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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회원님 방 스크랩 山行 차 다녀 온 北海道 이야기(2-1)
daumho 추천 2 조회 189 17.07.06 19:38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지난 6월30일 부터 7월4일까지 경복 총산우회가 1년에 한 번씩 주관 하는 해외산행계획의 일환으로 실시한   일본 북해도 도카치다케(十勝岳)산행을 다녀왔다

최초 계획은  첫 날은  도카치다케(十勝山岳:2,077미터) 산행 후  다음 날은 아사히다케(旭川岳:2,280미터)를 1,600미터까지는 케이블카를 타고 오른 후  그 곳에서 내려  정상까지 산행후   반대편으로 내려오려고 했는데 갑자기 기상이 악화 되어 안전문제로  2일 차 산행은 취소 하고 관광으로 대치하되 대신 아사히다케 반대편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구로다케(黑岳:1,984미터)아래에 있는 케이블카 역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왔다

우리나라도 岳字가 붙은 산은 바위산으로 험한데 일본도 같은개념이다

 하여튼 최초 계획대로 산행은 못했지만 아쉬운대로 북해도 온천이며  전원풍경을 만끽했다

이 곳 산행 중 눈에 띄는 것은 7월인데도 곳곳에 남아 있는 殘雪이다 산을 오르며  눈위를 걷느라니 문득 겨울 눈 산행으로  착각 할 정도다

산행길은 화산 지대라 일부지역을 제외하곤 모두 바위와 돌로 된 길이라 무척 힘이 드는데  거기다가 2,000미터 이상의 산은 기상변화가  조석 변이다 안개가 끼기시작 하더니 간간히 우박이 네리고  다시 비가 내린다

올라 가는 길도 좁고 험하지만 특히 하산길엔 화산재 지역이라 미끄럽고 작은 돌을 밟으니 미끄러워 낙상의 위험이 크다 

돌밭 길이라 등산로 구분이  어려우니 군데군데 바위에 노란 페인트로 화살표기를 해놓았는데 마치 눈밭 길을 걷는 것 같이 길 찾기가 힘이 드는데다가 안개까지 끼고 길이 갈지지로 되어있어 시간이 무척 걸린다

  화산재로 뒤덮힌 능선길을  걷자니  마치 내가  화성이나 목성 탐사대 일원으로 행성탐사에 나선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거기다가 짙은 유황가스는 눈이 맵고 기침까지난다 그래서 분화구 속엔 짐승들이가면 죽기때문에   분화구안에는 짐승들이 없다고한다

 날씨가 좋았드러면 火星이나 木星 같은 주변 경관을 볼수있었을 텐데 짙은안개와 낙상위험 때문에 제대로 보지 못하고 내려온 것이 몹내 아쉽다

내려오면서 보니 수 키로의 평평한 산비탈엔  큰 바위덩어리들이 화산 폭발시 날라와  바둑판의 바둑알 처럼 여기저기 널려있다

이 지역은 아직도 화산의 공포속에 항상 준비중 인 것 같다 호텔 벽엔  화산 폭발시 대피경로와 대피소 안내문이 붙어있고 호텔 뒷 편 높은 곳엔 튼튼한 콘크리트로 지은 화산예측 센터 도 있다

산행 다음 날 아침뉴스에 보니  지난 밤 11시50분에  북해도 북동쪽에서 진도 5.1의 지진이 있었다고 톱 뉴스로 계속방송한다

산행 중 올라가다 보니 정상 부근엔 소나무처럼 생긴  누은 전나무가 마치 뱀이 땅 바닥을 기듯 땅에 밀착되어 잔디 같이 자라고있었다 그 이유는 바람이 하도 심해서 살기위해 그렇다고던데 얼마 전 紅에  갔다가 섬 일주 유람선 관광을 하다 보니 같은 이유로 소나무들이 바위에 납작 업드려 자라고 있는 걸 보았던 생각이 난다

 올라 가다 보니 군데 군데 이름 모를 야생화들도 무리지어 푸른 누은전나무 속에 피어있다

삿뽀로에서 山行地인 도카치다케로가는 길에 보니 터널이 무척 많고 길어서 마치 경춘 고속도로를 달리는 것 같다

그런데 이곳 고속도로에선 오토바이 뒤에 사람을 태우고 다닐 수 있으며   터널내에서 추월이 가능 하다고 한다  

특히 일빈도로는   왕복  이차선이 많고 좁던데 추월시는 추? 후 신속히 주행차로로 복귀하고 또추월시는 앞 차가 길을 비켜주기까지 한다고하는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추월을  잘안 하하는 것 같다

우리   관광 버스도 4일간 보니 규정된 속도 를 준수하는 과속을 안 하는 것 같은데  일본 사람들가운데는  과속 을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또 정차시에는 버스가 완전 정차 한후  승객들이 일어나야 한다고한다

 오는 길에   북해도 고속도를 3시간 정도 탔는데 추월선엔 다니는 차가 안 보이고 추월후에는 얼른 주행선으로 들어간다 우리나라에선 보기드문 일이라 신기하다 물론 일본에도 암행교통경찰이 있다고는 하지만...

 오는 도중 북해도고속도로에서 가장 크다는 휴게소에 들렸는데 우리나라 간이휴게소정도로 규모가 작은데 이유는 차가 별로 안 다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휴일인데도 차가 별로없다

산행 중에 보니 무리지어 오르는 단체 산행객이 눈에 많이 띄는데 그 중애는 외국인도 많이 눈에 보인다

북해도 도로를 지나면서  농촌  주택이랑 넓은 들을 보니 스위스나 동유럽 農家 가있는 벌판을 달리는 것 같다

이 곳에선 넓은 밭들이 많이 보이는데  최소한 100만 평은 가지고 있어야  땅부자소리를 듣느다고하는데 작물로는  매론 ,양파 ,감자 ,콩,일본 요깡의원료 인 녹두,사탕무.당근등이라고한다 

국도를 가다 보니 가로등은 안보이고 그 자리에 겨울에 눈이 쌓이면 중앙선이 안 보이니 주행차로 표시화살포가 설치된 가로등대 처럼 생긴 철기둥만 보이고 도로양편에는 겨울 한라산 등반시 산행로 양편에 설치한 안전 말둑처럼 쇠로 만든 페인트 칠을 한 안전 표시봉도 설치되어 있었다

나는 북해도는 2번째 여행이지만 이런 표지는 처음이라 여행내내 신기하기만 했다

특히 눈에 띄는건  철도 건늘 목에선 모든 차들이 무조건 일단 정지를 한다 기차가 자주 안 다니는 철길인데도 앞을 보니 일단 정지한  승용차가 확인 후 건늘목을 건너가는데도 바로 뒤 따르던  승용차는 바로  따라건느지않고  다시 일단정지 후 건너간다 이것이 일본사람들임을 다시확인했다

나는 일본에 올때마다 준법정신 질서유지에 감명을 받곤 하는데 특히일본거주 한국 가이드의 친절한 안내속에서 많은 걸 알았다 두서없이 3박 4일간 보고느낀 걸 잊을 까 보아 적어 본다



일반 국도 어느 휴게소 앞 사진촬영용 조형물

무슨 역 이라는 간판이 붙은 휴게소 (여기서 좀 떨어진 곳에 일본 영화" 鐵道員"을 촬영한 驛이있다고 가이드가 귀뜸을 한다)



차창에 비친 농촌모습





개울에 물을 보니 가뭄에 목타는 우리나라 생각이 나든데  다행히 다음 날 아침 가이드가   우리나라에도 비가왔다는 소식을 전하니  좀 마음이 놓인다





차장에 비친 농촌 모습



숙소로가는 길에 들른 북서전망대


멀리 우리가 올라 갈 산이 보이는데 군데군데 殘雪이 보인다

좌측부분에  연기가 피어 오르는 봉우리가 내일 우리가 올라가야 할  도카치다케라는데 유황연기가 피어 오르니 산행여부가 걱정이라고 가이드가 말 하든데 이번 산행엔 늘 하던 사전 답사를  안 했다고한다

앞에 서 있는 나무는 자작나무과에 속하는 수스레나무라고한다 처음엔 자작나무로 알았는데 통상 추운 지방 고산지대에 많다고 한다  캄차카반도에는 자작나무가 많턴데...


시원하게 펼쳐진 농촌 풍경



넓은  들엔 군데군데  구릉위에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 사방을 둘러  볼 수 있다





길가엔 적설시 안전에 대비 안전표시봉이설치되어있고 가로등 대신 주행로 표시 화살표가 부착 된 기둥이 서있다




*마일드세븐 언덕



마일드세븐 언덕 올라 가는 길

나는 담배를 안 피워서 마일드세븐이  무슨 말인지 잘  몰랐는데 알고보니 일본 담배이름으로 이곳  앞에 보이는 나무 언덕에서 그 담배광고사진을 찍은 연유로 마일드세븐 언덕이라고 부르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고한다

곳곳에 육개장 끓일때 넣는 이런 뭐위가 곳곳에 많이 보인다

언덕 올가는 길에 넓은 감자밭

세븐 마일즈 담배광고로 유명해 진 나무들과 마일드 세븐 언덕


*산행기점 아래에 있는 우리 숙소인 파크 힐즈호텔



호텔 뒤편에 있는 폭포 사진직가들이 많이 온다고한다( 다리 위에서 촬영한폭포)





폭포가 보이는다리 위에서 등산출벌하기 전 증명사진 한장

폭포수위 경치

폭포수 강위에 놓인 다리


폭포수 아래계곡

화산 砂防정보센터로 오르는 285개계단(?)

285계단을 올라 화산사방정보센터 앞 도로엔 가로등 대신  적설시 안전 운행을 위한 각종 시설물이 설치되어있었다



*산행

산행기점인 도카치다케 전망대 주차장에서 처음 만난 7월초의 잔설





등산로에서  본 잔설

등산로 건너편 산골짜끼엔 군데군데 잔설이 보인다  나무들은 거센 바람에 살아남으려고 땅바닥을 긴다

힘이 드니 초입부터 한숨을 돌린다 이번 우리 팀엔 나보다 3살이나 연상인 84세인 선배님들도 3분이나 계시고 나이가 많은 여자분도서너분 계신다




아이구 힘들어 또 한 번 쉽시다



앞을 보니 고생문이 훤하다





아아이구 힘들어!


중간에서 잠간쉬고

힘이 드니 다른 등산팀이 추월 섞여서 우리팀들이  힘들게 올라온다


곳곳에 잔설이보인다

힘들게 고지에 올라


유황냄새가 진동한다





살기위해 몸을 낮춘 누운 전나무




이이구 힘들어




여기도 야생화는 피어있다

또 눈위를 마지막으로  올라가야한다


여기기 정상인줄알고 한방 알고 보니  가미후라노다케 란다 여기서도 정상까지는  내려갔다  올라가는데 한시간 이상 걸린다니....











우리가 묵은  온천호텔 힐즈파크 전경 주변 경치가 아름답다

적설시  주행로를 알려주는 화살표시판으로 가로등 대신 설치되어있다


*정상사진과 하산길 사진은 짙은 안개와 비때문에 촬영 불가로 머리속에만 추억으로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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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7.07.07 10:26

    첫댓글 80세 넘은 분들도 참가하셨다니 대단합니다.

  • 17.07.07 13:58

    대단한 산 이네요 좋은 경치 잘 보고 갑니다.....

  • 17.07.07 16:22

    잘 감상합니다.

  • 17.07.07 18:46

    덕분에 일본산행 눈팅 잘하였습니다. 더군다나 연세도 있으신것 같은데 수고 마이 하셨네요 촬영까지 감사합니다~~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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