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3차전에서 4강 진출의 희비가 엇갈린 전자랜드 유재학 감독과 삼성 김동광 감독이 사령탑 재계약에서도 명암이 엇갈리게 됐다. 유 감독은 창단 첫해 팀을 4강으로 끌어올리며 3년 재계약이 확정된 반면 김동광 감독은 경질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전자랜드의 고위 관계자는 18일 “유재학 감독의 재계약은 구단주가 이미 정규리그 종료 이전에 확정해 본인에게 통보된 상태”라고 밝혔다. 아울러 “팀을 인수한 첫해에 4강에 올라 더 이상 바랄 게 없다. 물론 연봉도 인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 원년인 97년 전자랜드의 전신인 대우 제우스 시절부터 코치로 팀과 함께해온 유 감독은 지난해 5월 임근배 코치와 함께 1억4500만원에 1년 재계약한 상태. 그동안 팀을 꾸준히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켜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선수와의 친화력, 고위층의 신임을 두루 받고 있다. 게다가 숙원이던 4강 진출의 덤으로 2억원대의 파격 연봉 인상도 전망된다. 현재 프로농구 최고연봉은 대구 오리온스 김진 감독의 3년 계약 2억2000만원이다.
반면 삼성은 7년째 팀을 이끈 ‘김동광 체제’와 결별할 것으로 보인다. 정규리그 후반부터 ‘경질설’이 파다하게 나돌았고 지난해 예상과 달리 1년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국보급센터 서장훈을 보유하고도 2년 연속 4강 진출에 실패한 데다 이번 시즌 임정명 코치의 고려대 감독 지원 파문 등의 악재가 누적돼 왔다. 현재로는 연세대 시절 서장훈과 손발을 맞췄던 최희암 감독과 삼성 출신의 안준호 코치 체제가 유력한 가운데 최부영 경희대 감독, 박인규 여자농구 삼성생명 감독 등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첫댓글 화이트와도..재계약을 한다네요..윌리엄스는 고려중이라고..
김진 감독님 오리온스에서 오래 남아주세여....^^ 그리고 월리엄스선수 넘 조은데..내년에도 볼수 있엇으면.......좋겟네여...ㅜ,ㅠ
김동광 감독님은 어느 팀으로 갈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