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6일,경북 영주시 소백산(1439.7m) 철쭉제 산행
*산 행 지 : 제 2,035차 경북 영주시 소백산
*산행코스 :A코스:삼가-비로사-달밭골-비로봉-연화봉-천문대-희방사-주차장
B코스:죽령-제2연화봉-천문대-연화봉-깔딱고개-희방사-주차장
C코스:희방주차장-희방계곡-희방폭포-희방사-희방주차장(원점산행)
*산행시간:A코스:6시간30분(14.5km),B코스:5시간30분(11.7km),C코스:3시간00분(5km)
*출발시간:롯데염주점:5시00분/광주역:5시10분/문예회관후문:5시30분/비엔날레주차장:5시35분
*차량시간 : 3시간40분(편도330km)
*산행회비 :\55,000원(조식,차량비,뒤풀이,목욕포함)
◈ 산소개
충청북도 단양군과 경상북도 영주시에 있는 백두대간 상의 산이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단양군의 대강면, 가곡면, 영춘면 일대와 영주시의 풍기읍, 순흥면, 단산면, 부석면 일대가 국립공원에 포함된다. 높이는 1,439m.
봄[1]이 되면 연화봉 일대에서 소백산 철쭉제가 열리는데 가히 장관이다. 비로봉 쪽은 초지에 주목군락지만 있어서 봄 축제 그런 거 없다.
소백산에는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전형적인 고위평탄면이 있다. 가장 인상적인 곳은 정상인 비로봉 일대인데, 목본식물의 밀도가 매우 낮고 그나마 존재하는 목본식물들도 크게 자라지 못하는 반면, 초본식물들은 아주 풍부하게 분포한다. 식생이 이렇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바람이다. 비로봉 일대에는 바람이 연중 강하게 부는데 15m/s 이상을 기록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바람이 심하게 불 때에는 몸을 가누기도 힘들 정도이다. 이 때문에 목본식물들이 제대로 자라지 못한 대신 광대한 풀밭이 형성되었다. 봄, 여름, 가을에 걸쳐 가히 천상의 화원이라고 할 만한 풍경을 이룬다.
겨울에는 거대한 설원이 되는데 이 풍경을 제대로 본 사람은 많지 않다. 소백산 바람이 겨울에 제일 심한 데다가 추위도 극심해서, 비로봉 인근 겨울철 평균기온도 영하 20도 정도는 우습게 기록한다. 바람이 정말로 심한 날에는 비로봉 정상석 인근에는 아예 눈도 쌓이지 않는데, 바람이 눈을 다 날려버리기 때문이다. 물론 바람이 적은 날도 있지만 몸도 가누기 힘들도록 바람이 거센 날이 많다. 비로봉 일대 능선의 바람 때문에 매우 고생스러운데도, 소백산은 겨울 산행지로 각광받는다. 일단 적설량이 엄청난 데다가 강한 바람과 큰 일교차 때문에 상고대를 쉽게 관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12년부터 소백산에서 야생여우 복원사업이 진행 중이다. 2014년 6월 말에는 적응훈련 중이던 여우가 새끼를 낳기도 했다. 대한민국의 야생여우는 현재 멸절이나 다름없는 상태라, 여우들이 잘 적응하여 자란다면 야생동물 복원사업이 좀 더 활발해질 것이다. 토종 여우라는 말을 흔히 쓰지만 소백산에서 복원 중인 붉은여우는 한국 고유종이 아니다. 붉은 여우가 서식하는 곳에 한반도도 포함될 뿐, 한반도에서만 사는 종이 아니다. 붉은여우는 전 세계적으로 서식하며 매우 흔한 종이다. 호주에서는 붉은여우가 아주 골치거리일 정도다
행정구역상 충북 단양군과 경북 영주시에 걸쳤기 때문에 영주와 단양 쪽으로 유명한 코스들이 있다. 육산이며 능선이 부드러워 산행 난이도가 높지는 않지만[2], 고도가 높아서 산행 거리는 상당하다. 단양읍에서 버스로 간다면 천동 코스(다리안 관광지)->비로봉->어의곡 코스(새밭 유원지)가 난이도가 낮은 6~7시간 코스를 많이 이용하는 편이다.
◎ 삼가코스 :풍기에서 오르는 산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코스. 삼가 야영장을 들머리로 삼는다. 비로봉으로 직행하는 최단 코스로 유명하다. 삼가 야영장을 들머리로 삼을 경우 비로봉까지 편도로 6km 정도이지만 보통은 택시 등을 타고 더 들어가서 달밭골을 들머리로 삼는 경우가 많다.[6] 이 경우 약 3.3km 정도 걸으면 비로봉에 도달한다. 경사는 아주 급하지도 않고 아주 완만하지도 않다. 막판 1km 정도가 경사가 급하지만 계단길로 잘 정비되어 난이도가 높지 않다.
큰 산이지만 어느 코스를 선택하든 당일에 비로봉과 다른 봉우리들을 밟아볼 수 있고, 단양과 영주 양쪽에 오를 만한 코스들이 산재하여 교통사정에 따라 코스를 선택하기 쉬움이 장점이다.
◎ 희방사코스 : 희방 탐방 지원센터를 들머리로 삼기도 하나 보통은 택시나 자동차로 더 올라가서 희방사 주차장을 들머리로 삼는다. 이렇게 할 경우 연화봉(제1 연화봉)까지 거리가 2.8km로 상당히 단축된다. 소백산 주능선으로 올라가는 가장 짧은 길.
그러나 희방사를 지나자마자 나오는 깔딱재가 악명 높다. 희방사에서 깔딱재 정상까지 깍아지른 듯한 오르막을 돌계단을 밟으며 올라가야 한다. 경사도만 보면 법계사-중산리 코스 못지 않다. 그나마 거리가 짧아 다행이다. 깔딱재 정상에서 연화봉까지 오르는 능선도 소백산 능선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경사가 급하다.
가장 빨리 소백산 주능선으로 올라갈 수 있어서 많은 산객들이 애용한다. 하지만 초입부터 경사가 급해 체력안배가 쉽지 않으므로 초보자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 개념도
※상기 계획된 산행예정지는 당일 기상 또는 기타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 광주 원산우회는 비영리 친목 산악회로서 산행 시 일어나는 모든 민,형사 사건과
사고의 책임은 본 산악회와 무관하며 당사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