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야호(野好)!, 즐겁고 낭만적인 초여름의 노천 라이프

[핑크빛미래]

멋진 야경과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야외테라스에서 즐기는 식사는 아무리 근사한 실내보다 더욱 낭만적이다. 사진은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강남.

[스포츠서울 이우석기자]‘불판(?)제로, 야외바비큐’ 노천에서 음식을 먹는 즐거움이야 두말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한국은 야외에서 식사나 술자리를 즐기기 퍽 어려운 나라다. 일단 춥고 더운 계절이 절반을 훌쩍 넘는다. 여기다 황사와 미세먼지, 그리고 비오는 날을 빼고나면 만두에서 소를 뺀 것처럼 껍데기만 남는다. 그나마 남는 날도 어렵다. 단속 공무원들이 해외여행을 떠나면 가게 깊숙히 숨어들어 식사를 하는지 어떤지는 잘 몰라도. 한국에서 유럽처럼 점포 앞 야외 도로나 테라스에 테이블을 두면 영업정지를 내린다.

철저히 ‘실내의 삶’을 강요받지만 다행히 찾아보면 노천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이 몇군데 있다. 야외 정원 바비큐와 루프톱 바 등 몇 곳 꼽아봤다.

그랜드힐튼서울 뷔페 레스토랑 BBQ 프로모션

●숲속의 식사=서울 홍은동 숲속에 위치한 그랜드 힐튼 서울 뷔페 레스토랑은 야외 테라스에서 다양한 재료를 바비큐로 즐기는 프로모션을 9월 30일까지 선보인다. 6월 30일까지는 금~일요일 및 공휴일 저녁에 야외 바비큐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여름 시즌인 7월 1일부터는 매일 저녁 야외 바비큐를 선보인다.

셰프들이 야외 테라스 철판 그릴에서 구워주는 몽골리안 바비큐, LA갈비, 양갈비, 탄두리 치킨, 훈제 삼겹살, 왕새우 등을 맛볼 수 있다. 뷔페 레스토랑 실내에 준비한 한식, 일식, 중식, 양식, 디저트 등 100여가지 메뉴도 함께 즐길수 있다. 7만5000원부터. (02)2287-8393.

코트야드메리어트 Urban BBQ 행사.

●디너타임 스퀘어=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는 10월 1일까지 매주 토요일 루프톱에서 즐기는 ‘어반 바비큐(Urban BBQ)’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15층 스카이가든에서 도심 야경과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다. 캠핑용품 브랜드 콜맨(Coleman)이 차려놓은 텐트 사이에서 어디 놀러온 기분을 내며 화로 위 바비큐 요리를 만끽할 수 있다. 기본 세팅 바비큐 플래터는 그릴 스테이션의 대표 메뉴 소고기 등심, 갑오징어, 왕새우, 돼지고기 목살, 수제 소시지 등이다. 신선한 샐러드, 고품질 치즈 등 15가지의 안티파스토, 라이브 스테이션 그릴 메뉴와 풍성한 디저트까지 맛볼 수 있다. 여기에 생맥주와 와인까지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가격이 5만9000원이다.(02)2638-3081

남산 속 비밀의 정원. 밀레니엄 서울힐튼 카페 395 야외 테라스

●배가 남산 만하게=남산의 너른 품 속에 푹 안긴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은 올데이다이닝 레스토랑 ‘카페 395’에서 야외 테라스를 개방했다. 평소에는 파나 코타와 감귤 젤리, 레몬 코코넛 다트, 초콜릿 퐁당과 산딸기 셔벳, 바나나 스플릿, 오늘의 케이크, 아이스크림, 신선한 계절과일, 애프터눈 티 세트 등 야외 테라스 전용 메뉴(8000~2만5000원)를 제공한다. 매주 일요일에는 야외 테라스에서 ‘선데이 바비큐 브런치’를 선보인다. 기존 뷔페 메뉴에다 테라스 그릴에서 구운 각종 샤슬릭(러시아식 꼬치), 쇠고기 꼬치, 해산물 꼬치 돼지갈비 등을 즐길 수 있다. 가격 9만1000원.

W 서울 워커힐 W 시즐.

●꿈 속에서도 그릴 식사=광장동 아차산 자락의 두 호텔 W서울 워커힐과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각각 야외 바비큐를 실시한다. W서울 워커힐에선 10월 1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강 바람 시원한 스카이덱에서 인기 바비큐 시리즈 ‘W시즐 2016’을 즐길 수 있다. 웰빙 샐러드와 제철 해산물, 셰프가 현장에서 직접 구워주는 프리미엄급 육류와 소시지 바비큐, 양고기를 포함한 다양한 육류와 신선한 야채류 꼬치 등 풍성한 메뉴를 준비했다. 여기다 따뜻한 국물의 누들 스테이션, 오뎅바, 모듬튀김 스테이션, 스타일리시한 디저트 세션 등을 더했다. 스카이덱에 마련된 ‘미니 우바’에선 생맥주를 마시면 된다. 10만원, 무제한 맥주 포함시 11만원. (02)2022-0111.

쉐라톤그랜드워커힐에서 즐기는 도심 속 야외 가든 바비큐.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의 숯불구이 전문점 ‘명월관’은 바비큐 및 샐러드, 디저트, 계절 칵테일 3종, 무제한 생맥주를 즐길 수 있는 ‘명월관 가든 바비큐 파티’를 진행한다. 5월 28일, 6월 4, 11, 18, 25일에 진행한다. 한강과 아차산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야외정원에서 진행하는 바비큐 파티에는 숯불갈비, 양갈비, 수제 소시지 등 다양한 바비큐 요리와 제철 샐러드, 디저트를 뷔페 스타일로 즐길 수 있다. 어린이에겐 주스를 무제한 제공한다. 13만원.

워커힐스트리트에서도 직화 바비큐와 무제한 프리미엄 생맥주, 라이브 음악까지 즐길 수 있는 ‘피자힐 비어 페스트, 골든 나이트’를 10월 8일까지 진행한다.(02)450-4595.(02)450-4699.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비어크루즈.

●부러운지=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더라운지’는 27~29일 단 3일간 야외 가든에서 시원한 맥주와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비어 크루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야외에서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팝, 힙합 어쿠스틱, 발라드 등 감성을 울리는 다양한 라이브 음악을 들려주는 가운데 시원한 맥주를 마실 수 있다. 하이네켄, 스무스 비어 등 7개 맥주업체가 참여, 시중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수입 맥주를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비어 크루즈’ 참가객을 위해 페스티벌 내 와인 판매 행사와 스타 셰프 스테파노 디살보가 마련한 프라이드치킨, 홈메이드 쇠고기 파스트라미 등의 감각적인 캐주얼 푸드 등도 준비했다. 티켓 가격은 2만원.(02)2276-3000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명동_야경과 함께 즐기는 르 스타일 비비큐 프로모션

●이비스면 와야지=‘이비스 삼총사’도 야외 노천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강남과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인사동,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명동에서도 각각 호텔 15층 도심 정원과 루프톱에서 바비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당연히 각자 맛있는 음식을 잔뜩 준비해 놓았을테고 이들 호텔은 3만3000원부터 시작하는 가격적 합리성과 도심에서의 접근성이 뛰어나 회사원들이나 젊은 남녀의 데이트 코스, 모임 명소로 좋다.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_2016 宮 BBQ 뷔페

●궁에서 즐기는 LA갈비=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한식당 ‘수라’역시 마당에서 즐기는 ‘궁(宮) 바비큐’ 뷔페를 진행한다. 야외 ‘다온 마당’에서 진행하며 국악 라이브 공연 및 전통놀이를 보며 운치있는 야외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분위기와는 달리 그릴에 구운 등심 스테이크, LA갈비, 바비큐 폭립 등 서양식 구이 메뉴와 대하 소금구이, 전통 주전부리, 샐러드, 한식 등을 맛볼 수 있다. 맥주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032)729-1113.

demor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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