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 새벽에 꿈도 안 꾸던 제가 이상한 꿈을 다 꾸었습니다.
꿈 속에서 어떤 여학생을 길가에서 만났는데
막 손으로 팔뚝을 긁고 있더군요.
"ㅇㅇㅇ야, 무슨 일이니? 왜 그래?"
그 여학생은 몹시 가려운 듯 피가 나도록 팔을 긁더군요.
그러면서 문득 그 팔을 보려고 잡았는데 순식간에 제 팔로
그 좁쌀만한 두드러기들이 옮겨 오더군요.
"어~~~~어~~~~"하면서 손을 타고 팔로 올라오는 그것들을
쳐다보면서 기겁을 했죠.
꿈 속에서는 그 여학생이나 저나 "반팔"티를 입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막 가렵기 시작하더군요.
"이게 뭐야..이게 뭐야..." 그러면서 가려움을 견디지 못하고 있을 때
팔쪽으로 올라오는 그 좁쌀만한 것들이 속도가 훨씬 빨라지더군요.
순간 앞에 있던 여학생의 얼굴을 바라보니
그 여학생의 얼굴에 그것들이 마구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여학생은 거의 울부짖음에 가까운 비명소리를 내면서 얼굴을 긁어대기 시작했습니다.
꿈 속이지만 너무나 놀란 나머지
그 좁쌀만한 것들을 손바닥으로 쓸어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동작(?) 비슷한 것으로 말이죠.
너무나 다급하게 손바닥으로 쓸어내리고 있었는데
다행히 그 좁쌀만한 것들이 밑으로 점점 내려가더군요.
다행의 한숨을 쉬면서 손을 떼고 안도하고 있을 때
그것들이 다시 무섭게 팔을 타고 또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다시 손바닥으로 쓸어내리는 동작을 하면서
입에서 어떤 소리(?)가 간절하게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잠이 깼습니다.
.
.
.
.
잠을 깨고 났을 때도 꿈 속에서의 충격 때문인지
왼쪽 팔을 오른쪽 손으로 쓸어내리는 동작을 하고 있더군요.
ㅠ.ㅠ
꿈도 안 꾸는 제가 받은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제발 그냥 꿈이기를....
첫댓글 제발 그러길 바래요..
징그럽다..
바자 제발 꿈이길 바랍니다
우우욱..
으악 너무 징그럽다... 무사하길 바랍니다.
좀 징그럽다;;;;;;;;;;;;;;;;;;;;;;;;;;;;;;;;;;;;; -0-;;;;;;;;;;;;;;;;;;;;;
좀 징그럽다;;;;;;;;;;;;;;;;;;;;;;;;;;;;;;;;;;;;; -0-;;;;;;;;;;;;;;;;;;;;;
소림끼친다......
아하, 저게 우리 미래의 일이라 이말이지
징그럽다 제발 무사하시길 ...
ㅋㅋ
...꽥;; 전 화제가 좀 빗나가지만, 아프기 전에 꼭 이상한 흐물흐물한게 덮치는 꿈을 꿀 때가 있는데 ... 으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