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건 예상할 수 없는 일상이 반복되기도 합니다. 같은 사건도 때와 장소와 시간과 나이에 따라 감정도 가치도 달라질 수 있어서 우린 엉뚱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심히 유감입니다. -공자왈- 40대는 불혹이지만 시시 때때로 쾌락에 무너지는 유혹이다. 50대는 지천명이나 간혹 하늘의 뜻을 부정하는 절천명이다. 60대는 이순보다는 고집으로 타인의 말이 귀에 거슬리는 이악이다. 70대는 종심이 아닌 마음 없이 시간에 몸을 실어 운신하는 종체이다. 공자가 하늘에서 내려다보며 가라사대 “심히 유감 이로다 ” … 사람의 하루하루 삶을 예측한다는 건 심히 어리석은 일이다. 그제저녁 서울 시청앞 가슴 아픈 참사 소식에 슬픈 마음 가눌길 없었다, 유명을 달리하신 모든 분 부디 편히 영면하시길 빕니다. …. 오늘 하루도 미워하는 마음 없는, 오늘 나 있음에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