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양도 아니아니 소리도 아니아니
모양에서 나를 보려하거나
소리에서 나를 얻으려 한다면
그른 길을 가는 이
여래를 볼 수조차 없으리
若以色見我 以音聲求我
是人行邪道 不能見如來
널리 알려진 <금강경(金剛經)>의 말씀이다.
32상 80종호라는 위대한 이라면 갖추는
신체의 특징들을 가졌다고 붓다라고 하거나
그러한 특징들을 갖추지 못했다고
붓다라고 아니하는 것이 아니다.
여덟가지 바른 길을 실천하여 과거,현재,미래를
제대로 알고 어느 길이나 다 갈 수 있고
어느 말이나 다 알아들으며
뭐든지 제대로 아는 이를 붓다라고 한다.
그는 알지 못해 끊어내지 못한 이들이라면
누구나 겪어야 하는 상대적 존재와 발생의 구조(系,system)를 이해했다.
그것을 끊어 없애서 발생하지도 않게 하고
따라서 다시는 존재하지도 않음을 알았다.
그러한 분이다.
생긴 모양이나 그런 이름이 규정하는 것이 아니다.
그의 맘(생각),말(언어),몸(행위)가 규정하는 것
그것을 인격이라 하고, 그것을 삶이라 하고,
그것을 이름이라 하는 것이다.
뭇삶(衆生)도 그러하고 여래(붓다)도 그러하다.
<금강경>은 대승경전의 하나로 vajra sutra의 풀이다.
vajra는 벼락,금강석이라는 말이다.
옮길 때 벼락이라는 약간 부정적인 느낌을 버리고
금강석이라는 긍정적인 느낌을 살려서 쓰는 이름이다.
벼락은 강력한 에너지를 가져서 모든 것을 부숴버린다.
번뇌(마귀)를 부순다는 뜻으로 읽는다.
금강(석)은 단단하고 빛나듯 수행해서 얻은 도과(道果)가 단단하고 빛난다는 뜻이다.
실재하지 않은 것을 실재한다고 하는 인식(相)을
가지지 않고 없애는 것이 벼락같은 에너지이다.
그렇게 해서 얻어진 견해와 도과는 금강(석)과도 같이
빛나고 단단한 것이라는 가르침이다.
나(我),사람(人),존재(衆生),목숨붙은 이(壽者)라고
생각하는 인식이 없애야 할 개념이라는 것이다.
넷은 나누어 설명하지만 버려야할 하나이다.
그 하나는 상(相,sanna)이다. 버리면 얻는 것은 도과다.
알게 해보려고 이리 만지고 저리 만지기 해본다.
'모아서 새로 만들고 나눠서 또 만들지 않다보니
한 권도 쓰지 않았다'는 선배님 이야기를 듣고도 말이여.
'덜 드러내 조금 모자란 듯 해야 모두들 좋아해요'라는
다른 선배님 말씀 듣고도 말이여. 드러네네 그려.
As for the pain, my back still hurts a lot and continues to hurt, then I'm not sad. But I felt sad when my eyesight was bad. I had a symptom called asphyxia. It was solved through laser surgery.
때로는 또 이렇더군...
벌써 내일 모레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평택 보국사 새해 첫 법회 하네요.
첫댓글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