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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오늘 장황한 얘기를 늘어놓으면서 기자들을 따분하게 만들 생각은 없다 (코멘트: 음... 정말?). 지난 1년은 정말 긴 시간이었다. 너네들은 내가 얼마나 고된 시간을 보냈는지 상상도 못할거다. 하지만 난 오늘 해냈고, 이겼다.
기자: 다리 부상당하고 돌아왔는데, 오늘 시작하자마자 패티스가 다리를 찼을 때 조금이라도 불안한 감정이라든지 본인에 대한 의심이 들지 않았는가?
퍼거슨: 난 웃었다. 내가 웃자마자 패티스도 웃었다. 그 순간 우리 둘은 케이지 안에서 좋은 시간을 가질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는 내 인사이드 로우킥에 대응하지 않았고 가드를 올리고 움츠리고 있었다. (야구 비유) 직구를 던지니까 패티스가 막아내더라. 그래서 체인지업을 줬다. 그런데도 잘 맞지 않더라. 그래서 커브볼을 줬다. 난 패티스가 주먹을 휘둘러대서 빈틈을 노출하도록 하려고 했다. 결국 내가 패티스가 그런 식으로 저항하게 만들었고, 그의 컨디셔닝(체력)에 문제가 생기면서 그를 포기하게 만들 수 있었다.
기자: 경기 중에 분명히 펀치에 의한 충격이 있었는데, 그 순간에 저항하면서 어떤 생각을 했는가?
퍼거슨: 난 그 장면이 딱히 내가 충격을 받은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잘 들어라, 난 스파링을 안한다. 아마 안한지 한 4~5년 됐을거야. 난 좋은 팀에서 훈련하고 또 나만의 방식에 의존한다. 난 이 운동을 하면서 굳이 스파링을 하고 머리나 바디에 데미지를 쌓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다. 특히 나처럼 최상위권에서 경쟁하는 경우는 더더욱 그렇다. 난 fucking 챔프다. 너네들도 그거 알고 있지? 난 챔프였고, 지금도 챔프다. (중략.. 갑자기 찬호형 빙의)
기자: 어떤 사람들은 하빕이 벨트를 박탈당해야할 거라는데. 너가 보는 상황은 어떻냐? 다음 경기는 뭐냐?
퍼거슨: 하빕과 난 싸워야할 운명이다. 5번째 매치를 만들어야하고 경기를 꼭 성사기켜야한다. 코맥은 날 두려워한다. 백스테이지에서 코맥이 지나갈 때 마주쳤는데, 날 보고는 차의 상향등을 보고 놀란 사슴눈망울이더라. 아무도 나랑 케이지 안에 갇히고 싶어하지 않는다. 나의 엘보우에 컷팅 나고 싶어하지 않으며 (코멘트: 오늘 페티스에게 딱 엘보우 2방으로 2 컷팅 선사..) 나의 킥에 맞는걸 싫어하고 또 나의 컨디셔닝 게임에 말리고 싶어하지 않는다. 난 로스터에 있는 애들하고 원래 근본적으로 다른 짐승이다.
기자: 페티스의 코너에서 시합을 멈췄는데. 페티스의 손이 부러진줄 알고 있었냐? 그리고 전부터 선수가 경기를 속행하지 못할 것 같으면 코너(세컨, 코치진)에서 말려야 된다는 말이 많았는데, 오늘 페티스의 코너에서 경기를 중단시킨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퍼거슨: 페티스는 포기하는 선수가 아니다. 페티스는 오늘 퍼거슨 중에도 가장 진보된 버전의 퍼거슨과 전쟁을 치뤘다. 이 경기는 챔피언십 레벨이었다. 누군가를 내 앞에 세워놔도 마찬가지다. 그들의 의지력은 시험대에 들 거고, 피맛을 보게될거다. 시합이 중지됐을 때 내 눈에는 피가 들어갔었고 나는 흥미진진함을 느끼고 있엇다. 왜냐하면 상대방의 저항을 쬐끔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다르 기자를 가리키며) 너라 아까 나 충격받았었다고 말했었지, 맞아, 난 충격 받았었어. 존나 충격 받았지. 존나 환상적이었어. 너네들은 내가 그런 굴곡에서 얼마나 잘 대응하고 싸우는지 잘 모를거야. 난 재앙이 닥쳤을 때 졸라 잘한다. 라이트급에서 나의 실력에 준비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하빕이건 뭐건 다 데려와라, 라이트급 정리하고 나면 웰터로 간다.
기자: 오늘 어땟냐? 즐거웠냐? 옥타곤에 돌아온 기분이 어떤가?
퍼거슨: (웃으며) 맞다. 즐거웠다. 난 헛소리를 해야할 이유가 없다. 난 케이지안에서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 난 시합을 준비하고 시합하기 전까지 엄청 긴장했엇다. 정말 긴장했엇다. 난 내 흐름을 찾고 노래를 들으면서 긴장을 가라앉히려고 했는데 쉽지 않았다. 옥타곤을 떠난지 1년이나 지났었잖아. 난 옥타곤안에 들어가서 내가 그 동안 훈련해왔던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오늘 패배했다면 완전 개쪽팔렸을 것 같다. 그 동안 올렸던 비디오(코멘트: 돌아이 트레이닝 비디오들) 등 어떻게 감당하냐. 그런 난처한 지경에 빠지지 않으려면 패티스를 완전 보내버려야 했다. 그래야 나의 다음 경기인 챔피언쉽 경기로도 수월하게 갈 수 있었고. 난 챔프다. 나 돈 받아야된다. 데이나 화이트. 내 보너스 어딨냐? 왜 보너스 안주는겨? 기자님들, 나 보너스 받았음?
기자: 아직 못들었는데
퍼거슨: 나도 못들었다. 지금 경기 후에 난장판이다. 하지만 나와 페티스는 보너스를 받아야 마땅한 경기를 했다 (코멘트: 이후에 데이나가 나왔고, 퍼거슨과 페티스는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난 보너스를 추가로 더 받아야할 자격이 된다. (중략)
기자: 과거에 싸움을 별로 즐기지 않는다고 얘기했었다. 그리고 승리의 행복은 엠엔엠 포콜릿하고 코카콜라 마시면서 얻는다고 했다. (여기서 퍼거슨이 초콜릿하고 코카콜라 들어서 보여줌). 맞아요, 그거 그거 하하하. 패티스와 퍼포먼스오브더나이트에 걸맞는 시합을 치룬 후에, 겨우 엠엔엠과 코카콜라도 될까?
퍼거슨: 아니, 이번엔 피짜다. (기자들을 보며) 너네들 다 썰렁해보인다. 하지만 이게 웃긴건데, 나는 이런 작은 것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나를 겸손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중략) 난 가족들과 친구들이 있다. 그건 날 강하게 만든다. 내 얼굴에서 이 미소를 (가리키며) 뺏어가려면 날 처참하게 옥타곤안에서 처참하게 두들겨 패야할거다. 근데 로스터에 그렇게 할 수 있는 새끼는 안보인다. (중략)
기자: 오늘 하빕이 코너를 상대로한 퍼포먼스를 봤을텐데, 본인이 하빕과 경기하면 어떻게 될 것 같은가?
퍼거슨: 난 사실 게쳬량할 때 백스테이지에서 코너와 마주쳤었다. 코맥 특유의 존나 건들거리는, 그 팔꿈치 흐느적 거리면서... 아무튼 그러고 있더라. 난 해드폰 끼고 내 음악에 심취에 있었다. 누가 지나가는 것 같아서 어깨너머로 뒤돌아봤더니, 코너가 걸어가다가 멈추더라. 난 그가 날 두려워하는걸 느꼈다. 아주 큰 두려움. 걔는 나하고 싸우고 싶은 마음이 단 1도 없다. 아마 코너와 경기가 벌어지는 일은 없을거다. 왜냐하면 주최측이나 매니지먼트에서도 다 안다. 코너를 나랑 붙여놓으면 걔는 민스미트(마트에 갈아놓은 고기)가 될거다. 조각조각내서 개들에게 던져줄거다. 자, 이제 하빕. 하빕은 진정한 파이터다. 오늘 경기 후에 있었던 좆같은 일들에 대해서는 난 모른다. 근데 파이터들은 옥타곤안에서 감정적이 될 수 있다. 이 스포츠는 어려운 스포츠고 감내해야할 게 많다. (중략) UFC가 그것에 대해 어떤 처벌을 내릴지는 내가 알바 아니다. 난 그냥 다음 놈을 기다리면서 준비할거다. 세워만 놔라.
기자: 이번에 돌아오기까지 꽤 공백기가 길었다. 다음 경기는 언제 하고 싶나?
퍼거슨: 난 다음주면 준비된다. 난 다시 작전실로 돌아갈거다. 당장 가서 오늘 경기부터 돌려볼거다. 가서 와이프하고 앉아서 100번 정도 돌려볼거야. (웃으면서) 우린 항상 경기 후에 같이 보거든. 가서 피자먹고 콜라 마시고 피넛버터 엠엔엠을 먹을거다. 가서 내 아들놈하고 시간도 보낼거다. 왜냐하면 그 놈은 아빠가 뭐하고 사는지,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아직 잘 모른다. 아마 나중에 시간 지나서 나이먹고 나면 "오, 저거 아빠 아니야?" 라고 물어보겠지. 지금은 밖에서 내 사진 보면 사진을 막 가리면서 "저것봐, 아빠다!" 그런다. 이게 내가 대표하고자 하는거다. 너네 기자들도 아니고 그 외에 팬들도 아니다. 난 내 아들과 나의 아내를 위해 이 짓을 하는거다. 내가 만약 그들을 웃게 만들 수 있으면, 난 내 일을 잘하고 있는거다. 그 외에 일은 모두 부차적이다.
기자: 오늘 경기 후에 하빕이나 코너의 경기력에 대해 배운 점이 있는가?
퍼거슨: 아마, 많은 사람들이 나보다는 많이 배웠겠지. 오늘 많은 사람들이 코너도 결국 사람이란걸 봤을거다. 이해되냐? 내 얼굴은 오늘 피투성이었다. 코너는 오늘 피칠갑을 할 일이 없었지. 하빕도 마찬가지고. 걔내들은 그런식의 경기를 하는 선수들이 아니다. 걔내들은 나처럼 얼굴에 컷내고 출혈일으킨 다음에 그걸 보고 재밌어하는 놈을 만난적이 없다. 나같은 놈을 대비하는건 정말 어렵다. 대비가 안될거다. 내 경기를 분석하면서 이것 저것 공부해볼 수 있겠지만, 내 경기 스타일은 그 때 그때 다르다. 내가 어떤 음악을 듣고 들어왔는지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지. 말했잖아. 나 경기전에 졸라 긴장했었어. 1년 만에 돌아온거라니까? 나처럼 부상때문에 소외당하고 나면, 화가난다. 옥타곤으로 돌아오고 싶어서. (중략) 난 여기에 즐기려고 있는거다. 난 나와 내 가족을 대표하기 위해 여기에 있다. 난 운동선수고 경쟁을 사랑한다. 난 상대방들을 피니쉬 시킨다. 그게 토니 퍼거슨의 스타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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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작성자
앤디훅 Confidence
진심 악마같던데 상대 질릴만한듯
하빕이랑 함 붙어봐라..
진정 피를 끓어올리게 만드는 파이터, 얼렁 하빕과 매치 성사되서 경기 보고 싶네요. 하빕 인성 좀 고쳐주길
아 존나 멋있네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