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청사·의료원 입지 백지상태서 재검토
부산시 6월께 선정 예정…강서-강동 유치 경쟁 치열
- 강서·사상·북·사하구 본격적 유치행보 돌입
부산시가 추진하는 서부산권 개발의 핵심인 서부산청사와 서부산의료원 유치를 놓고 서부산 지자체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시는 '제로베이스'에서 입지를 결정하겠다고 밝혀 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부산청사와 서부산의료원은 애초 에코델타시티가 있는 강서구에 들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부지 확보가 쉬운 데다 서부산개발을 대표하는 에코델타시티라는 상징성이 있어서다.
반면 강동권 3개 구(북·사상·사하구)는 접근성 분야에서는 좋지만 사업 부지 확보와 토지 보상비 분야에서 경쟁력이 떨어진다.
하지만 시는 입지를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한기성 서부산개발기획과장은 "접근성과 효율성 등을 고려해 오는 6월께 해당 장소를 발표하겠다"며 "서부산청사와 서부산의료원을 패키지로 묶어 한곳에 건설한다는 말이 나오는데 이는 사실무근이다"고 말했다.
낙동강벨트 4개 지자체는 이들 기관을 유치하는 데 사활을 걸다시피 한다.
강서구는 산업단지를 포함해 서부산 발전 관련 사업이 많기 때문에 지역에 이들 기관이 들어와야 한다고 주장한다.
만약 이들 기관을 모두 유치하지 못한다면 서부산청사만이라도 끌어오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구는 에코델타시티와 대저동 공업용수정수장을 부지로 내세운다.
사상구는 감전동 위생사업소 부지에 서부산 행정복합타운(서부산청사 등)을 조성하는 한편 부산구치소 이전을 강하게 요구한다.
구는 지난 2일 '서부산시대, 사상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구체적인 대응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부산구치소 이전 추진위원회는 2년 만에 회의를 재개했다.
이는 구치소 이전과 청사 유치를 연계하는 복안이다
북구는 서부산권 지자체가 북구에서 분구된 만큼 긴 역사를 지닌 '큰형' 지역에 청사를 건립해야 한다는 논리를 편다.
또 대형 산단이 위치한 사상·사하·강서구와 달리 북구는 주거지역이어서 행정타운이라도 유치해야 '서부산 균형발전'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반면 사하구는 서부산의료원 유치에 의욕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일 '서부산의료원 건립 관련 창의회의' 개최를 시작으로 서부산글로벌시티 추진단을 구성해 이 문제에 대응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지역에 대형종합병원이 한 곳도 없어 의료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첫댓글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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