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
2024년 3월 6일(수) 11시, '水山會' 친구들과 외대앞역 3번출구에서 만나 '배봉산둘레길'(데크길)을 산책하였다. 일 년 중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날 정도로 날씨가 풀린다는 '경칩(驚蟄)'이 3월 5일(어제) 이었다. 봄이 닥아오듯 한결 포근하여 우리들은 외대앞역에서 '배봉산둘레길' 입구까지 걸어 갔다.
'배봉산'(拜峰山, 108m)은 동대문구 전농동에 있는 산으로써 사도세자의 묘소인 '영우원'이 수원으로 옮기기 전에 배봉산에 있었으며, 순조의 생모 수빈 박씨의 묘소인 '휘경원'도 남양주로 옮겨지기 전에 배봉산에 있었다. 목마장의 울타리가 지났던 곳으로 1992년에 근린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배봉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분명하지가 않다.
정조가 부친 묘소를 향해 절을 했기 때문이라는 설, 산의 형상이 도성을 향해 절을 하는 형세를 보이기 때문이라는 설, 이곳에 왕실 묘소인 영우원과 휘경원이 있어서 나그네들이 고개를 숙이고 지나게 되었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배봉산은 데크길로 최적화된 곳으로 '배봉산둘레길'을 걷고, 서울시립대학 쪽으로 하산, 청량리역으로 이동하였다.
뒤풀이는 작년 3월 22일(수)에 갔었던 청량리역 근처 경동시장내 청국장과 된장찌개 전문집인 '광주식당'으로 갔다. 제육볶음애 막걸리를 한 잔씩 마시고, 점심식사는 청국장에 누릉지까지 맛있게 먹었다. 점심식사후 청량리역에서 산우들은 헤어졌다. 모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건강 관리 잘 하시길 바라면서...
◈ 월일/집결 : 2024년 3월 6일(수) / 1호선 외대앞역 3번출구 (11시)
◈ 산책코스 : 외대앞역-휘경2동주민센터-배봉산둘레길입구-황톳길-배봉산둘레길-배봉산정상(해맞이광장)-배봉정-시립대산책길-서울시립대학교-청량리역-경동시장내-뒤풀이장소-청량리역-집
◈ 참석자 : 11명 (세환, 종화, 김진, 경식, 승렬, 윤상, 재웅, 종진, 용복, 양기, 황표)
◈ 뒤풀이 : '제육볶음', '청국장' 등에 막걸리 / '광주식당' <동대문구 청량리동 청량리역 근처, (02) 969-4403>
◈ 기타 : 재경광고총산악회 ' 始山祭'를 '詩山會' 480회(3월 9일, 토) 때에 '도봉산'(광륜사 뒷편)에서 하기로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