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와 중국 상하이간 직항로가 20일 개설될 예정이어서 전남도 내 지자체들이 중국 시장 공략과 관광객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도는 전북도와 전남 동부권 또는 서부권을 하나로 묶어 관광상품을 개발해 베이징 상하이 항저우 등을 중심으로 대규모 관광객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말께 한ㆍ중 합작 형태의 '무역사무소'를 중국 장쑤성 롄윈강에 설립하기로 했으며 △겨울 관광상품 개발 △중국 무역사무 소 설립 △중국연구센터 설치 등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이번 상하이 직항로 개통에 앞서 지난 9~12일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지역에서 한국관광공사 베이징지사 상하이지부, 중국 최대 송출 여행사인 상하이 화정여행사, 상하이 금교여행사 등과 공동으로 전남 관광객 모집에 나섰다.
도에 따르면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여행상품은 2박3일이나 3박4일 일 정으로 전북 무주스키장과 구례 광양 여수 순천 등 동부권을 연결해 '눈과 스키, 한류'를 테마로 하고 있다.
또 목포시와 영암군 등 서부권과 연계해 삼호조선소, 영암온천 등을 묶는 '산업과 온천'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