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각서에 사인을 하고
조카를 앞세워 싱가포르에 왔어요.
28살 새파란 청춘이 연차를 다섯 개나
써가며 우리와 같이 가주겠다는 것만
해도 감사합니다 할 일이죠.
우린 각서에 사인을 했기 때문에 조카가
데려가는 대로 먹여주는 대로 병아리
엄마닭 쫓아가듯 졸졸졸 따라다니고
있어요.
버스도 타고 전철도 타고 구글 지도를
보고 이 골목 저 골목을 돌아다니며
재밌어요.
힘도 들어요 덥기도 해요.
그래도 우린 불평을 하면 안 되거든요.^^
이 밤 야경을 보기 위해 엄청난 사람들이
가든 바이더 베이 공원으로 몰려듭니다.
싱가포르 공항의 인공폭포
엄청난 크기의 실내식물원의 인공폭포
아침을 먹으러 가는 길에 만난 이쁜 도시풍경.
도시가 참 깨끗합니다.
더운 나라인데도 파리 한 마리도 구경을
못했거든요.
물가는 한국보다 더 비쌉니다. 호텔에서는 생수 한 병도 서비스가 없고
식당을 가도 물 한잔 티슈 한 장도 안주는
아주 야박한 나라입니다.
그리고 음식들이 다 맛있어요.
식비를 100만원을 지원해 주신 형부
덕분에 맛집만 찾아서 야무지게 먹고
다닙니다.
조카는 50달러를 들고 카지노를 갔고
조카가 돈을 따서 나오면 우린
야간 사파리를 가려고 대기 중입니다.
설마 돈따서 우릴 버리고 가진 않겠죠.
첫댓글 한가지가 빠졌네
괜히 조카랑 왔다 금지! ㅋㅋ
조카랑 오길 얼마나 잘했게요.힘은 들지만 진짜 여행하는 기분나요.
설마 돈 다 잃고
저녁 굶는 건 아니겠죠? ㅎ
즐겁고 멋진 여행하세요~~
^^
한국식 갈비탕을 먹고 야간 사파리 투어를 가기위해 전철로 이동중이예요.
돈은 10달러 잃었데요.^^
다녀와서 다이어트 다시 시작 ㅋㅋ
맛난거 먹고 좋은거 보고
멋지다 감탄하고
좋다좋다~~
울 딸램은 가이드 안해줌
그래서 자유여행은 포기
그나저나 언제 저리로 훨훨 날아가보나~
먹고 많이 걸어서 다이어트가 필요 없을것 같긴 한데
그래도 체중관리는 필요하긴해요.
파리 모기 날파리를 못봐서
그게 너무 신기해서 검색을 해봤더니 싱가포르는 벌레유충 발견시 벌금을 물린다네요.
지금 전철타고 사파리투어 장소로 이동중요.^^
결혼생활 당시 뭐 때문이었더라 부산 어무이랑 단둘이 싱가포르랑 인도네시아 두 군데 다녀왔는데 좋더군여..어무이 왈 아들래미랑 단 둘이 오니 더 좋다..벌써 10년도 휠씬 넘은 아련한 추억이네여..
뭐 때문에 두분이 오셨는지
얼른 기억해 보셔요.^^
아마 어무이도 재우야님이랑 단둘이 여행한걸 기회가 생기면 자꾸자꾸 회상하지 않을까싶네요.
기대를 안했는데 기대이상 이라 재밋네요.^^
아직멀었냐 하면 안됩니다~ㅎㅎㅎ
조카올때까지
기다리셔야합니다~~
ㅎㅎㅎㅎㅎㅎ
추워죽겠는데 아무소리 안하고 기다렸어요.
잘 기다렸다고 맛있는 갈비탕 사줘서 맛있게 먹었어요.^^
사테 좋아하는데 먹고 싶네요…
조카 초2때 사테 먹으러 갔다가…
자기 등에서 폭포가 내린다며 에어컨 빵빵한 호텔로 돌아가자며 승질부려서 먹다말고 호텔로 돌아온 기억이… ㅋㅋㅋ
그 녀석이 벌써 중3 이네요… 추억 돋네요…
갈비탕 좋아하시면 송파바쿠테도 꼭 드셔보세요~
덥긴하네요.
한국에서는 한여름에10분 이상을 땡볕에 안걸었을건데... 아직 멀었냐 소리를 하면 안되니까 참고 걸어야 해요.
근데 그게 또 재미있네요.
조카한테 이야기해 볼게요.^^
다리 무지하게 아프겟다요
구글지도 보구 버스 전철 힘들어용
그래도 많은추억거리 만드세요
생각보다 쉽게쉽게 찾아서
잘 다니고 있어요.
젊어서 그런지 우리랑 다른거 같아요.
덥기는 해도 재미가 있어요.
좋은 추억이 될듯요.^^
가족들과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제너럴님.^^
오늘 루지를 타러 간다는데
벌써부터 다리가 후들거려요.
제가 놀이기구를 못타는 쫄보거든요.
사진이 예술이네요.
좋은 추억 많이 담아오셔요~^^
언니가 자꾸만 속옷 양말을
빨아서 널어놓으니 꼭 난민같아요.^^
ㅎㅎㅎ각서에 싸인 귀여워요~~
조카님 치밀하세요.
크게 되실 분^^
어제는 아침 9시에 나가서
11시에 들어올 정도로 강행군 이여서 호텔에서
맥주 한잔씩 하자 그랬는데
이 나라는 10시 넘으면 술 판매 금지래요.
크게되면 또 놀러 가자고 해야겠어요.^^
여행에만 집중하기.
^^
넵~
집중
오늘은 조용히 있겠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