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분석
독활·방풍·주구(去風除濕), 육계·세신(散寒通絡)-거풍·산한·제습(去邪)
상기생·우슬·두중(强勤骨·去風濕)-[肝腎], 인삼·복령·감초(補氣健脾)-[氣], 당귀, 생지황, 백작약, 천궁(사물탕) 보혈화혈- [血]- 보간신, 익기혈 [扶正]
우선, 痺證의 병인인 風寒濕의 사기를 제거해야 한다. 주약인 독활은 처방의 작용을 하반신에 집중시켜 하반신의 痺證을 치료한다.
방풍은 뛰어난 산풍작용으로 경락에 침입한 사기를 제거한다. 주구는 성질이 온화하여 모든 비증(풍비·한비·습비·열비·구비)에 사용된다.
육계는 온성이 강하다. 腎에 귀경하여 신허로 생긴 냉증을 치료한다. 세신은 신미가 강하며 경락에 침입하여 寒邪를 발산시킨다.
이상의 약제는 去邪劑의 배합이다. 그 외, 사지저림 등 증상에는 거사제만이 아니라 扶正劑도 필요하다.
상기생, 우슬, 두중에는 풍습을 제거하는 작용과 肝腎을 보익하는 작용이 있어 扶正去邪 역할을 한다. 상기생은 요통의 전문약으로 독활과 같이 본처방의 주약이다.
우슬은 膝증상에 두중은 腰증상에 주로 사용된다. '사군자탕'(백출을 제거)과 '사물탕'의 사용은 인체의 기혈을 보익하고 경맥을 충만시켜 사기와 항쟁하는 정기를 증강한다.
임상응용
▷요통-요통치료에 사용한다. 腰를 주로 하는 腎藥의 배합이 많아 각종 요통에 사용된다. 扶正과 去邪의 효능이 있어 허증·만성 요통 및 풍한습사에 의한 요통에 적용된다.
어혈로 생긴 固定痛에 + '소경활혈탕'(疏經活血)
허리가 무겁게 느껴질 때 + '복강출감탕'(除濕散寒·溫行陽氣)
骨疏松症 등 신허로 생긴 만성요통에 + '팔미지황환'(溫補腎陽)
▷痺證-허약증상을 동반하는 만성 관절통·근육통에 사용한다. 특히 관절을 굽히거나 펼수 없고 관절이 변형되는 등의 심한 痺證을 치료한다. 열증상이 보이지 않는 풍한습비에도 사용된다. 류마티즘의 관절통 이외, 노인성 관절통·요슬냉통·足腰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등의 腰膝허약에도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