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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UN에서 쓰이는 공식언어는 총 6개
1. 프랑스어
프랑스어는 라틴어의 후손이면서, 인도유럽어의 먼 후손이다
그리고 인도유럽어의 후손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문법적 특성이 있으니
바로 문법에 성별이 있다는 것!
당연히 단어에 남성, 여성이 있으니
그에 맞는 형용사, 부사도 모두 남성, 여성 따로따로 맞춰 적어야 한다
아 성별에 따른 관사도 햇갈리면 안된다
The, a, an 밖에 없는 영어에 감사하십쇼 코리안
그러나 이보다 더 멘붕인 것은 바로 숫자를 읽는 법
70은 60+10, 80은 4x20, 90은 4x20+10, 99는 4x20+10+9로 읽는다
한국식으로 치면 99를 넷스물열아홉으로 읽는 셈 (대체 왜......)
이는 과거 프랑스에 살던 켈트족의 영향인데
프랑스 본토만 이러고, 퀘백이나 벨기에는 그냥 줄여쓴다고 한다
프랑스어의 미친듯한 동사 변화
예를 들어 영어로 Do가 does, did, done, doing으로 변하는 것처럼...
인도유럽어족의 언어는 죄다 이딴식으로 동사가 변화하는데
윗 짤의 경우 프랑스어로 almer(사랑)의 동사변화이다
참고로 이거 전부 다 외워야하고
어떤 단어는 불규칙으로 변하는 동사도 있어서 그것도 죄다 외워야 한다
그러나 가장 반전은 이 정도 지랄 맞은 언어가
그나마 UN 공용어 중 규칙적인 편이라는 것!
(영어는 논외)
특히 영국과 프랑스는 바로 옆나라인만큼
영어랑 어휘를 공유하는 게 많아서
영어를 어느정도 공부했으면, 눈에 익는 단어들이 꽤 많을 것이다
2. 스페인어
최근 화자 수가 급증하며, 매우 빠르게 영향력이 올라가는 언어이고
사실상 미국에서는 제 2언어 수준으로 쓰인다
참고로 모국어 화자 수만 5억명으로
세계 2위 규모의 언어이다
예를 들어 위의 amar의 영어 단어는 love인데
영어는 고작 굴절해봤자 love, loved, loves. loving 밖에 없지만
스페인어에는 나 - 너 - 당신 - 우리 - 너희 - 당신들 등 6개의 인칭이 있고
현재 - 과거 - 미래 + 직설 + 긍정, 부정 + 현재 분사 등등
이 모든 것에 6개의 인칭이 일일 붙어서 전부 다 외워야 한다
즉 단어 한개가 있으면
이 단어에 해당하는 모든 변화를 죄다 쳐 외워야 한다는 것
참고로 불규칙이 프랑스어에 비하면
조오오오오오오오ㅗㅗㅗㄴ나 많아서 다 쳐 외워야 한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스페인어는 조오오오오온나 빠르다
라틴어 후손 언어들이 대부분 빠르긴 한데
스페인어의 속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방송, 영화가 아닌 실제 회화에서는 진짜 못알아먹을 수준의 스피드를 보여준다
3. 러시아어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만큼은 영어보다 더 영향력이 높다
그외에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어와는 거의 사투리 급으로 유사하다는 특징이 있다
주로 군사, 무기, 우주, 항공 분야에서 많이 쓰이는 언어이고
특히 ISS,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쓰이는 공용어 중 하나이다
그냥 한짤로 요약한다
예를 들어 love란 단어를 배운다면
인칭변화로 위의 단어들을 모조리 쳐 외워야한다
제일 앞에서 봤던 그 복잡한 프랑스어가 선녀로 보일 지경이다
(저 정도면 배우지 말라는거 아님?)
아 그리고 여긴 발음의 강세에 따라 의미가 바뀌는 데
강세에 대한 법칙은 당연히 없기에, 전부 다^^ 외워야 한다
4. 아랍어
아랍어의 문턱을 높이는 대표적인 요소가
바로 아랍 문자 그 자체이다
참고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어서, 여타 문자와는 반대로 읽고
문어와 구어의 차이가 매우 극심하다는 문제점이 있다
문어체로 들어간다면 존나 어려워져 사실상 독학이 불가능한 언어로 평가된다
또한 어순도 특이하게 동사 - 명사 - 목적어 순으로
"먹다-내가-그것을" 순서로 말하는 것
그리고 아랍어는 인도유럽어의 후손이 아님에도
문법에 성별도 있고, 동사에 굴절 변화도 있다
아무리 아랍이 같은 아랍어를 사용하긴 하지만
그건 1500년전, 무함마드 시절 만들어진 푸스하라는 표준 아랍어인데
문법이 1500년 전 그대로라 사실상 쿠란 읽을 때나 쓰고
각 지역별로 분화된 아랍어는 그야말로 외국어 수준!
5. 중국어
솔직히 중국어는 글 모르던 유목민족들의 참교육으로
문법은 많이 쉬워지기는 했다
문제는 한자 그자체로
각 단어를 모두 하나의 문자로 압축했고
그 결과 중국에서는 3500자, 대만에서는 4800자를 외워야
읽고 쓰기가 가능한 수준
(그나마 중국 본토는 최대한 간소화한 간체자를 쓰고 있지만
대만은 그 어려운 정통 한자들을 여전히 쓰고있다)
게다가 이 언어는 말의 강세에 따라
같은 발음도 다른 단어가 되는 성조가 존재한다
즉 같은 '마'라는 발음도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5개의 뜻을 갖는다는 것....
그나마 표준 중국어는 성조가 저것밖에(?) 없지만
중국어의 방언 중 하나인 광동어는
(주로 홍콩, 광저우 등 중국 남부에서 쓴다)
무려 성조가 9개다 (....)
6. 영어
예를 들어 사랑하다라는 단어가 있다고 해보자
보통 서양권 언어에는 성과 수에 따라 동사가 변화하는데
이게 폴란드어
이게 라틴어
이건 독일어
그나마 정말 많이 쉬워졌다
근데 독일어도 문법에 성이 있지요...^^
영어
더이상 설명이 필요한가..?
갓갓이란 말이 절로 나오는 영어느님
그냥 문법 동사의 기본인 Be동사의 각 나라의 변화형을 보면
진짜 압도적으로 간략화된 영어의 위엄을 볼 수 있다
심지어 영어에서 be 동사는 가장 동사변화가 많은 데도 이정도라는 것...
참고로 관사를 보면 영어는 고작 the, a, an 밖에 없는데
독일어는 28개다....
보기만 해도 영어권 화자가 되는 마법의 짤
사실 고대 영어는 독일어와 비슷하게 어려웠지만
중국어가 유목민들의 참교육으로 문법이 쉬워졌듯이
무식한 바이킹들이 영어 어려운 부분들 뚝배기를 다 깨놓고
(ex- 동사를 3인칭 단수형으로 만들때 그냥 다 뒤에 s 붙이는걸로 통일
그 전에는 하나하나 불규칙 변화 머리터지게 다 외워야 했다)
현대 영어는 같은 인도유럽어족 계열인 서양권 형제 언어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간략화된 문법체계를 가지게 된다
심지어 문법에 성별이 없다!
물론 영어도 불규칙이 없지는 않고
꽤 헷갈리게 만드는 요소들도 있어서
한국어 화자가 배우기 쉽지않은 언어지만
관사 28개 있는 독일어 배울래, 영어 배울래 하면
그냥 영어 배우는게 멘탈에 도움이 될 듯 싶다....
-끝-
ㅊㅊ - ㄷㅇㅋㅍ
그거마저도 잘못한다는게 현타오긔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공부해봤는데
러시아어가 젤 어려웠긔
모든 한단어가 변화하긔 🤯
주격 목적격 소유격
게다가 여성남성형 변화까지 ㅜ
중국어는 한자문화권이라 쉬웠긔
(중국어전공했긔)
외국나가서 영어보면 모국어 만난 기분...!!! ㅋㅋ
고맙냄..
아랍어..배워보겠다고 진심 아랍어 알파벳 저거만 1년내내 외워도 안외워지더라긔..왜냐면 저 글자가 합체되면 변형을하더라긔 ㅋㅋㅋㅋㅋ수업시간에 아랍권 노래만 주구장창 들었던것만 기억나고요 그냥 영어가 제일 배우기쉽고 쉬운편이긔
폴ㅇ란드어 변형 심지어 길기까지하긔...
영어 가르치는데 독일어도 했었어서 애들이 영어갖고 불평하면 저 얘기 하긔 ㅋㅋ 독일어, 프랑스어는 명사에 성별있고 정관사도 다 다른데 그나마 영어가 낫다고요. ㅋㅋ
독일어는 그런데 규칙의 예외가 거의 없는 편이라 저는 영어보다 나았었긔
스페인어 공부중이긔 ㅠㅠ 진짜 영어가 제일 심플하긔 ㅠㅠ
영어가 공용어가 된 게 미국때문이기도 하지만 쉬워서라고 하더라긔
저에겐 영어도 어려운데요ㅠ열심히 공부하겠읍니다...
프랑스어 2년배웠는데 2년동안 시험볼때마다 동사변화 다시 외웠긔 ㅋㅋㅋㅋㅋ 진심 영어 쉬워요
스페인어랑 아랍어 배웠는데 진심 영어는 개 심플한거긔 최소한 남녀 구분 없고 관사가 단순하자나요....
영어할개요
근데 중국어는 문법이랄게 없어서 한자외우고 성조의 벽만 넘으면 괜츈하긔
불어 스페인어 이태리어 배웠었는데 정말 영어가 젤 쉬웠긔
영어 착해요
학부 때 러시아어 공부하다가 지능의 한계를 느꼈긔....ㅋㅋㅋ
유럽어 전공했는데 어려워서 영어로 번역해서 읽었긔 ㅋㅋㅋㅋ 영어가 참 쉽더라고요..? 나중에 영문학전공도 했는데 1학년 학점 2.5 이다가 영어수업 때려넣고 3.5 맞췄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