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국가정원)
국내 여행 관광지로 자주 손꼽히는 지역은 서울, 제주, 부산, 경주 4곳이 대표적이다. 각각 수도, 섬 관광지, 항구 도시, 수학여행 관광지라는 특색을 지녔다.
하지만 아이가 1명 이상 있는 가정에서의 선택은 또 다르다. 올해 부킹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6월에서 9월 검색량이 가장 증가한 지역은 순천인 것으로 드러났다.
여름에 물놀이 할 만한 해수욕장을 보유한 거대한 항구 도시나 섬, 대표적인 관광 거점이 아닌 순천의 상승세가 뚜렷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순천만 국가정원 공식 홈페이지
이런 현상을 두고 꽃과 수목이 가득한 순천만 국가정원과 순천만 습지, 각종 문화 행사가 주요 관광 요소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렇듯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순천의 관광지에는 어떤 곳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순천만 국가정원
전남 순천시 국가정원1호길 47에 위치한 순천만 국가정원은 다양한 세계 정원과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을 사로잡는 순천 대표 명소다.
한국관광공사
실제로 순천만 국가 정원은 올해 4월에 개장하였으나 이미 관람객 1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개중에 외국인 관람객만 해도 1만명이다.
올해는 ‘우주인도 놀러오는 순천’이라는 주제로 스페이스 브릿지를 설치하여 미디어 아트 전시 분야도 강화하였다.
순천만 국가정원에서는 단순 정원 관람 뿐만 아니라 사막여우와 알파카, 홍학을 만날 수 있는 어린이동물원과 선상으로 순천만국제정원을 둘러볼 수 있는 정원드림호, 다양한 테라피 체험 프로그램을 체험 가능한 테라피가든 등이 있다.
올해는 ‘나이트 가든 투어’와 ‘순천만 국가정원 문화행사’ 프로그램을 선보여 더욱 풍성한 관광 프로그램을 강화하였다.
순천만 습지
전라남도 순천시 국가정원1호길 7에 위치한 순천만 습지는 순천만 국가정원과 함께 둘러보기 좋은 관광지다.
(순천만습지)
순천만의 역사와 순천만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에 관하여 알아볼 수 있는 생태학습 공간인 순천만 습지는 자연생태관과 순천만천문대, 순천문학관, 순천만역사관, 흑두루미 소망터널, 용산전망대, 잔디광장, 기타 산책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연 탐사와 연관된 일일 체험 프로그램 역시 주목할 만하다. 조류와 관련된 흑두루미 솟대를 만드는 공작 체험 프로그램, 습지의 갈대 숲을 이용한 갈대 체험 프로그램, 별을 관측하는 천문대 하늘 체험 등이 그렇다.
순천만 습지는 가을에는 갈대 숲으로 무성해지지만 여름에는 싱그러운 녹음으로 습지가 무성해진다.
여름에 관광하기에는 더울 것이라는 편견과 달리 배를 타고 순천만의 S자 수로를 따라 구경할 수 있는 생태체험선도 있으니 참고해 두자.
순천드라마촬영장
전라남도 순천시 비례골길 24에 위치한 순천 드라마촬영장은 60년대에서 80년대의 공간을 재현한 야외 세트장이다.
: 순천시
<사랑과 야망>, <자이언트>, <에덴의 동쪽>, <제빵왕 김탁구>, <허삼관매혈기> 등 유명한 드라마의 촬영지로 쓰이기도 하였다.
레트로한 컨셉으로 교복 대여가 가능하며 곳곳에 포토스팟이 있어 출사 겸 방문하기에도 좋다.
순천 드라마촬영장에서는 60년대 만날 법한 대형 극장, 사진관, 만화방, 잡화점, 매점 등 골목마다 매력적인 옛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시간 여행을 하는 듯 골목 탐방이 가능한 순천 드라마 촬영장의 입장료는 성인 기준 3000원이며, 순천 시민일 경우 1500원으로 할인이 가능하다.
순천전통야생차 체험관
전남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 450-1에 위치한 순천전통야생차체험관은 선암사 초입에 위치해 선암사를 구경한 후 다도를 체험하기 좋은 명소다.
순천시
한옥으로 이루어진 건물은 운치 있어 조계산과 어우러질 뿐만 아니라 산을 방향으로 명상을 하며 순천시에서 생산되는 차를 시음할 수 있다.
최근 트렌드인 웰니스 관광으로도 주목 받는 순천전통야생차 체험관은 다식체험, 다도체험 뿐만 아니라 한옥 숙박도 체험 가능하다.
선암사까지는 도보로 10분 거리이기 때문에 다도를 즐긴 후에 선암사까지 산책하기에도 좋다.
게다가 선암사 인근에는 편백나무 숲도 있어, 순천전통야생체 체험관을 방문 뒤에는 선암사와 함께 피톤치드 뿜어져 나오는 편백나무 숲도 함께 코스로 계획하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