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00,51세
저는 헤어디자이너를 되게 오래 했어요.
고등학교 때부터 배워서 20년 넘게 헤어디자이너를 하다가 내가 머리가 빠져보고 가발을 써 보니까
아, 이쪽으로 전향하게 되면 괜찮겠구나. 그래서 생각하다가 취업이 마침 잘 돼서 이쪽으로 현재까지 쭉 오게 됐어요.
이00씨는 '호르몬 양성, HER2 음성' 유방암.
이분은 30대 여성인데요, 이분도 저랑 똑같이 유방암을 앓고 있어서 지금 2주 항암 하시고 2주 니나서 머리카락 탈락이 있는 상황에서 가발 써야 하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이제...
9월에 마지막 검사를 하긴 했는데, 5년 마지막 검사인 거죠.
아직 크게 문제 되는 점도 없었고, 현재 상태가 양호하다고 되어있고 지금부터 꾸준히 가면 괜찮겠다고
유방암센터 교수
10년 전만 해도 무조건 항암 치료를 다 해야 한다. 환자마다 특성이 있고 암마다 특성이 있기 때문에 이런 종류의 암들은 항호르몬 치료만 해도 충분히 잘 치료가 되는 그런 환자들이 많다는 거예요.
박00씨 수술 전 MRI
박00씨, 56세.
집에서도 사실은 만져지는데 그게 안쪽에 조금 있더라고요.
그렇게 느꼈던 기간은 어느 정도나 되셨어요? 글쎄요, 줄곧 그래왔던 것 같아요.
박00씨는 '호르몬 양성, HER2 양성' 유방암.
유방암센터 교수
여섯 번 표적 치료를 했죠. 그런데 치료할 때마다 눈에 보이게 암이 줄어드는 거예요.
가장 중요한 게 내유림프샘인데요, 이것이 살아있으면 흉부외과에서 갈비뼈를 벌리고 제거하는 수술을 같이 해야 하는데 초음파나 PET(단층촬영)를 봤더니 다 사라진 거예요.
아, 이 사람 진짜 거의 완전 관해가 되지 않았을까
박00씨
효과가 많이 나타났어요. 6차까지 항암 치료를 했는데 갈 때마다 사이즈가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잖아요. 유방암은 사이즈가 작아진다고 말씀을 해주시더라고요.
표적 치료 전 과 후
유방암센터 교수
표적 치료제라는 말은 말 그대로 표적을 정한다는 것 아닙니까.
항암제는 모든 세포를 공격하는 거고요. 암세포도 공격하지만 정상적으로 머리카락이라든가 대장이라든가 그런 걸 다 공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많은 거고요.
표적 치료는 HER2가 과발현되어있는 그런 세포만 표적으로 해서 공격하기 때문에 우리 신체적으로 느끼는 부작용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죠.
옛날처럼 융단 폭격으로 하는 게 아니라 지금은 파괴할 것만 찾아가서 파괴하는 그런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재발 예측검사 절차
호르몬+ HER2- : 환자만 가능: 암 수술 - 검사 의뢰 - 암세포 검사 - 2~3주 후 결과 통보 : 재발 점수 16, 9년 내 재발 확률 4%, 항암 화학치료 이점 1%이하.
결과가 잘 나왔고요, 항암 치료할 필요가 없고요, 항호르몬 치료만 해도 상당히 좋은 결과를 얻을 걸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결국 맞춤 치료, 그 개인에 맞는 치료가 이 환자에게는 어떤 치료가 가장 좋으냐 다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유방암은 특히 개인별 맞춤 치료라고 그렇게 얘기를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55세 조00.
아프고 나서 한 2~3년 지나고부터 뭔가를 바쁘게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대부터 본격적으로 하다 보니까 그때부터는 저한테는 힐링이죠.
악성으로 갈 종양이 생긴 거에요. 여기 , 여기에 두 개인가 이렇게 있었어요.
초코베리예요, 이거는 음식 할 때 소스나 아니면 겉절이 , 그런거 겉절이 할 때 아무래도 직접적인 설탕, 과당을 넣는 거보다는 훨씬 낫더라고요.
이거요? 저희 친정아버지가 산에서 따다 주신 거예요.
선생님 말씀대로 치료를 잘 받았고 그다음에 저는 제 생각을 바꿧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그리고 바쁘게 살아왔고, 즐겁게 살아왔고 그리고 마음을 , 전에는 저도 성격이 참 까칠했어요.
그런데 생각을 바꾸고부터 조금 너그러워지니까 이게 모든 게 편안해지고.
오후 2시부터 밤 12시까지요.
피곤하거나 그러진 않으세요? 아뇨, 피곤한 건 없어요. 손님이 없어서 피곤하죠.
손님이 있으면 두 시까지도 해요.
유방암에 걸리면서 나는 다시 태어난 기분으로 꼭 살 거다.
그러면 더 열심히 살자, 이것보다더한 것도 나는 했는데 살 수 있을 것이다.
그때부터 성격도 바뀌었고 너그러워졌다고, 그때부터 성격도 바뀌었고 너그러워졌다고....
유방암 1기 10년 생존율
1993~97년: 71.6%, 1998~02년: 78.7%, 2003~07년: 94.15, 2008~13년 95.4%.
10년 생존율이라고 하는데요.
1기 같으면 대략 95%까지 봅니다. 지금 100명 중에서 95명이 완치된다는 건 엄청나게 높은 수치죠.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우리나라 유방암 치료 수준, 치료 기술, 치료 방법 그건 세계 톱클래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유방암이 많이 발생하는 건 나쁜 소식이긴 하지만 치료 효과가 굉장히 좋기 때문에 그런 걸 위한 삼으시고 잘 치료하시면 건강하게 얼마든지 정상 생활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유방갑상선외과 교수
환자분, 우리의 목표는 암 정복입니다.
절대 재발하지 않게끔 하는 데 우리 목표가 있으니까 조금 힘들더라도 우리가 보통 산에 올라갈 때 처음 올라갈 때 굉장히 힘든데 봉우리 올라가면 '야호'하면 기분이 좋듯이 환자분 10년까지만 열심히 하고 그다음에 완치됐다 생각되면 그때 한번 신나게 '야호'를 불러 봅시다. 이렇게 예기를 해요.
여성 유방암ㅁ 발생 추이.
-생로병사의 비밀 kbs,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