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에 야생 오미자 20키로 담근거 2020년 10월 말에 걸렀어요.
청이 20리터 유리병에 가득차네요.
청을 머금은 건지가 어찌나 많은지 아까워서 주물러 치대고 소쿠리에 걸러서 과육을 분리했어요.
술을 부어도 맛좋은 오미자 주가 되던데
그 많은 양을 술담가서 먹을 사람도 없고
오미자주는 특유의 향이 강해서 요리에 넣긴 적합하지 않더라고요.
하루에 한 솥씩 이틀동안 만든 잼.
울 로키네 큰거 두병.
작은 병 2병 가저가고도 이 만큼이네요.
마지막 한 솥.
오미자가 다섯가지 맛을 내는 과일이라
끝맛이 약간 쓰면서 떫은 맛이 도는데
오미자 잼. 너무 맛있어요.
지금까지 먹어본 잼 중 최고예요.
빨강 뚜껑 큰병은 언니 두 분. 올케언니 한병 드렸는데 넘 맛있다고.
몸이 안좋은 큰 언니는 택배 받고 두 숟가락 떠먹으니 눈이 번쩍 뜨인다고 전화 주셨어요. ㅎ
3일 고생한 보람 있어요.
이리 맛있을 줄 알았음 과육을 야무지게 더 발라낼걸 짜기가 힘들어서 대충 짜고 버린게 후회되네요...
음.. 그랬음 4일 걸렸을 거예요. ㅋ
첫댓글 오메 큰손이셔라
고생많으셨겠어요
조금 번거로워도 부지런하시니
맛난잼이 왕창 탄생했네요
한번 해놓음 한동안 잼은 잊겠어요 손주들이 좋아할듯용
그러게요. 애기들 있는 조카들 몫 2병 . 딸내미 친구한테도 한병 선물~~
푸짐합니다.
근데 지난 여름에 대상포진 호되게 앓고 자꾸 일 벌린다고 식구들이 머라머라캐요..
@로키할매 대상포진 엄청 아프다던데
고생많으셨네요 ㅜ
쉬어가면서하세요
피곤하거나 무리하시면 안되요 ...
혼날만했어요
@해양수산 가만 못있는 성격인데 올여름 소파랑 한몸ㄷ어 살았더니 배가배가 나와서.. 실은 요즘도 후유증으로 근육 땡김이 있거든요. .. 그래서 일 벌릴때마다 안아프다고 뻥을 ~~~ ㅋㅋ
전 오디효소 건지고 난 알맹이가 있는데
갈아서 잼 만들어야겠어요
주말까지 일하느라
휴일 하루 시간나는데
할일이 넘 많아서 자꾸 미루게되서요~
로키할매님 따라쟁이 해볼래요~ㅎ
오디는 과육이 부드럽고 씨가 없어서 걸르지 않아도 되겠네요. 오디잼 부드럽고 맛나게겠어요.
오미자 작은씨를 어떻게 분리했어요.
소쿠리에 넣고 문지르면 껍질이랑 씨는 남고 과육은 빠저요.
@로키할매 그러셨군요.
저는 작년에 버리기 아까워서
현미식초에 담가났다가
식초로 먹었어요.
@옥구슬 식초는 어찌 담그시는지요.
두번 걸러도 과육이 많아서 버리기 아까웠어요.
@로키할매 아니오. 식초를 만든게 아니라
마트에서 파는 현미식초를 사다가 부어났어요.
@옥구슬 아~~~ 네.
재작년엔 술을 부어놨는데 술도 참 맛있더라고요.
@로키할매 저도 몇 년전엔 술 부어넣은것 있는데 술은 잘 안먹게 돼서 식초를 사용했죠.
그거 술 부어놓은것
맛이 새콤하던가요?
저는 안마셔봐서 모르겠어요.
그거 오미자술로 고추장 담그면 어찌될까요?
@옥구슬 새콤하진 않은데 오미자 향이 진했어요. 약주로 마시면 괜찮은데 음식엔 향이 남으니까 안좋더라고요.
고추장도 오미자 향이 강하면 안좋을 것 같아요.
@옥구슬 남은 건데기로 물끓여서 먹기도 한다던데 한번 끓여보니 번거롭고 우선 양이 너무 많아서 두번 걸러 잼 만들고 나머진 버렸어요.
@로키할매 그래도 맛있는 쨈 만드셨으니 그나마 다행이예요.
오미자주는 고추장 담글때 쓰려고 잠시 생각해 봤어요.
고려해 봐야겠어요?
취중작업님은 이것 저것 섞어서 고추장 담갔길래
저도 그 생각이 나서요.
@옥구슬 네. 고추장은 한번 담그면 몇년씩 먹기도 하니 모험하긴 댓가가 너무 커요. ㅎㅎ 안전하게..
@로키할매 넵, 안전하게 오래 두고 먹으려면
깔끔하게 소주 붓는게 났겠죠~~~ㅎㅎㅎ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옥구슬 난 고추장은 매실로만 담궈요. 매실청도 넣고 매실청 뽑은 건지 살 발라서 도깨비방망이로 갈아서 엿 고을때 푹 같이 고아요. 그러면 씹히는것도 없이 고추장 맛은 너무너무 좋답니다.
오래 두어도 변질 없고요.
@로키할매 매실도 버릴게 없네요.
매실 걸름한것 넘 많아서 버렸는데 아까와요.
담엔 고추장용으로 쓰게 버리지 말아야겠어요.
꿀팁 감사요~~~
@옥구슬 네. 난 매실 2~3년에 한번씩 담는데 건지 살 일일이 발라서 냉장보관해 둔답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고추장용으로 려구요.
많을 땐 횟집하는 오라버니댁에 드린답니다. 고추장 깨소금에 버무려 상에 내면 맛도 좋고 살균작용해주니 여름철 반찬으로 좋아요.
매실건지를 끓여서 물회육수를 만들면 깊은 맛이 나면서 정말 맛있답니다.
하나도 버릴게 없어요.
@로키할매 매실 건지 활용법 많이 배워 갑니다.
로키할매님의 지혜로움이 엿보입니다~~~
맛점 하세요~~
@옥구슬 넹~~~~
오미자 건지 매실 건지 버리기는 아까워도
별 방도가없어 버렸는데 요긴하게 쓰이는군요
오늘도 웃음이 가득한 하루 되세요~~
네. 좋은 먹거리들이라 하나도 버릴게 없어요.
매실 건지는 집에서도 고 추장 깨소금에 버무리면 반찬으로 손색이.없지요.
쨈을 만들어도 되네요..
새로운 정보~입력 ㅎ
감사합니다
네~~~ 넘 맛나요.
잼 만들어서 플레인요거트에 섞어 먹으면 기본 두세개 먹네요~~
깨알정보 감사합니다.
매실 건지 버릴때 마다 참 많이 고민했었는데 이제부턴 이 꿀팁 꼭 활용하겠습니다.
네~~ 씨앗은 삶아 말려서 베개 속 만들어서 여름에 시원하게 사용해요. 솜 베게보다 훨씬 시원하답니다