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에 앞서
천안함 구조 활동 중 살신성인의 길을 가신 고 한주호 준위님께 삼가 깊은 조의를 표하며
해군 용사 46인의 가족님들께 말로써 표현할 수 없는 참담한 심정으로 위로 드립니다.
오늘 대한민국 박사모 회장단은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을 방문,
삼가 고인의 넋을 기렸으며, 참담한 눈물을 바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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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국민을 속였다면 대통령은 하야해야 한다.
진실은 서서히 밝혀지고 있다.
2함대 사령부가 속초함에 “(천안함을) 공격했던 물체를 탐지하라”라는 지시를 내렸고,
속초함은 20시 55분 북쪽 해역에서 42노트(시속 78km)의 고속으로 NLL 쪽으로 북상하는 물체를 포착,
속초함은 이 물체가 천안함을 공격한 뒤 숨어 있다가 도주하는 북한 함정일 것으로 판단,
즉각 2함대 사령부에 “도주 물체를 발견, 격파사격을 하겠다”며 승인 요청, 사령부는 이를 승인하여
속초함은 고속 표적을 쫓아가며 이날 오후 11시부터 76mm 주포를 쏘았으며
고속 표적이 NLL 방향으로 빠르게 이동, 표적이 NLL을 넘는 순간 사격 정지 버튼을 눌렀다.
속초함은 5분간 130여 발을 쏟아냈다.
국방부와 군 관계자들이 1일 밝힌 속초함 사격의 전말이다.
군 관계자는 이날 “포착된 레이더상의 물체를 북한의 반잠수정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방부는 지난달 31일까지는 이런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
군은 오히려 사고 발생 당일인 지난 달 26일에는 백령도 주민들이 들었다는 포성을
구조작업을 하기 위해 쏜 조명탄이라고 거짓말을 했고,
속초함 레이더상에 미상(未詳)의 물체가 포착돼 76mm 주포로 경고사격을 했는데
나중에 분석해 보니 ‘새떼’로 추정된다고 또 거짓말을 했다. (이상, 동아일보 등 언론 보도)
사고발생 시각도 21시45분→30분→25분→20분→그 이전으로 고무줄처럼 변화하고 있고,
속초함에는 대함레이더만 있을 뿐, 대공레이더는 존재하지 않는데도
대한민국 해군은 한 밤중에 새떼를 향하여 76미리 주포나 쏘는 바보가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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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다. 벌써 며칠 째인가.
의문이 어디 한 둘인가. 진실은 어디에 있는가.
급기야 오늘은 국방부 장관이 국회에 출석하여
북한의 소형 잠수정의 어뢰에 의한 피폭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렇게 되면 군의 최고통수권자인 대통령 수하들의 대국민보고는 완전히 거짓말이었다는 말이 된다.
천안함 사건이 발생하자 청와대는 '침몰 원인에 대하여는 예단해선 안된다'면서도
'북한소행 가능성은 낮다'는 자신들의 예단을 확산시키더니,
이번에는 선진당 대변인이 "정부는 4월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진실을 은폐 축소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게 대한민국 정부가 할 짓인가.
아무리 남북정상회담이 중요하다 해도, 어떻게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할 생각을 했다는 말인가.
거짓말의 몸통은 누구인가. 이 정도라면 대통령 이외, 누구도 이런 짓을 지시할 수는 없을 터,
진실은 서서히 밝혀지고 있다.
진실이 밝혀질수록 무섭다.
거짓말의 몸통이 대통령일 경우, 대통령의 임기가 단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대통령의 거짓말은 용서받지 못한다.
아무리 거짓말 전문가라도, 이번에는 비켜갈 수 없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그것은 곧 대통령의 하야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2010.04.03
대한민국 박사모
회장 정광용
첫댓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언제까지 사기를 치려는지...
만약에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했다면,그것은 실로 엄청난 일이 될것이다.
어디 거짓말이 한 두 번이야 말이죠?
방문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