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트위터
최근 씨네21과의 인터뷰에서 나온 내용 中
<파리의 연인> 때부터 다뤘던 계급 이야기는 현실에서 불가능하기에 판타지로만 가능하다는 역설을 담고 있지 않나. <시크릿 가든> 17회 충격적인 엔딩이 떠오른다. 혼수상태에 빠진 길라임(하지원)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기꺼이 몸을 내어주기로 결심한 재벌 김주원(현빈)이 빗속으로 질주하지 않나. 계급을 뛰어넘는 사랑은 육체를 내어주는 기적을 동반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는 의미 아니겠나. 개인적으로 “여기서 드라마가 끝나면 <시크릿 가든>은 걸작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웃음)
김은숙작가: 눈치 챈 분들도 많더라. 사실 <시크릿 가든>의 원래 엔딩은 그게 맞았다. 그런데 주변에서 <파리의 연인2>냐면서 나를 뜯어 말렸다. 작가가 작업에 몰두하면 시야가 좁아지게 된다. 다양한 사람들에게 리뷰를 받았더니 모두가 안된다고, 지금 작가만 주인공을 죽이고 싶어 한다며 나를 설득했다. 시청자들이 사랑하는 캐릭터가 비극적인 최후를 맞는 무책임한 엔딩을 내면 안된다는 말에 나도 마음이 바뀌었다. 대중들은 함께 웃고 울고 응원했던 캐릭터들이 행복해지는 결말을 보고 싶어 한다는 것을 깨닫고 최선을 다해 해피 엔딩을 썼다. 지금도 결말을 바꾼 것은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원래대로라면 이런 엔딩이었을수도
+ 그리고 차차기작으로 정통사극일수도??
앞으로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가 있나.
진지한 정통 사극을 작업하다 잠시 멈춰놓았다. 언젠가 다시 꺼내보고 싶다. 가상의 인물이 실제 역사의 어떤 시간대를 관통하는 이야기다. 남녀주인공은 있지만 로맨스보다는 구국에 가깝다. <더 글로리>를 포함해 계속 비극적인 이야기를 다루다 보니 내 자신이 너무 다운되더라. 내가 쓰는 이야기가 재미있는지 아닌지 판단이 잘 안됐다. 작가가 우울한 분위기에 취하면 글도 그렇게 달려간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밝은 현대극을 먼저 하기로 결심했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이병헌 감독이 연출하고 김우빈, 수지가 주연을 맡을 예정이다.-편집자)
첫댓글 맞아요 그게 작가가 원하는 엔딩인 것 같긴 했는데 ㅋㄴㅋㅋㅋ저렇게 끝냈으면 진짜 뒤집어졌을듯요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저 엔딩도 좋은데요? 엄청 이슈긴 했겠지만
원래 엔딩도 기억이 안나네요🥹 이런 ㅎㅎ
그래서 그런지 저기까지가 제일 완성도 높았어요
전 이때 담화있는거 알았는데도 엔딩난거처럼 엉엉울었다구여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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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저도 저게 엔딩이라고 생각해요!!! 그 뒤는 사실.... 스캐랑 비슷한 결의 내용들이라 생각해서...
근데 전 행복하게 결말 맺은거 봐서 너무 좋았어요... 라임이 아빠가 행복하게 살라고... 자기가 구해준 사람 붙여준거잖아요...서사까지 완벽해요 진짜
2222 서사가 너무 왕벽해요
333 서사 완벽
결말바꾼건 아주 잘한 선택이죠 지금이야 행복한 결말도 봤으니 원래것도 나았다는 이야기가 가능하지만 원래 결말대로 끝내버렸다면 파리의연인보다 더 심하게 욕먹었을거고 두고두고 최악의 엔딩이라며 깟을걸요 저는 행복한 결말도 보고 막방 장면도 보고싶었던거라 다 좋았어요 ㅋㅋㅋ
근데 저기서 끝냈으면 진짜 레전드 됐을 거 같아요.... 전 저 엔딩 너무 좋아해서....
저 엔딩이 좋았는데
아 너무 싫어요
지붕뚫고하이킥급 ;;;;
저도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너무 좋아요. 저대로 끝났으면 정신적으로 충격이 남았을 것 같아요. 다신 꺼내보지도 않고 떠올리기도 싫었을지도 모르겠어요. 길라임 캐릭터 너무너무 응원했고 아꼈어서 저대로 끝이면 그 뒤가 너무 끔찍했을거예요.
길라임 인생이 너무 짠했어서 저렇게 끝났으면 지뚫킥 세경이 엔딩이랑 뭐가 다른가요ㅠㅠ
결말바꿔서 좋았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