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image.design.co.kr%2Fcms%2Fcontents%2Fdirect%2Finfo_id%2F40155%2F1173859426140.jpg) 1 Sweetest lipstick 인형의 집에 앙증맞은 화장대를 들여놓는 순간, 여자아이는 본능적으로 치장을 배우게 된다. 그래서 훌쩍 큰 다음에도 안나 수이 코스메틱의 검정 거울을 분신으로 삼는 키덜트kidult족이 많은 것일까. 지금은 인형놀이를 하지 않더라도 여자들은 손바닥만 한 거울을 비추며 입술을 붉게 채색한다. 레드와 핑크 톤의 사랑스러운 립 컬러가 올 봄에도 유행할 전망.
(왼쪽부터) 발색력이 뛰어나고 컬러가 오래 지속되는 ‘컬러 피버 립스틱’ 388호 랑콤Lanco^me 부드러운 질감과 선명한 색상이 특징인 ‘아르마니 실크’ 5호 조르지오 아르마니 코스메틱Giorgio Armani Cosmetics 블루 펄이 가미된 푸시아 톤의 ‘바비 러브스 M.A.C 립스틱’ 중 ‘록킹 시크’ 맥M.A.C
2 Open your doll box 1959년에 마텔Mattel사가 처음으로 바비 인형을 완구박람회에서 선보였을 때는 너무나도 생소하다는 평을 들었다. 당시에는 갓난아이를 형상화한 인형과 종이 인형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몇몇 페미니스트들은 왜곡된 미의식을 심어준다는 이유로 바비 인형을 맹렬히 공격했지만, 처음에는 어린 소녀들이 미래의 성공적인 여성상을 상상하도록 하자는 교육적 취지에서 만들었다고 한다. 이제는 이러한 논란은 해묵은 것이 된 지 오래. 여전히 아이에게는 장난감이 필요하다. 여자에게 화장품이 필요하듯 말이다!
은은한 파스텔 색조의 로맨틱한 미니 원피스와 플랫 슈즈 루이 비통Louis Vuitton 앙증맞은 장식이 가미된 목걸이 까샤렐 주얼리 by 모자이크Cacharel Jewelry by Mosaic 환상적으로 빛나는 딥 그레이 토트백 제이 로즈로코 뉴욕J.Roseroco New York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image.design.co.kr%2Fcms%2Fcontents%2Fdirect%2Finfo_id%2F40155%2F1173859426141.jpg) 3 Timeless beauty icon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아이돌, 유일하게 사람이 아닌 뷰티 아이콘? 바로 바비 인형이다. 한때 잠잠하던 인기가 올봄에 다시금 불붙을 예정이다. M.A.C이 2007년 스프링 컬렉션으로 ‘바비 러브즈 맥Barbie Loves M.A.C’을 선보였기 때문. 보다 패셔너블하게 변모한 21세기형 바비 룩으로 소녀 시절의 꿈을 이뤄보자.
(왼쪽) 아이 메이크업은 골드 펄이 가미된 민트 그린 컬러의 ‘아이섀도-스프링 타임 스키퍼’와 레드 브라운 컬러의 ‘아이섀도-뷰티버스트’로 상반된 컬러 매치를 강조했다. 짙은 브라운 컬러의 섀도로 아이홀을 살리고 눈썹뼈 부분에 ‘아이섀도-휘슬’로 하이라이트를 줬다. 1960년대 느낌의 아이라인도 빠뜨릴 수 없다. 뺨에는 ‘뷰티 파우더-펄 선샤인’과 ‘파우더 블러셔-펩’을 섞어 터치했고, 립 메이크업에는 ‘크림스틱 펄 립라이너-플럼 로얄’과 ‘립스틱-록킹 시크’를 사용했으며 투명한 ‘립글라스’로 윤기를 살렸다. 핑크 줄무늬의 슬리브리스 상의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오른쪽) ‘풀레이풀’과 ‘휘슬’ 아이섀도로 핑크 톤의 아이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브라운 컬러로 아이홀을 강조하고 눈썹뼈에 ‘아이섀도-매직 더스트’를 발라 하이라이트를 줬다. 아래쪽 아이라인은 흰색 콜 라이너로 그려 순수하게 연출했다. ‘크림 스틱 펄 립라이너-크랜애플’로 립라인을 그린 후 ‘록킹 시크’와 ‘리얼 돌’ 립스틱을 섞어 발랐고 ‘립글라스-스윗니스’로 사랑스러운 광택을 보탰다. 제품은 모두 맥M.A.C 로맨틱한 꽃 장식의 화이트 홀터넥 원피스 에스까다Escada
4 Barbie’s secret M.A.C은 메이크업 아티스트 역할을 맡은 바비의 컬렉션을 공개한다. 복고풍 포니테일 스타일을 한 바비의 실루엣이 새겨진 ‘바비 러브즈 M.A.C 제품을 눈여겨보자. 5가지 핑크 톤의 ‘립스틱’, 4가지 컬러의 ‘립글라스’, 3가지 색상의 ‘크림 스틱 펄 라이너’, 6가지 색상의 ‘아이섀도’, 오래 지속되는 3가지 컬러의 ‘리퀴드 라스트 리이너’, 핑크와 피치 톤의 ‘파우더 블러셔’, 풍부한 펄이 가미된 2가지 컬러의 ‘글리머 시머’, 빛나는 피치와 핑크 색상의 ‘뷰티 파우더’, 2가지 색상의 ‘네일 락커’, 블랙 컬러의 ‘라우더래시 마스카라’, 그리고 브러시와 전용 파우치를 선보인다. 메이크업 케이스를 든 세련된 느낌의 M.A.C 바비 인형은 압구정동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만 판매할 예정.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image.design.co.kr%2Fcms%2Fcontents%2Fdirect%2Finfo_id%2F40155%2F1173859426142.jpg) 5 Playthings for eyes 19세기 밀랍 인형부터 21세기 ‘블라이스’까지, 시대에 따라 인형의 신장과 의복 형태는 달라졌지만 커다란 눈망울과 풍부한 속눈썹이라는 매력 포인트는 변치 않았다. 미의 기준이 바뀌어도 눈가를 매혹적으로 연출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 2007년 스프링 룩 ‘파라독스’에 포함되는 핑크와 옐로 컬러의 ‘프레스트 아이섀도’와 인조 속눈썹은 모두 슈에무라Shu Uemura 금색 아이래시컬러와 녹색 컬러의 ‘마스카라 롱괴르 이데알’ 끌레드뽀 보떼Cle de Peau Beaute 바이올렛과 그린 톤이 함께 든 ‘페탈 에센스 아이 컬러 듀오’ 아베다Aveda 연한 하늘색의 아이라이너는 2007년 스프링 룩 ‘레 뉘아주’ 가운데 ‘파스텔 블룸 아이라이너’ 51호 헤라Hera 풍성한 볼륨을 약속하는 식물 성분의 마스카라 ‘휘또 마스카라 울트라 볼륨’ 시슬리Sisley 독특한 빗 형태의 마스카라는 ‘마에스트로’ 조르지오 아르마니 코스메틱 Giorgio Armani Cosmetics 연한 피치 컬러의 아이섀도는 ‘퓨어 칼라 아이섀도’ 47호 에스티 로더Estee Lauder
6 Perfect skin 한 듯 안 한 듯 내추럴하면서도 잡티 없이 완벽한 얼굴을 향한 욕망이 커져가면서 베이스 메이크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이번 봄에는 런웨이에서도, 현실에서도 매트하게 정리된 베이스 메이크업이 인기를 끌 전망으로 보인다. 매트하지만 두텁지 않고 약간의 윤기를 유지해야 시크한 느낌을 준다. 이에 대한 힌트는 도자기 인형의 얼굴에서 얻을 수 있다. 농축 컨실러로 잡티를 꼼꼼하게 커버하고 프라이머로 얼굴 표면의 굴곡을 매끈하게 정리한 후, 마무리 느낌이 보송보송한 파운데이션을 약간만 바르면 두텁지 않게 완성된다. 맥 M.A.C의 ‘미네랄라이즈 스킨 피니시’나 바비브라운Bobbi Brown의 ‘시어 피니시 프레스트 파우더’ 등을 살짝 터치해 마무리하면 자연스럽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image.design.co.kr%2Fcms%2Fcontents%2Fdirect%2Finfo_id%2F40155%2F1173859426143.jpg) 7 Retro hair style 초기의 바비 인형은 1960년대 패션을 그대로 반영하면서 인기를 얻었다. 컬러풀한 꽃무늬나 옵티컬 프린트의 미니 원피스는 현실 속 여성은 물론 인형의 옷장까지 가득 메웠다. 볼륨감을 준 레트로 스타일의 헤어도 빠뜨릴 수 없는 요소. 식민지 문화의 잔재가 남은 우리의 60년대식 어투로 말하자면 ‘소도마키’(머리카락 끝을 바깥쪽으로 말아 올린 모양)나 ‘우치마키’(안쪽으로 말아넣은 모양) 머리가 그것이라 할 수 있다. 최근 트렌드인 60년대 스타일의 의상과도 잘 어울리는 인형의 헤어스타일을 시도해보자. 이때 속눈썹을 풍성하게 연출하면 멋진 앙상블을 이룰 수 있다. 프릴 장식과 플라워 패턴이 귀여운 레트로 무드를 완성한 블라우스 안나 수이Anna Sui
8 Silky body 페미니스트들은 부러질 듯 가느다란 팔다리를 가진 바비 인형을 바람직하게 보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의 우려대로 바비를 닮기 위해 거식증에 시달리는 여자는 극소수뿐. 지금은 팔목이나 종아리 두께보다는 전체적인 신체의 비례와 균형을 따지는 시대가 되었다. 그러나 무리한 다이어트 대신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따로 있다. 울퉁불퉁한 셀룰라이트의 생성을 방지하기 위해 규칙적인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라는 것, 그리고 보디 케어 제품으로 매끈한 피부를 가꾸자는 것. 인형처럼 미니 드레스를 입을 계획이라면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뿐 아니라 노출되는 팔다리에 시머 파우더나 오일을 소량만 발라주자. 색색의 크리스털로 만든 무당벌레 장식이 포인트인 에나멜 슈즈 크리스챤 라크르와 Christian Lacroix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