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 전 [★퓨전사극] 여자기피증 세자와 한씨가문 외동딸 ※002

[꼬꼬마동산]

(( 2 ))




#며칠 전.







"아빠!! 무슨 소리에요!! 세자빈 간택이라니-"






고풍스런 방 안에서 아름다운 소녀가 절망적인 얼굴로 

중년의 아버지에게 대들고 있다.

근엄한 표정의 중년남자는 높은 지위라도 되는 듯 기품이 흘렀다.







"너도 알다시피 난 영의정이고, 넌 나의 여식이다.

그러므로 당연히 넌 세자빈 간택일에 나가야하는 것이다."



"이 나이에 세자빈이라뇨!! 

아빠도 아시잖아요, 제 꿈이 선생님인거."



"세자빈이 되고, 또 중전이 되면 선생님일 때 보다 더 많을 걸 얻을수 있다.

모든 국민들의 존경과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단 말이다."






자신의 화에 아무렇지도 않은 목소리로 대답하는 아버지를 보고

소녀는 울 것 같은 표정을 지으며 말한다.






"그런거 전 필요없어.."



"여자가 무슨 할말이 그렇게 많으냐!! 하라면 할것이지!!"






내내 조용하던 아버지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소녀는 깜짝 놀래며 밖으로 뛰쳐나간다.

그걸 지켜보던 부인이 들어온다.





"너무 심한거 아니에요…?"




부인의 말에 남자는 눈을 감으며

차분히 말한다.






"후.. 미안하구나, 비령아.."







* *








아침이 되자 한씨가문 영의정 댁은 분주해졌다.

현대에 맞춰 한복은 안입었으나 최대한 예쁘게 꾸며야 했기 때문이다.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같이 살고있는

비령의 친척동생, 가령은 언니를 위해 성심성의껏 준비를 했다.

의상이나 귀걸이나, 목걸이 등등.. 

일반 여자들이 입는것만으로 골랐지만 탁월한 안목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비령의 꿈이 선생님이라면 가령의 꿈은 의상 디자이너 였기 때문이다.







"언니, 괜찮겠어?"



"………"



"내가 비록 언니에게 가려져서 한낱 조약돌일 뿐이었지만, 언니는 내 하나뿐인 자매야.

언니가 어딜가든 난 따라갈거라고." 



"무슨..소리야..?"



"히히. 그런게 있어>_<"







가령의 대답에 어리둥절은 했지만 한쪽으론 궁금하기도 했다.

여태껏 가령이 자신에게 비밀스런 말을 한적은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준비 다됬니 - ?"



"네,엄마!!"







부인의 말에 자리를 털고 일어난다.

비령도 일어나서 밖으로 나가긴 했지만 자신의 모습에 불만이었다.


웨이브가 살짝 되있는 머리스타일에 남색보다 조금진한듯한 목걸이와,

초록색 원피스는 깊게파져있었고 그곳엔 하얀색의 블라우스가 있었다. 그리고 끝단은

주름이 잡혀있었고 손에는 연두빛가방이 들려있었다. 

더군다나 가령이 흐뭇한듯 웃음을 짓고 있었으니 이것도 고역이었다.







"잘가,언니-"



"잘가거라.."





"네~ 통과하고 올게요^ ^!!"







비령이 차를 타고 갈때까지 영의정은 나타나지 않았다.


차가 떠나자 영의정이 대문에서 나오며 아련한 눈빛으로 바깥을 바라본다.










「 궁(宮) 」









(또각또각-)




궁에 도착한 비령은 차에서 내려 문으로 걸어갔다.


언제 구한건지 궁 내부에 있는 내시와 상궁들 모두, 비령의 외모에 넋을 빼았겼다가

정신을 차리고 달려갔다.






"이리로 오시지요."



"(꾸벅)"






복잡한 길을 거쳐 들어간 곳에

웅장한 궁이 있었다.



이곳은 요번에 새로만든 궁인

노향궁(露香宮)으로 들어갔다.













그곳에는 벌써 많은 처자들이 와있었고, 모두다 치장하기에 바뻤다.

금,은으로 목걸이를 하고, 파우더로 분을 칠해대고..

그모습을 보던 비령은 한숨을 푹- 쉬더니 구석에 남아있는 자리쪽으로 갔다.


아버지의 기대를 져버리고 싶진 않지만, 궁에들어와 사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하는 비령이다.





"국왕전하,중전마마,세자저하,공주마마 납시오~"






내시의 말에 모두 움츠려있던 몸을 펴고 애써 당당히 보일려는 앳띤 소녀들을 보며

신희세자는 '역시….' 라고 중얼거리며 앉는다. 

미간을 약간 찌푸리는 것도 잊지않고 말이다.






"내 급작스레 왕이 됬지만 본분은 잊지 않을 것이오.

그래서 오늘 세자빈간택을 한다만, 초간택부터 시작하여 삼관택까지 하는게 풍습이지만

지금은 한 시가 급하니 바로 정하도록 하겠소."



"황공하옵니다, 전하─ "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소녀들.

그 사이에서 비령은 차라리 잘됬단 표정을 짓는다.

진왕은 옆에있는 지밀상궁에게 제스쳐를 한다.



"진왕께옵선 간택을 약간 새롭게 할려고 합니다. 

종이 울리면 세자저하께서 둘러보시며 맘에드는 여인에게 질문을 할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들은 저하께서 만족할 만한 정답을 말해야 합니다.

질문을 받지 못하고 건너뛸시 집으로 돌야가야 할것이고, 뽑힌 사람중에 제일 괜찮은

여인을 세자빈으로 간택하고 나머진 후궁으로 정하도록 하겠습니다."






"……………."











종은 울렸다.













♪주저리


비록 제가 실력을 없습니다만, 한편더 올려봅니다ㅠ_ㅠ


음..그나저나 오늘 프란체스카를 하는군요+_+!! (갑자기 기분이 바뀌는 성격-_-)

[리어]

나이 - > 나의 오타났네요 ㅎㅎ;

[꼬꼬마동산]

지적 감사드립니다=_=* 오타난거 고쳤어요!

[『☆소설㉯㉱☆』]

넘 재미있어요. 다음에는 더많이 올려주세요.^^

[꼬꼬마동산]

감사합니다ㅠ_ㅠ

[꼬꼬마동산]

앗! 어제도 달아주신분이군요+_+!!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민정^0-천사]

빨리 다음편>_<

[꼬꼬마동산]

정말정말 꼬릿말을 보는 기분은 새롭습니다ㅠ_ㅠ 신속하게 다음편을 준비!!

[아야뽀뽀]

으아 재미있어요^_^*

[꼬꼬마동산]

아아 이분!! 저 유머에서 님 소설 엄청 즐겨봤는데♡ 감회가 새롭군요+_+

[하늘소녀ㅎ]

그러면 나머지 여자들은 다 후궁인가요?만약에 다 후궁이 아니라 셋명만 후궁이 되도...왠지 꼭 사극에는 후궁이 있어야한가?라는게드네요-0-;;그리고 1편부터2편까지 봤는데...재미있어요

[꼬꼬마동산]

이해하실수 있도록 수정했답니다♡

[나는백련초아♡]

우와, 재밌어요 ~ ㅎㅎ, 퓨전사극 ..... 오랫만에 보는데 ㅠㅠ 재밌네용 ㅋㅋ 건필하세요 ~

[꼬꼬마동산]

감사합니다+_+!!

[달콤한레몬]

꺄~~>ㅁ<너무너무 재밋어염~~~ㅎㅎㅎ +ㅁ+앞으로도 많이 많이 써 주세요~~

[꼬꼬마동산]

감사합니다+_+!!

[ユ男ㅈ┌ㄴH꺼☆]

몇일전에 2편 반까지만 읽다가 어디가야해서 껐었는데 어디 카페에 있었는지 까먹은거에요ㅠㅠ 오늘 찾았어요ㅋㅋ 정~말정말 재밌구요> ∀<// 방학동안 즐겁게 보낼거 같아요~~ 근데 후궁은,,,, 몇명이나 뽑으실 것인지;;;

[꼬꼬마동산]

작가냥은 오늘 방학했답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