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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솔로. 5060남녀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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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나는 지금 어디~❓ 아버지 계신 대전 국립 현충원에서
청라언덕 추천 1 조회 205 24.06.05 20:34 댓글 1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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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6.05 20:59

    첫댓글 누구보다도 훌륭하시고 가정적인 아버님 밑에서 자라셔서 너무 부럽습니다.

  • 작성자 24.06.06 09:34

    돌아가시니 그리움으로 좋게만 보여
    아버지께 서운했던 거두 눈녹듯 사라지더라구요
    수십년이 지났지만 아버지 생각하면 아무데서나 울컥. ㅎ

    처음 보는 낯선 여자라 댓글 달기 어색하셨을텐데....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 24.06.05 21:28

    글을 읽는 내내 아빠의 따스함과 정겨움이
    묻어납니다. 그 시대 부모님들에게 흔히
    볼 수 없는 세련되시고 로맨틱 하셨던 분
    같습니다. 저희 아버님은 경상도
    안동 분으로 말이 없으시고 생전
    부인한테나 자식들에게 따뜻한 말
    해주신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성장하는 내내 아버지와 다툼도
    많았습니다. 그러고보니 한편으론 아버지의
    정이 그립고 아쉬웠던것 같습니다. 너무도 다른 청라언덕님의 아버님에 대한 글을 읽고나니 왠지 눈가가 촉촉해집니다.

  • 작성자 24.06.05 21:45

    좋은 기억만 있었던건 아니고 이런 일도. ===>

    한번은 중학교때 여름.. 짝꿍이 시골서 수박밭한데서 신기해서
    여름에 거기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수박 먹고 놀다가 밤 9시경 귀가하니
    아버지는 경찰에 연락하고 온 집안이 난리
    잘못하면 아빠는 딸들에게 조근조근 부드럽게 뭘 잘못했는질 말씀한 뒤
    회초리로 쎄게 종아리를 때립니다
    그날 종아리 멍이 들 정도로 한 10대는 맞은듯합니다..
    (아버지가 그리울땐 잊을려고 미웠던 이순간을 떠올립니다)
    그날이 아버지 살아 계실때 제가 최고 많이 울었던 날 ㅎ

    지금 생각해도 스파르타식 아버지 교육법은 심하셨던듯 합니다.
    아버지가 미안해선지 자꾸 말을 걸어도 한달간 저는 대답도 안하고 삐져있었더랬습니다.

    지금은 그것조차 추억이고 그리움이지만.

  • 24.06.05 21:42

    @청라언덕 뭐유? 회초리 맞을만 했슈!
    그리고 말씀은 아빠가 밉다고 해도
    그 상황마저 그리워 보이오!
    어쨋든 청라언덕님의 따뜻했던
    아버님의 기억과 추억이 부럽습니다!

  • 작성자 24.06.09 18:39

    @서준 님...
    예 알겠습니다 ㅎ

  • 24.06.05 23:32

    우리 아버지는 다정다감은 아니셨지만
    딸들에게는 마냥 약하셨죠 고등2학년때
    친구들하고 노느라 좀 늦게 다녔는데 회초리를 힘껏 올리시곤 내 다리에 닿을때는 그냥 갖다대기만 하시던...

    지금도 삼시세끼 엄니가 차려 주셔야 해서
    울 엄니 스트레스가 안타깝지만... 주말이라도 내가 해야는데 난 벙개 다니느라^^
    아직도 부모님 보호아래 있는것 같아 죄송한 맘이지만 감사할 따름이지요~ 늘 걱정은 됩니다. 나도 사랑한다는 말을 못했어요.. 꼭 해야지 하면서...

    오늘 바쁘셨네 청라님
    아버님께 다녀오느라... 음악 올리랴..
    댓글 다시느라...^^

    영상과 음악이 딱 좋으네요
    아버님도 오늘은 가족들과 만나
    흐믓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 작성자 24.06.06 00:44

    코러스아씨..그쵸 그게 일반적 아버지상이죠.
    엄마처럼 때릴려하고도 못때리는.
    남학교에만 수십년 근무하셔서 아버진 남학생들 대하듯 한듯.

    언니가 운전하고 쇤네 멀티가 가능해 폰으로 하니 썩 안바빴음 ㅎ
    주말 번개하러 댕기신단 말에 귀여워 빵 터지고

    저는 지금 내일 갈 트레킹에 음식들 만드느라 부산함
    다람쥐 없는 허가된 낮은 동산에서 줏은 도토리로, 한국산 도토리묵 만드는 중
    (선물할 묵 가루도 2봉지 갖고 갑니다)

  • 24.06.06 05:52

    @청라언덕 여태 안자고 내일 음식준비?
    바람직한 우리 청라언덕님^^
    낼 효도좀 할랫더니 묵 먹으러
    트래킹 대열로..
    쪼금만 하고 그만 주무셤~

  • 24.06.06 07:27

    ㅎ 아버님과 좋은시간 보내시고 오셨는지요???^^

  • 작성자 24.06.06 07:42

    교장선생님 잘 주무셨나요
    네~
    거긴 아버지께서 늘 환하게 반겨주시는듯 합니다^^

    이 공간 모든 글 다 읽으시는 거 때론 힘드시지요
    우리가 편히 글 쓰며 좋은 분들과 소통할수있는거도 교장선생님 덕분입니다

    감사한 일입니다.고맙습니다^^

  • 24.06.06 09:28

    어제 대전 현충원에 다녀오셨다고 해서..
    아버님이 군인이셨겠구나 생각했습니다.
    훌륭하신 교육자셨네요.. 부러움입니다.
    글을 읽으며 주마등처럼 저는 아버지에 대한 여러 기억이 생각됩니다.
    추억보다 그저 기억처럼요..

    영국 작가가 '잊히지 않은 것은 죽은 것이 아니다..'
    내 맘 속에 늘 살아계신 아버지 ..

    "아빠...사랑해요..."

    주신 마지막 부분 글에 잠시 멈춤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24.06.07 12:57

    창작방 벗님 소나무님 안녕하셨죠
    전 오늘 트레킹 다녀와.
    아버지는 군인이 아니시고 한국전쟁때 오른쪽 눈 실명, 오른팔 다치셨거든요
    소나무님도 아버님 그리운거군요...토닥토닥

    감사합니다

  • 24.06.06 10:31

    '잊히지 않은 것은 죽은 것이 아니다' 마지막 명언을
    마음 속에 담아봅니다.
    현충원 둘레길은 인기 명소라서 대전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죠.
    글을 읽으면서 청라언덕님의 포근한 인품까지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전까지 오시느라 수고하셨군요.

  • 작성자 24.06.07 09:17

    상아탑님 안녕하세요
    아버지와 가까운 곳에 사시군요
    전 대전은 1년에 한번 가는 곳

    좋은 기억만 남아 좋게 쓰여 그렇지 저도 장단점 다 있는 지극히 평범한 여자랍니다.
    좋은 밤 되시길요

  • 24.06.06 11:57

    울아부지에 대한 그리움과 추억이 있지요.
    울오빠도 현충원에 계시지요

  • 작성자 24.06.06 19:16

    시크님 오라버님도 현충원에 계시군요
    혹 우리 아버지 옆은 아니실까.
    (아버지는 147번 쪽요 ㅎ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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