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오리지널 키스의 마지막 메이크업 시절을 마감하는 이 앨범의 크레딧을 보면 에이스 프렐리의 이름이 적혀 있긴 하지만 그는 녹음 도중에 팀을 탈퇴했기에
실제로 연주를 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실제 연주는 비니 빈센트를 위시하여 빈센트의 옛 동료였던 아담 미쉘, 이후 키스의 기타리스트로 영입되는 브루스
쿨릭스의 친형 밥 쿨릭스, 스티브 패리스, 로빈 포드 이런 사람들에 의해 녹음되었다고 하네요~~
이중에서 가장 많은 부분에 참여한 사람이 바로 빈센트였습니다.
빈센트는 비단 기타 연주뿐만 아니라 백 보컬, 심지어 작곡(그 유명한 I love it loud가 바로 빈센트의 작품이라는 ㄷㄷㄷ)까지 참여했습니다.
처음 빈센트와 키스와의 작업은 단발성으로 끝날뻔 했지만 빈센트의 재능을 간파한 진과 폴은 그를 밴드에 잔류하게끔 합니다.
애초에 빈세트는 자신의 본명인 빈센트 쿠사노를 작곡자 명단에 올려주길 건의했지만 이태리틱한 이름이 다소 이질적이라는 암바에 봉착하여 다른 이름
을 생각하게 됩니다. 빈센트는 'Mick fury'라는 이름을 건의했지만 이것 역시 진의 초풍과 폴의 붕권에 의해 처참하게 기각됩니다.
이건 저의 허무맹랑한 추측이지만 머틀리 크루의 믹 마즈와 비슷한 뉘앙스를 주는지라 진과 폴이 거절했던게 아닐까요?? - ㅜ ㅋㅋㅋ
결국 빈센트의 새로운 이름은 진에 의해 탄생하게 됩니다.
비니 빈센트!!!!!!!!!!!!
훗날 인터뷰에 의하면 빈센트는 진이 정해준 이 이름이 꽤나 멋지다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비니 빈센트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난 쿠사노는 키스에 본격적으로 가입하여 Creatures of the Night의 투어에 동승하게 되는데~~
여기서 또 한바탕 진의 나선환마각과 폴의 붕권 겐세이에 걸리게 됩니다.
전임 기타리스트 에이스 프렐리와는 달리 틈만 나면 기타의 솔로 부분을 확장시켜 연주하려는 빈센트에게 진과 폴은 태클을 겁니다.
이봐~~ 기타 솔로는 짧게 하라구!!!!!
팬들이 우리에게 요구하는건 화려한 애드립이 아니라 스튜디오와 변함없는 좋은 멜로디의 곡을 듣는 거라구~~
니가 그런다고 튀어보일줄 알아????
이런 루머도 있습니다.
이 무렵 에이스 프렐리의 팬들을 의식했던 진과 폴은 빈센트로 하여금 철저하게 에이스의 대역 역할을 강요했다는.....
이러한 루머는 빈센트가 작곡했던 I love it loud의 뮤비와 오리지널 앨범 커버에 에이스 프렐리의 모습이 계속 출연한다는 것으로 보아 전혀 헛소리
라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당시까지만 해도 키스는 쌩얼을 알아볼수 없는 메이크 업을 했던 팀이니까 빈센트에게 에이스의 대역 역할을 충분히 시킬수도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탁 까놓구 말해서 Creatures of the Night 투어 말미에 이르러 쌩얼을 까기 전까지 에이스 후렐리와 비니 빈센트의 본모습을 아는 이가
누가 있었겠습니까??
하지만 분명히 공식적인 자료에 의하면 비니 빈센트가 가입한 이후로 에이스의 상징이었던 '외계인 메이크업'이 사라지구, 빈센트의 상징인 '잉카 전사'
메이크업이 등장했으니 저런 루머는 사실이 아닐것 같습니다.
참고로 당시 키스의 메이크업이 상징하는 것을 나열하자면~~
폴(스타 차일드), 진(악마 헉 데빌진??), 에릭 카(여우), 비니 빈센트(잉카 전사) 이렇게 됩니다.
투어가 끝마친후 비니 빈센트는 과잉 기타 솔로 남용으로 밴드에서 잠시 해고되지만 다음 앨범 Lick it up 제작에 들어갈 무렵 빈센트의 재능을 아쉬워
하던 데빌 진의 부름에 의하여 다시 키스로 돌아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네,,,,,
바로 이 앨범입져.
키스가 쌩얼을 공개하구 처음 발매한 폴 렝쓰 앨범으로 빈센트의 활약이 눈부십니다.
이 앨범에서 빈센트는 총 10곡중에 8곡을 공동작곡하는 괴력을 선보이는데, 항간의 루메에 의하면 사실 모든 곡을 빈센트가 작곡했지만 데빌 진의 마공에
의하며 주인이 양도되었다고도 하는군요 - ㅜ ㅋㅋ
릭 잇 업 투어에 이르러 밴드의 음악적 주도권을 쥐게 된 빈센트는 과도한 기타 솔로를 남발하게 되는데, 다시 한번 밴드에서 해고되는 아픔을 겪게 됩니다.
진은 항상 빈센트로 하여금 에이스 프렐리처럼 멜로디컬하고 스튜디오 음반에 충실한 연주를 주문했지만 에이스의 대타가 되길 거부했던 빈센트는 지 꼴리는
대로 연주하다가 결국 짤리게 되었습니다.
이 점이 참 공감이 가면서도 안쓰럽기 그지 없습니다.
이건 사실 관점의 차이에서 보았을때 진이 옳을수도 있고 빈센트가 옳을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스테이지에서 엑스맨의 자위행위는 어디까지 여과해야 할 것 인가??
우좌지간 빈센트는 키스에서 추방되고 키스는 새로운 기타리스트 마크 세인트 존을 영입합니다.
이후 85년에 Creatures of the Night이 재발매되는데, 이 앨범 재킷에는 당시 기타리스트였던 브루스 쿨릭스의 모습이 실리게 되지요~~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키스 탈퇴후 비니 빈센트는 자신만의 밴드 Vinni vincent Invasion을 발촉시키고 Chrysalis Records와 앨범 8장을 발매하는 조건을 내걸며
4,000,000달러의 계약을 맺고 열심히 활동합니다. (그런데 빈센트의 인터뷰에 의하면 실제로 그가 계약금으로 받은 돈은 없었다고 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굉장히 훌륭한 앨범들이었습니다만 2앨범 모두 상업적인 성공의 결실은 맺지 못하고(두 장 다 골드 달성에 실패했다는 ㅜ.ㅜ) 밴드는 해체되고 맙니다.
키스 탈퇴 이후 계속되는 키스와의 법정 공방을 치루면서 단 한번의 승리도 거두지 못하던 빈센트는 이제 소속 레코드사와의 계약 위반이라는 암바에
걸리게 되었습니다. 당초 약속대로 앨범 8장을 채우지 못하고 2장 만에 중도 탈락한 밴드는 계약 위반에 걸리게 되었는데 결국 빈센트는 파산하게되구,
잔여 멤버인 마크 슬로터와 다나 스트럼은 Slaughter를 결성하여 비니 빈센트가 지켜지못한 레코드 회사와의 계약을 지켜 나갑니다.
(꼭 무슨 애비가 갚지 못한 빛을 대신 갚아나가는 아이들을 보는듯해 가슴이 저려오는군요 ㅜ.ㅜ)
슬로터의 데뷔 앨범에 실린 Burning Bridges는 바로 이런 상황을 노래한 것이라고 합니다.
슬로터 역쉬 앨범 8장을 발매하는덴 실패했지만 대신 앨범을 졸라 많이 팔았으니까 레코드 회사 측에서는 뭐 그리 큰 손해는 보지 않았을것 같군요.
더군다나 태초에 비니 빈센트와 계약만 했을뿐 실제로 준 돈도 별루 없으니까리 ㅋㅋ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92년도에 빈센트는 감정 많은 친정 밴드 Kiss의 앨범에 작곡자로 3곡에 참여하고 다시 예전 일을 들추어내어 자신이 만든 곡을 진이 갈취한 것에 대해
600만 달러를 내놓으라구 고소했지만 기각 당합니다.
계속해서 97년 또 키스에 대하여 고소를 했지만 역시 승리를 거두지 못합니다.
98년에는 부인 Anne-Marie Cusano가 실종되어 2000년 말에 이르러 변사체로 발견되는데~~ 어느 누군가에 의한 강간후 살인으로 추정됩니다.
으음..... 이것이 만약 영화라면 어느 누군가를 의심해볼만한데요~~
설마 그런 일은 아닐테구 - ㅜ
2006년 들어 법정은 키스에 대한 비니 빈센트의 로열티 지급 요구를 더 이상 들어주지 않는다고 공표하고 사건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1996년 발매된 비니 빈센트의 역사적인 솔로 EP 앨범 Euphoria입니다.
총 4곡이 담겨 있고 비니 빈센트 인베이젼 시절의 동료 로버트 플리쉬만이 마이크가 참여한 앨범입니다.
솔직히 앨범은 듣지 못했습니다.
흥미로운건 앨범 북클릿을 통해 진과 폴, 그리고 에릭 카등 당시 키스 시절 함께 했던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는 글을 남겼다는 것인데~~
이런 걸 보면 확실히 이 사람 순수한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청춘을 다바쳐 투쟁을 벌였던 키스와의 싸움은 인간적으로 싫어서가 아니라, 자신의 정당한 권리를 찾기 위한 순수한 투쟁이라고 볼 수도 있는 것 같네요.
물론 인터뷰를 통해 진과 폴, 키스에 대한 험담을 많이 하기두 했지만 확실히 마음 깊은 곳에서 키스를 싫어하는 것 같진 않습니다.
이러한 저의 생각을 가장 확고하게 하는 것은 바로 그의 이름입니다.
진 시몬즈가 지어준 이름을 바꾸지 않고 계속 사용하고 있다는것은 마음 깊은 곳에서 진과 폴을 증오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닐까요??
"그는 정말 재능있는 청년이었지요.
하지만 인간이 덜 된 놈이었습니다.
우리가 그를 추방한 것은 결코 기타 솔로 타이밍이 길다거나 하는 그런 문제가 아니었지요.
그놈은 인간이 덜 됬습니다. 비윤리적이라고나 할까요?? 그래서 존나 싫었어요.
재밌는건 그놈이 아직도 제가 지어준 이름을 자랑스럽게 달고 다닌다는거죠 - ㅜ ㅋㅋㅋㅋ
아주 이해할수 없는 재미있는 놈입니다."
- 진 시몬즈 -
첫댓글 훌륭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ㅊㅋㅊ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Born to lose, lived to win~!!
조온나 뿅가지 말입니다
생일 축하드립니다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