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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위한시-심진스님 그대가 머물던날 대숲에 바람자서 잡새소리 짙더니만 오늘은 오늘은 대숲에 바람일어 내설운꿈 흔들리네 그대가 떠나던날 산길에 어둠가득 잎새줄기 아득터니 오늘은 오늘은 산길에 반달떠서 시린눈빛 살아나네 오늘은 오늘은 산길에 반달떠서 시린눈빛 살아나네 2.산사 산사-심진스님 바람도 떠나간 조용한 산사에 스님의 독경소리 은은도 한데 지저귀던 산새의 울음소리도 스님의 예불인양 장엄하구나 연꽃가득 피어난 부처님 얼굴 세파에 시달린 이내설움 아시는듯 연못속에 비치는 산사의 풍경 풋풋한 꽃향기로 피어납니다 3.여기가 어딘가요 여기가 어딘가요-심진스님 한자리 꿈속을 헤매다가 갑자기 눈을 떠보니 내 품에서 잠이 들던 사랑은 한숨 속에 날아가 버려 설움이 가득한 마음을 안고 성황당 돌덩이 하나 들어 꿈에나 만나는 내 사랑은 돌 던지면 만날까 빌어보렴 여기가 어딘가요 아 사랑 있나요 여기가 어딘가요 더 갈 곳 있나요 여기가 어딘가요 아 사랑 있나요 여기가 어딘가요 더 갈 곳 있나요 우 ~~~~~~ 사랑은 있나요 4.어머니 심진스님-어머니 모시치마 꺼내 입고 장 보러 간 어머니를 고개마루 바위턱에 맨발로 걸터앉아 개똥참외 먹고 싶어 한없이 기다렸지 어머니 보고 파서 그 자리에 다시 서니 솔새는 날아와서 내꿈만 쪼아 되고 구름은 흘러와서 내 몸만 태워가네 이제는 한 송이 꽃이 되신 내 어머니 이제는 보지 못할 아주 가신 내 어머니 솔새는 날아와서 내 꿈만 쪼아 되고 구름은 흘러와서 내 몸만 태워가네 이제는 한 송이 꽃이 되신 내 어머니 이제는 보지 못할 아주 가신 내 어머니 5.돌층계를 딛고서서 돌층계를 딛고서서 앉으면 서운하고 목을 빼면 설움이 솟아 훨훨 학이 되어 청산을 두드려도 흐르는 개여울 속에 그림자는 눕더라 에 이 어 이 살아온 높이만큼 쌓아올린 탑이 없어 때묻은 그 세월을 헹궈 내는 강가에서 흰목청 그리움 하나로 소쩍새가 울더라 에 이 어 이 와르르 무너지는 돌층계를 딛고 서서 아직 남아있을 내 하늘을 더듬으면 십리밖 고개 넘어에 저녁노을이 타더라 에 이 어 이 6.무상초 무상초 덧없이 흐르는 게 세월이라 구름처럼 흘러흘러 나는 지금 어디메뇨 마음의 님을 찾아 얽히고 설키었던 인연 타래 한 올 한 올 풀다겨워 돌아보니 머문 자리 무상초 홀로 피어 세상사 색즉시공 구경열반 공즉시색 무상심심 미묘한 뜻 잎새끝에 달렸구나 형상없는 무딘 마음 홀연히 벗어 놓고 불암 불암 개골가락 절로 흥겨우니 한 올 한 올 풀다겨워 돌아보니 머문 자리 무상초 홀로 피어 세상사 색즉시공 구경열반 공즉시색 무상심심 미묘한 뜻 잎새끝에 달렸구나 형상없는 무딘 마음 홀연히 벗어 놓고 불암 불암 개골가락 절로 흥겨우니 물같이 바람같이 그리 살다 나는 가리 물처럼 바람처럼 그리 살다 나는 가리 물같이 바람같이 그리 살다 나는 가리 물처럼 바람처럼 그리 살다 나는 가리.... 7.옥아의 꽃신 옥아의 꽃신 봉선화 잎따다 두 손 곱게 물들이던 옥아는 어데로 가고 바람에 꽃잎만 떨어지나 싸리골 재넘어 가을가고 눈 오는데 옥아는 어데로 가고 마당엔 꽃신만 뒹굴고 있나 어허야 내사랑 옥아야 접동새 소리에 날이 저물면 처마밑 호롱불 밝히고 할아비 눈물짓네 그리운 옥아 네 생각에 먼산에 동트면 일어나라 내 아가야 할아비 손을 잡고 동구밖 꽃신을 사러 가야지 8.어딜가나 데려가야지 9.나는 언제나 나는 언제나 살면서 아무런 표정없이 바라본 모든것들이 저도 몰래 어쩌다 미소지며 나를 볼때에 누가볼까 얼굴을 물들이며 두손이 모아지는것 이제는 따뜻한 가슴을 가진 사람이 되고파서 혼자만 살아가는 세상은 너무 쓸쓸해 뒤돌아서 눈감으면 텅빈 허전한뿐 내 손을 내밀때 잡아주는이 한사람만이라도 있다면 미소지며 한발자욱 다가 서리라 나는 언제나 미소지며 한발자욱 다가 서리라 나는 언제나 나는 언제나 나는 언제나 10.물따라 바람따라 물따라 바람따라-심진스님 어디로 갈까 어디로 갈까 휘청거리며 가는 나그네 어디로 갈까 어디로 갈까 야윈달빛에 가는 나그네 바람에 나뭇잎 굽이 뒤도는 길에 세상사 모든시름 잊었다마는 어디로 갈까 어디로 갈까 맞바람 고갯길 가는 나그네 바람에 구름가득 떠도는 길에 세상사 모든 인연도 버렸다마는 어디로 갈까 어디로 갈까 찬바람 가르며 가는 나그네 11.일면불 월면불 일면불 월면불 지친몸 뒤척이다 잠들라 할때 처마끝 풍경소리 쨍그랑 울리면 지난세월 펼쳐가며 가슴저려오네 내가 살아있기에 번뇌는 오고 가는데 이를 떨쳐 버리려고 지샌밤 그 얼마였던가 모든것이 무명에서 생기니 무심 무념이 마음이 약이로다 12.바람부는날에는 바람부는날에는 잔잔히 반짝이는 물결의 비늘을 헤치며 우울한 너의 영혼 부서지도록 껴안으러 너의집 문밖에 단풍나뭇잎이 지면 너에게 밟히는 그런 흙이 되더라도 바람부는 날에는 너에게로 가고싶어 바람부는 날에는 너에게로 가고싶어 바람부는 날에는 너에게로 가고싶다 수면위 내려앉은 물안개 젖어도 좋으니 피리소리 처럼 흘러 흘러 흘러서 바람부는 날에는 너에게로 가고싶어 바람부는 날에는 너에게로 가고싶어 바람부는 날에는 너에게로 가고싶다 13.인생별곡 인생별곡-심진스님 오호라 사람들아 이 내말 들어보오 꽃피고 푸른날에 내 이럴줄 몰랐네 인간백세 산다해도 잠든날과 병든날 근심걱정 다 제하면 단 사십도 못살인생 어제 오늘 성하던 몸 예고없이 병이들어 부르나니 어머니요 찾는 것이 냉수로다 어허야 어라얼싸 허망할사 꿈이로다 이내세월 견고할 줄 태산같이 믿었더니 인간백세 다 못살아 백발이 되었구나 꽃이라도 늙어지면 벌나비도 아니오고 나무라도 병이들면 눈먼새도 멀리하네 좋은음식 길러봐도 몸은 끝내 무너지고 비단으로 얼싸줘도 이내목숨마치나니 배고푸면 먹을 줄을 사람들은 알면서도 어리석고 어두운 맘 버릴 생각 아니하네 어허야 어리얼싸 인간사 무정구나 옛어른 말 들으니 저승길이 멀다던데 오늘내게 찾아오니 대문앞이 저승이라 14.야망 야망 사랑도 부질없어 미움도 부질없어 청산은 나를보고 말없이 살라하네 탐욕도 벗어버려 성냄도 벗어버려 하늘은 나를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버려라 훨훨 벗어라 훨훨 사랑도 훨훨 미움도 훨훨 버려라 훨훨 벗어라 훨훨 탐욕도 훨훨 성냄도 훨훨 훨훨 훨훨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아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15.몰라몰라 몰라 몰라 산을 넘어 가도 좋아 들을 지나 가도 좋아 몰라 몰라 몰라 님생각이 나도 몰라 달이 떠있어도 좋아 별이 떠있어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님 찾아가는 내가 좋아 저들 지나 산 넘으면 님 산다더니 하루 이틀 사흘 나흘 일년삼백육십오일 님 찾아 다녔지만 어디 사는지도 몰라 바람 불어와도 좋아 비가 쏟아져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님 찾아가는 내가 좋아 저들 지나 산 넘으면 님 산다더니 하루 이틀 사흘 나흘 일년삼백육십오일 님 찾아 다녔지만 어디 사는지도 몰라 *음악을 "다운" 하실분은 "번호 있는 글{을 "오른쪽"마우스로 클릭하신후 "다른이름으로 저장" 하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