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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여행 체험후기 ★ 스크랩 [아세아] 님트리 가지로 이를 닦아?
수지 추천 0 조회 130 09.01.07 23:32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인도를 여행하다보면 많은 인도인들이 나뭇가지를 가지고 이를 닦고있는 모습을 볼수가 있다.

칫솔 대용이라고 하는데 거리에서도 파는 모습을 볼수가 있고 그 나뭇가지로 아무렇지도 않게 이를

쓱쓱 닦는 모습을 많이 볼수가 있다.

이번에 파키스탄에 갔을때 친구네 가족이 뭔가를 테이블에 내려놓는것을 보고 "님트리가 아닐까?"

했는데 역시나 님트리였고 그걸 가지고 나보고 어떻게 사용하는지 보라고 하면서 입에다 물고 이를

닦는것이다.

님트리는 파키스탄과 인도에서도 거리를 가다보면 많이 볼수가 있는데 에센셜 오일로도 시중에 나와있는걸로

알고있으며 님트리의 많은 쓰임새에 관심이 있던차에 마침 인터넷에서 검색하여 자료를 보게 되었다.

 

보기에는 나무가 잇몸을 상하게 할거 같은데 사람들은 요령껏 잘 사용을 하는거 같다.

 

 

 

님(Neem)

학명 : Azadirachta indica, Melia azadirachta
국명 : 인도멀구슬나무
영명 : Percian lilac, margosa, neem
산스크리트명 : nim, nimbu

님나무는 멀구슬나무과(Meliaceae)의 반 상록교목으로 아열대 및 열대지방에서 많이 자라는데 그 60%가 인도에 서식하고 있다. 2-3월 흰 꽃이 피며, 꽃이 지고 난 후 달리는 녹색 열매는 7-8월이 되면 노랗게 익어 새들이 즐겨 찾는다.

1960년대에 인도학자들에 의해 님나무 씨앗이 가진 방제 효과가 보고되면서 화학비료를 대체할 수 있는 천연 농약으로서 학계의 관심을 끌게 되었다. 1995년에는 미국기업 그레이스사가 님나무에서 유지를 추출, 농약을 만드는 과정에 대해 특허를 취득하면서 “생명특허는 선진국들의 생물해적질 (biopiracy)”이라는 전세계적인 반발을 불러 일으켰는데, 유럽특허청은 2000년 이 특허에 대해 신규성이 결여되었다는 이유로 특허를 취소하였다. 님나무는 또한 유엔에 의해 화학비료로 인한 생태계의 파괴, 토양의 산성화 등 인류가 당면한 문제를 풀 ‘21세기의 나무’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인도에서는 예로부터 님나무를 ‘마을의 약방’ 혹은 ‘축복받은 나무’, ‘모든 질병을 치료하는 나무’ 라 일컬을 정도로 치료제나 살충제로서 전통적으로 사용해 왔다. 님나무 가지를 문앞에 걸어 질병을 막기도 하고, 뜰에 님나무를 심어 공기를 정화시키기도 하였다. 인도인들은 장례식에서 돌아올 때 씁슬한 님 잎새를 입에 물고 있음으로써 고인을 잃은 슬픔을 표현하였는데, 여기엔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지혜도 담겨있었다. 새해 첫날 한 해의 건강을 위하여 님나무 잎과 꽃, 야자즙으로 만든 설탕, 망고를 섞어서 만든 음료를 마시는 풍습도 있을 만큼 님은 오랜 세월 인도인들과 삶을 함께 해온 나무이다. 그러나 다른 제3세계 국가들이 그렇듯, 포르투갈, 영국, 프랑스 등 서구제국주의 하에서 식민지 시대를 거치면서 인도에서도 역시 해충으로부터 곡물을 보호하고 저장하기 위해 님 잎을 사용하던 풍습은 시대에 뒤진 것으로 치부되고 사라져갔다. 그러나 전통적 지혜를 과학적으로 규명하려는 움직임이 20세기 후반에서야 시작되면서 님나무는 의학, 농업, 환경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님나무 껍질은 차갑고 쓰며 수렴성이 있다. 피로, 감기, 열, 식욕이 없거나 벌레에 물렸을 때 좋다. 또한 상처치료나 갈증이 심할 때도 사용된다.
아유르베다에 따르면 님나무 잎은 바틱장애를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 독을 없애고, 피를 맑게 한다고 보고되었다. 님나무 잎에는 님빈(nimbin), 님비넨 디아세틸님비네이즈(nimbinene deacetylnimbinase), 님반디알(nimbandial, 님볼라이드(nimbolide), 퀘르센틴(quercentin) 등이 함유되어있다.
열매는 쓴 맛이 있고, 하제, 치질약, 구충제로 사용된다.
씨 역시 그 맛은 쓰고 구충제로 사용되며, 해독작용이 있다. 씨에서는 45%의 오일이 추출되는데 마늘, 유황과 비슷한 냄새가 나는 쓴 맛의 오일로서 지방산이 풍부하며 비타민 E, 필수 아미노산 등이 들어있다. 주요성분인 아자디라크틴(azadirachtin)은 곤충의 섭식, 성장, 생식에 영향을 미쳐 생물농약으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멀구슬나무로 알려졌는데 전북 고창군청 구내에 있는 것이 가장 굵고 오래된 것으로 높이가 16미터에 줄기 둘레가 3.5미터에 이른다. 고련목이라고도 불리우며, 우리나라에는 원래 없었는데 일본에서 들여와 심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줄기껍질을 벗겨 햇볕에 말린 것을 고련피라고 하며, 열매를 고련자라고 하는데 여문 열매를 따서 말려 구충약이나 진통약으로 한방에서 사용하여 왔으며, 씨 기름은 머리버짐에, 열매육은 동상에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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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1.15 12:32

    첫댓글 아~ 이 가지의 이름이 님 트리였군요...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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