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시니어 문학상 수상(전보규)

[김상기]

본회 전보규 회원님이

대구매일신문사가 국내 시니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제6회 시니어 문학상

시 부문에 입상을하여 지난 7월20일 대구은행본점강당에서 수상을 하였습니다.

시조시인으로 등단을 하여 꾸준한 작품활동을 하여 온 터라 문학, 한학, 불교문화

, 역사와 인문학 분야에도 폭넓은 식견을 갖기에 향후 발전의 기대가 큰 작가로

 나무카페의 자랑서러운 경사에 모두가 축하를 보냅니다,

<2020년 매일 시니어 문학상 시 부문 수상작>

     황혼길

                      후당 전보규

곰삭혀 눌려 놔도 식지 않은 설렘이  

뜸 들여 들춘 추억 옛정을 우려내어

이 빠진 장뚝배기에 늙은 속내 채운다.

주름져 거친 손을 포개어 마주 잡고  

깨진 언약 조각 맞춰 애틋한 정 일깨우며

굵어진 손가락 마디 보듬어서 어른다.  

젊을 때 꾸던 꿈을 뼈다귀만 발라내고

물렁한 맨 살점만 김칫독에 삭혀두면

한순간 지난 세월이 빛바래도 웃는다.

[김윤상]

먼저 수상을 축하합니다.
시조의 연연마다 흘러 넘치는 詩情도 곱거니와
절제 된 시조글 字句 속에서
전보규 시인의 詩心이
읽는 사람의 마음에 따뜻한 정감과 은은한 미소를 선사해주는군요.
오랜만에 보는 名品을 읽고 감사했고,
같은 동기여서 전 시인이 더욱 자랑스럽고,
오늘도 詩文을 갈고 닦을 시인의 다음 작품을 기다려 집니다.

오래 전 어느 해 5월,
매일신문에서 " 한점 논 바둑돌처럼 내가 맑고 외롭구나"
정완영 선생의 그 시조를 읽고 감동을 받던 그 날 이후
참으로 오랜만에 감동을 주는 우리 시조를 봅니다.
고맙습니다. 전보규 시인.
건승을~

[김화야]

수상을 축하합니다
나무카페의 영광입니다~~~^^

[himoon해광문희목]

시니어 문학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