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청, 오늘 업무협약 앞두고
- 협조요청 사전 의견서 전달
- 신세계 측 "비용부담 증가" 난색
울산 중구가 혁신도시에 들어설 예정인 신세계백화점의 현지법인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중구는 혁신도시에 들어설 신세계백화점의 현지법인화와 지역 인력 고용 등을 포함해 업무협약(MOU) 관련 사전 의견을 신세계 측에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현지법인화는 본사를 서울 등 타지에 두지 않고 백화점이 들어서는 지역에 독립법인을 내는 것을 말한다. 현지법인화하면 백화점이 벌어들인 매출이 본사지역 거래은행으로 송금되지 않고 지역 소재 은행으로 들어간다. 지역 소비자가 사용한 자금의 역외유출이 크게 줄어들고 다시 재투자될 수 있어 경제의 선순환이 이뤄진다. 지역 인력에 대한 고용 창출도 늘어난다. 특히 법인세할 지방세와 소득세할 지방세, 토지 취득세 등 각종 지방세가 들어오므로 지자체의 세수 증가에 도움이 된다. 이 같은 이점 때문에 구는 신세계백화점의 현지법인화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신세계는 구의 이 같은 요구를 부담스러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 입장에서 보면 현지법인을 운영할 경우 타 지역 백화점을 포함한 기존 인력 활용률이 떨어지고, 여타 비용 부담은 커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양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릴 경우 17일로 예정된 업무협약이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는 게 주변의 분석이다. 양측은 '신세계 라이프 스타일 개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이날 하기로 한 상태다. 이날 협약에선 현지법인화와 지역 인력 고용문제 외에도 구의 인허가 절차 지원 등에 관한 사항도 논의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일단 현지법인화를 검토해 달라는 차원에서 신세계 측에 의견을 전달했다"며 "백화점 건립 자체는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울산혁신도시 내 한국석유공사 맞은편(특별계획구역 2만4332㎡)에 2020년까지 백화점, 엔터테인먼트, 레저시설 등을 갖춘 신세계 라이프 스타일 복합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방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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