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에는 숨은 보석 같은 섬들이 참 많다. 그 중에서도 오늘 우리 목요산악회가 탐방한 지심도 또한 보석 같은 섬 중에 하나다. 지심도는 청정무구한 동백꽃이며 섬 숲의 70%가 동백나무 군락으로 자연산 토종 동백나무다. 진정한 동백섬이라 하여도 무방하다. 청정무구를 아우르는 바다며 여유를 가지고 걷는 편안한 동백 숲길 동백꽃 숲을 거닐때는 우짜둥 천천히 하나 둘 눈으로도 셀수 있을 만큼 몇 안되는 동백 꽃들이 놀랠라 발소리 숨소리 죽이고 지심도의 자연을 만끽해 보시라. 재잘거리는 새 소리며 밀려드는 파도 소리며 동백꽃과 어우러진 소리없는 자연의 소리 하나 둘 찰칵 그렇게 지심도의 추억은 소복소복 쌓여만 간다. 아무리 그래도 실은 쪼매 아쉽긴 했어 동백꽃 하나 구경하기가 어떻게나 힘이들든지...
여기서 또 오버랩 할수 밖에 없는 이순신장군 그 옛날 이순신 장군이 함선이 많아 왜적을 물리쳤나 "소신에게는 12척에 배가 남아 있사옵니다" 그렇다. 비록 동백꽃이 많이는 없어도 약간의 꽃들이라도 붙어만 있슴 충분히 지나온 흔적 이쁜 추억으로 간직할수 있게끔 나는 할수 있다. 지심도의 동백 아가씨로~~^^ 뭐 재주는 없지만 자존감 만큼은 평생 내가 살아온 삶의 모토다.
오늘 힐링 산행 Oh no no 힐링 여행 Oh yes~♡♡ 그렇다. 배 타고 들어가는 섬 안에 섬 지심도는 섬 트레킹이라기 보다는 섬 여행이다.
지심도는 거제시 일운면에 위치한 아름다운 섬으로 하늘에서 내려다 보면 한자로 (心)마음심자를 닮았다고 해서 지심도(只心島)라는 이름을 얻었다고함. 지도에 섬모양을 보면 진짜로 흘려 쓴 마음심자 같다.
지심도는 일본과 가까와 일제 강점기때에는 일본 해군기지로 사용 곳곳에 일본식 흔적들이 보임.
지심도에는 동백나무만 있는게 아님 울창한 대나무 숲도 일품이다. 동백꽃은 생각만큼 거창하게 피워 있지는 않지만 걷다보면 하나씩 하나씩 붉다 못해 너므나 진한 자주빛 동백꽃이 그 자태를 뽐내니 지심도의 동백나무는 여수나 해남처럼 애기동백이 아니다. 굉장히 커다. 시원스레 자연산 토종 동백이다는 혀서 동백꽃에서 인물 사진 잡기는 여간해서 싶지는 않다.
♥️
지심도의 동백꽃
김복문
지심도에서 동백꽃을 애써 찿으러 하지마라 지심도에 동백꽃은 수줍은 새색시 모양 동백 잎에 가리고 나무가지에 숨어 살포시 고운 미소 그 자태 뽐내고 있으니 갓 시집 올때 내 색시 처럼 너므나 곱고 이뿌더라 붉디 붉은 빨알강 꽃 잎은 꿈 속에 찾아온 내 님처럼 눈물 나게 아름답더라.
♥️ 그리고 어디선가 들리는듯 귓가에 맴도는 노랫말 . .
꽃잎은 빨갛게 멍이 들었소 동백꽃잎에 새겨진 사연 말 못할 그 사연을 가슴에 묻고 오늘도 기다리네 동백 아가씨
첫댓글 모처럼 목요일 날씨좋아 사진마니찍을수 있어서리 풀피리 작가님 이리저리 좋은곳 포인트 사진찍어준다고
수고하셨습니다.
주인공은 맨마지막에..
와우~~
넘넘 멋지고 조아조아용
최고의 작가님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사진 감사합니다~
많이도 찍었네 손가락이 아프 복무니 수고많았어
동백이 너무도 그리웠나 봅니다
시까지 쓰시고.. ㅎㅎ
오늘은 작가님 사진보다 글에 빠지고 갑니다
수고많으셨어요
사진도 잘찍고 글도 잘적는 므찐 풀피리행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